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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의 빅맨진 정리 (노엘, 홈즈, 오카포- 엠비드는 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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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6 21:15:49

오늘은 우선 간만에 오카포가 잘한 날입니다. 


이번 시즌 하이급 활약을 해주며 클러치에 닉스를 거의 무너트린 2번의 포스트업 무브롤 보여줬습니다.
정말 포스트 상황에서 보여주는 여유는 10년차 베테랑 같습니다.

제가 놀란부분은, 마지막 클럿치 상황 마지막 상황에서 왼쪽으로 돌아들어가다가, 오른쪽으로 가볍게 올려놓은 샷입니다...포스트업 무브, 공간을 살피는 능력, 골밑 마무리 이 카테고리에서 오카포는 최상의 능력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두번째로 라숀 홈즈, 요즘 많은 필리팬들이 애정하는 선수라서 제가 예전 경기부터 조금 돌려봤습니다.

1. 예전에 비해서 운동능력이 매우 좋아졌습니다. 2015년에도 좋은 운동능력이었지만, 리그의 압박감때문이었는지, 경기에서 보여주는 운동능력이 널뛰기를 하더라구요.

2. 요즘 3점을 간간히 던져서 놀랐었는데, 2015년에도 던지긴 했더라구요. 그래도 슈팅 밸런스가 훨씬 좋아졌습니다.

3. 신체 프레임이 매우 좋습니다. 노엘보다도 좋아보이더라구요. 상체는 노엘보다도 좋아보이고, 버티는 힘도 노엘보다 좋아보입니다.

하지만 노엘도 너무 좋습니다. 하지만 눈에 뛰는 단점도 있습니다.

1. 우선 전방위 디펜스, 이것은 그를 유니크한 플레이로 만들어줍니다. 하지만 버티는 힘이 약한것은 아쉬운 부분이죠. 그래도 이번 시즌에 조금 오래 쉬면서 몸을 잘만들어 온것 같습니다.
상체를 단순히 키운게 아니라 근육량만 올린것 같더라구요. 부상에 약한 본인몸을 고려하여 중량은 최소화 하면서 상체 힘을 잘 키워온 것 같습니다.

2. 공격옵션에 부재.
그런데 이번시즌에 미드레인지 점퍼를 완벽히 만들어왔더라구요. 상대를 앞에 두고도 정말 자신있게 던지고, 또 잘들어갑니다. 이정도로 잘던지니 작년까지는 왜 안던졌다 싶더라구요. 우선 릴리즈가 너무 아쉽습니다.
솔직히 노엘정도의 운동능력이면, 포스트업이나 스텝 전개 이런게 안좋더라도.
미드레인지, 돌파 2지 선다로 공격을 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조금 더 포스트에서 공을 잡고 공격해주었으면 좋겠더라구요. 하이포스트 중심으로요.

결론적으로 오카포, 홈즈가 노엘을 대체 할 수 있을것이라 판단하여 노엘을 댈러스로 재빨리 보낸것 같습니다. 필리는 미래를 보고 팀을 만드는 중이기 때문에 노엘의 계약이 큰 걸림돌이 될것이라 판단한것이겠지요.

하지만 저는 트레이드 자체는 언제든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이 시점에 저가격을 받고 트레이드 할 이유는 전혀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필리 프론트의 판단은, 이번시즌 뛰면서 노엘의 몸값이 떨어질 것을 우려 한 것 같습니다. 노엘을 rfa때 사인엔 트레이드로 좋은 값을 받기 힘들고, 필리와 사인을 한 뒤에는 약 20밀에 가까워질 그를 트레이드 하는 것이 힘들것이라 판단한것이겠죠.

하지만 시몬스의 시즌 아웃으로 빅맨 슬롯은 1개 더 비워져 있고, 엠비드는 몸 상태가 100%가 아니라면 자체적으로 시즌 아웃 시켜도 됬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거기에 일야소바도 트레이드 시켰지요.

그러면 사실 인사이드는, 홈즈, 오카포, 사리치 정도만 남게 됩니다.

그러면 이번 하반기 전체를 노엘의 쇼케이스라 생각하고 노엘을 시즌 말까지 보유하고 있었으면 어땟을까 싶습니다.

사실은 필리 오피스는 노엘 쇼케이스는 상반기에 충분히 했고, 노엘의 존재가 오카포 쇼케이스에 방해가 된다 생각 했을지도 모르지요. 

그래서 오프시즌 계약, 부상의 우려가 더 큰 노엘을 빨리 보내버린 것 일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오카포 쇼케이스가 진행중이고..... 내년에 오카포를 보내지 않을까하고 소설도 써보고 있습니다.

두서 없이 썻지만 노엘이 아쉽긴 하네요.이번시즌 슛달고 온거보고 정말 성장 가능성을 봤는데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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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7-02-26 21:18:57

노엘이 저 값에 팔린 동안 셀틱스에서 안데려온게 너무너무너무 아쉬워요... 

2017-02-26 21:41:13

커즌스보다도 노엘이 무척 아깝네요
넘쳐나는 픽인데 랜탈겸 시험삼아라도 괜찮았을듯

2017-02-26 23:20:13

비슷한 내용의 글을 쓸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먼저 쓰셨네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제 생각도 거의 비슷한데 조금 덧붙이자면,

1. 내년 시몬스의 합류 시 포지션 문제
시몬스는 분명 돌파와 패스 위주의 플레이어로 보이지만, 그 프레임은 빅맨입니다. 공격에서의 롤은 몰라도 수비까지 생각한다면 분명 SF 아니면 PF에 자리잡아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 면에서 시몬스와 장점이 비슷하지만, 조금 느린 대신 3점 슈팅이 있고 골밑 스킬이 좋으면서 SF, PF 모두 커버 가능한 사리치는 시몬스와 좋은 핏이 될 것 같습니다.

2. 오카포는 언제가 되었든 결국 떠나보낼 것
이번 데드라인까지 마음고생한 오카포에겐 정말 미안하지만(콜란젤로형 오카포한테 그러는거 아녜요) 엠비드가 있는 이상 오카포는 필리의 주인공이 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엠비드와의 더블 포스트는 아직까진 실패로 보이고, 설령 엠비드의 건강 이슈가 다시 불거진다고 하더라도 오카포를 팀의 중심으로 삼기엔 너무 효율이 떨어집니다. 그렇다고 그냥 벤치로 쓰기엔 1라운드 3픽이라는 가치가 아깝죠. 올시즌은 그대로 갈 것 같고, 엠비드와 시몬스의 건강/적응 여부에 따라 다음 시즌까지도 같이 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 이후로는 글쎄요...  부디 멘탈갑 오카포가 스텝업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저의 이런 예상을 보란듯이 깨주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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