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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바클리 야투에 대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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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4 01:20:19

예전부터 궁금했던 건데.. 크리스 웨버 영상보다가 다시 한 번 생각난 김(뜬금없이..)에 질문드려요.!


찰스 바클리 하이라이트 영상 보면 야투를 쏘는 장면이 극히 드물더라구요.
제가 아는 이미지는 필라, 피닉스, 휴스턴 으로 팀 이적을 하면서도 포지션 대비 많이 작은 키에도 
불구하고 괴물같은 보드장악력(리바운드,  골밑득점)으로 리그에서 손에 꼽히는 선수이다 라는 것인데요. 

제가 생각나는 개념으로는 블레이크 그리핀 정도 이지 않았을까 라고 상상(?)만 하고 있습니다.
현재 그리핀의 야투는 노마크에선 안정적인 옵션, 터프샷 상황(수비가 타이트하게 붙는 경우)에선 
약간 불안한 옵션 이라고 개인적으로.. 판단합니다.

그 세대신 분들 혹은 잘 알고 계신분들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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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7-02-24 01:42:11

 제가 첫 NBA게임을 보게 된게 친구 소개로 불스와 필리 게임이었는데, 그때 친구가 조던이라는 대머리 흑인이 무지 농구 잘한다는 이야기를 해줘서 보게됬습니다. 보고 난 뒤에 친구에게  말했습니다. 

  '34번 정말 잘하더라 근데 32번도 만만찮게 하던데?'
뭔 소리인가 싶으시죠? 필리 시절 바클리는 조던 부럽지 않게 잘했습니다.
물론 조던보다 잘했다는건 아닙니다. 조던같은 느낌도 분명 아니구요.
 제가 사람같지 않다는 느낌을 받은걸 시간 역순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지금의 르브론이 있고,
그전에는 가넷이 있었고, 그 전에 샤크가 있다면 제가 처음으로 본 사람같이 않은 느낌의 선수는
'부상이 없는' 바클리였습니다. 
 그 육중한 몸으로 리바운드를 따내고는 상대 골대로 제일 먼저 달려가 골대를 부술듯이 
덩크를 꼽아대는게 주특기였으니깐요.
 
 지금도 슬래셔들 보다는 골밑을 묵직이 지키는 선수들을 좋아하고, 그래서 그리핀도 응원하고 있지만
필리나 선즈때의 바클리는 확실히 그리핀보다 더 중량감 있던 선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뭐 지금이야 방송에서 뜬금없는 말로 이슈메이커로 지내는 나이많은 뚱땡이 아저씨지만,
선수때는 정말 조던 부럽지않은 선수 중 하나였습니다.
WR
2017-02-24 01:53:03
감사합니다!
제가 글 재주가 없다보니 글을 잘 못 쓴 거 같네요..
그렇다면 덩크와 골밑슛을 제외한 중거리슛도 조던 부럽지 않았던 선수라고 
체감하신 거라고 받아들여도 되겟지요..?
Updated at 2017-02-24 01:46:16

개인적으로 바클리의 공격하는 모습을 생각하면

지금 르브론하고 비슷한것 같아요.
포스트업에서부터 3점슛까지 그냥 공격에서 못하는게 없었다! 이런 선수였죠.
2017-02-24 01:50:42
http://www.basketball-reference.com/players/b/barklch01.html
의외로 3점도 꽤 던지고 중장거리도 잘 넣었습니다
페이스업 마무리도 투박하지만 꽤 좋았고요
골밑득점이 괴물이라기보다 터프하게 우겨넣는 느낌이었어요
던지고 안들어가면 또 잡고 던지고 또 리바 결국득점...
비교하신 그리핀보다 훨씬 터프하고 대신 더 투박한 느낌
Updated at 2017-02-24 01:59:21

제가 기억하는 바클리의 가장 대표적인 공격 패턴은 'COAST TO COAST' 였습니다.


 수비가 정리되고 나면 패턴이 아주 단순해집니다. 기본적으로 포스트업인데요.
엉덩이와 몸으로 퉁퉁 치면서 밀고 들어가는데, 이걸 버티는 상대 포워드가 몇명 없었습니다.
이걸 못견디고 중심이 무너지면 쉬운 골밑이고, 
이걸 베이스로 아주 간단한 2지선다에 들어갑니다. 골밑 돌파 또는 페이드어웨이.
이 페이드 어웨이가 조던만큼 완성도가 높은것도 아니고, 적중률도 높은것도 아니지만,
앞 전단계가 너무 워력적이었던게 공격옵션으로서 빛을 발하게 해줍니다.
 그렇다고 포스트업만 잘한것도 아니구요. 하일라이트 필름은 주로 페이스업 공격이 나오더군요.
 물론 이걸 버텨내는 힘과 신장을 가진, 칼 말론 같은 상대와 마주치게 되면 성공률이 급감하지만,
정해진 폼이 아닌 플로터도 아닌 집념으로 성공시키는 개똥슛? 이랄까 뭐라 말하기 힘든 슛으로
골밑을 장악해버리는게 주특기였습니다.

2017-02-24 01:56:24

Coast 에서 a가 빠졌네요

2017-02-24 01:59:44

앗. 감사합니다. 바로 수정했습니다

WR
2017-02-24 02:11:20
상상이 되는 좋은 상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정말.. 믿겨지지가 않네요. 그 신장에 얼마나 힘이 좋고 볼 키핑이 좋았길래..
2017-02-24 01:53:43

그리핀이랑은 비교가 안되게 안에서 잘 비볐고 훨씬 더 터프했습니다. 그냥 그리핀보다 드리블 빼고 모든 면에서 농구를 더 잘 했어요.
https://youtu.be/Lf6952RdroA
바클리의 키(6'6")로 바클리같은 포스트업을 할 수 있는 (그것도 상대편 7풋 센터나 6'9" 의 파워포워드를 상대로) 선수는 바클리빼고는 역대 아무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겁니다.

WR
2017-02-24 02:05:23

정말...

저도 마지막 말씀에 동의가 되네요.. 08-09부터 본 저로서는 매경기 이렇게 터프하게 한다는게 
믿기지가 않는 수준이네요. 유잉의 덩크를 블락시도하는 장면이 특히 인상 깊네요.
감사합니다. 
Updated at 2017-02-24 06:28:19

더블클러치와 포스트무브의 장인이였고 볼 핸들링과 패스 센스가 탁월했습니다. 알아도 못막는 선수들이 있는데 바클리의 몸뚱이가 그랬습니다. 날으는 냉장고라고 부딪히면 튕겨지는... 6'4의 키에 130kg의 몸무게(필라 시절 관리되면 -10kg)를 가진 사람이 저렇게 뛴다고 생각하면 견적이 나올까요? 하킴이나 유잉이 7'0에 110kg 대였고 요즘 육중하기로 이름 높은 커즌스가 120kg 정도니...  윙스팬이 몸뚱이 대비 엄청나게 길고 힘도 장사인데 엄청난 점프력에 운동 신경좋고 무엇보다 투지가 리얼 끝판왕급이였지요. 그리핀과는 절대로 다른 이미지입니다.


WR
2017-02-24 02:12:11

네..

영상을 봐도 팔길이와 유연함이 눈에 띄는 거 같아요
2017-05-04 15:38:58

바클리도 130은 아니었어요... 보통 110대였죠. 샤킬 오닐이 130대였는데요. 

2020-09-16 22:22:24

130은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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