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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잡담, IF 리키루비오와 데릭로즈가 트레이드 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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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2-23 01:38:48
+ 꽤 오랜만에 매니아에 들어오는 것 같은데요 ^^ 아마도.. 이번주가 리키 루비오를 미네소타 소속으로 기억할 수 있는 마지막 한 주가 될 것 같아 쓰는 글입니다...

트레이드 루머에 휩싸인 데릭 로즈와 리키 루비오


다들 느끼시겠지만.. 결국 트레이드는 일어 날 것 같고, 이번에야말로 루비오를 보내려는 미네소타의 시도는 그 어느때보다 현실성이 높아보입니다.

미네소타에게는.. 데릭 로즈를 데리고 오는 것은 꽤나 여러가지로 생각해 볼거리를 던져주는 무브이고, 팀의 프런트가 그래도 '변화를 시도하고 있구나'라는 것을 보여주는 무브라는 생각입니다.


계속해서 제가 주장해오고 있는 것은.. 현재 이 팀은 절대 플레이오프에 오를만한 전력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많은 분들이 올 시즌을 기대하셨겠지만.. 확실히 과도기라는 점은 인정해야 할 것이고, 더군다나 잭 라빈의 ACL로 인해서 팀의 핵심 중 한 명을 잃게 되었습니다. 전력은 더더욱 약해졌고, 그만큼 KAT-Wiggy의 부담감은 배가 되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제가 생각하기에.. 티보듀가 로즈를 얻고자 하는 것은 단순하게 옛제자여서 그런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렇게 따지면 팁감독은 애초부터 로즈를 노렸을거고요. 분명 전반기의 마지막에 티보듀는 루비오에게 공을 쥐어주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사견이긴 합니다만.. '루비오가 안팔리니 그냥 써야겠다'는 느낌으로 롤을 부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봅니다. 이때까지는 딱히 루비오를 팔 이유가 없긴했죠.

제가 생각하는 가장 큰 문제는 잭 라빈이 이탈하면서 팀내 거의 유일한 페네트레이터가 사라져 버리게 되었습니다. 이 문제는 개인적으로 팀의 상당히 중요한 이슈라고 보는데요. 사실 미네소타라는 팀에서 팁감독이 라빈을 노예1호로 활용했던 이유가 단순히 말체력이라서, 스페이싱(3점) 해줄 선수가 없어서 때문만은 아닙니다. 잭 라빈은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마무리능력을 상당히 많이 향상시켰고, 팀에서 공간 쪼개서 들어가고, 드리블링과 스피드를 통해 수비를 부수는 슬래셔의 움직임을 보여주는 거의 유일한 선수였습니다. 여기에 A패스를 날릴 수 있는 시야도 어느정도 갖추어진 선수로 성장하는 과정이었기 때문에 라빈을 벤치 득점력을 위해서 오래 쓴다는 말을 하긴 했지만.. 전술적으로 대체가 어려운 자원이기는 했습니다.

팀의 다른 선수들을 보면.. 스윙맨인 샤바즈는 아이솔이나 포스트업을 더 잘하는 선수고, 슈터로서는 드리블 보다는 캐치앤슛 전담 선수입니다.
위긴스는 점퍼위주의 선수이고, 핸들링이 약해서 돌파를 하려면 공간(스페이싱)이 좀 필요한 선수입니다. 돌파시 위긴스는 상당히 종적이면서 직선적인 선수고, 돌파후 두-세번째 옵션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는 아니죠.
러쉬의 경우는... 티보듀가 안써먹기는 했지만 기본적으로 이 선수도 캐치앤슈터라고 봐야할 겁니다. 팀의 크랙역할을 해줄만한 깜냥을 가진 선수는 아니죠.

그럼 나머지 가드들은 어떨지 생각해보면... 타이어스는 피지컬-스피드가 안되고, 리키 루비오는 말안해도 아실겁니다. 그나마 크리스 던인데.. 던이 드리블링은 뛰어나긴 하지만서도.. 마무리가 정말 한심스러워서.. 슬래셔의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는 상황이죠. 결국 딱히 팀내 1번자원들이 이런 역할을 해주길 바라기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즉, 이 팀은 안에서 휘저어 줄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자원을 잃었다고 봐야하고, 그걸 보완하기 위해서 랜스를 데리고 왔을텐데.. 오자마자 무릎이.....

저는 이 팀이 로즈를 노리고 있는 무브를 나쁘게 보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게 루비오를 포기하는 일이 될지라도 팀이 플옵이라도 나갈 생각을 아직 가지고 있다면 해야하는게 맞다고 생각하고 있는 편이기도 하구요.


또 우려하시는 로즈의 반년렌탈 문제는.. 다르게보면 결과론적으로 (플옵에 오르지 못했던) 루비오의 5년을 정리하고, 새로운 PG를 데려오는 움직임을 보여줄 수 있는 전환점이 될 수 있습니다. 로즈가 담시즌 이 팀에서 뛰지 않더라도 미네소타는 21밀이라는 거대한 샐러리 유동성을 가지게 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샐러리캡를 통해서 이번 RFA인 샤바즈를 잡을 수도 있고(개인적으로는 안잡을것 같기는 합니다), 4년차인 위긴스-라빈의 거대계약을 통해 젊은 코어를 단단히 유지할 수 있게 되기도 하겠죠. 여기에 다담시즌 KAT의 어쩌면 지정선수 5년계약이 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이를 대비하게 될 수도 있고요.

* 참고로 미네소타는 만약 페코가 은퇴한다면 다음시즌 가넷의 8밀 + 페코의 11밀 + 로즈의 21밀이라는 거대계약들이 한꺼번에 지워져버리기 때문에 FA시장에서 대어 선수 한 명쯤은 지를만한 여력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로즈가 재계약을 하더라도.. 미네소타는 로즈에게 거대계약을 안겨주지는 않을 것 같다는 예상입니다. 이번 오프시즌 미네소타는 상당히 합리적인 무브를 보여주었습니다. 베테랑 선수들에게 2년을 초과하는 계약은 안주었구요.(주더라도 비보장) 파우 가솔을 제외하면 패닉바이로 지르는 모습을 보여준 것도 아닙니다. 그리고 이미 팀에는 키워야하는 젊은 2명의 포가가 있기도 하구요. 프런트는 이 팀에 가장 필요한 PG 유형은 크리스 던이 성장할 때 까지의 '브릿지 플레이어'라는 것을 그 누구보다 가장 잘 알고 있을 겁니다.


많은 분들이 걱정하시는 수비의 문제는.. 전체적으로 보면 미네팀의 퍼리미터 수비핵심이 루비오이기 때문에 좀 타격이 있기는 할 것 같지만,  결국 이 문제도 결국 라빈과 결합해서 생각보면.. 잭 라빈이라는 수비구멍을 루비오가 막아줬다고 봐야하는데, 라빈이 사라지니 러쉬가 나오게 되면서 수비문제가 노골적으로 드러난다고는 보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그래도 러쉬가 라빈보다야 수비는 나으니까요...

그리고 여기에 로즈가 온다고 해도.. 로즈가 수비가 나쁜선수라고는 볼 수 없기에 이 팀의 수비가 루비오 없다고 그냥 망가지리라고 예상하기엔 조금 무리가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또 로즈는 티보듀의 ICE를 먼저 경험하고, 배워온 선수이기도 하죠.
뭐.. 저도 루비오가 보여줬던 허슬-공격자반칙 유도로 모멘텀을 가져오는 모습, 스틸이후에 속공 득점 같은 모습들을 볼 수 없을 것이라는 점은 아쉽긴 합니다 ^^


또한 이슈가 되는 부분이 타운스-위긴스와의 공존 문제인데요.. 사실 로즈도 공을 쥐어주지 않으면 할게 없는 선수입니다. 게다가 루비오와는 다르게 마침표를 자신이 찍어버리는 유형이라서 위기-KAT의 성장에 방해가 될 수도 있죠. 허나 다르게 생각해보면 위긴스나 타운스는 데뷔후 이런 극공격형 포가와 처음으로 손발을 맞추는 경험을 해보게 될 겁니다. 오히려 이 편이 두 선수의 위력을 살리는 길이라면.. 로즈의 연장계약과는 별개로, 공격형 PG가 이 팀에는 더 맞는 조각이 되는 거겠죠.
(만약 공격형 PG와 위기-KAT이 잘 맞는다면... 저는 주구장창 이 팀에는 조력자형 PG가 필요하다고 이야기 해왔기 때문에 상당히 민망할 것 같긴 합니다 ^^)


다음으로 많은 분들이 티보듀 커넥션에 대한 우려를 하시는 것 같은데요.. 루머로는 토니 스넬, 니콜라 미로티치까지 거론되는 것 같은데.. 사실 이 문제는 티보듀 감독의 입맛에 현 로스터 선수들이 잘 맞지 않는다는 뜻도 될 수 있습니다.

미네소타는 티보듀에게 5년이라는 시간을 주었고, 로스터를 제외하고 팀의 스탭진과 코치들을 거의 통으로 갈아엎어버렸습니다.(그나마 다행인건 라이언 선더스는 남았습니다..) 제 생각에.. 지금 구단주인 글렌 테일러는 과거의 흔적을 거의 없애버리고 있다고 봅니다.(개인적으로 이 부분을 좋게 보고 있진 않습니다만..) 만약 팀의 로스터 또한 티보듀가 서서히 꾸려 나갈 수 있게 된다면 지금보다는 더 짜임새 있는 팀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심플하게 현재 로스터 구성만 봐도 티보듀가 추구하는 수비가 강하고 느리고 체계적인 농구보다는 단순하면서, 빠르고 역동적인 색깔이 이 팀에는 잘 맞죠.


다만, 걱정되는 부분은.. 로즈라는 선수가 이 팀에서 베테랑으로서 긍정적인 역할을 해줄수 있을지의 여부입니다. 리키 루비오는 분명 좋은 라커룸리더라고는 볼 수 없지만 매우 뛰어난 플로어 리더였습니다. 많은 미네팬들이 루비오를 좋아하는 모습도 플로어에서 선수들을 따로 불러서 이야기 해주고, 5명이 동그랗게 모여서 리키의 지시를 듣곤하는 이런 팀의 분위기라고 봅니다. 이걸 팀에서 유일하게 해주는 선수가 리키죠.
결국 저는 루비오라는 선수는 코트에서 일어나는 모든 상황들을 머리에 그리고 있는 선수라고 생각하고, 그런 능력은 배우기보다는 타고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에 이를 매우 높게 칩니다.

개인적으로 로즈가 이 팀에서 베테랑으로서 선수들의 귀감이 될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면.. 선뜻 긍정적으로만 볼 수는 없겠다는 생각입니다.


또한 데릭 로즈라는 선수의 안정성에 상당한 의문이 들긴 합니다. 이번 시즌 미네소타는 1번자리 뎁쓰가 상당히 괜찮은 팀입니다. 벤치에서 크리스 던이 버티고 있고, 타이어스가 제 3의 포가를 보는 상황이죠. 여기에 라빈도 1번을 봐줄 수 있는 선수고, 벤치들이랑 나올때는 1번롤도 제법하구요. 문제는 어느 누구도 안정성이라는 측면에서 루비오를 따라갈만한 선수가 없다는 점입니다. 던-타이어스가 경기를 말아먹고 있는 날이면.. 어서빨리 루비오를 나와야겠다는 급박한 기분을 비단 저만 느끼지는 않았으리라 봅니다. 미네소타가 3쿼-4쿼만 되면 급격하게 무너지는 것을 그나마 지푸라기라도 잡고 있던 선수가 바로 루비오니까요.

로즈의 경우.. 루비오만큼의 안정성의 보여줄지 생각해보면.. 좀 회의적인 생각은 듭니다. 로즈는 득점을 해줘야하는 선수고, 혼자 말아먹는 경기들도 있는 유형의 선수라는 생각이구요.(물론 반대의 경우도 있긴 합니다만 ^^) 이런 상황에서 미네소타가 급격하게 무너지는 것을 이제는 KAT-위긴스-크리스던 이런 선수들이 잡아줘야 하는데요. 좀 걱정이 되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농구 외적인 부분이지만... 미네소타의 팬들이 가장 사랑하는 선수 중에 하나를 또 다시 떠나보내야 한다는 것에 대한 후폭풍은 거셀 것이라고 봅니다.
가넷도 그랬고, 러브도 그랬고.. 이번에 루비오도 간다면 말이죠...
저는 오랜팬이 아니라서 잘은 모르겠지만... 자의가 되었든 타의가 되었든, 또 다시 미네팬들은 가장 사랑받던 프랜차이즈 선수를 떠나 보내야하는 상황이 될 것 같아 보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리키 루비오는.. 다른 팀에 가서도 아무리 못해도 지금만큼은 해줄겁니다. 리키는 운동능력이 특출난 것도 아니고, 스피드가 뛰어난것도 아니고, 스코어링 능력이 있는 것도 아니죠. 가진건 수비-패싱-시야-허슬-BQ 이걸로 먹고 사는 선수입니다. 노장이 되어도 상당히 매력적인 선수가 될거고, 타고난 플레이메이킹 능력은 더 좋아지면 좋아졌지 떨어질 것 같지는 않죠.

결국 NBA라는 세계도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강한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닌, 살아남는자가 강한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시대에 뒤떨어진 선수, 결국 꽃피우지 못한 재능으로 조롱받더라도.. 오래도록 견실한 커리어를 쌓는 선수가 되기를.. 그게 14살, 서반아의 천재가드로 불리웠던 리키 루비오의 종착점이 되길 바라봅니다.



+ 이상입니다. 루비오의 루머가 이번엔 정황상 틀드가 확실시 되는 것 같아... 정신없이 게시글이랑 댓글을 보고 제 생각을 정리해보는.. 기~인 뻘글을 써봤는데요 ^^;; 사실 라빈의 ACL 이후 저의 시즌도 함께 마감해보린 것과 같은 기분이었기 때문에... 매냐에도 잘 안들어왔는데 그 사이에 빅딜하나가 터져버려서.. 플옵이라는 무대는 더 멀어져버렸네요..

뭐.. 그래도 지난 2시즌, 후반기의 미네소타는 항상 저희 기대보다 잘했죠. 일정은 사나워도 미네소타의 '그린 랜턴'으로 떠오르고 있는 위긴스와 못할때도 됬는데 계속 잘하는 타운스, 그리고 4할대의 3점슈터(?)라는 어색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벤치에이스 샤바즈, 그리고 후반기에 항상 스텝업하는 선수가 나왔던 미네의 전통을 이번에 크리스 던이 이어받지 않을지..라는 기대를 해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리키 루비오의 팬으로서... 리키가 팀에 꼭 남아줬으면 좋겠습니다...

#GoWolves!!
#PrayforLaV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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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7-02-23 00:49:18

요근래는 부상도 거의 없어서 루비오 없는 미네 경기는 참 허전할거 같아요
차라리 하위픽이라도 픽을 받고 팔았으면 하는데..
로즈가 온다고 갑자기 플옵갈거 같지도 않고 올해도 힘들다보고...
하위픽이라도 받고 루비오 트레이드하고 탱킹하는게 더 좋지 않을까요...
내년에 신인중에 괜찮은 포가가 있다던데...

WR
2017-02-23 00:58:42

많은 분들이 포가에 대한 열망을 생각하시지만.. 저는 생각보다 포가 키우기가 어렵다고 생각하거든요. 괜찮은 주전급 한명 키우려면 팀에서 3~4년은 공을 들여야 라우리-릴라드 이런 선수들이 나오는 거라고 봅니다. 또 팀에 크리스던-타이어스가 있기도 하구요 ^^ 갠적으로 탱킹의 길로 가더라도.. 루비오 주고 로즈를 데려와서 쓸수 있다면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아요.

Updated at 2017-02-23 00:53:02

로즈 영입은 굉장히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잘못하다간 타운스-위긴스-라빈의 미래 빅3 조합을 깨야 하는 상황에 올 수도 있습니다. 미네소타가 샤바즈를 팔려고 저렇게 노력하는 것도 뎅의 연장 계약이 채결된 상황에서 샤바즈까지 15밀 이상의 계약에 묶이면 위긴스-라빈에게 맥스를 줘야 하는 상황이 생겼을때 샐러리가 굉장히 애매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루비오를 처리하는 것은 던을 키우기 위한 것이라고 어떻게든 이해하겠지만 그 대체자가 로즈가 되면 던의 역할이 더욱 애매해질 것입니다. 


또한 무엇보다도 미네소타는 공격이 안되서 지는 팀은 아닐 것입니다. 타운스-위긴스-라빈의 수비력이 리그 중하위권인 상황에서 이들의 수비 약점을 보완해줄 있는 베테랑이 더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라빈이 부상 때문에 평득을 많이 까먹어서 그 전까지 3명의 선수가 20+득점을 해주던 팀은 골스, 캡스, 미네소타 뿐이었습니다. 실제로 팀 지표도 공격에선 중상위권인 반면 수비에선 대부분 하위권이었죠. 
WR
2017-02-23 01:13:03

바즈 가치가 그렇게 높았나요... 15밀 이상으로 계약하는걸 저는 상상하기가 어렵긴 한데.. 이번에 RFA에서 얼마를 질러야 할지 걱정되긴 하네요 ^^;
말씀하신대로 저도 이 팀은 조력형 1번자원이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만, 어쨋든 변화가 필요한 시점은 맞고, 로즈와 같은 공격이 뛰어난 포가가 올 경우의 미네소타의 모습이 괜찮다면 로즈의 계약도 충분히 고려해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2017-02-23 01:44:23

15밀이 확실히 오버페이처럼 느껴지기도 하지만 이미 공격에서의 재능과 가능성은 이미 입증했고 게다가 RFA이니 영입하려는 팀에선 아무래도 매치하지 못하게 시장가보다 높게 지를 가능성이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15밀이 나와도 크게 놀랍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로즈는 스타일상 확실히 라빈과 겹치는 부분이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 당장은 라빈이 없으니 괜찮아 보일 수 있어도 내년에 라빈이 돌아오면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게다가 멜로-포징과도 시너지가 안나는데 위긴스-타운스와 잘 어울릴지도 모르겠구요. 무엇보다도 로즈-라빈의 앞선 수비는 티보듀 입장에선 정말 골치아플텐데 어떻게 해결할지도 의문이라 저는 개인적으론 로즈는 정말 아닌거 같아요. 
WR
2017-02-23 22:04:50

확실히 라빈이 돌아오게되었을때, 로즈-라빈의 그림은 참.. 안어울려 보이긴 합니다...

2017-02-23 01:12:55

오랜시간 한 팀을 응원하면서 나오게 되는 진실된 감정이 묻어나오는 글이네요~~

옳고, 그름 이런건 다른팀팬으로서 알기가 한계가 있지만.. 글을 쓰시게 된 그 경위에 있어서만큼은 십분 이해가 갑니다

WR
2017-02-23 22:06:29

사실... 옳고 그름을 따지는 글은 아니죠 ^^
저도 로즈딜에 미네소타가 잃을 것들도 상당하다고 생각하고 있긴 합니다. 다만, 많은 분들이 생각하시는 것 처럼 로즈의 딜이 미네소타에게 마냥 루즈딜일까라고 보면 저는 그렇지만은 않다고 보고 있구요. 분명 미네소타는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긴 합니다.

2017-02-23 01:26:59

저는 이유야 어찌됐든 요즘 리더이자 정신적 지주로써 존재감을 발휘하는 루비오가 

현 상황에 미네를 떠난다는 것 자체가 어린팀 미네에게 손해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미네에게 가장 필요한 건 많은 분들이 얘기하시듯 수비 앵커가 되어줄
3-4번 트위너(디그린이 최고일 것 같은..) 혹은 3d가 되는 스윙맨 혹은 가드일텐데,
뜬금없이 로즈 트레이드에 열을 올리다니 좀 당혹스럽기까지 하네요..
WR
2017-02-23 01:44:02

저도 루비오가 떠나는것은 분명 손해일거라고는 생각합니다. 루비오가 아무리 욕을먹어도 이팀에서 살아남는 이유는 있으니까요 ^^
다만 라빈의 이탈로 팀에 변화가 필요하긴 한 시점이기에 티보듀 감독도 마냥 전력유지보다는 뭐라도 해보는 움직임을 보여주는 모습입니다..

2017-02-23 01:29:12

방금 루비오가 트위터에서 징거 팔로우를 눌럿던데...정말 가나요...?

WR
2017-02-23 22:14:54

오늘이 진짜.. 고비네요....

2017-02-23 01:38:48

잘 읽었습니다

WR
2017-02-23 22:15:09

감사합니다

2017-02-23 01:41:08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팀에 혁신적인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하긴 합니다. 루비오가 최근 좋은 모습을 보이긴 했으나 역시 한계가 있음에는 틀림없고....

부상 이후 가장 건강한 시즌을 보내고 있는 로즈가 위긴스, 타운스와 1픽 삼각편대를 이루는 것도 한번 보고 싶긴 합니다. 어차피 공 없을 때 그닥 할 게 없는 선수라는 점에서는 루비오와 같습니다만 공을 가지고 있을 때 마크맨이 느끼는 부담감은 전혀 다를테니까요. 그리고 타운스는 그렇지 않습니다만 위긴스의 경우 대부분 어차피 원온원 상황으로 득점하는 스타일이라 뭐 루비오나 로즈나....라는 생각도 들고요. 다만 타운스는 평득이 좀 내려가지 않을까 싶긴 합니다.
WR
2017-02-23 22:19:01

사실 로즈 급의 스타급 선수가 미네소타에서 와서 뛴다는 것도 흥미로운 일이 될 것이고, 티보듀와의 재결합은 리그에서도 상당한 이슈가 될 것 같기도 합니다.
말씀하신대로 변화는 필요한 시점이고, 그게 루비오로 로즈를 얻는 딜이라면 팀의 입장에서는 해볼만한 딜이라고 봅니다. 어차피.. 결국 루비오는 티보듀 타입의 선수로 변화하는데 실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티보듀 감독도 루비오를 잘 활용하진 않을 것 같아요...

2017-02-23 01:44:19

타운스 위긴스 성적이 소폭 하락할 것 같습니다 둘다 루비오가 떠먹여주는 점수가 경기당 5점정도는 있는 편이니까요

WR
2017-02-23 22:19:50

저도 아마 로즈가 오면.. 포제션은 로즈가 가장 많이 가져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2017-02-23 02:11:35

그냥 이 모든 글이 틀드가 안 일어남으로써..그냥 모든 가정으로 넘어가길 바랍니다.
명분이 없어요! 명분이... 가넷과 러브와 루비오는 달라요

WR
2017-02-23 22:20:46

글쵸... 명분이 없긴 합니다..... 다만 변화가 필요할 뿐이죠ㅠㅠ

2017-02-23 02:12:45

다른걸 다 떠나서 이 트레이드를 반대하는 가장 큰 이유는 현재 로즈가 그냥 못하기 때문이죠.

부상 이후 가장 건강한 시즌이라지만 애초에 돌파 후 마무리 외에는 루비오보다 딱히 강점이 없는 로즈의 TS%가 루비오보다 낮습니다. 이 시점에서 솔직히 온볼 돌파형 가드로서의 가치는 이미 바닥을 긴다고 봐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로즈는 루비오보다 평균적으로 2배 이상의 공격권을 가져갑니다. 게다가 로즈는 전성기 때도 좋은 외각슈터가 아니었고, 좋은 리더는 더욱 아니었습니다. 개인 행동 이슈도 제법 되는 편이죠. 현 시점을 기준으로 둘 중 누가 더 나은 선수냐고 한다면 망설임없이 루비오를 꼽겠습니다. 지금 로즈는 MVP가 아니죠.

팀에서 변화를 만들어낸다면 차라리 2번 라인이나 5번 라인이 더 나았을텐데 - 개인적으로는 쟁+페코비치+픽으로 브룩 로페즈와의 트레이드를 노리는게 어떨까 싶었습니다만 - 1번 라인의 트레이드를 한다면 차라리 지금 이야기가 나오는 포틀의 릴라드가 훨씬 나을겁니다. 지금 타이밍에 로즈를 노리는건 티보두의 개인적인 취향 외에는 딱히 할 말이 없네요.

(현 시점에서) 더 싸고 더 나은 선수를, 더 비싸고 불확실한 선수로 바꾸는 건데 이게 잘 된다고 해도 한소리 안나올 수가 없죠.

2017-02-23 02:19:41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2017-02-23 09:33:41

맞습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전력강화에 별 도움이 안 될 것으로 보이는데, 심지어 리더로서 의문부호가 붙는 베테랑 선수를 팀의 플로어 리더와 바꾸다니요.
물론 루비오의 고액 장기계약이 덜어내야 하는 짐인것은 맞습니다만, 그 샐러리를 덜어내고 영입할 수 있는 가드가 마땅히 있을까를 생각해보면 그것도 아닌 것 같구요. 댓글에 전적으로 동의하게 되네요.

2017-02-23 09:38:07

근데 말씀하신 고액 장기계약도 루비오만큼 하는 가드들의 현재 시장가를 살펴보면 그게 고액이라고 말하긴 좀 그렇습니다. 요즘 웬만한 팀 주전 가드들은 16~18m을 깔고 들어가는게 현 CBA 상황이라... 


계약 당시에는 좀 비쌀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셀캡이 올라도 너무 올라버리는 바람에, 이제 누구건 간에 FA로 웬만한 주전가드 계약하려면 루비오보다 싸게는 힘들겁니다.
2017-02-23 11:55:46

저도 이 댓글에 동의... 이번 시즌 로즈는 루비오보다 좋은 선수가 아니죠. 뭐 루비오는 계약 기간이 남았는데 로즈는 올해 만기니까, 샐러리 비우기 용으로 데려온다면야 이해합니다만.

WR
2017-02-23 22:23:57

충분히 댓글에 공감을 합니다.
단, 저는 로즈가 이 팀에서 해줄 수 있는 부분과 루비오가 팀에서 해주는 부분이 꽤나 다르다고 보기에, 로즈가 왔을 경우 팀에 새로운 변화를 줄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2017-02-23 02:18:39
힘든 상황에서 긍정적인 부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지만 티보듀는 너무 부정적이네요, 팀의 주춧돌을 빼고 새로운 선수를 그것도 공을 쥐고 있을 때 가장 위력이 있는 선수를 데리고 온다는 것 부터 전혀 생각이 없는 구성인것 같습니다. 올스타 브레이크 전까지의 패배들에 대한 검토가 전혀 없는 생각 없는 분인듯 하네요. 어지간한 미네소타 팬분들이 구단 운영하는것만 못한것 같습니다.
WR
2017-02-23 22:41:36

음... 저는 티보듀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보고 잇지는 않습니다. 다시 오프시즌으로 돌아가서 감독을 데려와야 하는 투표를 한다고 하면 저는 미련없이 다시 티보듀에게 표를 던질겁니다.

이 팀은 지금 3년째 감독이 바뀐 팀입니다. 분명 티보듀에게도 시간을 주어야 하고, 현재 미네는 티보듀에게 5년이라는 시간동안 전권을 부여했습니다. 그 어떤 선수도 팀에 우선시 되는 선수는 없을 겁니다. 그리고 티보듀는 미네소타라는 자신의 마스터피스를 만들기 위해 향해가는 과정이죠. 감독의 유형은 로스터 상 선수들의 장점들을 활용하고 조합하여 써먹는 감독도 있고,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선수들을 데려와서 자신의 철학대로 팀을 꾸리는 감독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티보듀는 후자의 성격이 강한 감독일겁니다. 루비오가 팀의 중요선수는 맞습니다만.. 확실히 티보듀 스타일의 1번 유형은 아니긴하죠...

제가 봤을때 올시즌 루비오는 티보듀에게 맞춘 선수로서 변화를 시도해야 하는 입장이었지만, 그걸 실패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봅니다. 또한 미네소타가 주판을 두드릴 수 있는 몇 안되는 가치있는 선수이기도 하구요.(뭐.. 루뵤의 가치가 이번 오프시즌 보다는 많이 떨어졌지만...ㅠ)
팀은 변화가 분명 필요하긴 합니다. 그렇기에 이런 루머가 흘러나오고 있는 상황같아보입니다..

2017-02-24 01:38:04
코코넛님의 의견 존중합니다.
2010년 이후 아델만 감독시절을 빼면 사실 감독이 역량을 발휘할 시간을 참 안주었었습니다. 샘 미첼 감독대행 시절도 사실 샘 미첼이 어느정도 손해를 봤다고는 생각합니다.

오늘 썰전을 보면서 배운게 있는데, 한번 성공한 사람은 처음 성공했을때의 방법을 잊지 못해서 계속 그 방법을 고수하려 한다고 합니다. 티보듀 역시 보스턴과 시카고에서의 나름 성공을 거두었고 자신의 방법에 대한 신념이 확고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자신만의 철학을 맞추어갈 선수들 위주로 구성하려고 하는 듯 합니다. 하지만 진정한 명장이 되려면 선수들의 장점을 잘 파악해서 팀을 이끄는 법도 배웠으면 합니다. 미네에는 이미 재능은 넘칠 정도로 많이 모았는데, 자신의 스타일과 맞지 않다는 이유로 리셋을 하는 일이 없길 바랄 뿐입니다.

만약에라도 리셋을 하게 된다면 결과가 최악으로 나와서 티보듀가 좀 배울 수 있길 바랍니다...

좋은밤 되세요 ^^
WR
2017-02-25 15:48:07

저도, 써주신 내용에 충분히 공감합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

2017-02-23 02:25:25

잘읽었습니다. 이제 자고일어나면 더이상 우리팀이 아닐수도있다니 계속 마음한편으로 준비해왔는데도 힘이 드네요. 어느팀으로 가더라도 오래 볼수있었으면 좋겠습니다.

WR
2017-02-23 22:44:29

저도 루비오가 우리팀에서 뛰지 않더라도, 롱런하는 선수가 되었음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2017-02-23 07:47:47

장문의 애정 어린 글 감사합니다. 어렵고 이해가 안 가는 상황에서도, 언제나 코코넛님의 긍정적인 시각에서의 글을 보며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감사합니다.
어차피 팁 체제에서 루비오 역할을 전혀 없고, 정리 1순위인 것 같아요. 그러니 지금이 아니라도 언젠가는 트레이드 될 거고 이런 식으로 계속 얘기가 나오겠죠.
그런 식으로 데리고 있을거면 팀도 선수도 좋을게 하나 없겠죠.
어차피 그럴거면 로즈가 오던 누가 오던 루비오는 그냥 빨리 좋은 데 찾아갔으면 좋겠습니다.
만년꼴찌 1옵션 에이스 러브가 캡스 가서 3옵션이어도 우승하면서 "즐겁게" 농구하는 걸 보면, 러브 본인도 울브스 때보다 100만배는 행복하겠죠.
루비오도 좀 잘 정리되고 괜찮은 팀 가서 본인의 실력을 최대로 보여주고 즐겁게 농구하는 걸 보고 싶습니다.
요즘 뉴욕은 너무 어수선해서 루비오에게 좋은 팀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좋은 팀에서 좀 데려가 줬으면 좋겠네요..

WR
2017-02-23 22:48:24

루비오가 보여주는 팀에대한 헌신을 보면, 틀드가 되면 참 아쉬운 선수일 것 같습니다. 미네소타의 팬들이라면 다들 같은 마음이겠죠 ^^ 그래도 지금 루비오의 모습을 보면 티보듀 감독이 참 못써먹고 있는 선수라는 생각이라 다른팀에서 멋지게 활약하는 모습도 보고 싶긴 하네요.

2017-02-23 10:40:00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저도 개인적으로는 루비오 트레이드 보다는 젱,샤바즈,픽을 사용한 트레이드를 노려봤으면 했는데 아쉽네요.

WR
Updated at 2017-02-23 22:49:15

아무래도 샤바즈를 활용한 트레이드는 해볼만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차피 팀에서 바즈가 재계약시 높은 금액을 부르면 잡기도 뭐하구요...

2017-02-23 16:42:29

오래간만입니다. 그리고 잘 읽었습니다. 

상당부분 동의합니다. 

로즈로부터 원하는 건 바로 돌파죠. 라빈은 돌파옵션이 있었던 거지 돌파가 무기인 선수는 아니고, 위긴스도 마찬가지. 게다가 미네소타는 롱2이상을 성공시켜줄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볼핸들러가 돌파가 된다는 것은 엄청난 무기가 됩니다. 

주전 바라기 감독 티보듀가 유일하게 기회를 꾸준히 줬던 벤치 선수가 크리스 던이었다는 것은 이런 배경 때문이었고 루머가 났던 잭슨 역시 돌파가 됩니다. 

하지만, 로즈. 온다고 해도 티보듀 밑에서 부상 위험이 너무나도 크고. 로즈는 대형 fa계약을 원하는데 잡을 가능성이 적습니다. 잡아도 건강문제로 인해 걱정이고요. 
2017-02-23 20:53:36

루비오가 뉴욕-미네-뉴올 삼각트레이드로 뉴올 갈 가능성은 없나요?
샐러리 상황 같은 부분들은 잘 모르겠는데 왠지 느낌이 와서 여쭈어봅니다.

WR
2017-02-23 22:53:16

뉴욜은... 안갈 것 같습니다.. 거긴 즈루라는 좋은 가드가 있으니까요 ^^

2017-02-24 03:29:57

아, 제가 즈루를 까먹고 있었네요.
리키의 팬으로써 AD와 부기맨이라는 엄청난 트윈타워와 뛰는 모습이 보고싶어서 여쭈어봤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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