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면 볼수록 커즌스와 하든 재능은 탁월하네요

패스도 잘해요

팀원에게 정확하게 날라주죠

던져주는 선수들과는 제법 다릅니다

골밑에서 자리잡는 것도 기본기에 충실합니다. 좋은 위치에 먼저 들어가고 거기에서 가만히 있는게 아니고 상대방을 공간적으로 가둬두고 편하게 공을 전달받죠

예 커즌스 이야기입니다. (수비도 특출난 재능들만 할수 있는 장면을 보여주죠)

그리고 하든은 어시스트 숫자로 표현할수 없는 양질의 패스가 끊임없이 나옵니다

팀원이 슛팅까지 온전히 가져갈수 있다면 그게 좋은 패스입니다. 비록 들어가지 않더라도 계획대로 슛팅까지 연결됐다면 팀원들은 감각을 끌어올릴수 있어요

보통의 재능으로는 이게 안됩니다

패스를 건네주는 게 연속성이 떨어지고 이건 곧 찬스가 막상 생겨도 주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되죠

결국 팀원들은 움직이는 에너지가 쓸모없다고 여길수밖에 없습니다. 이게 자연스러운 거죠

반면에 끊임없이 움직일려고 노력하다보면 찬스의 상황에서도 공 받는 걸 포기하고 다른 움직임을 생각하다가 막상 패스오면 못 던지거나 움직이다보니 패스를 놓칩니다

결국 결과적인 어시스트 숫자보다 팀 공격이 얼마나 원활하게 돌아가게 만드는 선수가 훌륭한 리딩가드죠

이런 경기를 위해 시도하다가 나오는 패스 실책은 정말로 문제가 안됩니다. 이런 시도들은 팀원들에게도 충분히 납득이 되거든요... 

세 선수 재능이 코트 위에서 뿜어져 나오네요(A.데이비스는 다음에)

하든은 이미 MVP 레벨이라고 보는데 커즌스가 그 수준으로 인정받는 건 표정에 달린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