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기를 아쉽게 마친 공룡들.....

908

2017-02-22 00:15:38

이번 시즌 전반기를 아쉽게 마친 공룡군단 토론토 랩터스(Toronto Raptors)는 초반에 애틀랜틱 디비젼의 강자자리를 유지하며 동부 컨퍼런스 2위에서 기분좋게 시작했지만 우두머리 대장공룡 더마 드로잔과 분대장 카일 라우리등 주전급 선수들의 혹사에 2위에서 4위로 추락하며 여기에 연달하 하위권팀들 에게 덜미를 잡히며 이변의 희생양까지 되면서 아쉬운 전반기를 보낸 가운데 추일승 감독을 연상케 하는 코트의 신사 덕장 드웨인 케이시 감독은 위기를 맞이한 상황에서 전반기가 끝나고 나서 팀분위기 쇄신을 위한 대대적인 트레이드가 성사되며 지난 시즌까지 노란 줄무늬 인디애나 페이서스(Indiana Pacers)의 감독이였던 프랭크 보겔 감독이 이끄는 올랜도 매직(Orlando Magic)의 서지 아비카를 데리고 오기위해 마사이 유지리 단장과 상의끝에 누구를 보내야 할까 고심하다가 슈팅머신 테런스 로스를 보내는 트레이드를 단행하며 여기에 2017 시즌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권과 같이 보내며 어려운 선택속에서 후반기에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반드시 도약해서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여 시드를 받을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있었으면은 합니다.....

트레이드를 앞두고 드웨인 케이시 감독과 마사이 유지리 단장과 대화

마사이 유지리 : 드웨인 케이시 감독 동부 컨퍼런스 2위에서 4위로 추락했는데 팀 분위기도 좋지 않았는데 많이 힘들죠?

드웨인 케이시 : 그러게 말입니다..... 우리팀이 동부 컨퍼런스 2위에서 4위로 추락하다니 정말 뭐가 잘못된 건지 너무나 답답 하네요.....

마사이 유지리 : 팀의 주전 선수들이 혹사를 당하고 있는데 트레이드를 할까 고심해 보고 있는데요.....

드웨인 케이시 : 지금 트레이드 라고 했습니까?

마사이 유지리 : 예 생각해 봤는데 지금 취약한 포지션이 어디라고 생각하세요?

드웨인 케이시 : 그야 지금 취약한 부분이라면 4번 포지션이 가장 취약하다고 생각 하는데요.... 혹시 누구를 데리고 올것인지 결정을 내렸나요?

마사이 유지리 : 프랭크 보겔 감독이 이끄는 올랜도 매직(Orlando Magic)의 서지 아비카를 데리고 오기로 했거든요....

드웨인 케이시 : 서지 아비카 라면 예전에 오클라호마 시티 썬더(oklahoma city thunder)에 있었던 그 친구를 말하는군요.... 그럼 우리팀에서 누구를 내보낼 예정인가요?

마사이 유지리 : 우리팀 에선 테런스 로스를 트레이드로 보낼 예정인데 여기에 2017시즌 1차 신인 드래프트 지명권과 같이 올랜도 매직(Orlando Magic)으로 보낼 예정이에요.... 케이시 감독이 얘기 잘 해주고 작별인사좀 해 줬으면은 좋겠네요.....

드웨인 케이시 : 예 알겠습니다.....

캐나다 온타리오 주 토론토에 위치한 공룡들의 홈구장인 에어 캐나다 센터(Air Canada Centre) 2층 코트 연습장 에서 훈련중인 선수들

더마 드로잔 : 오늘 우리팀 에서 누가 트레이드 될것 같아?

요니스 발렌슈니스 : 글쎄요? 누가 떠날지 아직은 잘 모르겠어요....

카일 라우리 : 팀 분위기도 좋지않은 상황에서 트레이드를 하다니 누가 이적하게 될것인지 너무나 궁금해 죽겠어.....

코리 조셉 : 누가 될것인지 아직 모르는데 훈련이나 집중해야죠!

드마레 케롤 : 그러게 말이야 애틀랜틱 디비젼의 강자가 4위로 추락하다니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질 때도 있는데 우리가 힘내야지?

드웨인 케이시 : 모두 주목들 해봐 방금 우리팀 분위기도 좋지 않은 상황에서 서지 아비카를 데리고 오는 트레이드를 단행하기로 했어.... 누구 한명은 올랜도 매직으로 이적하여 떠나게 되었어..... 테런스 로스 미안하지만자넨 오늘 이시간부로 플로리다 주 올랜도로 가는 항공편을 타고 떠날 준비를 하도록 해.....

테런스 로스 : 이미 들었어요..... 제가 올랜도 매직으로 트레이드가 되다니.... 드웨인 케이시 감독님과 코치진 및 동료 선수들과 정들었는데 내가 떠나다니.... 토론토 에서 있었던 추억은 결코 잊지 않고 있으며 올랜도 에서도 열심히 할께요.....

드웨인 케이시 : 테런스 자네와 함께해서 고마웠고 올랜도 가서도 잘 했으면은 좋겠어 그럼 행운을 비네......

Comments

2017-02-22 00:40:13

로스야 애정이 깊었던 만큼 너에게 쓴소리도 잔소리도 많이했었는데

이렇게 미첼님의 글로 다시한번 이번트레이드를 정리하니 더 맘이 아련해지는구나

올랜도 가서는 포텐 만개시켜서 잘하렴!랩터스랑 붙을때 빼고!

p.s-이바카의 랩터스에서의 포부 및 첫 인사도 듣고싶습니다 샘 미첼 감독님!

Updated at 2017-02-22 01:04:00

로스가 벌써부터 그립네요. 애증의 8번픽으로 커리어를 시작해서 랩터스 최고의 3점슈터로 거듭났던 선수.. 데로잔과 같이 뛸때는 사이즈에서 미스매치가 되면서까지 스포로 뛰면서 고생이란 고생은 다하고, 캐롤이 합류해서 백업 스윙맨으로 고생만 하다가 떠나보낸 선수였죠. 올랜도 가서는 부디 꽃길만 걸으면서 랩터스가 트레이드한걸 아쉬워할만한 그런 선수로 성장했으면 좋겠네요.

랩터스가 3시즌간 저렴하게 쓸수 있는 로스를 보내면서까지 만기계약인 이바카를 데려왔으니, 올해 무슨일이 있어도 파이널 진출했으면 좋겠네요.

2017-02-22 01:37:02

제게 로스란 드러먼드 거르고 뽑은녀석으로 참 미운털이 단단히 박혔던 녀석이었죠.

51점으로 우리의 기대치를 상당히 높여놓더니...

결국 올스타 레벨에 오르지못하고 랩터스를 떠나게 되었네요

로스였나 드로잔이었나..인스타에 로스,라우리,발렌,드로잔 넷이 찍은 사진을 올리며

"우리는 여기서 커리어를 시작했고(라우리는 이적해왔고 셋다 드랲부터 랩터스) 여기서 어른이되었다"

라고 형제애와 팀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었죠.

3년 계약도 첨엔 로스가 10밀 넘게받는다니 이게 제정신이냐?!라고 했지만...샐러리캡의 확장으로 적정가가 되어버렸죠...

이렇게 떠나니 참 섭섭하군요.

매직에서 랩터스를 떠난 후 대성했던 한 선배를 본받아 기량 많이 늘길 바라며

로스도 이바카도, 매직도 랩터스도 서로 윈윈인 트레이드로 역사에 남았음 좋겠습니다.

2017-02-22 04:12:28

저도 사실 드러먼드를 제치고 뽑은 선수라 처음에 "얘는 대체 누구지?" 하면서 첫 시즌 내내 멍했습니다. 하지만, 뛰어난 운동신경을 바탕으로 수비도 준수하게 잘 해주고, 3점능력은 진퉁, 거기다가 가끔씩 터져나오는 그의 덩크에 반해서 팬 노릇을 시작했죠.

기회만 잘 주면 데로잔보다 더 높은 실링을 가진 선수다 라고 우기면서 매년 그의 발전을 기대했지만, 그의 옆에는 더 빠르게 성장중인 데로잔이 있었고, 엎친데 덮친격으로 캐롤까지 장기계약 하면서 사실 로스가 설 자리는 사라졌죠. 그래도 그 와중에 팀의 핵심 백업으로 나오면서 그의 가장 큰 약점이던 '기복'을 줄이며 벤치 에이스로 맹활약해주고 있었는데, 결국 이렇게 떠났네요.

요번에 이적한 올랜도에 포니에가 이미 슈가로 나오고 있어서 이번에도 결국 랩터스 시절처럼 SF로 뛰어야할 상황에 놓였지만, 3점이 빈약한 팀으로 갔으니 로스에게 충분한 기회가 올거라고 생각합니다. 데뷔초부터 포지션 중복으로 인해 이래저래 커리어가 꼬였지만, 아직 젊은 선수이기에 올랜도에서 새출발 하면서 좋은 모습 보여줬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