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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랄까 몸의 반응속도가 다들 저마다 다른 거 같습니다. 슛릴리즈도 그렇고

 
  1768
2017-02-17 20:24:38

요새 슛릴리즈 빠르게 해보겠다고 많이 시도해보고 있는데, 이게 각자 타고난 신체의 반응속도 문제인 거 같다는 생각을 요새 많이 합니다. 옛날에 한참 힙합에 빠져있을 때 텅트위스트라고 하는 빨리 랩하는 거에 대한 로망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아무리해도 안되더라구요. 근데 느릿하고 여유가 많은 랩은 너무나 쉽게 되고. 슛 쏠때도 림을 천천히 바라보고 릴리즈를 늦게 푸는게 훨씬 성공률도 높고 몸에 더 잘맞는 느낌입니다. 폴피어스옹의 슛폼 볼 때마다 내가 추구해야 될 방향은 저거다란 생각이 많이 드네요. 그런데 피어스옹만큼 수비를 밀어내는 피지컬은 부족하고. 피어스옹이 그런 릴리즈에 여유를 갖을 수 있던 건 큰 엉덩이를 비롯한 피지컬 때문이라 보거든요. 요새 추세가 릴리즈를 빨리 푸는게 대세더라구요. 커리나 탐슨같은 빠른 반응속도가 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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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17-02-17 21:43:13

느바에서도 느린 릴리즈는 단점으로 지적되는 상황이긴 하죠

근데 커리나 탐슨은 진짜 릴리즈가 최고죠.

몇일 전 어디서 조크를 들었습니다.
탐슨은 손목움직일 공간만 있으면 슛 쏠 수 있다고 
WR
2017-02-17 21:45:28

정말 슛머신입니다. 패스받고 고쳐잡는 거 없이 그대로 올라갑니다. 볼때마다 신기합니다.


Updated at 2017-02-18 00:48:26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다시피 탐슨은 슛 비거리를 창출해내는데 거의 필수적인 

딥 동작이나 무릎을 굽히는 동작이 거의 없다시피 느껴질 정도로 
위 동작들을 생략하거나 최소한의 움직임만을 가져가곤 합니다
이 별도의 동작들이 생략되는만큼 당연히 릴리즈가 빨라지겠지만
그러면서도 그 비거리와 정확도를 유지할수 있다는것은 개인적으로 정말 신기하고 대단해보입니다 
 
그리고 탐슨의 경우는 과거에 대해 들은바가 없어 잘 모르겠지만 
커리의 경우는 지금의 슛 매커니즘이 철저하게 시행 착오를 거치며 만들어진 경우이고 
그것을 보완하기 위한 엄청난 노력들에 의해서 이루어진것으로 압니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어렸을적에는 왜소하고 작은 체격에다 
가슴에 한번 걸어서 쏘는 슈팅 모션으로(어린 시절이라 단순히 힘이 모자라서 일수도 있겠지만) 
느린 릴리즈에 블락도 많이 당하고 좌절도 많이 했던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행히 훌륭한 슛터였던 아버지 델 커리의 수없는 조언과 교정에다 
본인의 엄청난 노력과 연습으로 지금의 슛폼에 이르렀다고 알고 있습니다 
현재도 그 반응속도를 높이기 위한 훈련에 대한 노력과 투자가 상당한것으로 알고 있고요 

그저 타고난 신체조건의 결과라고만 생각하기엔 단순히 리그에서 살아남는것 이상의
결과물을 만들어내기 위한 끊임없는 고뇌와 연구, 
그리고 피나는 연습과 노력이 뒷받침된 산물이라는 표현이 더 맞을것 같습니다 
아무리 타고난 천재라고 해도 조금 많이 노력해본 정도로 얻을수 있는 결과물은 아니라는거죠  
아마 우리가 상상하는것 훨씬 이상의, 어쩌면 상상조차 할수 없는 
혹독하고 고된 시간들이 축적되었을것이라고 생각해봅니다  

기준 레벨을 낮춰서 우리들 수준에 맞춘다고 해도 릴리즈 타임을 눈에 띌 정도로 변화시키는데 
말씀해주신 많이 시도해보셨다는 기준이 어느정도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지간히 투자해보지 않는 이상
당연히 쉽지 않을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사람마다 자기에게 더 잘맞는 매커니즘이 있기 때문에 어려움을 겪을수는 있겠지만
노력 여하에 따라서는 아무리 해도 얻지 못할 부분은 아니라고 순진하고 희망적인 생각을 해봅니다 
 
  
WR
2017-02-18 01:46:00

단순히 많이 연습하는거랑, 자기 슛폼을 철저히 모니터링하면서 고쳐가며 연습하는 거 분명 다를거로 생각됩니다. 우리가 상상하는 거 이상의 혹독함은 바로 자기의 부족한면을 철저히 마주보며 교정하고 발전시켜나가는 거인거 같습니다. 우리같은 아마추어들은 그 혹독한 진실을 마주하고 싶지 않아하고, 그래서 프로인거 같습니다. 

2017-02-18 12:35:52

사실 본인이 스스로를 가르쳐야된다는점이 아마추어 농구인의 가장 큰 문제죠. 동네 농구하는 형들, 인터넷의 자료들만으로는 한계가 있구요.

2017-02-18 17:40:50

그런것들을 포험해도 열정과 노력의 차이라고 생각은 하는데
생업도 아닌 일반 농구인들이
그렇게까지 하기란 쉽지 않겠죠
그래도 그렇게 하는 일반인들이 있는것도 사실이고
본인 노력의 부족을 재능이나 환경 탓으로 돌리는 사람들도 봐왔고
그런면에서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아무리 노력해도라는 말의 기준이 스스로에게 다소 관대한것 같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2017-02-18 17:36:47

맞아요 모두 머리로는 알고 있지만
이행이 쉽지가 않죠
프로의 세계에서조차 격차가 나는데
일반인들은 오죽할까요
그래도 일반인이라고 해도 운동신경하고담쌓은 사람들도 좋아하는 운동에 파고들어서 일취월장하고 환골탈태하는 경우도 많이 있음을 감안하면 한번쯤 자신의 투자 대비 결과물에 대해서 돌아볼법도 한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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