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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를 봐오면서 아직도 풀지못한 미스테리 두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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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2 15:07:28

첫번째는 샤킬오닐의 자유투폼입니다  모두가 알고있는 한손으로 공을 밀어 던지는 그 특이한 폼


그 독특한 폼을 두고 누구는 키가 큰 빅맨이기 때문에 연습이 부족해서 저러는거다 또 누구는 어렸을때 나무를 타다 떨어져 손목을 다쳐 손목을 굽힐수가 없어서 그러는거다 여러가지 해석이 있었습니다

근데 이상한 사실 하나는 샤킬오닐의 올랜도 시절 영상을 보면 자유투를 정상 폼으로 던진다는 사실이죠..

왜 중간에 그렇게 특이한 폼으로 바뀐건지 아직까지 이유를 찾지 못했습니다 

두번째는 마빈 윌리엄스의 2픽 지명입니다 

보통 1,2픽으로 지명되는 선수들은 대학때 nba급 기량을 완성해서 ncaa무대를 평정했거나 기량은 좀 부족하지만 괴물같은 피지컬때문에 포텐을 보고 뽑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더군요 

근데 마빈은 대학때 주전도 아닌 벤치맴버였습니다 그렇다고 벤치에서 나와 괴물같은 활약을 한 것도 아닌걸로 기억합니다 1학년 치고는 다재다능하고 준수한 경기력을 보여줬던 정도? 피지컬도 마찬가지인게 괴물같은 점프력과 스피드를 가지고 있지도 않았고 스텐딩 리치가 엄청 높다거나 그런것도 아닌 그냥 준수한 경기력에 준수한 피지컬.. 

근데 폴 데론을 제끼고 2픽에 뽑혔습니다  프론트가 뻘짓을 한것도 아니에요 드래프트 전에 이미 조던이 될지도 모른다는 평과 함께 목드랩에서 최상위권에 위치했던걸로 기억합니다 덕분에 포워드진에 조쉬 하워드,조쉬 칠드레스가 있던 애틀이 포가를 뽑아야 하는데도 뽑아버린거고 

역시나 리그에서는 평범하게 활약하다 이제 노장이 되어버렸네요
당시 스카우터들은 뭘 보고 조던이 될수 있는 선수라고 극찬했는지 미스터리입니다 
적어도 그 전의 수많았던 제2의 조던들은 조던에 버금가는 운동능력이라도 있었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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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7-02-22 15:44:34

2번같은 사례는 너무나 많죠. 사실 마빈은 다 잘할줄 알고 뽑은 바가 큽니다. 다 잘하는 선수가 될줄 알았는데 다 할줄만 아는 선수가 된 케이스죠. 또 반대로 대학때 재능만 보고 뽑아서 대박난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고졸 드랩때는 훨씬 더 많았죠

애틀이 그때 폴이나 데롱 뽑았으면 리빌딩이 훨씬 수월했을 것 같아요

WR
2017-02-22 16:10:19

매년 드래프트를 봐왔지만 마빈처럼 조던이 될수도 있는 선수라는평은 못본거 같습니다 

Updated at 2017-02-22 17:22:56

비근한 예로 하심타빗이 있었죠.

평가와 현실이 극명했던 경우는 종종 있었습니다. 조던같은 선수가 될거란 이야기를 들은 선수는 없었던 것 같네요

2017-02-22 15:52:40

샤크는 사실 자유투 개선을 위해 연습을 꾸준히 하고 폼도 꾸준히 교정해왔죠. 그러다보니 폼은 매 시즌 바뀌었습니다. 그떄는 "손이 커서" 어렵다. 테니스공으로 자유투 던져봐라 이런 얘기가 많았는데, 카와이레너드 등장 이후 그거 다 아니었던걸로 결론났죠. 

2017-02-22 16:03:01

말씀처럼 애틀만 그런게 아니라 다들 폴, 데론보다 마빈을 위로 쳤었죠.


 3번픽을 가지고 있던 포틀랜드의 경우도 무조건 마빈을 원했었죠. 그런데 애틀랜타가 마빈을 픽할 것이 확실해 보이니까 6번픽으로 픽다운을 했습니다. 우리는 세바스찬 텔페어가 있기 때문에 폴과 데론은 필요 없다면서요. 

 애틀이 왜 마빈을 골랐나 보단 차라리 "왜 그토록 마빈의 평가가 높았나"로 보는게 맞다고 저도 생각합니다. 신기하죠. 운동능력이 괴물인 것도 아닌거 같았는데... 
Updated at 2017-02-22 20:06:35

저는 그해 1순위였던 앤드류 보것도 좀 의아했습니다. 평가가 대부분 "릭 스미츠(디박이었나?)만큼은 안될거다"였었거든요. S급은 아니고 준수한 센터라는 이야기. 그런데 1순위 후보랍니다. 저정도 기대치의 선수가 1순위면 도대체 이 드래프트의 뎁스는 얼마나 낮다는 거야? 라고 생각했었더랬죠. 



 보것의 경우를 생각해보면 마빈의 평가가 지나치게 높았던게 아니라 데론과 폴의 기대치가 생각보다 낮았던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좋은 포가지만 그래도 그냥 좋은 포가 정도일 것이다... 뭐 그런거 말입니다. 데론과 폴이 지금처럼 잘할거라는 기대치였다면 포틀랜드가 픽다운 하고 웹스터를 뽑는 짓은 안했겠죠.  
WR
2017-02-22 16:09:02

사실 폴의 경우는 그런면도 있는것 같습니다 사이즈가 작아서 실패할거란 의견도 종종 있었으니

2017-02-22 17:38:43

제 기억으로는 올림픽에서 보것이 미국팀 상대로(던컨이었을 겁니다) 굉장히 좋은 활약을 펼쳐서 주가가 올라갔던걸로 기억합니다.

2017-02-22 20:05:38

저도 동감입니다. 딱 컴패리슨만 봐도 슈퍼스타급은 안나오는 재목이었는데 목드랲 부동의 1위였고 

마빈은.... 더 이상 할말이 없네요;;

그렇게 잘한다고 소문났던 폴이 암만 사이즈가 아쉬워도 보것에게 밀리는 거 보고 '역시 농구는 신장으로 하는 게임이구나' 생각했었네요
Updated at 2017-02-22 16:49:57

당시 GM이었던 빌리 나이트(메어)의 작품 중 하나죠.

1. 고교 시절 드와잇 하워드와 대등한 기량을 보여줬었던 잠재력.
2. 혹스와의 워크 아웃에서 보여준 좋은 활약과 몸 상태.
3. 당시 노스캐롤라이나 감독 맷 도허티의 입김.
팀에 두 명의 조쉬와 알 헤링턴이라는 좋은 포워드가 있음에도 왜 1번이 아닌 마빈을 지명했는가라는 질문에 "마빈의 재능을 도저히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라는 변을 남겼었죠.
당시로서는 '6-9 조던'이라던 마빈을 선택한 것이 비난받을 일은 아니었지만, 말씀대로 어떤 점에서 저 정도의 극찬을 받았던 것인지는 저도 참 의아하네요.
Updated at 2017-02-22 18:02:02

마빈 당시 맨발 6-7에 윙스팬 7-3,1/2인치, 스탠딩리치 9핏입니다
위긴스 르브론 반스 카와이 아무도 저 수치가 안나왔어요 대충 루디게이 아마레랑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AD보다 스탠딩리치 딱 1인치 낮습니다 문제는 과연 3번 스윙맨으로서 부드러움과 날카로운 동작들이 있는지 여부가 걱정됬죠 결국 nba레벨에선 호쾌한 슬래싱을 할 재목은 아니었던걸로..

Updated at 2017-02-22 18:17:25

당시 마빈은 포텐셜이 어마어마한 선수로 기대를 받았죠. 지금 당장은 좀 미숙해도 4~5년 뒤에는 슈퍼스타로 자리매김할만한 재목이라고... 그래서 대학 1학년 때 식스맨으로 UNC 우승에 조금 기여한 바는 있으나 대학무대를 뒤흔드는 1학년 포워드 포스(멜로, 듀란트 등)는 아니었는데, 주가가 떨어지지 않고 기어이 2픽을 따낸거죠.


호크스는 너무 밸류픽에 집착한 게 패인이라고 봅니다. 사실 포인트가드가 전무하고 포워드 유망주가 넘치는 애틀이 마빈을 뽑은 게 좀 석연찮았던거지, 마빈은 일각에서는 보것보다 낫다는 평도 있었을만큼 확고한 2픽 후보였죠.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당시 애틀 스쿼드 상 발란스가 딱 맞는 건 최고의 포가인 폴을 뽑는 거였죠. 어짜피 애틀은 애초에 FA 영입 등으로는 좋은 포가 데려오기 힘든 팀이고 드래프트에서 딱 좋은 가드를 뽑아야 하는건데, 사이즈가 아쉬울 뿐 고교 때부터 대학 시절까지(토니에선 좀 일찍 떨어지긴 했지만...) 충분히 비교대상인 키드 급의 재능을 보여준 그를 지나친 게 참 아쉽습니다. (키 작은 키드라고 불렸죠...)


마빈은 최소 고교 때 비슷한 피지컬과 포텐셜로 주목받은 라이벌 루디 게이 정도는 커줬어야 했습니다. 사실 게이만큼도 실망이라 할 만큼 미래에 리그를 이끌어갈 포워드 자원이란 기대와 주목을 받았는데, 게이는 커녕 평범한 스타터 레벨에 스트레치 4가 되어버렸죠.


이래서 드래프트는 운칠기삼인거죠. 샌디에고 주립대의 카와이 레너드가 지금 르브론, 듀란트와 어깨를 나란히 할 슈퍼스타 포워드로 성장할 꺼란 걸 세상에 그 누가 예측했을까요? 피펜 만큼만 커도 대박이라고 했는데 말이죠. 그리고 하심 타빗은 무톰보는 어림없어도 아무리 못해도 숀 브래들리 만큼은 하겠지 싶었는데 브래들리는 커녕 아도날 포일 수준도 못 될 줄 또 그 누가 알았겠습니까? (2픽은 오바라고 다들 보았지만, 4년만에 사라질 줄은 또 몰랐죠...)


따지고보면 드래프트는 이런 미스테리 투성이입니다. 2013년을 예로 놓고 봐도 드래프트 당시 기대했던 만큼 크는 경우도 많이 있고(르브론, 멜로), 그 정도까지 기대는 안했는데 더 대박치는 경우도 종종 있으며(보쉬, 웨이드), 이렇게까지 망할 줄 몰랐는데 그리 되는 케이스도 항상 있죠.(밀리치치, 스위트니)


애틀이 통탄할 것은 포인트가드가 절실한 상황에서 포텐셜 믿고 미래 최고의 포가 거르고 뽑은 게 망해서 그런거죠. 알드리지를 타토와 엿바꿔 먹은 시카고, 데런이나 폴을 뽑을 수 있었지만 마텔 웹스터를 선택한 포틀랜드 등등... 여러 팀들의 오만가지 삶의 애환이 드래프트에 다 녹아 있습니다.

2017-02-22 20:25:00

당시 NBA를 안봤는데도
몰입해서 읽었습니다

추천 댓글

2017-02-23 00:13:24

마빈 윌리엄스는 당시에 사이즈가 압도적으로 좋은데 점퍼도 이미 완성되어있다. 라고 평가 받았던걸로 기억합니다. 여담이지만 반즈를 봤을때 마빈과 엄청나게 비슷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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