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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커즌스 트레이드는 킹스 리부트의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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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2-21 01:59:57

밤 되니 괜히 더 센티해지네요. 이글 저글 찾아 읽다가 나름 속사정 말해주는 것 같기도 하고(구단주가 최후의 보루였다는 건 몰랐네요.), 특히 마지막 문장이 맘에 들어 간단하게 옮겨 봅니다. 아까 정신줄 놓고 글을 완전히 잘못 옮기기도 했는데, 이번엔 그러지 않기를.. 의역은 잔뜩 했습니다.

"커즌스 트레이드는 킹스 리부트의 신호탄"

NBA 트레이드 마감 시한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킹스는 플옵 1라운드에서 꼴사납게 패배자가 될 가능성조차 희미해지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킹스 프론트 오피스가 하나의 목표를 위해 뭉쳤다. 바로 구단주 비벡 라나디브를 커즌스 트레이드에 동참시키는 것이었다. 지난 몇 달동안 농구 쪽이든 사업 쪽이든 킹스 간부들은 현실에 대해 의견이 일치했다. 커즌스를 빼고 구단을 리부트하는 것만이 유일한 장기적인 해결책이었다. 라나디브만이 그 길을 가로막고 총공세에 시달리고 있었다.

지난 일요일, 마침내 라나디브는 그 길을 터줬고, 킹스는 커즌스와 카스피를 펠리컨스의 힐드, 에반스, 갤로웨이, 2017년 1라운드 픽, 2라운드 픽 각 한장씩과 트레이드했다. 커즌스처럼 탑 10급 재능을 준수한 루키 득점원과 픽 몇 장으로 바꾼 것의 메시지는 명확하다. '커즌스는 훌륭하다. 하지만 우린 그가 없는 게 더 낫다.'

이번 달 초 킹스 단장인 블라디 디바치는 커즌스에 대한 충성심을 공개적으로 천명했지만, 내부적으로는 아무도 그의 말을 믿지 않았다. 리그 소식통에 따르면, 라나디브 구단주에 대한 전방위 압박은 시즌 전에 시작했으며 수그러들 줄 몰랐다. 커즌스가 최근에 저지른 두 건의 사고, 즉 2월 4일 워리어스 전에서 욕설을 뱉은 것과 2월 12일 경기에서 17번째 테크니컬을 받아 이후 한 경기 결장한 것, 이 두 건이 실제로 커즌스에 대한 라나디브의 완강한 자세를 누그러뜨리게 만들었다. 그 후 커즌스의 미성숙한 행동이 이어지면서 라나디브는 구단을 커즌스와 결합시키는 것에 대해 다시 생각하기 시작했다.

킹스는 커즌스에 대해 동등한 가치를 얻어내지 못했다. 하지만 그럴 거라고 기대한 적도 없었다. 올랜도와 보스턴 등 여러 팀이 흥미를 보이긴 했지만 의례적인 수준이었고, 레이커스에게 브랜든 잉그램을 받아오려던 킹스의 노력도 거절 당했다. 경쟁 팀의 간부에 따르자면, '커즌스는 나쁜 투자라서, 대가가 최소한일 때만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커즌스에 대해 문의했던 팀의 간부는 이렇게 말했다. "커즌스를 받을 생각이야 있죠. 저쪽에서 기본적으로 내놓다시피할 때만 말이죠."

뉴올리언즈는 커즌스를 거저 얻지는 않았지만 대가는 최소한이었다. 게다가 펠리컨스가 더 잃을 게 뭐 있나? 단장인 델 뎀스는 좌불안석이고, 감독 앨빈 젠트리는 GM이 잘리면 자신도 같이 잘리라는 걸 알고 있다. 숫자로 보면 커즌스-앤소니 데이비스 프론트라인은 무시무시하고, 둘이 잘 맞으면 향후 몇 년은 압도적인 듀오가 될 것이다. 힐드가 훌륭한 유망주이고, 2017 드래프트 뎁스가 깊긴 하지만, 어쨌거나 뉴올리언즈가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다면 뎀스 단장이 그 픽을 행사할 때 남아 있으리라는 보장도 없다.

킹스는 커즌스를 잘라냈다. 그리고 킹스의 움직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신호가 강하다. 리그 소식통에 따르면, 새크라멘토는 팀에 여러 애셋을 다시 채울 작정이고, 앞으로 며칠 동안 루키 계약 선수들이나 드래프트 픽을 노릴 것이라고 한다. 소식통에 따르면 FA가 될 예정인 벤 맥클로모어와 대런 컬리슨이 트레이드 가능 상태이며, 준수한 벤치 득점원에 계약도 알찬 애론 아프랄로 또한 그렇다고 한다.

이제 새크라멘토는 풀스케일 리빌딩이다. 디바치 단장에 대한 압박도 최고조에 달했다. 디바치는 농구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다는 리그 평판을 얻고 있지만 경험 부족으로 큰 대가를 치뤘다. 지난 시즌 조지 칼 상황을 잘못 다뤘으며, 올해 1라운드 픽으로 뽑은 조지오 파파지아니스와 스캘 라비시에는 아직 그리 보여준 게 많지 않다. 또한 몇 주 전에는 커즌스를 강하게 지지하기도 했는데, 그가 상대해야 하는 에이전트가 이를 알아챘다.

커즌스는 떠났다. 하지만 디바치에게, 킹스에게 일은 이제 막 시작했다. 킹스는 순위에서 내려가긴 하겠지만, 이번 달 초 커즌스가 빠진 전력으로 보스턴에게 두자리 수 차이로 승리를 거둔 적도 있기 때문에, 커즌스가 빠진 뒤 자유롭게 흘러가는 킹스 오펜스가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하는 구단 측 사람들도 있다. 그럼에도 디바치에겐 압박이 있다. 드래프트를 잘할 것, 선수들과 신중하게 계약하고 미봉책에 유혹되지 말 것. 커즌스는 떠났다. 이제 더이상 탓할 사람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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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7-02-21 01:06:07

리부트의 신호탄이죠.


문제는 리부트 하다 다운되서 벽돌될 가능성이 높다는것. 
WR
2017-02-21 01:12:14

그런데 전 솔직히 조금 시원섭섭하긴 했습니다.

커즌스에게 5년 수퍼 맥스 딜 주고 나면, 어떻게 해도 앞으로 5년은 커즌스의 멘탈 따라 팀의 멘탈도, 그걸 지켜보는 저의 멘탈도 춤을 출 것이었거든요. 아마 운이 좋으면 1라운드 진출 정도까지는 했을 것 같은데, 그 대가치고는 멘탈이 너무 괴롭죠.

물론 당장 팀이 구려지긴 하겠습니다만, 뭐 30위 하고 드래프트 5픽인가 7픽 받았던 때도 있는데, 그때보단 낫지 않겠습니까. 적어도 예거 감독이 있는 한은 희망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2017-02-21 01:14:46

커즌스가 빠진 몇경기에서 승률이 높고 공이 잘 돌아서 감독 걱정은 크게 안하지만

그래도 모양새가 우습게 되었네요.

킹스팬들 지난 10여년간 고통받은 걸 생각하면 올해 1픽은 킹스가 가져가야 하지 않나 싶어요.
2017-02-21 01:39:40

킹스 오너와 구단이 왜 커즌스와 함께 하지 않기로 했는지는 알겠는데요. 사실 대안이 없는 상태에서 백지부터 다시 시작하자는거여서 걱정이 앞섭니다. 스몰마켓이라 빅네임 데려오기도 쉽지 않고 드래프트로 다시 빌드업 해야하는데 과연 커즌스체제 정도 위치까지 가는데 몇년이 걸릴까요. 




WR
2017-02-21 01:47:13


이번 시즌 빼고 최근 11년간 성적입니다. 커즌스는 2010 시즌부터 뛰었고요. 커즌스가 남았다면, 아마 서부 9위 아니면 10위, 승률은 .420 정도 예상해봅니다. 사실 커즌스 들어온 뒤로도 '이런저런그런' 이유(아오, 진짜 예전 킹스 프론트 생각하면...)로 팀 성적이 명확히 좋지는 않았습니다. 지난 시즌과 이번 시즌 빼면 승률이 계속 3할이었죠.

뭐, 별 일 있겠습니까. 그냥 공놀이려니... 하고 봐야죠.
2017-02-21 01:06:09

단장이 디박 이었군요
그 블라디 디박 맞나요

페쟈 스토야코비치, 마이크 비비, 그리고 디박

WR
2017-02-21 01:09:19

맞습니다. 비판하는 사람도 많던데, 전 그래도 디박 단장 여전히 긍정적으로 봅니다. 그 전의 팀은 뭔가 문화랄 게 없고 락커룸이 정말 엉망이었는데, 디박 오고 그나마 교통정리가 좀 됐거든요.

2017-02-21 01:11:38

좋은 글 감사합니다!


킹스 프론트는 이번에 끔찍한 평판을 얻게 되었는데요.
단장 디박은 재계약 선언으로서 거짓말을 한 것이 되었고 구단주는 올스타전 휴식이 
채 끝나기도 전에 프랜차이저를 트레이드함으로써 불신과 조롱을 피할 수 없을 겁니다.

킹스가 뉴올 오퍼를 받아들인 것은 구단주 비벡이 버디 힐드를 높게 평가하기 떄문입니다.
올해 드래프트 당시 버디힐드 워크아웃때 15분씩이나 사석에서 대화를 나누었다고 하네요.
드래프트 데이때도 픽업으로 힐드를 얻으려고 노력했다는 얘기도 있네요.

결국 이 트레이드는 킹스 구단주가 버디 힐드를 올해 탑5픽의 가치로 판단하고 1라픽 1장만 받은거지요.
앞으로 후속 무브가 궁금한데 킹스가 수많은 슈팅가드들을 다 데려갈 생각은 없을 거고
벤맥이나 아프랄로 등을 정리해서 하위 1라픽이나 얻어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정말 이길 생각이 없으면 백업으로서 가치가 있는 쿠포스나 콜리슨 등도 처리할 수 있겠네요.
WR
Updated at 2017-02-21 01:19:01

첫 충격에서 벗어나고 나니, 저는 사실 그래도 할만큼은 했네... 하는 생각도 좀 드는데요.

힐드 관련 얘기는 못 접했는데, 흥미롭네요. 제가 접한 보도로는 디박이 최종 오퍼 두 개(레이커스가 잉그램 안 준다고 했으니, 아마도 선즈였을 것 같습니다)를 들고 갔고, 그 중에 비벡이 골랐다고 들었습니다. 다른 하나가 선즈였다면 나이트의 장기 계약이 맘에 걸렸겠죠. 리부트를 하려면 제대로 해야 하고, 그렇다면 어중간한 계약들을 안 받고 새 판을 짜는 게 중요하니까요.

제가 이런 트레이드조차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이유는

(1) 어떻게든 이번에 트레이드
(2) 커즌스에게 5년 수퍼 딜
(3) 드래프트나 여름 FA 때 1년 남은 커즌스를 트레이드

이 셋 중에서는 (1)이 그래도 좀 나은 것 같기 때문이에요. (2)도 방법이긴 했겠으나 멘탈이 괴로웠겠죠. 핫핫...

2017-02-21 02:03:02

기왕 트레이드가 되고 커즌스가 사라졌으니 킹스가 인내심을 가지고 팀을 꾸려갔으면 좋겠네요.

버디힐드도 커즌스와 거의 맞트레이드;;되는 바람에 부담이 클텐데
중압감을 견뎌내고 새로운 킹스 프랜차이저가 되었으면 합니다.

2019년 픽이 없는 킹스로서는 올해 / 내년 뽑는 선수들이 중요하고 특히 2018년에 
드래프트에서 홈런을 쳐야할 텐데 내년에도 리그에 쟁쟁한 탱킹 후보들이 있어서
(브루클린이라던가 브루클린이라던가..) 두고 봐야겠습니다.
2017-02-21 01:19:58

커즌스의 멘탈 리스크를 저 정도로 크게 본건가요 끝까지 좋은 조건이 없었다는 건 단지 흥정이 아니라 실제로 크게 봤다는 거겠죠..

마이크 말론 시대를 생각하면 커즌스의 멘탈에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현실은 엄청난 평가절하네요
조지칼과의 갈등도 한몫 했을거 같고.. 커즌스와 조지칼의 만남은 시작부터 모두가 의아해 했는데
결국 킹스에서 조지칼도 커즌스도 떠나게 됬네요

WR
2017-02-21 01:41:24

그동안 응원팀 선수라서 실드를 쳐오긴 했지만, 리스크가 굉장히 큰 선수이긴 합니다.

(1) 경기 중 선수가 아닌 심판과 승부
(2) 뜻대로 안 풀릴 때 다른 팀 동료에게 악영향 (흔히 말하는 게임 던지기)
(3) 구단과 파워 게임

크게 멘탈 이슈가 이 셋인데요. (1)-(2)가 발동 됐을 때 팬 입장에서도 참 갑갑한데, 코치진이나 팀 동료들은 어떤 기분일까... 하는 생각이 들긴 했고요. 팬인 저는 그래도 '이건 세금이야'하면서 참을 수 있겠지만 구단 입장에서 (3)은 문제겠죠. 특히 5년 수퍼 맥스 딜을 줘야 하나 말아야 하나라는 상황이라면 말예요. 다른 팀들은 킹스가 커즌스를 내놓을 정도면 어떤 상황이니 안 봐도 짐작이 가니 잘 이용했다는 생각이고요.

부디 이 트레이드 후, 커즌스도 펠리컨즈도 킹스도 잘 되어서, 나중에는 선수도 팀도 윈윈했던 트레이드로 기억되면 좋겠네요.

Updated at 2017-02-21 01:45:26

선수와 킹스에 관심이 있던 터라,경기를 많이 보면서..


저 세 개가 수시로 튀어나오던 것이 사실이고..
커즌스를 데리고 있으려면 어쩔수 없는,
말씀대로 세금같은 느낌이 들더라구요..

이제 커즌스의 재능과 함께..
저 세금마저 뉴올이 떠안은건데..
부디 큰 문제 없이 잘 해주면 좋겠습니다,..
2017-02-21 02:06:15
커즌스가 게임 중에 심판 판정에 대해서 불만을 표현할 때가 많은것도 문제 중 하나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뉴올에 가더라도 이 습관은 안고쳐질것같은데, 새 팀에서 얼마나 잘 적응을 하게 될지 많이 궁금 하네요.
의외로 문제 안 일으키고 잘 적응 하게 된다면, 엄청난 팀이 만들어질것 같네요.
2017-02-21 02:45:06

생각보다 커즌스의 멘탈이슈가 구단내부에서 봤을때 심각했었군요. 그러니 5년 수퍼딜보다 새로운 리부트의 가능성을 더 크게 생각한거고요. 글을 보니 킹스의 입장을 십분이해할 수 있겠네요. 물론 지금 킹스팬들은 멘붕이시겠지만 글처럼 처음부터 다시한번 새로운 가능성을 향해 출발하는 것이 이도저도 아닌 상황보다 나을 수도 있다고 충분히 생각합니다.

2017-02-21 08:07:23

커즌스는 트레이드보다 FA가치가 큰 선수라서 구단도 계륵 같은 존재였을거 같네요 슈퍼맥스계약을 앞두고 결정을 내렸다고 보내요 하지만 커즌스 급 선수가 멘탈 문제로 이정도 취급 받는건 아쉽지만 본인에게도 이제 변명이 없다고 봅니다 이제 못올라가면 그것도 본인 능력의 한계로 보입니다 멘탈 + 능력의 한계를 보여줄 좋은 기회인듯 하네요

2017-02-21 09:07:22

곰곰이 생각해보면 뭐 커즌스가 이런일에 자초한부분이 정말 크다고 생각이 들지만..

커즌스를 처분하면서 받은이득이 너무 아쉽네요..
레이커스나 필라나 미네소타는 그래도 최상위권 픽이 항상 있어서
팬입장에서 기대할만한 요소가 꽤 있었는데
킹스는 당장은 기대할만한 요소가 없는게 아쉽네요.
2017-02-21 09:20:50

그런데 탱킹을 하여 상위 픽을 얻더라도 필라와 바꾸게 되어 있다는데... 이거 의미가 없지 않나요?

2017-02-21 09:58:21

크리스티님 커즌스 트레이드를 좋은 쪽으로 보는 기사 2개 참고하시라고 가져와 봅니다.

http://www.sbnation.com/2017/2/20/14666554/demarcus-cousins-trade-pelicans-kings-announcer-grant-napear
Grant Napear라고 킹스 방송 29년간 중계하던 분의 커즌스에 대한 팀케미적 불협화음등에
기반을 해서 속시원하다,이제야 팀이 되었단 식의 반응을 옮긴 글이구요.

http://bleacherreport.com/articles/2693953-the-winner-of-the-demarcus-cousins-trade-isnt-who-you-think-it-is
이건 블리처리포트의 Howard Beck기자가 비교적 차분하게 쓴글이긴 한데,역시 위의 napear를 인용
하는 점등에서 다소 킹스쪽에 우호적이긴 합니다.

킹스에 대한 비판이 많은 시점에서 반대쪽 의견도 참고하시는게 좋을듯 해서 남겨봅니다.
Updated at 2017-02-21 10:29:32

no-brainer가 잘했다 속이 시원하다! 이런 의미로도 쓰이는 군요. 처음엔 좀 헷갈렸네요.


그리고 비박이 더 좋은 딜이 있었다는 얘기에, 이 딜이 비벡 구단주의 압박에 의한 것이 아니냐는 얘기가 뉴스란에 댓글로 달렸던데, 여기선 오히려 반대로 코칭스태프 쪽에선 어서 쭉 내보내고 싶었지만 비벡이 막아왔다라는 식으로 나오는 것도 흥미롭습니다. 감독을 그동안 계속 교체해온 것 자체가 구단주가 커즌스의 손을 들어줘왔던 것이었으니 동의도 되고요
2017-02-21 10:34:10

네 그렇게보면 7년간 감독이 6번 바뀐것도(물론 구단주가 13년인가 바뀌긴 했지만) 

스탭과 커즌스 충돌에서 늘 스탭보단 커즌스 편을 들어준것은 아닌가라 추측도 가능해지겠고
5년 40mil짜리 딜을 앞두고 5년더 커즌스랑 실랑이를 안고 갈 자신이 없어서 마지막에 
포기한거라 생각하면 또 이야기가 그럴듯 하긴 합니다.
2017-02-21 10:23:14

정성스러운 번역 잘 읽었습니다. 


그래도 좀 아쉽네요. 매니아에서도 커즌스가 컨텐더팀으로 가면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는 얘기가 많았습니다. 로드맨이 카리스마적인 리더와 감독 밑에서는 팀캐미를 깨는 모습을 보인 것처럼, 커즌스도 조건이 맞으면 문제를 일으키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고 전 꽤 동의하는 편이거든요. 

이런 점을 활용하면, 꽤 좋은 딜을 이끌어낼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데 좀 아쉽습니다. 
요약하자면 내보내는 것이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라는 것에는 동의, 하지만 더 좋은 딜을 이끌어 낼 수 있지 않았겠느냐.. 
2017-02-21 11:10:06

커즌스와 킹스와의 관계는 한 마디로,

Love me, If you dare죠.


그간 감독교체가 구단주가 '이런' 커즌스를 그동안 사랑했기 때문이긴 하지만.

결국은 구단주가 '감당하지 않겠다'를 선언하면서 이번 딜이 일어난것 같아요.


무조건 '처분'대상이라고 못 박아버리니, 다른 팀 입장에서도 그렇게 매물이 좋지 않았고요.

하긴 커즌스가 '이런' 선수라는 건, 다 까발려졌으니까요.

막말로 킹스 입장에서는 이렇게라도 팔아야 했으니 말이에요.


그런 점에서 어쨌든 가능성을 입증한 버디 힐드가 온건 최악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팀 입장에서 어쨌든 최악은 FA로 아무것도 안남기고 가버리는 거니깐요.


2017-02-21 11:18:20

저는 구단 쪽 입장이 십분 이해가 갑니다. 킹스가 앞으로 갈 길이 힘들겠지만, 커즌스 체제에서 좋은 성적을 단 한번도 내지 못했으니 한번 갈아 엎을 때가 되긴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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