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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블의 전반기 리뷰와 후반기 이후 전망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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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19 23:11:40

클블의 전반기 리뷰와 후반기 이후 전망 (1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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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빅쓰리 외 주요 로테이션 멤버들


(1) 이만 셤퍼트


스탯 : 55경기중 51경기에 평균 25.4분을 출장하여


1차스탯

7.8득점(42.5% 야투율, 40.3% 3점슛, 77.3% 자유투)-2.9리바-1.5어시-1.0스틸-0.3블락-1.0턴오버


2차스탯

PER 10.5,  TS 57%,  WS 2.3,  WS/48 0.085,  BPM 0.5(DBPM 0.5), VORP 0.8,  USG% 13.5


이번 오프시즌을 통해 10파운드를 감량하면서 많은 땀을 흘렸고, 러브와 함께 지난시즌 대비해서 가장 스텝업한 경기력을 보여준 선수라 할 수 있겠습니다.


델라 대신해서 백업 포가를 맡는 중책이 주어졌고, 1-2번 백업을 겸하면서 수비에서는 1~3번까지 커버하는 클블의 윙맨 중심 토털바스켓에서 핵심 멤버중 한명이라 볼 수 있습니다.


리딩에 있어서는 사실 BQ도 나쁜 편이고 특별히 패싱센스도 있지 않지만, 볼핸들링이 괜찮고 수비력이 좋아서 당초 던리비의 보조 리딩의 도움을 받아 백업 포가 역할을 무난히 할 것으로 기대한 것이었는데 던리비가 부진하여 출장기회를 거의 얻지 못하게 되고, 고스란히 리딩부담이 셤퍼트에게 전가되어온 상황에서, 셤퍼트는 리딩부담으로 인해 본래의 장점마저 흐트러진 상황을 맡게 되었습니다.


3&D로서 역할로 복귀한 이후, 장기 부상결장중인 제이알을 대신해서 선발 슈가로 출장해 왔고, 3점슛은 커리어 하이인 40.3%, TS 역시 이에 힘입어 커리어 하이인 57%를 기록하고 있어 그를 영입하면서 기대했던 역할을 충족시켜주는 한해가 되고 있습니다.


수비면에서는 본래 르브론을 제외한 클블 최고의 수비수로 평가받을 만한 자원인데, 이번 시즌 수비면에 있어서는 기대보다는 좀 못한 면이 있어 보인다는 평들이 없지 않습니다. DBPM이 0.5인데, 비슷한 롤의 백업 자원인 리긴스의 DBPM이 2.3인 것과 비교해보면 조금  아쉬운 수치라 생각됩니다. 물론 2차스탯이 정확히 그 선수의 경기력을 보여주는 것은 아니지만 체감상으로도 리긴스가 이번 시즌만큼은 셤퍼트보다 수비면에서의 임팩트가 훨씬 크다고 생각되고, 특히나 어빙의 백코트 파트너로서 어빙의 수비부담을 덜어주는 면에서는 개인적으로 리긴스가 더 낫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사실 제이알이 장기부상으로 빠진 후 리긴스가 선발2번으로 출장하면서 훨씬 코트마진이 좋아졌던 것이 사실인데, 백업 포가를 맡은 셤퍼트가 리딩부담으로 부진하게 되자, 루감독은 셤퍼트를 다시 살려주기 위해서 그를 선발2번으로 복귀시킨 것이고 셤퍼트는 다시 살아났지만, 리긴스가 출장할 기회가 대폭 줄어들게 되었죠.


셤퍼트는 노장들이 주축이 되는 클블 로테이션 멤버중에서 27세밖에 되지 않고, 운동능력도 출중하고 수비력이 뛰어난 자원이어서 개인적으로 상당히 소중하게 생각하는 선수입니다. 이번 시즌에는 3점슛도 40%를 넘나들면서 공격면에서도 쏠쏠한 기여를 하고 있기에 더욱 팀내 가치가 상승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25세의 운동능력이 매우 뛰어나고 활동량과 에너지가 왕성한 데릭 윌리엄스가 들어오자, 셤퍼트는 가드이고 데릭은 3-4번을 오가는 포워드임에도 불구하고 클블의 토털바스켓 하에서는 어느정도 역할이 중첩되는 면이 없지 않아서 셤퍼트만의 독보적인 팀내 가치가 조금은 줄어든 상황이 되었습니다. 여기에다 오버롤로 봐서는 셤퍼트보다 못하지만, 어느부분에서는 셤퍼트보다 낫고, 비슷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D리거 출신으로 28세인 리긴스가 불과 1밀 가량의 샐러리로 내년까지 활용이 가능한 상황이기도 하죠.


다음시즌에도 별다른 변수가 없는 이상 현재의 팀의 컨셉을 이어갈 것이라 볼 때, 클블은 데릭과 코버의 재계약을 추진할 것으로 보여지고 약 10밀 내외의 샐러리 여유가 필요하다고 예상됩니다. 그런데 셤퍼트의 샐러리가 약 10밀정도 되는 상황이죠.


코버, 데릭, 셤퍼트 셋중에서 두명을 꼭 선택해야 한다면 아무래도 코버와 데릭이 낙점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제이알을 처분할 수 있다면 저 개인적으로는 그쪽이 낫다고 보는데 제이알은 선수 특성상 트레이드가 거의 불가능해 보이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클블은 제이알 복귀 이후 과포화상태가 된 윙맨 자원을 정리하고 샐러리 여유분을 마련하기 위해서 현실적으로 팀내 최고의 트레이드 에셋인 셤퍼트를 처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보여지고, 단지 그 시기가 이번 트레이드 데드라인이 될 지, 아니면 시즌을 끝내고 다음 오프시즌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할지 시간문제일 뿐, 아쉽지만 셤퍼트의 트레이드는 불가피하다고 보여지네요.


클블 샐러리 상황에 대해 이전에 미네소탄님께 질의드린 바 있는데 클블이 현재 샐러리수준에서 다시 추가로 5~10밀의 샐러리를 부담하는 것은 어려워 보이더군요.  


(2) 트리스탄 탐슨


스탯 : 55경기 전경기에 평균 30분을 출장하여


1차스탯

8.2득점(58.8% 야투율, 51.5% 자유투)-9.7리바(3.7오펜)-0.8어시-0.6스틸-1.1블락-0.8턴오버


2차스탯

PER 15.5,  WS 5.5,  WS/48 0.160,  BPM 1.7(DBPM 1.8),  VORP 1.5,  USG% 11.3


개인적으로 클블에서 빅쓰리 못지 않게 언터쳐블한 선수라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르브론을 제외하고 어빙과 비슷한 팀내 중요도를 지니고, 러브의 공백은 어찌어찌 메꿀 수 있을지언정 트탐의 공백은 메꿀 수 없는 그런 비중이라 생각되네요.


클블의 인사이드의 중핵이고, 수비와 리바운드에서 대체 불가 자원이며, 노쇠화되고 에너지가 부족한 클블에서 그의 짐승같은 포스와 에너지, 오펜 리바운드는 대체 불가한 부분이라 하겠습니다.


6-9의 신장은 인사이더로서는 작지만, 윙스팬이 상당하고 금강불괴의 내구성과 운동능력, 파워를 지니고 전투적인 몸싸움에 강함을 지녔습니다. 수비면에서 엘리트 수비수라고는 할 수 없겠으나, 넓은 수비범위에 가드와 스위치되어도 발을 따라갈 수 있는 장점이 있어 클블의 무한 스위치 디펜스에도 최적화된 자원입니다.


통상 리바운드 원툴 자원으로 인식되지만, 위와 같이 수비면에서도 상당한 선수이고(조현일 해설 위원도 트탐의 수비를 인정하더군요), 수치적으로 볼 때도 DBPM 1.8로 리긴스(2.3), 르브론(1.7, 그런데 르브론은 플옵에 가면 수비스탯이 대폭 상승하죠. 지난 플옵에서 DBPM이 5.8입니다.)과 더불어 수비공헌도가 가장 높은 3명의 선수라 볼 수 있습니다. 공격에 있어서도 슛거리는 짧지만, 양손 훅샷의 정확도가 크게 상승하였고, 르브론, 어빙과 함께 펼치는 픽앤롤에 의한 림 어택은 위력이 상당하여 공격부문에서의 기여도도 만만치 않다고 볼 수 있습니다.


클블이 사실상 인사이더를 3명으로 운영(데릭이 영입되었으니 4명이라 볼 수도 있겠죠)하는데는 트탐의 금강불괴를 믿고 가는 면이 큽니다.


시즌초반부터 자유투가 말을 듣지 않았으나, 코버 영입후 개인교습이 효과를 보고 있어 2월에는 65.2%의 자유투 성공률을 보이고 있고, 적어도 상대편이 핵어 트탐을 하기는 어려울만큼의 성공률은 충분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팀내에서 유일하게 평균 블락이 1.0개를 넘어 1.1개이며, 36분 환산으로는 1.4개의 블락을 기록하고 있는데 시즌초반보다는 다소 수치가 내려왔으나 지난 시즌에 비해 대폭 향상된 림프로텍팅 능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트탐에게는 좀 실례되는 표현인지 모르지만 트탐을 보면 바보 온달이 생각납니다. 우직하고 BQ도 높아보이지는 않지만, 엄청나게 성실하고 정말 조금씩 꾸준히 발전해가는 그를 보면 듬직하기 이를데 없어 보이더군요. 카다시안과 열애설로 불안함을 주긴 하는데 진정한 금강불괴인지 아직까지는 경기력이 특별히 하락했다거나 하는 면은 없어 보입니다.


(3) 채닝 프라이


스탯 : 55경기중 48경기에 평균 18.5분 출장하여,


1차스탯

9.2득점(43.7%야투율, 40.8% 3점슛률, 84.3% 자유투)-3.8리바-0.7어시-0.4스틸-0.5블락-0.7턴오버


2차스탯

PER 15.4,  TS 59.3%,  WS 2.4,  WS/48 0.130,  BPM -0.3(DBPM -1.4),  VORP 0.4,  USG% 20.0


프라이는 7풋에 가까운 신장(클블 최장신)에 40%를 넘는 3점슛을 지닌 르브론 최적화 선수입니다. 전형적인 스트레치4로 러브의 인사이드 플레이비중이 상승한 현재 전술적으로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2쿼터 초반 및 4쿼터 초반, 르브론과 친구들 타임에서도 지금까지 구성원이 많이 바뀌었지만 프라이만큼은 고정멤버이고, 클블 스몰라인업에서 그만큼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선수라 볼 수 있습니다.


프라이는 슈팅외에는 그다지 뛰어난 빅맨이라 보기는 어려운데 리바운드도 36분 환산기준으로 7.3개이고 블락도 36분기준 1.0개에 불과하여 뛰어난 신장에 비해서는 기대 이하입니다. 수비면에서도 결코 좋다고 볼 수는 없는데 수치적으로도 DBPM이 -1.4로 약점이라 보는 것이 맞겠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라이의 스트레치4로서의 전술적인 가치가 크기 때문에 클블로서는 소중한 자원인데 평균 출장시간이 20분을 넘기는 것은 본인에게도, 팀에 있어서도 별로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프라이도 절대 강골이 아니고 나이나 내구성으로 볼 때 20분정도로 제한하는 것이 좋아 보이는데 러브의 부상 이탈 이후 두경기 연속 30분이상을 출전했습니다. 첫 미네소타전에서는 21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면서 적어도 기록상으로는 러브의 공백을 커버해 주었는데 두번째 인디전에서는 체력적인 문제가 역력하여 3점슛을 6개 던져 하나도 성공시키지 못했고, 4쿼터 말미에는 지친 기색이 현저하였고, 흐르는 볼을 쫒아 가다가 약간 허리쪽에 무리가 온 듯한 징후도 보였습니다.


러브 이탈기간동안 클블의 최대 과제는 르브론-어빙-프라이의 체력고갈과 부상방지라 할 수 있겠는데 현재의 로스터에서 프라이의 출장시간을 20분내외로 조절하기는 정말 쉽지 않아보여 문제입니다. 그래서 저는 추가 영입이나 트레이드도 최우선적으로 프라이의 출장시간을 관리할 수 있도록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4) 리차드 제퍼슨


스탯 : 55경기중 54경기에 평균 19.5분을 출장하여


1차스탯

5.1득점(41.6% 야투율, 28.9% 3점슛, 73.6% 자유투)-2.4리바-0.9어시-0.3스틸-0.1블락-0.6턴오버


2차스탯

PER 7.1,  TS 53.6%,  WS 1.1,  WS/48 0.052,  BPM -2.7(DBPM -0.8), VORP -0.2


제퍼슨옹은 38세의 나이가 무색하게 몸관리가 잘 되어 있고, 지난 크리스마스 골스전에서나 몇몇 경기에서나 38세의 노장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운동능력을 보여주면서 호쾌한 덩크를 꽂아넣곤 하였습니다.


지난해 골스전 파이널을 통해, 러브를 중심으로한 빅볼이 여의치 않을 경우 르브론의 포워드 파트너로서 스몰볼 옵션을 줄 수 있는 대안으로 급부상하였고, 우승에 이르는 과정에서 상당한 공헌을 세웠습니다.


스몰볼 타임에 2~4번을 커버하는 제퍼슨인데, 르브론이라는 선수가 가진 장점과 버프능력에 힘입은 바 크겠지만, 6-7의 신장과 38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힘과 스피드, 운동능력을 보유하고 있기에 가능한 일일 것입니다.


그런데 최근 제퍼슨의 하락세가 심상치 않은데, 클블이 윙맨 중심의 토털 바스켓에서 제퍼슨에게 특히나 수비면에서 많은 부담을 지우고, 상대 인사이더들과 경합이 많아졌기에 아무래도 노장으로서 체력적으로 버거워하는 상황을 맞이했다고 보여집니다.


특히나 야투율하락이 심상치 않아서 3점슛의 경우도 지난해 38.2%의 좋은 성공률이 현재는 28.9%에 그치고 있고, 전체 야투율도 지난해 45.8%에 비해 41.6%까지 하락했습니다.


클블의 1월부진에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중요한 스몰볼 토탈바스켓의 주요 한 축인 제퍼슨의 부진도 큰 원인이 되었다고 보여지는데, 수비면에서도 DBPM -0.8을 기록할 정도로 부진한 상태입니다.


클블이 백업포가를 줄기차게 외치는 르브론과 루감독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6-8의 트위너 데릭 윌리엄스를 영입한데는 제퍼슨의 심상치 않은 부진도 큰 원인이 되었다고 보여집니다.


아무튼 클블은 25세로 훨씬 에너지레벨이 높고 활동량이 많은 데릭을 영입함으로써 제퍼슨의 과도한 부담을 덜어주면서 제퍼슨에게 기대한 역할부문에 있어 업그레이드를 가져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러브의 부상 이탈로 인해서 제퍼슨의 출장시간이 줄기는 쉽지 않아보이는 문제가 있습니다.


(5) 기타


주전 슈팅가드인 제이알 스미스는 재계약이 난항을 겪으면서 프리시즌 캠프에 거의 참여하지 못했고, 뒤늦게 합류한 이후에도 좀처럼 슈팅감각을 찾지 못했습니다. 수비면에서 열심히 뛰기는 했고, 제이알이 결코 나쁜 수비수는 아니었지만, 백코트 파트너인 어빙의 수비부담까지 덜어줄 정도는 아니었고, 무릎부상 여파도 있어서 그가 손가락 골절로 이탈한 후 한동안 리긴스가 주전 슈팅가드로 출전했을 때 팀의 코트 마진이 상당히 개선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이 되니, 제이알과의 장기계약이 과연 클블에 도움이 될까 의심스러운 상황인데, 그렇더라도 제이알은 르브론이나 어빙의 플레이메이킹에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득점을 해 낼 수 있는 옵션으로 지난해 파이널에서도 공격이 답답하게 진행되고 점수차가 벌어지려는 상황에서 막힌 혈을 뚫어주는 듯한 그의 묻지마 3점포가 큰 힘이 되었음을 고려한다면, 그의 진가는 플옵무대에서 나타날 것으로 기대해 봅니다.


제이알이 복귀했을 때 로테이션에 어떤 변화가 있게 될지도 귀추가 주목됩니다.

트레이드가 사실상 불가한 자원이니 최대한 팀에 도움이 되게 제이알을 활용해야 하겠죠.


그 외 코버와 데릭에 대해서는 지난 1편을 비롯해서 여러차례 다른 글에서 그들의 중요도와 활약상을 썼었기에 관련되는 부분에서 언급하는 외에 별도의 항목으로 기술하지는 않겠습니다.



4. 영건 3인방, 그리고 데릭 윌리엄스


클블이 지난 서머리그와 프리시즌을 통해 발굴한 영건3인방인 케이 펠더, 디안드레 리긴스, 조던 맥레이.


펠더는 신인으로 5-9의 최단신 선수이고, 리긴스와 맥레이는 D리거 출신입니다. 이들 3명의 샐러리를 다 합쳐도 3밀이 되지를 않죠.


제 글을 계속 읽어주신 분들은 다 인지하고 계시겠지만, 저는 유독 이 영건 3인방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면을 할애해서 글을 써 왔습니다.


제가 그토록 이들에게 관심을 갖고 중요성을 부각한 이유는 역시나 클블의 현 샐러리구조에서 추가로 좋은 재능을 영입하기는 매우 어려워 샌안처럼 유망주를 발굴해야 할 필요성이 크다고 보았기 때문입니다.


클블은 빅쓰리와 트탐, 그리고 제이알까지 장기계약이 되어 있고, 제이알이 좀 아쉽지만 이들의 계약금액이 특별히 오버페이로 보이지는 않는 상황입니다.


이들의 샐러리 비중이 높아서 클블은 결국 나머지 로테이션 멤버를 경쟁력 있는 멤버로 채우기 위해 불가피하게 베테랑 노장선수들을 싼 값에 영입할 수 밖에 없었죠.


그리하여 현재 로스터를 차지하는 핵심멤버들이 위 선수들 외에 제퍼슨, 프라이, 코버, 제임스 존스 등입니다. 이들은 대부분 30대 중반이거나 후반부의 자원들이죠


이들의 노련미와 기량은 클블에 큰 힘이 되지만 아무래도 에너지 레벨과 활동량에서는 크게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클블이 1월들어 원정경기가 늘어나면서 성적이 급전직하하는 위기를 맞이했는데 제퍼슨 등 노장들의 체력이 저하되면서 팀의 전체적인 에너지 레벨이 현저히 저하된 점이 가장 큰 원인이라 생각됩니다.


여기에 클블 로스터의 근본적인 문제는 샐러리와 게임에 있어서의 비중이 절대적인 빅쓰리 중에서 어빙과 러브가 에너지레벨이 그다지 높지 않고, 부상 위험이 큰 자원이라는 점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어빙과 러브는 기본적인 내구성이 약한 편이고, 어빙의 경우 운동능력과 파워보다는 유연성과 기술에 의지하는 면이 크고, 러브의 경우 이번시즌 파워업되어 인사이더로서 장악력도 커지긴 했지만, 백인으로서 그다지 뛰어나지 않은 운동능력에 윙스팬도 길지 않아 신체능력에 한계가 있는데 이를 BQ와 파워, 그리고 기술로 커버하는 선수라 할 수 있습니다. 러브가 필요할 경우 지난 파이널 7차전 '더 스탑'처럼 좋은 수비를 보여주기도 하는데 아마도 이런 장면들에서는 러브가 자신의 신체능력을 넘어 몸에 무리를 주면서 집중하여 힘을 쏟아 붓는 상태일 것입니다.


르브론을 중심으로 생각해 보면, 어빙과 러브는 우승에 있어 너무나도 도움이 되고 필요한 그런 소중한 동료들임은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특히나 플옵 단기전에서는 더욱 그렇습니다. 그런데 정규시즌의 긴 레이스를 펼처감에 있어서 어빙과 러브는 경기력의 레벨을 꾸준히 유지할 만한 신체능력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들의 기복은 멘탈적인 부분이라기 보다는 신체적인 부분, 체력과 부상문제에 기인한다고 생각되네요.


더욱이 루감독은 이번 시즌 빅쓰리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어빙과 러브의 비중을 늘리면서 이들의 개인능력에 상당히 의지하는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골스가 원할한 볼무브와 팀플레이로 특정 플레이어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 경기운영을 지향하는데 비해, 클블은 빅쓰리의 개인능력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어 보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빙과 러브가 결장하거나 부상 및 체력문제로 부진할 경우 클블은 경기력이 큰 타격을 받습니다. 르브론이 나머지 멤버들을 이끌고 이를 커버해야 하는데 그 나머지 멤버들이 대부분 노장이고 에너지레벨이 낮다보니 수비적인 면에서 큰 문제가 오기도 하죠.


아무튼 이러한 클블의 구조하에서 비록 신인이거나 D리거 출신이기는 하지만 펠더, 리긴스, 맥레이의 기량이 만만치 않고, 이들은 젊고 에너지가 넘치는 자원들이기 때문에 이들의 젊은 에너지를 팀이 잘 활용해야 한다고 믿었습니다. 최소한 정규시즌에는 말이죠.


이들이 정규시즌에서 많은 부분 활약하고 커버해 주면, 그만큼 핵심 노장 로테이션 멤버들이 체력을 비축할 수 있고, 이들 역시 출장시간을 얻으면서 성장할 수 있기에, 다음시즌, 그다음시즌, 제한적인 샐러리 유동성 하에서 선수수급에 숨통이 트일 수 있는 것이겠죠.


저는 선수들의 에너지레벨을 매우 중시하는 편입니다.

특히나 르브론 팬으로서 09-10시즌에 클블이 젊고 에너지 넘치는 힉슨 등 대신에 노장인 샤킬 오닐과 재미슨 등을 중용하면서 실패한 사례를 목도하고, 마이애미 첫해 노장인 마이크 비비가 플옵에서 별다른 활약을 못하는 등 모습을 보면서 노장 위주의 로스터에 대해 불안한 생각을 갖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아무튼 클블이 변변한 백업 포가가 없는 상황에서 프리시즌 등을 통해 가능성을 보여준 케이 펠더와 무한 수비 에너지로 웨이드마저도 잘 막아내던 D리그 수비왕 출신 리긴스에게는 적지 않은 기대를 하게 되었고, 맥레이의 득점력도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하였습니다.


(1) 디안드레 리긴스 : 29세

스탯 : 전체 55경기중 45경기(29경기 선발출장)에 평균 14.3분 출장

1차스탯

2.9득점(39.7%야투율, 38.6% 3점슛율, 67.7%자유투)-1.6리바-1.0어시-0.9스틸-0.3블락-0.7턴오버

36분기준으로는

7.3득점-4.1리바-2.5어시-2.2스틸-0.8블락-1.7턴오버

2차스탯

PER 8.0,  TS 50.1%,  WS 0.7,  WS/48 0.052,  BPM -0.6(DBPM 2,3),  VORP 0.2


스탯만 보면 사실 미미합니다. 그런 와중에서도 36분 환산 2.2스틸, 0.8블락은 상당한 수치이고 DBPM 2.3은 최소한 정규시즌에서만큼은 르브론보다도 높은 팀내 최고 수치입니다. 공격력은 미미하지만 3점슛률은 38.6%로 나쁘지 않고, D리그에서도 지난시즌 40%가 넘는 3점슛률을 기록했으니 최소한 오픈3점에서는 공헌할 수 있습니다. 어찌보면 3&D의 대표적인 선수인 브루스 보웬과도 비슷하게 팀에 공헌할 수 있는 선수라 생각되기도 합니다.


그런데 리긴스는 여기에 고교시절 포인트 가드 경력이 있어 뛰어나다고 볼 수는 없지만 제한적으로 백업 포가 역할 수행이 가능합니다. 최근 덴버전 경기에서는 22분을 출장하면서 9득점(3/4의 야투, 1/2의 3점)-5리바-5어시-3스틸-1블락의 맹활약을 펼쳤는데 이날 리긴스의 볼핸들링과 한박자 빠른 패싱능력은 상당했습니다.


수치적으로 볼 때도 그렇고 팀내 최고 수비라인은 르브론-리긴스-트탐이라 생각되며, 최소한 이들이 코트 위에 있을 때 클블의 수비는 매우 탄탄함을 확인할 수 있고, 특히 리긴스의 상대 볼핸들러에 대한 올코트 프레싱의 무한 압박수비는 보는 내내 감탄을 자아내는데, 이러한 리긴스의 수비에너지와 코트 커버력은 어빙의 수비부담을 상당히 완화시켜주고 있죠.


루감독이 좀더 리긴스를 활용하였으면 하는 생각이 간절합니다. 그리고 리긴스의 이번시즌 이러한 활약상은 셤퍼트의 트레이드에 대한 부담을 상당히 완화시켜주고 있기도 합니다.


(2) 케이 펠더(21세)

스탯 : 전체 55경기중 35경기에 평군 9.8분을 출장하여

1차스탯

4.2득점(40.9% 야투율, 35% 3점슛률, 71.1% 자유투)-1.0리바-1.3어시-0.4스틸-0.2블락-0.6턴오버

36분환산

15.5득점-3.7리바-4.9어시-1.4스틸-0.6블락-2.4턴오버

2차스탯

PER 11.7,  TS 48.4%,  WS 0.3,  WS/48 0.043,  BPM -5.0(DBPM -1.2),  VORP -0.3


5-9의 최단신이지만 44인치 버티컬을 기록할 정도로 운동능력이 탁월하고 스피드와 파워도 좋습니다.

대학시절 어시스트왕을 할 정도로 포인트 가드로서 리딩과 게임조립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서머리그와 프리시즌을 통해 이러한 자신의 재능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1차스탯을 보면 신인으로서는 상당히 괜찮은 수치를 보여주고 있고, 36분 환산으로 보면 더 잘 와닿습니다.

그러나 2차스탯으로 가면 TS 48.4%는 실망스러운 수치이고, BPM -5.0에서 보여지듯이 아직까지는 코트에 나왔을 때 팀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죠.


펠더는 장신의 윙맨들을 중심으로 한 토털바스켓의 구성원으로는 적합한 자원이 아니지만 기습적인 돌격대장으로서 게임 체인저의 역할을 기대하면서 뽑은 자원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비슷한 사이즈의 보스턴의 아톰의 대활약은 펠더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주는 요인이겠지만 아직까지는 갈질이 멀어 보입니다.


펠더가 시즌 초반에는 너무 조심스럽고 소극적인 플레이를 하는 것이 그의 수비면에서의 마이너스면을 생각하면 큰 문제라고 지적했었는데 이후 루감독 등이 적극적으로 경기하라는 주문에 대해 아톰을 롤모델로 한 무리한 공격시도가 주를 이루면서 이 또한 문제로 보이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팀내 백업 포가가 부족한 상황에서 본인이 대학시절 어시스트왕 출신으로 리딩재능을 가지고 있는데 자신의 공격만 줄기차게 시도하는 모습이 적절해 보이지 않았습니다. 아톰보다는 바레아의 경기모습을 참조했어야 하지 않을지.


아무튼 이번 시즌은 더 이상 중용되기는 어렵다고 보여지지만, 그가 가진 재능이(3)  범상치 않으므로, 샐러리 유동성이 없는 클블로서는 다음시즌 이후 펠더가 성장하여 백업 포가 역할을 커버해 주기를 기대하는 것이 현실적인 방안이라 생각하고 시간이 지나고 경험이 쌓일 수록 펠더가 잘해 줄 것으로 개인적으로는 기대하고 있기도 합니다.


(3) 데릭 윌리암스 (25세)


클블 이적후 4경기 스탯 : 평균 22.8분 출장

1차스탯

9.8득점(60% 야투율, 37.5% 3점슛률, 70.6% 자유투)-3.0리바-0.8어시-0.3스틸-0.5턴오버

36분환산

15.4득점-4.7리바-1.2어시-0.4스틸-0.8턴오버

2차스탯

PER 14.8,  TS 71%,  WS 0.3,  WS/48 0.167,  BPM -1.9(DBPM -2.3), VORP 0


이제 클블로 와서 4경기를 치르었을 뿐이므로 기록에 큰 의미는 없다고 보지만 참고로 소개해 보았습니다.

직전 마이애미에서의 기록과 비교하면 그의 전부분 좋아진 수치를 보여주는데 클블팀에 잘 맞는 조각이 될 수 있다는 기대를 갖게 합니다.


데릭을 여기서 함께 언급한 것은 이들 영건 3인방과 마찬가지로 데릭도 매우 젊고 에너지 넘치는 자원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펠더-리긴스-맥레이 모두 드래프트 2라운드 50번대 픽임에 비해 데릭은 2011년도 1라운드 전체 2번픽 출신으로 재능면에서 이들과 비교가 어려울 정도일 것입니다. 물론 재능이 다가 아니라 가령 보스턴 아톰은 2라운드 60번픽이었지만 MVP레벨로 성장하였고, 데릭은 저니맨으로 여러팀을 전전하고 있죠.


아무튼 제가 영건 3인방에 관심을 갖고 애정을 보이는 것이 팀 사정상 추가로 젊은 재능을 더하기 어렵기에 어렵게 발굴한 이들 영건 3인방의 성장을 기대하고 기회를 주어야 한다는 것이었는데 데릭이라는 전체2번픽의 6-8의 짐승 포워드 재능이 팀에 들어온 것입니다.


지난번 다른 글에서도 언급한 적이 있지만, 굶주린 야생마 같은 데릭과 리긴스가 함께 코트위에서 엄청난 에너지레벨로 뛰어 다니니 르브론 없는 상황에서도 코트가 별로 듬성듬성 비어 보이지 않고 꽉찬 느낌이었고 이것이 제게는 꽤 강렬한 인상으로 남아 있습니다.


앞으로 후반기 펠더가 의미있게 활용될 가능성은 별로 없고, 맥레이도 가비지 외에는 보기 어렵다고 예상되지만, 리긴스 만큼은 데릭과 더불어 출장시간을 부여받으면서 그의 왕성한 에너지와 수비력으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고 기대해 봅니다.



5. 트레이드 및 추가 영입에 대한 예상과 바람.


클블은 현재 버드맨을 트레이드하면서 로스터 한자리를 마련하여 추가 영입에 의한 전력상승의 여지를 만들었고, 제이알 복귀 이후 넘치는 윙맨진 정리 및 다른 필요자원 영입, 그리고 샐러리 유동성 확보를 위해 셤퍼트를 트레이드할 가능성도 열려 있습니다.


아무래도 클블의 필요는 역시나 백업 포가나 플레이메이커, 그리고 빅맨(림프로텍터)로 압축된다고 할 것입니다.


(1) 예상


윈드호스트는 라디오 방송을 통해 아마 트레이드 데드라인전에 클블이 별다른 움직임이 없을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을 하더군요.  이 이야기는 영입대상은 3월초 웨이브되는 자원이나 현재 FA,로 남아있는 자원이 될 가능성이 보다 높다는 이야기가 될 것입니다.


이와는 별도로 윈드호스트는 추가 영입자원에 대해 유타의 쉘빈 맥(PG, 26세, 6-3, 2.4밀)과 유타의 팀 프레이저(PG, 26세, 6-1, 2.1밀)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이들 영입은 트레이드에 의한 것이겠고, 누구와 트레이드를 생각하는지는 이야기하지 않았지만, TE와의 교환도 가능하긴 하겠죠.


빅맨에 대해서 윈드호스트는 가령 래리 샌더스의 경우 만일 그가 NBA무대에서 뛸 준비가 되었다면 그와 워크아웃을 가진 보스턴에서 이미 계약했을 것이고, 그렇지 않았다는 것은 그가 큰 도움이 될 만큼 준비되지 못했다는 의미로 받아들이는 것 같더군요.


일단 위에서 살펴보았듯이, 현재 클블은 어빙의 부상과 체력저하문제가 큰 리스크로 어빙을 보호하고 또한 르브론의 출장시간을 줄이는 문제와 프라이와 제퍼슨이 퍼지지 않도록 관리해주어야 하는 문제가 가장 시급하다고 보여지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스위치 디펜스 중심의 전술체제로 볼 때, 클블 수뇌부는 가급적 190미만의 단신 가드 자원은 피하지 않을까 싶고, 빅맨도 발빠르게 넓은 수비범위로 미스매치 상황에서 수비헛점이 최소화될 6-9에서 6-10정도의 자원을 선호하지 않을까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빅맨영입건에 대해 루머에서 언급되는 이름들이 JJ힉슨이나 조쉬 스미스가 있는데 둘다 6-9의 신장으로 빅맨으로서는 작은 편이죠.


클블이 셤퍼트를 트레이드해서 데론 윌리엄스나 타이릭 에반스와 같은 비슷한 샐러리 규모의 만기 계약자를 영입한다면, 클블은 플레이메이커 문제와 샐러리 유동성 확보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어 보입니다.

그러나 댈러스나 뉴올이 아직 플옵 가시권이라서 과연 트레이드하더라도 클블의 셤퍼트를 원할지는 또 다른 문제고 알 수 없는 일입니다.


이런 저런 점들로 예상하기로는

셤퍼트를 트레이드하여 10밀정도의 만기계약자 베테랑 플레이메이커 영입, 혹은 3/2이후 웨이브되는 베테랑 포가 영입, 혹은 JJ힉슨과 베테랑 미니멈 계약, 마지막으로 윈드호스트 예상처럼 쉘빈 맥이나 팀 프레이저 등의 영입 정도인데, 쉘빈 맥 등 영입은 아닐 것으로 예상하고, 셤퍼트 트레이드를 통한 플레이메이커 영입도 쌍방 이해관계가 맞아야 하는 점, 셤퍼트의 3&D로서 가치와 복귀한 제이알의 경기력이 미지수인 점, 셤퍼트 샐러리문제는 시즌 후 여름에도 한번 더 기회가 있는 점 등으로 역시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렇다면 결국 트레이드보다는 3/2이후 만일 웨이브되는 베테랑 포가가 있다면 그 선수와, 특별히 마땅한 자원이 없다면 JJ힉슨같은 빅맨과 계약하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2) 개인적인 바람

저는 지금까지 주구장창 이야기 했듯이, 어빙의 백코트 파트너로 리긴스를 좀더 활용할 필요가 있어 보이는 점, 제이알 복귀 후 윙맨진의 잉여가 발생하는 점, 다음 시즌 데릭과 코버는 꼭 재계약이 필요하다고 보여지고 이를 위한 샐러리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아깝지만 셤퍼트의 샐러리가 비워질 필요가 있는 점 등으로 인해 셤퍼트 트레이드를 통해 림프로텍터 빅맨 영입을 적극 타진해 보면 좋겠습니다.(물론 셤퍼트는 윙맨으로 빅맨과 가치가 틀리지만, 빅맨이 만기계약자라면 조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빅맨과 트레이드가 어렵다면 댈러스의 데론 윌리엄스와의 트레이드를 추진해 보았으면 하네요. 물론 댈러스가 여전히 플옵 가시권이라서 데론 대신 셤퍼트를 원할지가 문제이고 미지수겠죠. 뉴올의 타이릭 에반스도 포인트 가드는 아니지만 경기당 5어시 이상을 기대할 수 있는 6-6의 플레이메이커인데 만기계약자에 몸값도 10밀정도라서 상당히 매력적으로 보입니다만 뉴올은 현재 빅맨이 필요한 것으로 알고 있어서 가능성은 거의 없어보이네요. 그 밖에 랜스 스티븐스가 만일 발목부상으로 미네와 연장계약이 안되면 여전히 한번 영입을 타진해 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만일 트레이드를 통한 영입이 어렵다면 플레이메이커나 백업 포가 문제는 코버와 데릭이 합류한 지금의 상황에서 리긴스를 좀더 활용함을 통해 해결을 보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만일 셤퍼트 트레이드로 빅맨 영입이 여의치 않을 경우, 빅맨으로 래리 샌더스 복권을 긁어보거나 아니면 JJ힉슨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JJ힉슨의 경우 6-9밖에 안되는 신장에 림프로텍터로 보기 어려운 선수지만, 리바운드 능력이 상당하여 포틀랜드 시절 평균 더블더블을 달성한 적도 있고 한경기 20리바운드 이상도 종종 기록하는 것을 본적이 있습니다.


또한 힉슨은 클블에서 드래프트픽한 선수로 그의 데뷔부터 초창기에 르브론에게 매서운 조련을 받으면서 성장해온 이력이 있고, 그래서 르브론 중심 체제에 적응하기가 한결 수월할 것으로 기대되는면도 장점입니다.


어쩌면 힉슨이 트탐과 좀 비슷한 유형인데, 묵직한 트탐에 비해 힉슨은 유연한 근육을 보유한 스타일이고 트탐보다 픽앤팝에서 도움이 될 수 있는 슈팅력도 지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힉슨이 픽앤팝이 가능하다면, 프라이 대신 10여분을 커버하면서 조금 다르게 기여할 수 있고, 프라이의 출장시간을 줄여줄 수 있는 자원도 될 수 있다고 보여지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쓰다보니 너무 길어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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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7-02-19 23:23:43

엄청난 정성이십니다. 선 리플 후 감상하겠습니다.

WR
2017-02-20 00:43:09

감사합니다.

2017-02-19 23:32:01

좋은 글 감사합니다.

WR
2017-02-20 00:43:38

감사합니다. 칭찬해 주시니 쓴 보람이 있네요.

2017-02-19 23:37:00

잘 봤습니다
힉슨을 꼭 영입해서 르브론과 뛰는 모습을 보고싶네요

WR
2017-02-20 00:46:45

저도 힉슨이 은근 기대되네요. 트탐과 비슷하면서도 또 다르게 픽앤팝도 가능한 자원이고 무엇보다 클블 출신에 르브론과도 꽤 오래 호흡을 맞춰 빠른 시간내 적응도 가능하고 말이죠.

2017-02-19 23:51:26

딜레마네요. 대 골스전을 생각하면 빅맨수급이 급한건 아닌데 골스가 못올라오기라도 하면 골아프고 그동안 클블 선수들이 퍼질거 같네요. 제알은 나름 아이솔 가능한 자원이니 제알 복귀후에는 백코트라인이 좀 숨통이 트이지 않을까 기대하는 중이라 프론트 코트 추가영입을 기대하는 중입니다.

WR
2017-02-20 00:47:35

아무래도 프라이가 지난 인디전에서 모습이 심상치 않더군요. 빅맨 영입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2017-02-19 23:55:55

잘 읽었습니다 . 클블을 응원하지만 올시즌 제대로 본 경기가 하나도 없는 라이트한 팬이라 막연히 응원했는데 현재 이보다 클블의 상황을 잘 정리해서 볼수 있을까 싶네요 

도움이 참 많이 되었어요 감사합니다 
WR
2017-02-20 00:45:43

도움이 되었다는 글 쓴 보람이 있습니다. 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17-02-19 23:57:20

대학 과제도 이정도로 써본적이 없었던것 같은데 대단하십니다. 

클블 팬으로서 A+ 드리고 싶네요. 
WR
2017-02-20 00:44:30

감사합니다.  저도 대학때 이 정도 정성으로 리포트 써 본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헤헤

2017-02-20 00:03:57

좋은글 입니다
클블 리핏 기대합니다

WR
2017-02-20 00:45:04

저도 리핏을 기원하는 입장에서 함께 응원했으면 합니다.

2017-02-20 00:53:22

저번시즌 우승하고 이제 됐다 했는데 늙장슈터 3점이 심상치가 않네요

WR
2017-02-20 00:55:20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동안 자유투 연습이 좀 필요해 보이긴 하더군요.

2017-02-20 01:04:13

둘이 메커니즘 다르다던데 1점짜리버리고 3점짜리 갑시다

Updated at 2017-02-20 01:46:08

1. 알차고 재밌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사진 동영상 다루는 거에 좀 서투셔도, 글만 나열하신다 해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판단으로는 이 정도 긴 호흡의 알찬 글은 매니아진으로 꺼져버리는 것이 더 낫지 않나 싶은데, 매니아진과 엔톡을 구분하는 매니아 내부 규정을 잘 모르기도 하고,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잘 모르겠기도 하고...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이 정도 긴 호흡의 알찬 글은 매니아진으로 가는 것이 더 맞지 않나 싶기는 합니다.


2. 확실히 캐브스의 2번은 중첩이 지나쳐서 정리의 필요가 있기는 한 것 같습니다. 저번글의 댓글로도 얘기한 적 있듯, 제알까지 복귀하면, 2번이 너무 지나치게 포화 상태가 되어서 누군가는 잉여화되면서 일정하게는 낭비의 효과가 발생할 것 같고, 문제는 이 중첩/잉여분 만큼, (백업) 빅맨 포가 쪽에 과부하가 우려된다는 점이겠지요. 제알 셤퍼트 코버 리긴스.(맥레는 일단 열외..ㅠ) 네 선수의 장단점이 뚜렷한 가운데, 거의 4인 4색에 가까운데, 그나마 제알과 셤퍼트 둘의 장단점(=활용도)가 좀 상당 부분 겹치는 것 같습니다. 제알과 셤퍼트 중 누구 한 명은 눈물을 머금고 보낼 상황이 오지 않을까 예상되는 이유겠지요. 제알의 묻지마 터프 3점의 위력을 경험한 적 있는 캐브스팬 입장에서는 제알도 보내기가 아쉽고... 올브 직전 경기였던 인디와의 홈경기에서 셤퍼트가 심지어 폴조지를 나름 잘 막아내는 걸 보면서 셤퍼트도 보내기가 아쉽다 싶기는 하던데(그동안 나름 두 선수와 정이 들었나 봅니다..), 그래도 코버와 데릭까지 영입한 상황인지라, (백업) 빅맨 포가 쪽을 생각하면 눈물을 머금고 둘중 하나는 보내야 되겠지요...


3. 현재 캐브스에서 트탐의 비중이, 트탐의 공백을 메우기가 힘든 정도의 비중이라는 점에는 동의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팀 내에서 희소한 자원이기 때문에 그런 거라는 생각입니다. 선수 가치 측면에서 보자면 어빙과 트탐은 비교불가라고 봐요. 어빙이야 어느 팀에 가져다 놓아도 현재 수준의 퍼포먼스를 보여줄(=다른 팀에 가도 캐브스에서의 비중 정도를 유지하거나 혹은 상회할) 클래스인 반면, 트탐은 어느 팀에 가는지에 따라서 그 비중이 상당히 달라질 거라고 보거든요. 예컨대 르브론/어빙 같은 유능한 볼핸들러가 없는 팀에 가면, 공격에서의 트탐의 약점은 (트탐 정도의 수비력으로는 메울 수 없을 만큼) 무지하게 부각될지도 모른다 싶고요.

물론 현재의 리그 트렌드가 트탐 같이 기동력 있는 블루 워커 타입 빅맨의 가치가 예전에 비해 올라간 트렌드이기는 하지만, 어쨋든 트탐 경우는 수비력이 상급이라고 할 수 있는가 하면 확실하게 예스라고 하기는 좀 애매한 부분이 있고(결정적으로 여전히 림 프로텍팅에서 좋은 점수를 주기는 어렵기는 하니까요. 물론 예전에 비해서 성장하기는 해서 나쁜 점수를 주기도 어렵기는 하지만, 좋은 점수를 주기도 어렵기는 하죠. 공리를 무지하게 잘 잡아서 가려져 있지만 수비 리바 쪽은 또 특별한 강점을 가진다고 보기도 어렵기도 하고요.. 흠... 예컨대 이번 시즌 수비 리바만 봐도 팀내에서 게임당 수비 리바 갯수가 르브론보다도 적은 트탐입니다...), 공격력은 여전히 받아먹는 게 전부니까요. 슛거리 진짜 정말 무지하게 짧죠...;;;

사실 트탐에 대한 평가는 냉정하게 이렇게 하기는 하지만, 어쨋거나 현재의 캐브스팀 내에서 트탐의 비중은 무지하게 높은 구조이기는 하죠. 현재 캐브스의 상황은, 2번 제알과 4번 러브의 장기 결장은 그래도 어느 정도 커버가 가능한 구조인데, 1번 어빙, 3번 르브론, 5번 트탐이 장기 결장 끊어버리면 도저히 커버가 되지 않는 구조이기는 하고, 트탐의 팀내 비중은 상당히 높기는 합니다. (근데 사실 지금 상황에서 예컨대 프라이가 혹시라도 아프기라도 하면 이것 역시 심각한 타격이기는 하죠. 그만큼 현재 캐브스 로스터가, 포가 빅맨 쪽이 희소한 구조인...)


4. '정규시즌의 긴 레이스를 펼처감에 있어서 어빙과 러브는 경기력의 레벨을 꾸준히 유지할 만한 신체능력이 부족하다'는 점에 공감입니다. 이 지점이 바로 어빙이나 러브 원맨팀 내지는 어빙/러브 1옵션팀이 강팀이 되기는 좀 힘들지 않나 싶은 가장 근본적인 이유라고 생각하고요.(샌안이나 골스처럼 1옵션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시스템의 팀이라면 또 얘기가 좀 달라지기는 하겠으나, 그렇지 않은 일반적인 상황을 상정하자면 어빙/러브 경우는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은 상황이면 피지컬이 못버틸 확률이 높아 보이는 것 같아요...) 무튼 중요한 건, 어빙/러브는 각별한 관리가 필요해 보인다는 점이겠지요. 루감독은 이 점을 명심 또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5. 누가 봐도 현재적으로 캐브스의 정규 시즌 마지막 과제는 르브론 어빙 프라이의 과부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겠지요. 지난번 글의 댓글에서도 밝혔듯이, 저역시 일단은 리긴스가 좀더 적극적으로 활용되면 좋겠다 싶고, 아무튼 그리핀 단장의 행보와 루감독의 운영에 각별히 주목하게 됩니다..
WR
Updated at 2017-02-20 01:47:25

정성스러운 댓글 거듭 감사드립니다.


트탐에 대한 개인적인 평가가 지나치게 높은지도 모르겠네요. 객관적인 선수가치로야 분명 어빙이 훨씬 높을 것입니다.


이번 트레이드 마감까지 기간과 웨이브된 자원 영입가능 시한인 3월초까지 정말 너무너무 클블의 선택과 행보가 궁금하고 기대됩니다.


뉴스란 보니 미네소타가 셤퍼트에 강한 관심을 가진다는 소식이 있는데 아무래도 타팀이 보기에도 클블이 셤퍼트를 처분하게 될 것으로 여기는 것 같습니다.


단지 미네소타에는 딱 맞아떨어지는 자원은 없는 것 같더군요. 골귀 쟁같은 선수가 조건만 맞으면 딱 좋아 보이지만 이미 미네소타가 핵심자원으로 14밀 이상으로 장기계약한 자원이니 트레이드 할 리도 없어 보이구요.

2017-02-20 02:55:29

정말 잘 읽었습니다.

구구절절 생각하고 있던점들 풀어주셨네요
리긴스의 활용을 더 많이 해야하는게 선수 개인의 배고픔도 크지만
에너지레벨도 엄청나고 저번시즌까지 해주던 델라의 청소부역할을 1선에서 리긴스가 해줄 수 있다는점
수비면에서 더 사이즈가 좋은데다 선수 개인의 성장에 있어서 포인트가드를 맡아봤다는 점이
르브론과 함께뛰면서 더 발전해나갈 수 있는 여지가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3&D로 대니그린이 스퍼스에서 성장한걸 본다면, 롤에 한정지어서 리긴스도 충분히 포텐이 더 성장할거라고봅니다.

그리고 저는 농구불변의가치 사이즈의 가치를 정말 높게 보기때문에 펠더는 우승을노리는 클블에서
많은것을보았겠지만, 지금까지의 모습만 놓고보면 안타깝지만 정리해주어야할 로스터라고 생각합니다. 냉정하게요, 그리고 덧붙여서 인디전에서서의 그 프라이의 모습은 제가 너무웃겨서 자주 돌려보고있지만서도
나이가 나이고 체력적으로 강한선수가 아니다보니 순간적인 뜀뛰기로 운동할 때 폐가 살착벅차와 아픈것처럼 그런증상을 순간적으로 겪었다고 생각하구요, 그것때문에 팀내 최고의 개그케릭터라고 공인한 르브론의 말대로 벤치로 들어가면서 엄청 웃긴 리액션을 취해주면서 가지요, 그것때문에 벤치랑 코치진은 입모양을 가리면서 웃다가 프라이가 돌아오자마자 빵터져버리구요, 정말 재밌는 선수입니다.. 순간적인 무리를 통해 배가 아팠지만, 결국 문제가 없는징후였던것같습니다. 나이때문이지요,, 그래서 르브론도 그게 너무무안하고 미안했는지 같이 벤치로 가면서 사과하고, 르브론도 살짝 터졌구요..
WR
2017-02-20 04:07:19

아하! 프라이가 허리에 통증이 온게 아니라 순간적으로 배가 아팠던 것이군요.


웃기고 어이 없지만 아무튼 다행입니다.

2017-02-20 03:40:34

어마어마한글 잘읽었습니다
저같은 클블및 르브론팬에게 르블옹님과 미네소탄님글은 공짜로보기 미안할정도입니다 감사합니다

WR
2017-02-20 04:08:36

별말씀을 다하십니다. 이렇게 글을 쓰고, 읽어주시는 분 의견도 듣고, 토론하면서 배우고, 이게 다 매니아에서의 기쁨이죠. 저도 제글 좋게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2017-02-20 07:51:48

캡스팬으로서 추천 열개는 드리고 싶은 글이네요
JR 복귀하면 윙맨 자원이 진짜 포화인데..JR의 경기감각과 장기계약, 멘탈 등을 생각하면 타팀에서 거의 오퍼가 없다고 봐야되고..
셤퍼트가 그나마 3&D가 괜찮아서 딜할만하지만, 없으면 수비에서 또 힘들어질것 같고. 애매합니다.
개인적으로 프리시즌때부터 리긴스는 꼭 필요한 녀석이다!라고 생각해와서 남겼으면 하구요.
언급하신대로 노장 팀 캡스를 생각하면 새로 영입하는 선수들은 리긴스, 데릭처럼 에너지레벨이 높은 선수였으면 합니다(코버도 열심히 하죠). 마지막으로 그 무엇보다 작년처럼 모두가 건강하다면 리핏도 꿈이 아닐거라 봅니다

2017-02-20 08:18:36

추천을 못하는 게 아쉬울 뿐입니다.

2017-02-20 08:47:24

지금 캡스 빅맨진의 단점은 높이가 너무 낮고 림프로텍터형 선수가 한명도 없다는 것입니다. 아시다시피 프라이는 캐치앤슈터이고 주전빅맨중 가장 큰 선수가 2미터8인 러브네요.JJ힉슨은 대안이 될 수 없는것같습니다. 로테이션에 구멍이나서 힉슨이라도 오면 도움은 되겠지만 기왕 이렇게된거 상황을 좀 더 두고 봤으면 하네요. 래리샌더스 얘기가 종종 나오지만 평이 그닥 좋은것 같지는 않습니다. 멘탈문제도 있구요. 백업포가 문제는 음, 댈러스에서 주전먹고 있는 데런윌리엄스가 어빙 백업을 할 것 같지도 않고 댈러스에서 현재 어떤 의중인지 잘모르겠네요. JR이 없어도 현재 윙맨이 포화상태인데 다른팀의 구미를 당길만한 트레이드할만한 자원이 셤퍼트라 JR이 돌아와도 실전감각이나 체력도 떨어져있고 크게 도움이 안될것 같습니다. 뭐 부상전에도 올시즌 부진했으니깐요. 셤퍼트를 트레이드하기에는 너무 아깝고 그렇다고 JR을 원하는팀이 있을것 같지도 않구요. 그리핀단장이 수완을 발휘한적도 많으나 이렇게 포지션 불균형이 심하게 팀을 꾸릴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총체적인 난국이네요. 마땅한 카드도 없고..리그에서 빅맨은 매우 귀하구요. D리그 로또를 기대해봐야 하나요. 혹시 모르죠. 화이트사이드처럼 D리그에서 보물이 튀어나올지도.

2017-02-20 10:53:37

엄청난 분석글 늘 감사합니다.

2017-02-20 12:33:14

너무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2017-02-20 13:55:42

항상 ㅡ 바로 들어와서 제때는 아니라도ㅡ 글 열심히 읽고ㅠ있습니다 미네소탄 님 등과 더불어 클블 관련 더욱 잘 알게 해주시는 소중한 님 항상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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