댈러스로 떠난 노엘. 그에게서 기대되는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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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4 17:05:03
트레이드 데드라인 전에 노엘이 댈러스의 유니폼을 입게 됐습니다. 데뷔 이후 쭉 식서스에 있었던 선수였는데, 고생 많이 했던 노엘이 댈러스라는 팀에서 새롭게 시작을 하게 됐습니다.
노엘이 댈러스에서 어떤 효과를 가져다줄 수 있을지와 어떤 부분이 걱정이 되는지에 대해서 몇 가지를 적어보고자 합니다.
노엘은 아마도 제 생각에는 과거 타이슨 챈들러 같은 역할을 댈러스에서 맡아줄 것이라 봅니다. 넓은 수비범위와 블락능력으로 팀 전반의 수비와 골밑을 지키는 역할로 수비의 중심이 될 것이고, 공격에서는 가드와 함께 2:2 플레이를 통해 주로 픽앤롤이나 슬립 이런 전술로 호쾌한 앨리웁을 꽂아주는 모습 많이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약점이라면 미들레인지 슛이 그렇게 좋진 못하기 때문에 픽앤팝과 같은 전술로 나오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여서 조금은 단조로운 공격들이 많이 나올 것 같은데, 댈러스의 미들레인지에서 슛을 던져 줄 선수는 많이 있어서 노엘이 굳이 이를 고집할 필요는 없겠지만, 식서스에서도 이 부분은 과제였고, 댈러스에서 이 과제를 해결해낸다면 보다 위력적인 선수가 되는 동시에 팀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으리라 보입니다.
걱정되는 부분이라면 노엘의 건강관리입니다. 노엘은 데뷔부터 계속해서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려왔습니다. 이번 시즌에 식서스에서 복귀전을 가질 때도 발목을 살짝 접지르는 등 뭔가 유리몸 이미지가 짙어서 걱정이 됩니다. 아무리 위력적인 선수, 장점이 많은 선수라 하더라도 그 선수가 코트 위에 설 수 있어야 그 위력을 알 수 있는데요, 부상을 당하지 않도록 플레이 하는 것이 꼭 필요할 것 같습니다.
리바운드의 경우 노엘은 이번 시즌은 출장시간이 적긴 하지만 커리어 동안 약 30분을 소화하면서 8개 가량의 리바운드를 따내주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의 경우는 19분 정도 뛰면서 5.1개의 리바운드인데 환산하면 7.79개 정도로 비슷하긴 하나 리바운드에서 힘을 더 내줘야 댈러스의 골밑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네요. 지난 플옵이나 최근 댈러스의 몇 경기를 보면 리바운드 사수가 너무 안되던데 노엘이 그 부분에서 꼭 도움을 줄 수 있어야 댈러스가 안정적인 농구를 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
식서스의 선수 그것도 제법 높은 픽에서 뽑혔고, 암흑기를 함께 해온 선수가 떠나서 그런지 많이 허전합니다. 어제 오늘 일야소바와 노엘을 보냈습니다. 두 선수 모두 팀에서 큰 살림꾼 역할을 해주던 선수여서 더 아쉽고 그러네요.
노엘이 댈러스에서 완벽한 조각이 되면서 승승장구 할 수 있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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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또 하나의 걱정이 수비에서의 역할 분배 같습니다. 노비츠키는 과거 챈들러와 뛰었을 때 보다도 더 느려져서 파워포워드 수비를 하기 어려워 진 상태이고, 노엘은 센터를 주로 보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과연 두 선수를 어떻게 기용할지가 가장 궁금해지네요. 그렇다고 노비츠키를 벤치로 내리진 않을 거 같고, 반즈가 포텐셜을 보여주지만 공격에서 아직 노비츠키가 맡은 역할이 많다보니 파웰을 노엘과 주전으로 쓸 리도 없고 말이죠. 거기에 데론 윌리엄스도 없으니 쓰리가드도 좀 줄어들 전망일텐데 너무 궁금합니다. 어떻게 조립시키고 만들어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