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즌스 트레이드로 인해 덴버를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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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2-21 14:31:09
정말 커즌스 트레이드가 일어난 뒤 하루동안, 참 많은 분들이 '덴버 망했다' '덴버 어떡하냐'
일단..
덴버에 이렇게 많은 관심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최근에 요키치라는 남자 덕분에 언급도 가끔 되지만, 정말로 정말로 언급이 안되는 팀이고
인기도 많지 않은 팀이기에 이렇게
많은 관심을 받아 좋네요.
그런데,
제가 생각하기에는 덴버는 잘 가고 있고,
물론,
커즌스 트레이드 소식에 참 많이 놀라긴 했습니다.
커즌스 - AD의 만남은 게임에서나 가능할 줄 알았던 조합이거든요. 많은 분들이 기대를 하시는게 당연합니다.
그런데 저는 뉴올이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얻은 것도 있지만, 분명히 잃은 것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바로 가드진의 뎁쓰인데요.
뉴올은 이번 시즌 가드진 돌려막기로 어느정도 큰 재미를 보았습니다.
이번에 트레이드 된 랭스턴 갈러웨이나, 버디힐드도 그 축이였고, 타이릭 에반스도 가드포지션이며
그래서 지금 로스터에 남아 있는 가드는 즈루, 이트완무어, 팀 프레지어, 폰덱스터가 다 입니다.
즈루가 가뜩이나 건강이슈가 있는 상황에서 분명 가드진에 과부하가 올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또 저는 아무리 생각해봐도 커즌스 - 데이비스 조합면에서 그렇게 좋은 조합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공격력이 증폭되긴 하겠지만, 공은 어짜피 하나고 둘다 공을 쥐어줘야 한다는 점에서 조합의 파괴력측면에서는 크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요. 데이비스한테 40점 줄 걸 데이비스 25점, 커즌스 25점 정도로 주는거라고 생각합니다.
반면에 덴버의 상황 또한 챈들러가 나가건 갈리날리가 나가건 플옵을 포기할 상황이 아닙니다.
로스터 상황도 그렇고, 시즌 중반까지 8번시드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제와서 포기하는 건 안하느니만 못하죠.
플옵에 안가봤자 얻게 되는 픽은 10번 이후 픽일거구요.
그러니 걱정보다는 그냥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네요.
어제 글들이 올라오고 사실 조금 섭섭한 마음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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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이번에 윌챈이나 갈리날리 트레이드로 포가 한명만 데려왔으면 좋겠어요 그러면 진짜 플옵 갈거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