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키치의 트레이드 가치

커리하든웨스트브룩
릅듀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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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선수들은 위라 보고, 나머지는 모르겠어요

커즌스나 맠가솔 보다 가치가 높다고 생각이 되지는 않고..

아직 요키치에 대해서 모르시는거 같습니다. 쿰보, KAT를 제외하면 위에 쓰신 어떤 선수도 요키치와 1:1트레이드는 불가능합니다.

마크 가솔, 디조던, 화이트사이드.
'가능만 하다면' 멤피스, 클리퍼스, 마이애미에서 먼저 제의할겁니다.
하물며 브룩로페즈와 부세비치라니..

본인한테 말씀 드리기는 좀 송구 스럽지만...

요키치가 그렇게많이 아팠던적 없지않나요?

부상이외에 크게 아팠던 적은 없지만.. 올시즌도 벌써 7경기나 결장했습니다.

덴버 경기를 보셨는지 잘 모르겠지만 보시면 체력 문제는 절대 아닙니다. 말론 감독이 너키치와 요키치를 두고 저울질 하느라 플레잉타임이 적었죠.

본문은 현재 실력이 아닌 트레이드 가치에 대한 얘기니까요.

음 반대로 실력은 엠비드가 위겠지만 부상때문에 트레이드가치는 요키치가 높을것같네요

엠비드가 더 화려하다는 점을 제외하면 요키치보다 실력에서 위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기록의 수준 차가 상당해요. 엠비드가 출전시간만 늘이면 올스타를 노려볼 수 있을 성적이라면, 요키치는 출전시간만 늘이면 MVP가 되어버리는 성적입니다.

부상 이슈만 제외하면 엠비드가 가치 더 높을것같아요. 게다가 요키치가 기록으로 엠비드를 압도 할 정도도 절대 아니구요. 공격력이야 두 선수가 큰 차이가 없다고 보고 수비까지 고려하면 엠비드와 요키치의 차이는 많이 벌어지죠. 팬심이 아니라면 어떻게 보아도 요키치가 출전시간을 늘린다고 갑자기 mvp레벨로 올라 갈 것 같진않아요. 요키치가 출전시간만 늘린다고 AD레벨로 오를거라고 생각하진않습니다. 빅맨임에도 수비를 고려한다면 말이죠.

결코 팬심이 아닙니다.
요키치가 엠비드보다 가치가 높다고 봅니다. 공격에서 비슷하다고 하셨는데 영향을 줄 수 있는 범위자체가 차이가 많이 납니다. 객관적인 자료로 곧 글 쓰겠습니다.

일단... 현재까지 요키치의 이번 시즌은 NBA 역사상 가장 뛰어난 2차 지표를 기록한 2년차 시즌 가운데 하나입니다. 지금의 APBR 메트릭스 진영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신뢰받고 있는 지표인 BPM을 기준으로 하면, 역대 NBA의 1, 2년차 선수들 중 요키치 이상의 성적을 기록한 선수들은 제독과 르브론뿐입니다. 그 '아래'에 조던의 루키 시즌이 자리하고 있을 정도죠.

https://fivethirtyeight.com/features/nikola-jokic-is-suddenly-one-of-the-best-young-nba-players-of-all-time/

올 시즌, 요키치의 BPM은 OBPM 6.6, DBPM 1.6으로 총 8.3을, 엠비드의 BPM은 OBPM 0.2에 DBPM 3.4로 총 3.6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보다 최신 지표인 RPM을 보아도 그 경향은 다르지 않고요. 조금 더 낡은 지표인 윈 셰어를 보아도 거의 동일한 패턴이 관측됩니다.

그렇다면 왜 이런 차이가 나타나는 걸까요. 거의 모든 수비 지표에서 엠비드가 요키치보다 한 수 앞서는 기록을 남기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대부분의 종합 지표에서 요키치가 엠비드보다 몇 수 위의 성적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는 이유는 바로 공격력에서의 현격한 차이에 있습니다.

엠비드의 공격력은 겉으로 보이는 바에 비해 내실이 심하게 떨어진다는 혐의를 받습니다. 일단, 무엇보다도 턴오버를 너무 많이 저지른다는 점이 치명적이죠. 엠비드의 36분 환산 턴오버 개수는 리그의 모든 센터들 중에서 독보적인 1위를 질주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의심의 근거는 근래의 2차 지표들이 공통적으로 암시해주고 있는 사실 - 공이 한 번 투입되고 나면 다시는 나오지 않는 유형의 센터들은 1차 스탯에 비해 팀의 공격력에 별다른 보탬이 되지 않는다는 것 - 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제가 엠비드의 컴패리즌이라고 생각하는 커즌스의 경우에도 짧은 슛거리로 대부분의 공격을 스스로가 해결하던 과거에 비해서 올 시즌의 전방위적인 공격 참여가 팀에게 훨씬 좋은 영향을 끼쳤던 것으로 나타나고 있지요.

반면 요키치는 이번 시즌, 센터라는 포지션을 초월한 유려한 경기운영과 빼어난 슈팅력을 바탕으로 역사 속의 모든 센터를 통틀어도 손꼽히는 수준의 공격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OBPM에서는 샤크의 커리어하이마저 능가하는 중이고, 나머지 공격 지표를 보아도 평균적인 전성기 샤크 정도의 기록을 작성하고 있지요.

이처럼 수비력에서의 그리 크지 않은 차이가 공격력에서 너무 크게 벌어지기 때문에, 종합적으로는 요키치가 크게 앞서는 기록을 남기고 있다는 게 그리 이상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지금 2차스탯을 정리하려고 하고 있었는데, 이미 이렇게 정리를 해주셨네요.
감사드립니다.

IF VS 게시판에 객관적 지표들을 올렸습니다.
Meatloaf님의 댓글과 함께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건강때문에 요키치에 한표

건강아니라도 엠비드 손을 선뜻 들어주기 힘드네요

요키치도 경기력 어마어마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