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적으로는 이번에 트레이드 되는 타지 깁슨, 모로우, 로베른이 전부 만기 계약자여서 사실상 시카고는 페인을 얻기 위해 픽과 타지 깁슨, 맥더맛을 준건데 오클 팬으로서는 기쁘지만 솔직히 이해가 안 가는 무브긴 했습니다. 맥더맛과 타지 깁슨은 요즘 완전 물이 오른 상태였는데 아무리 만기 계약자여도 팀의 로열티를 보여주던 타지 깁슨을 트레이드를 한다는 건 리빌딩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과 다름 없습니다만 미로티치가 아닌 맥더맛을 트레이드 하는 건 정말 시카고 프론트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받아들이기 힘드네요.
오클의 경우 폼이 많이 떨어지고 수비를 중시하는 도노반 감독의 성향상 많이 중용하지 않는 모로우와 샐러리 캡이 꽉차서 다음 시즌 잡기 힘든 로베른을 보내고 맥더맛을 데려와서 스페이싱과 함께 러스의 공격 부담을 덜어주려는 생각으로 보이며 아담스(칸터)-타지 깁슨(사보니스)로 이어지는 리그에서 가장 밸런스 있는 프론트 코트를 갖출 수 있게 되었습니다. 러스(크리스튼)-올라디포(아브리네스)-로벌슨-타지 깁슨(사보니스)-아담스(칸터)의 주전 라인업을 가지게 된 오클은 러스의 공격 부담이 확실히 전보다는 확연하게 줄어들 것으로 보이고 도노반 감독이 잘 안정시킨다면 깁슨이 칸터의 수비 구멍을 충분히 메꿔질 것이라고 생각되어 정말 좋은 트레이드라는 생각이 계속 듭니다.
2017-02-24 12:06:13
모로우는 도노반 감독 성향상 맞지 않는 부분이 있어서 출전 자체가 많지 않아서 그렇지 아직 꽤 좋은 선수입니다. 오클리호마 현지에서도 모로우의 이적을 아쉬워 하는 사람들이 많네요. 페인은 아직 포텐이 터지지 않은 케이스인데 시카고에서 그부분을 높이 평가하지 않았나 싶네요. 썬더와 트레이드 직전에 시카고는 휴스턴의 베벌리를 맥더맛으로 트레이드 문의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실 오클이 싱글러라는 선수로 폭망한 트레이드 케이스가 있어서 저는 좀 걱정이 앞서네요. 맥더맛이 싱글러와 키, 몸무게가 거의 똑같고, 오클 이전 팀들 싱글러 스탯도 맥더맛과 거의 비슷합니다. 깁슨도 반년 랜탈이 될 확률이 너무 크네요...
아직 확인 못했지만 매냐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