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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의 트레이드는 어느 정도 마무리 된것 같고 이후에 대한 이야기도 해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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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2-23 20:00:51

일단 매직옹이 선수단 사장으로 취임하자마자 열일하셔서 루윌 트레이드를 이끌어 냈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루윌은 이번 시즌 들어 랄의 실질적 에이스 역할을 하면서 식스맨 수상했던 시즌보다

더 뛰어난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는 가운데 그 가치가 상당히 올라갔었습니다.

이번 시즌 뿐만 아니라 다음 시즌까지 7밀이라는 다소 저렴한 계약에 묶여있어서 벤치 스코어링이

부족한 팀에서 충분히 침흘리며 노릴만 하다 싶었는데 결국 휴스턴으로 트레이드 되었네요.

흥미로운건 휴스턴에는 리그 벤치스코어링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에릭 고든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런 휴스턴이 1위인 루윌을 데려가네요. 있는 집안이 더 하다는 말이 딱 들어맞았습니다.

그러고보니 은근 레이커스가 휴스턴과 이런저런 인연이 많네요.

예전에 CP3 트레이드 시도할때에도 함께 했었고, 랄의 아리자가 휴스턴과 계약했었고, 당시 휴스턴에서

뛰었던 월드피스가 랄과 계약하기도 했구요, 이전에 제레미 린 트레이드때 받았던 1라픽으로

래리 낸스 쥬니어를 지명하기도 했었죠. 이번에 받게되는 1라픽으로 누구를 데려올런지 다시 한번

기대가 됩니다.


이후 랄과 관련된 3가지 트레이드 루머가 있었습니다.

불스의 지미버틀러와 트레이드 루머가 살짝 돌았지만 이내 불스가 보스턴에게 최대한 많은 것을 

빼내기 위한 페이크라는 소리와 함께 신기루처럼 사라져 버렸죠. 이젠 안판다는 소리까지 나오네요.

그다음은 페이서스의 폴 조지와의 트레이드 루머가 나왔습니다. 폴 조지가 LA가 고향이니 2018년

FA가 되면 LA와 계약을 할 계획이기도 하고 매직이 폴 조지 트레이드를 알아보기 위해 페이서스에

연락을 했다는 소리도 나왔습니다. 그런데 페이서스의 대장이 바로 래리 버드입니다. 매직에게

호락호락 넘어갈 양반이 아니죠. 어쩌면 절대 안넘겨줄 가능성이 더 높을 지도 모릅니다.

게다가 지난 몇년간 LA출신 FA들은 하나같이 랄의 러브콜에 냉담한 반응만 보냈습니다.

지난 오프시즌에도 간만에 큰 돈 들여 FA 두명을 데려왔지만 LA출신은 커녕 두 선수 모두 해외에서

태어난 선수들이었죠. 고향팀 약빨이 안먹히는건 수년에 걸쳐 증명되었고 이젠 팩트가 되었네요.

마지막으로 식서스의 오카포 트레이드를 위한 상대팀중에 레이커스 이름도 들어가 있다고 합니다.

오카포 트레이드 루머에 랄의 이름은 이미 지난 드래프트 이후로 고정으로 올려놓고 지금까지

계속되어오는 것 같습니다. 여하튼 지난 드래프트에서도 결국 포기하고 러셀을 뽑은데다가

이미 블랙, 모즈코프이라는 센터에 차세대 랄의 주전센터감으로 여겨지는 쥬바치까지 있는 랄이

이 상황에서 굳이 다른 출혈을 내가면서 오카포를 데려올 이유를 아무리 봐도 찾기 힘드네요.


현재 랄이 내일... 아니 오늘 데드라인 전까지 그래도 트레이드를 성사시키게 된다면 그건 아마도

마지막으로 내놓은 닉 영을 2라픽과 바꾸는 트레이드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간 공한번 잡으면

블랙홀처럼 나올줄 모르고 각종 터프샷을 날려대던 passless 닉영이 룩 월튼을 만나면서 주전자리

꿰차고 약간은 불완전한 3&D 플레이어로 거듭나면서 캐치앤샷을 주구장창 해내는 모습은 완전

감동이었죠. 덕분에 고효율을 자랑하는 선수가 되면서 다시금 전성기 시절의 기량을 되찾는가 싶었는데

매직옹이 발빠르게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으며 2라픽 하나만 달라고 꼬시는 중입니다.

아마도 2라운드 하위픽에는 움직이지 않고 적어도 중간픽이상이 되어야 딜이 성사될듯 합니다.

하지만 픽의 가치가 많이 올라간 요즘 쉽게 될 수 있을지 의문이긴 하네요.


아마도 랄의 트레이드는 루윌을 내보낸 것이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어쩌면 닉 영 대신 2라픽을 만지작 거리고 있을 가능성도 있구요.

확실한건 이번 주 부터 시작될 하반기를 통해 남은 24경기중 5승이상 올리는 것이 버거울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그간 그나마 루윌이 있었기에 "졌잘싸"가 가능했었는데 - 운좋으면 승리도 가끔 - 앞으론

그런것도 드물고 여유있게(?) 패배하는 모습이 자주 보이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만약 닉 영까지 트레이드 된다면 더더욱 그럴 가능성이 높아지겠죠.

그래서 자연스럽게 다시 탱킹 모드가 되면서 결국은 꼴찌에서 2번째로 시즌을 마감할 것이라 예견됩니다.

그리곤 그 성적을 바탕으로 로터리픽에서 top3픽을 지켜낼 수 있기를 바라겠고 드래프트에서

무조건 론조 볼을 지명하여 리빌딩의 마지막 조각을 끼워넣고 제대로 새로운 팀으로 만들었으면

하는 바램이 굉장이 간절하고 넘쳐납니다.개인적인 기량만 놓고 본다면 펄츠가 다소 앞선다고

할수도 있겠지만 론조 볼은 결국 팀 전체를 살리는 기량을 보여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스픈의 채드포드는 올해 드래프트 예상을 하면서 론조 볼이 선즈의 블렛소와 나이트를 합친 것보다

그 한계치가 더 높을 것이라며 전하면서 이타적인 마인드를 가진 그가 천부적인 패싱 능력을 제대로

발휘한다면 팀원들의 능력을 최대치로 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극찬을 하더군요.

개인적으로도 기량과 실링(한계치)을 합쳐서 고려해볼 때 볼이 펄츠보다 위라고 보고 있습니다.


랄입장에서 보면 올해 top3픽을 지키게 된다면 내년인 2018년 1라픽을 필리에 넘겨주게 되고,

원래는 2019년 1라픽도 올랜도에게 넘겨줘야하는데 NBA 룰에 따르면 2년 연속 1라픽을 다른 팀이

행사할 수 없는 것 때문에 2019년 1라픽은 랄이 그대로 행사하게 되고 대신에 2017년, 2018년 

2라픽을 대신 올랜도에게 넘겨주게 되어있습니다. 즉, 이번에 top3픽을 못지키면 향후 1라픽 2개를

다른 팀에게 격년으로 보내야하지만, 지키게 된다면 내년에 1장만 넘기고 대신 또다른 1라픽 대신에

2라픽 2장으로 퉁치게 됩니다. 올랜도에겐 미안하지만 가급적이면 1라픽을 살리는 쪽으로 흘러갔으면

좋겠네요.


이제 트레이드 데드라인이 채 10시간도 안남았네요.

개인적인 예측을 해보자면 폴 조지, 멜로, 버틀러등과 같은 올스타급 선수들 트레이드는 일어나지

않을 가능성이 훨씬 크다고 봅니다. 데드라인 시간에 임박하여 자잘한 트레이드들이 일어날 가능성이

좀 높을뿐 대형 트레이드는 이미 물 건너갔다고 생각됩니다. 트레이드라는게 쉽게 일어나는 것처럼

보여도 생각만큼 되기가 쉽지 않을뿐더러 대형 트레이드 일수록 양팀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하게 되기 때문이 성사되기가 쉽지 않습니다. 정말 잘해야 오카포 트레이드 정도 일어날까요?

의외로 생각지도 못한 자잘한 트레이드들이 산발적으로 일어날 수 있으니 예의주시 하시길 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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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7-02-23 20:04:39

구구절절 공감합니다. 이렇게 된 이상 닉영도 2라픽 받고 보내고(어차피 올시즌 후 fa인 관계로 장기 플랜에 없다면 2라픽이라도 받아낼수있다면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러셀 클락슨 잉그램 랜들 주박 스타팅 라인업으로 탑3픽 사수합시다

2017-02-23 20:10:51

탱킹하면서 유망주키워야하는 레이커스로써 트레이드에서 별다른 행보는 없을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나마 루윌이 터져줘서 1라픽 하나 구했네요 다만 제 개인적인 바램으로는 딱 돌아올 드래프트까지만 유망주 수집을하고 다다음시즌부터는 수준급 fa를 좀 영입했으면 좋겠어요 물론 그 사이에 유망주들이 잘 커서 코어가 되면서 성적도 어느정도 나와줘야 수준급fa들도 오겠죠? 아무튼 한동안은 미래 1라픽들은 좀 소중히 여겨줬으면 좋겠습니다 코비 말년에 판타스틱4 모으려다 성적도 못내고 지금 1라픽 하나하나에 똥줄 엄청타네요 ㅠ

2017-02-23 22:38:42

개인적으로는 이번트레이드에 대해서 만족하지못하는 입장으로서 앞으로의 행보에 의구심이 드는것은 어쩔수없네요
결국 또 유망주모으기인데 지금상태로 봤을때 이미 유망주가넘쳐나는데 너무 유망주만 모으려고하는게 아닌가 생각되네요 리빌딩이라는게 결국은 어느시점에는 단순한 선수모으기가 아닌 선수키우기가 되어야하는데 지금 랄은 앞으로 오년이상은 더 유망주고르기해야하지않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2017-02-23 22:47:53

일단 매직의 첫 행보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레이커스의 유망주들이 잠재력만큼 스탯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 
지금 당장 뭔가 무브를 보여준다는건 제대로 된 이득을 못낼 수 있었을거 같아요

루윌이 팔렸기 때문에 다시한번 유망주들을 통해 성장을 기대해볼 수 있구요
그 담에 매직도 옥석을 골라내던지, 유망주 잠재력에 맞는 가치의 트레이드를 통해 빅네임을 잡는 판단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2017-02-23 23:43:19

몇년동안 지는경기 참고보고는 있지만 닉영을 고작 2라운드에 팔면 팬질 그만둘까합니다. 뭐 현실이 그렇겠지만요

WR
2017-02-24 09:41:05

팬질 계속하셔야겠습니다. 니경이는 헐리웃을 지키게 되었습니다. 

2017-02-24 09:37:44

저두 론조 볼이 랄로 드랩되길 기원합니다 

chi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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