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된 선수 영입할때 우선권이 있나요?

언더캡 팀이 우선권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선수가 웨이브 된 것으로 공시되면, 48시간 이내에 각 구단들은 그에게 클레임을 걸 수 있습니다. 클레임을 걸게 되면 그 선수가 웨이브 당할 당시의 계약이 그대로 고스란히 클레임 건 구단에게 넘어가죠.

이 웨이버 클레임은 언더캡인 팀들에게 먼저 기회가 돌아갑니다. 그래서 순번이 빠른 언더캡 팀이 중간에 먼저 쓸만한 선수를 채갈 수 있죠. 물론 이는 선수의 의지와도 무관합니다.

하지만 웨이브 된 선수가 정말 가성비 좋은 미니멈급 계약자가 아닌 이상, 클레임을 걸어서 이전 계약을 떠안는 건 기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선수가 웨이브되면 대부분 클레임 공시 기간인 48시간을 넘겨서 최종 방출 처리 되고, 이때부터 선수는 자유로운 FA의 몸이 되어 자기 의지대로 팀을 고를 수 있게 됩니다.

그래도 가뭄에 콩나듯 웨이버 클레임이 일어나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선수 본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그 거취가 미리 결정되기도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