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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과 피어스 훈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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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2-26 14:22:54

욕 먹으면서도 피어스의 도발을 말하지 않았던 그린과 사태가 커지니 직접 먼저 해명한 피어스. 레전드를 위한 후배의 마음과 질타를 당하는 후배를 위한 선배의 마음이 잘 느껴지기는 개뿔 말 좀 가려서들 했음... 껄껄

어쩐지 너무 뜬금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그린이 그간 안 좋은 행동을 수 차례 보여주긴 했지만 이번 디스는 어리석어 보일 정도였거든요. 피어스의 도발의 수위를 보니 어느 정도는 이해가 갑니다.

그에 앞서 개인적으론 농구하는데 무슨 저런 트레쉬 토킹이 필요하나 싶을 때가 많아요. 사람들마다 생각이 다르긴 하겠지만 저같은 경우엔 트레쉬 토킹이 농구에 전혀 필요없는 요소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냥 실농을 하더라도 슛 던질 때 '없어' 소리만 들어도 내심 짜증나는데 옆에 엤는 사람이 대뜸 절 욕보이는 발언을 서슴없이 한다니 생각도 하기 싫어요. 그 사람 인격부터 의심할 것 같아요. 전 그냥 이런 것들도 테크니컬 범주에 넣어도 될 것 같습니다. 리그가 소프트해진다? 전 좀 심심해도 안전한 거리가 재밌는 거 많은 무법지대보다 나은 것 같습니다. 재미도 좋지만 위험하잖아요. 트레쉬 토킹 정도 괜찮지 않나 싶을 수도 있지만, 말 한마디에 싸움나는 거 한순간이잖아요. 신경전 재미있어 하지 않는 입장이라 그런진 몰라도 선수들이 걍 농구에 좀 더 집중해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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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17-02-26 14:19:32

트래쉬토킹이야 뭐 모든 스포츠에 있는거 아니겠습니까 해축만 봐도 엄마 욕했다고 지단 형님이 박치기 날렸는데요 전 그냥 그걸로 팬들끼리 싸우지나 않았으면 좋겠네요 

WR
2017-02-26 14:20:34

네 어디에나 있죠. 근데 제가 딴 건 안보니 관심이 없는데 농구는 보니까... 껄껄 스포츠가 트레쉬토킹을 할 필요가 있나 싶어서요. 상대를 도발하기 위해서라기는 너무 원색적인 비난에 지나지 않나 하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2017-02-26 14:19:56

프로경기는 꼭 이겨야하니까요

WR
2017-02-26 14:21:55

그것도 그렇죠. 이기기 위해 할 수 있는 걸 다한다는 뜻에서 하는 거 겠지만... 개인적으론 좀 뭐랄까, 옳지 않는 방법 같달까요.

Updated at 2017-02-26 14:25:32

문화의 차이겠죠.
kbl에서 저런 트래쉬토킹 오가면 서로들 주먹 날아갈껍니다
개인적으로는 트래쉬토킹때 선만 넘지 않는다면 나쁘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WR
2017-02-26 14:28:28

네 근데 또, 그 선이라는게 서로를 도발하다보면 언제든 넘어갈 수 있다고 생각해서요. 그게 상대를 욕보이는 방식이라면 더욱이 그렇다고 보구요. 원래도 별로 안 좋아했는데 이번에 이리 터진 김에 트레쉬 토킹에 대해서 부정적인 견해를 밝히고 싶었습니다.

Updated at 2017-02-26 14:23:26

꼭 트래쉬토킹을 해야겠다고 맘먹고 하는 선수도 있겠지만

경기하면서 서로 몸 부딪히면 과열되기 마련이죠 
그런 과정에서 트래쉬토킹이 나오는건 어쩔수 없다고 봅니다.
WR
2017-02-26 14:40:06

네 욱 할 수는 있는데, 그게 꼭 상대를 도발하고 비하하는 발언으로 이어져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말이라는 게 한번 잘못하면 돌이킬 수 없을 만큼 크게 번지기도 하잖아요. 그런 게 좀 싫다고 할까요 껄껄

2017-02-26 14:23:20

서로 상처만 남았죠

WR
2017-02-26 14:41:33

디스 속에 훈훈하게 피어오른 상처... 껄껄

2017-02-26 14:23:26

물론 이건 개인취향에 따라 갈라는 문제지만 전 선수들 사이의 트래쉬토킹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클립퍼스-골스 처럼 팀간 라이벌리가 생기는것도 되게 좋아하고요. 선수들이 농구만 하는 기계도 아니고, 결국 하나의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인데 감정적인게 그렇지 않은편보다 재밌잖아요.


또 제가 이번에 의아했던 점은 전 그린의 발언도, 피어스의 발언도 센 편이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과거 조던, 페이튼, 가넷등 트래쉬토크로 유명했던 선수들의 말 잠시만 찾아봐도 인격모독, 패드립 수준 드립도 쉽게 나와요. 반면에 이번에 피어스와 그린 사이의 대화는 그냥 "너 농구 못함", "아니 니가 더못함" 딱 이정도 아닌가요? 우연히 그린이 한말이 마이크에 선명히 잡혀서 그렇지 이정도 대화는 매일밤 여러번도 넘게 나온다고 봐도 무방하죠
WR
2017-02-26 15:07:42

물론 꾸냥님의 말씀대로 사람들이니만큼 감정적인 대응이 아주 없을 수는 앖습니다. 다만 제 입장에서 보면 트레쉬토킹은 보면 주로 자주하는 선수들이 따로 있고 감정적 도발도 선을 넘는 일이 너무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묵묵히 농구 열심히 하는 선수들을 위해서라도 제재가 가해지는 것이 낫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저 같은 경우 하워드 이전에 카터 가넷을 응원했는데 가넷의 트레쉬토킹이나 신경전이 정말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쌓이고 쌓이다 나중에 프라이의 프라이 치기 때문에 완전 팬심을 접긴 했다만; 예전에 있어왔던 거라 해도 개인적으로는 쉬 받아들이지 못하겠더군요.

2017-02-26 14:24:38

맥기랑 그린 사태는 일련의 이전 사건들 덕에 골스가 완전히 빌런이 되어버렸다는 증거네요...그린이야 그렇다치고

맥기는 왜 욕을 먹는지...

2017-02-26 14:51:36

동감합니다.

WR
2017-02-26 15:08:27

?? 맥기가 욕을 먹고 있나요?? 그 트윗 때문에요??

2017-02-26 15:10:47

3-1이 자꾸 달리고 있죠...

WR
2017-02-26 17:48:23

그렇군요... 왜 맥기가 그런 조롱을 당해야 하는진 잘 모르겠네요.

2017-02-26 14:26:13

그린이 이번기회에 더 성숙해졋으면 하네요.저포함 많은분들에게 오해받았다가 풀렷는데 이제 돈도 많이버는데 좋은이미지로 구축햇으면 합니다. 이미 충분히 성공햇는데 이미지도 성공적으로 하면 더 좋자나요.

WR
2017-02-26 17:49:53

그린의 평소 이지도 확실히 영향을 끼쳤기에 이만큼 크게 일이 벌어지긴 했겠죠. 그래도 이번 경우는.그린 선수 본인 입장에선 좀 억울(?) 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Updated at 2017-02-26 14:31:29

적어도 저바닥에선 당사자들끼린 흔한 일입니다. 특히 그린과 피어스에게는 말이죠. 요즘 애들도 험한말 하는구나 한방 먹은거기도 하구요. 팬들만 속앓이 하며 감정여파가 지속되겠죠.

WR
2017-02-26 17:51:20

네 저 바닥에서 저러는 걸 별로 안 좋아해서요. 상대를 모욕하는 걸 저긴 원래 저래 하면서 당연시 하는 건 별로 공감을 못하겠더군요.

2017-02-26 14:33:12

트래쉬 토킹은 문화적인 측면에서 우리나라 상황으로 대입하면 좀 안맞죠.



WR
2017-02-26 17:52:19

개인적으론 문화라는 이유로 상대를 조롱하고 모욕하는 게 허용된다는 게 좀 불편해서요. 이 사건 터진 참에 좀 적어봤습니다.

2017-02-26 14:35:27

사실 이지경까지 오니 오히려 피어스님께 고마울지경이네요......

WR
2017-02-26 17:53:35

껄껄 담에 둘이 시합전에 포옹하면 웃길 거 같아요

2017-02-26 14:38:53

그린이 좀 뜬금없다 싶었습니다. 아무리 원래 성미가 괴팍하기로소니 벤치에 가만히 앉아있는 선수에게 그렇게 모욕에 가까운 트래쉬톡을 날릴거라고는 생각하지않았거든요. 역시 피어스가 먼저 건드렸었네요.

WR
2017-02-26 17:55:00

네 발언이 수위를 떠나서 넘 뜬금 없어서 왜 이런 어리석은 드립을 쳤나 했는데 폴 피어스가 먼저 맘 상하게 했더군요. 껄껄

2017-02-26 14:54:40

사이좋게든 좀 지내길..
난 니들 둘다 팬이란 말이다

WR
2017-02-26 17:55:28

이번 일로 사이 좋아질 판... 껄껄

2017-02-26 14:58:48

사실 저는 그냥 평범한 트레쉬토크인데 소리가 잡혀서 이슈가 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역시 선수들에게는 별거 없는 평범한 트레쉬토크였나 보네요. 둘은 큰 사건없이 마무리 되는데 그당시 그린을 심하게 비하하고 골스까지 싸잡아서 비꼬던 사람들 때문에 매니아 내에서 일이 커졌었네요. 그옛날에 마녀사냥이란게 왜 있었는지 알겠습니다. 

WR
2017-02-26 17:56:42

개인적으론 트레쉬 토크라는 거 자체가 평범한 게 아니라고 생각해서... 껄껄 물론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는 현상 자체를 부정할 생각은 없으나 굉장히 불필요하고 없어졌으면 하는 거라서요.

2017-02-26 15:14:17

계속 이런일이 반복되니 솔직히 역겹네요

이래서 이미지가 중요하다는 말을 실컷 욕했던 가해자가 하는 상황도 어처구니 없구요
'피해자가 평소 행실이 안좋아서 피해자를 때렸어요. 내가 때린건 미안하긴한데 그러게 평소에 행실 좀 잘하지 그랬어' 라는 논리 밖에 더 되는지...
2017-02-26 15:16:49

동갑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해가 안되던게 트레쉬토크에 내용을 따지고 사실 여부를 따지는게 애초에 그냥 상대를 비꼬고 자극하는 말인데 언제부터 진실을 따지고 내용을 따졌던지 웃기더군요. 

2017-02-26 17:10:55

낚인 찍히면 가차없죠. 인터넷이니 또 얼마나 신나게 글 쓸 수 있겠어요

모든 사회생활이 그러하니 그냥 조심조심 사는게 최고인 것 같습니다.
Updated at 2017-02-26 16:01:39

다른게 불문율이아니라 트래쉬토크로 인한 감정을 코트밖으로 가져가지않는게 불문율이고 전통입니다. 트래쉬토크를 하는데 상대를 리스펙트하고 배려해야한다고 하는것 자체가 트래쉬토크가 무엇인지 제대로 모르기때문에 나오는말이죠.

WR
2017-02-26 18:01:15

음 그런 식으로 트레쉬 토크 등을 선수들이 해오고 도발을 해온 건 맞지만, 전통이라기엔 넘 별로인 것 같습니다. 상대를 우롱하고 비하하는 건 전통보단 악습 같습니다.

2017-02-26 20:53:35

애초에 미국 프로스포츠 자체가 한국 정서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구석이 많죠. 하지만 그들은 그들대로 그 전통을 존중하고 이어오는거고 남의 문화 접하는 입장에서 그거보고 좋네 나쁘네 할건 아니라고 봅니다. 그리고 트래쉬토크는 상대를 우롱, 비하하는 부분이 경기중 상대방 견제에 있지 실제로 악감정을가지고 들이대는 경우는 많지않습니다. 그렇기때문에 그걸로 인한 감정들을 경기밖으로 가져나오지않는게 정상인거구요. 오히려 울나라 같이 대학 선후배, 프로 선후배를 따지며 안하무인으로 깔아뭉개는 문화가 더 쿨하지 못한거같거든요. 

WR
2017-02-26 21:28:44

저도 선후배 관계를 이용해서 상대방을 깔아뭉개는 건 굉장히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역시 상대를 향한 트레쉬토킹을 전통으로써 인정하는 건 쉬 받아들이지 못하겠네요. 서양이라고 상대를 배려하고 존중할 줄 아는 게 다르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경기장 밖으로 가져가지 않는다고 한다지만, 입밖으로 나온 험담이 경기장 벗어난다고 싹 씻기는 건 아니라 보고 그걸 강요할 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결국엔 그런 말이 오가다 선을 넘는 발언들이 나오고 문제가 되지 않을까요. 마냥 그래왔고 그들의 문화다 라고 말할 수 있는 문제인진 모르겠어요. 그러지 않는 선수들도 많잖습니까.

Updated at 2017-02-26 21:59:32

못받아들이면 NBA도 보기 힘든거죠. 그렇지 않은 리그를 보시면 될거같습니다. 유로바스켓을 보신다던지 KBL을 보신다던지요. 한 예로 NHL같은경우는 경기중에 죽빵도 날리도록 두는데 물론 그게 불편할수도 있겠지만 그냥 그대로의 전통입니다. 그게 싫다고 하면 안보셔야하는게 맞는거에요. 그리고 트래쉬토크는 선을 넘는 발언이 나올수있는게 아니라 실제 상상을 초월하는 멘트들이 오갑니다. 제기억에 전설의 피스톤스 배드보이즈들의 멤버들은 경기중에 경기를 못뛰게 해주겠다는 식의 위협도 했던걸로 알고 실제로 그런위험한 파울들도 오갔죠. 근데 많은 사람들은 그 배드보이스들도 시대의 아이콘으로 인정해주는게 NBA팬들입니다. 그게 싫든 좋든간에요. 제가 며칠전에 그린의 트래쉬토크를 감싸면서 배드보이스의 일화를 예로 들어서 줄줄이 써줄까 했는데 시간이없어서 자료를 찾는게 힘든상황이라 그만뒀습니다만 이번 그린의 멘트수준은 그냥 웃어넘길만한 조크수준의 강도낮은 트래쉬 토크였어요. 

WR
Updated at 2017-02-26 23:15:47

아뇨 제 말을 잘 못 이해하신 것 같은데 트레쉬토킹을 그렇게 날려대는 선수 보다 그렇지 않는 선수들이 더 많다구요;;; 느바 보기 안 힘들어요. 그게 왜 무슨 전통인양 치부하는 건지 왜 몇몇 입 거친 선수들의 거친 언행이 전통같은 걸로 포장되어야 하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베드보이즈는 인정도 받지만 그 행동에 대한 비판도 충분히 받지 않았나요. 그리고 리그도 실제로 그 당시의 거친 플레이로 부터 선수들을 보호하는 방식으로 가고 있고요. 전 그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대뜸 그거 싫으면 안 보는 게 맞다니 제가 보는 건 구기 종목이지 투기 종목이 아닙니다.

2017-02-27 08:04:26

싫으면 보지말라는 식의 말은 보는 저도 화나게 하네요

2017-02-26 17:06:31

그린이 너무까이니 이렇게 실드쳐주는 폴 피어스 멋있습니다

WR
2017-02-26 18:01:32

급 훈훈해지네요 껄껄

2017-02-26 17:10:20

농구란 일대일 경쟁의 끝판왕 스포츠에 트래쉬토크가 없는게 더 이상하죠. 과격한 운동이 원래 맞구 피터지게 갈구고 우월한 피지컬로 상대방을 철저하게 굴복시키는약육강식의 스포츠인데, 신사답게 하자니 이해가 안되네요.

WR
2017-02-26 18:04:32

우선 농구는 5대5입니다. 팀스포츠지 개인 종목이 아닙니다. 그리고 약육강식은 인정하지만 스포츠 정신은 좀 생각해야 하는 게 아닐까요. 길바닥에서 조폭들 패싸움 하는 것도 아닌데 맞고 피터지게 갈구는 게 스포츠의 본질이라고 하시니 저도 좀 받아들이기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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