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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히트 소식(2017.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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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1 01:47:36




▶▷ 고란 드라기치는 어떻게 변화하였나?

마이애미의 긴 연승 행진을 이끈 선수들 중 한명은 고란 드라기치일 것이다.

그는 휴스턴, 피닉스 그리고, 웨이드와 함께한 마이애미 시절과는 다르게 이번 연승 기간동안 어떻게 변화하였을까?

국가대표에서 같이 생활했던 베노 우드리히는 드라기치가 팀 메이트의 면전에서 큰 소리를 치고, 지적하는 것에 대해 웃으면서 대답을 한다.


"드라기치가? 음.. 만약 그랬다면, 공개적으로 하지는 않았을거에요. 저는 그것이 문화가 다르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소리를 친다고여? 음 그랬어도 아마 면전에서 그러지는 않았을겁니다" - 베노 우드리히



우드리히의 말처럼, 지난 8년동안 NBA에서 드라기치는 이런 부문에 있어서 큰 재능을 보이지도 않았으며, 그러한 모습 역시 보여준 적이 없었는데 웨이드와 바쉬의 이탈과 역할이 줄어든 하슬렘을 보면 이런 역할을 해줄 선수는 이제 드라기치 밖에 없었고, 시즌 초부터 그에게 그런 모습이 필요했었다.

"미국이 아닌 슬로베이나였다면 제가 편하게 쓸 수 있는 말로 할 수 있으니깐 이런 역할을 제게 더 쉬웠을거에요. 지난 시즌부터 저는 선수들에게 말을 많이 시작했으며, 이번 시즌에는 그 빈도가 훨씬 높아졌지요" - 고란 드라기치

이런 모습들 때문인지 드라기치는 이번 시즌에 레이커스전에서 퇴장도 당했으며, 상대 선수와의 치열한 신경전도 펼치면서 라커룸에서도 큰 소리를 아끼지 않고 있다.

"이런 방식에 저를 적응 시키고 있어요"- 고란 드라기치

"만약에 무언가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지 않는다면 그것이 제 심리적인 면에서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어요. 근데, 저는 그것을 외부로 표출하지 않았어요. 뭔가 저를 버리는 기분이 들어서 표출하는걸 꺼려했던거 같아요." - 고란 드리기치


하지만, 그는 이번 시즌에 조금은 다른 남자가 되었다. 팀이 11승30패를 기록하고 있을 때, 그는 라커룸의 한 쪽에서 팀의 느슨해진 수비와 각자 혼자 해결하려는 공격력이 펼쳐질 때, 목소리와 억양은 달랐지만 웨이드가 지난 10년동안 해온 방식 그대로의 말들이 드라기치를 통해 나왔다고 한다.


스포엘스트라는 이런 모습을 보며 드라기치가 리더쉽 부문에 있어 한단계 발전했다고 말한다.


"저는 그의 성장하는 모습이 보기 좋고, 편하지만은 않은 것을 받아들이면서 하는 모습 역시 자랑스럽습니다. 드라기치는 지금 스스로 큰소리를 치는 리더로서 성장 중이고, 단순히 화만 내는 리더가 아니에요. 그는 무엇이든지 열정적으로 소리를 외치고 있으며, 감정적으로도 잘 적응하면서 이끌고 있습니다" - 에릭 스포엘스트라


"승리는 그에게 단순한 것이 아닙니다. 누구든지 리더쉽과 함께 시작을 한다면 그것은 다른 사람들에게 '아 졔는 정말 승리를 위해 하고 있고,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리더들에게 이런 것이 처음에는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드라기치는 현재 이런 부문에서 성장 가능성이 아주 높은 선수에요. 계속해서 성장한다면 그는 단순히 공격만을 잘하는 선수가 아닌 리더쉽까지 훌륭한 두가지 장점을 갖는 선수가 되는 것이죠. 리그에서 정말 True Winner로 거듭난다면 그 선수의 레벨 역시 달라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리더쉽이란 것은 공격에서 3점슛, 그리고 수비에서 상대의 득점을 저지하는 것처럼 중요한 부분입니다" - 에릭 스포엘스트라



"그는 아주 좋은 예를 보여주고 있어요. 그는 매일 훈련장에 나타나며, 부상을 입어도 쉬지 않고, 매일 다른 선수들에게 더 많은 것들을 주고, 보여주려고 합니다. 그는 전보다 더 활동적이며, 더 vocal한 남자가 되었어요" - 유도니스 하슬렘


"우리는 그가 또 다른 도전을 하고 있다는 것을 이해해줘야만 합니다. 초반에 드라기치는 선수들에게 많은 말을 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더 열심히 뛰고, 더 에너지를 가져다 주는 방식으로 보여줬었죠. 근데, 지금은 초반보다 훨씬 말을 많이 하면서 이런 부분이 우리가 그에게 원했던 모습입니다" - 유도니스 하슬렘


드라기치는 트레이닝 캠프때부터 자신에게 새로운 도전이 있다는 것을 말해왔고, 알고 있었지만 게임이 시작되고, 패배가 많이 쌓이면서 자신이 변화해야한다는 것을 느꼈을 것이다.


"시즌 초와는 다르게 더 vocal한 모습을 보이고 있죠. 만약, 제가 말을 할 필요가 있는 상황이면 주저없이 말을 하고 있어요. 처음에는 정말 불편했었는데 저는 스포엘스트라와 팀원들이 이런 부분에서 성장하는 제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죠. 그 이후부터는 불편함 없이 계속해서 더 많이 하고 있습니다." - 고란 드라기치


그런 모습이 시작되면서 마이애미의 패배 행진은 긴 시간동안 멈추게 되었고, 지금은 플레이오프를 노리는 팀들 중 한 팀이 되었다.






"고란의 이런 모습은 승리할 때 정말 중요했던 부분이였어요. 힘들었을텐데 고란이 이 팀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었으며, 우리에게 필요한 리더쉽을 잘 보여줬습니다" - 에릭 스포엘스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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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7-02-21 02:00:28

힛샼님 오랜만입니다

2017-02-21 02:02:23

고란이 리더가 되어가네요!!
플옵까지 달려줬으면 좋겠습니다
Let's go HEAT

2017-02-21 11:37:13

소식 글 잘 봤습니다 

저는 미약하게나마 어렴풋이 느끼고 있었어요

드라가치가 달라지고 있음을...

웨이드 옆에서 얼마나 많은 걸 배우고 있는지를


오프시즌의 변화속에서 어쩌면 심적으로 큰 부담을 느꼈을 겁니다

이전보다 더 나은 상태로 팀에 복귀했으니 정말 뭔가 보여줄수 있다고 봤죠


신기하게도 초반에 팀원들에게 공을 무지하게 넘겼습니다. 저는 이 플레이야 말로 웨이드에게 보내는 헌사라고 느꼈어요


웨이드가 드라가치에게 해줬던 것들이죠. 드라가치가 적응할수 있게 계속 밀어줬던 행동을 드라가치가 새로온 선수들에게 하고 있다고요


그런 상황속에서 신인 3명은 시작부터 동시에 흔들렸습니다. 엘링턴 자리를 메꿀순 없었고, 앞선에서 흔들리니 화이트샤이드만 고립되는 상황이 지속되었죠


정말 경기들 힘들었습니다. 다행히 웨이터스만 적응했었고, 화이트샤이드가 중심을 잡아주면서 드라가치와 함께 끌고 나갔으나 3쿼터 또는 4쿼터 승부처에서는 응집력이 여전히 떨어졌어요


드디어 엘링턴 돌아오고, 신인들은 모두 부상으로 이탈했으나 새로 온 선수들이 히트 시스템에 적응하는 걸 보면서 드라가치가 이제 공을 요구하기 시작했습니다


웨이터스는 초반부터 쭉~쭉~ 앞으로 나갔고, 화이트샤이드는 더이상 버티지 못하고 밑바닥까지 떨어졌지만 드라가치와 제임스존슨 엘링턴 맥그루더 월리리드... ...(베빗까지^^;;) 잘 맞아나가면서 상대 공격의 맥을 끉어내고 흐름을 가져왔습니다


그러다가 막히는 순간마다 드라가치가 해결사 역할을 해주면서 팀원들을 안정시켰고요


지금도 여전히 플레이오프는 쉽지 않아보이지만 다들 초반보다 경기력이 많이 향상되었으니 저는 드라가치의 역할에 만족합니다


20% 대 승률팀이 13연승을 기록한 게 역사상 처음이라고 기억하는데요... 최고로 잘 해준거예요. 그런데 약체 팀끼리도 비교해볼때 부상으로 점철된 팀이 히트였으니 정말로 잘했다고 봐요


다만 앞으로는 더 험난해질테죠

그리고 전술적으로 화이트샤이드를 살려줄수 있는 방안을 찾아나가야 플레이오프 경쟁에서 이길수 있따고 생각되는데 이건 드라가치에게도 큰 과제입니다


이제는 끝까지 함께 싸우면 좋겠습니다. 저는 앞으로 건강한 히트라면 그래도 잘 헤쳐나갈수 있따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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