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틱스의 전반기 일정이 모두 끝났습니다. 성적은 37승 20패. 저번시즌 대비 5승의 성적을 거두며 시즌 전 예상 승수와 점점 비슷해져 가고있군요. 오늘은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시카고와 맞붙었는데 졌잘싸를 하며 아쉽게 1점차 패배를 하고 말았네요.

 1쿼터에는 토마스가 어시를 5개나 뿌리며 아미르를 통한 2대2공격을 전개합니다. 호포드의 슛감도 좋았구요 그래서 리드를 계속 가지고 가다가 2쿼터 벤치의 짧은 화력을 통해서 리드를 10점차까지 늘렸고 전반에 셀틱스는 10-22의 3점을 기록하며 오늘도 슛감이 터집니다.

 3쿼터 갑자기 시카고의 3점이 불붙고 로페즈의 높이를 통한 골밑 장악력을 통해 시카고가 리드를 7점까지 벌립니다. 토마스에 대한 수비도 강해져서 빵감독도 아톰을 내렸구요. 이때 다시 벤치가 활약하며 3쿼터 후반~4쿼터 초반 타임에 리드를 되찾아옵니다. 4쿼터 토마스도 다시 불이 붙었습니다.(오늘 4쿼터 11득점) 결국 103-102 1점차 리드를 3번의 포제션을 각각 주고받으면서 지켰으나 마지막 포제션에서 다소 아쉬운 파울이 나오면서 경기가 끝나버렸네요.

그렇지만 오늘 29득점을 기록하면서 41경기 연속 20+득점으로 하블리첵을 넘어 셀틱스 역사를 새로 쓰는 토마스입니다. 오늘도 4쿼터에 11득점 이번시즌 26번째 4쿼터 10+득점을 올렸습니다.  

꾸준하게 유지해서 듀란트도 넘자~

1)벤치의 성장

셀틱 벤치는 저번시즌보다 약해졌다는 말을 올시즌 많이 듣고 있는데 최근 경기들을 보면 정말 잘해주고있습니다. 셀틱 벤치가 해야할 가장 중요한 일은 이제는 리그 최정상급 스코어러인 토마스가 빠졌을때 득점을 어느정도 해주면서 리드를 잘 지키는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최근 한 4-5경기에서 셀틱 벤치들의 활약이 정말 좋았는데

1)그린이 간간히 잘 터짐 

2)로지어의 외곽슛 발전

3)올리닉&예렙코의 생산력 UP (특히 골밑)

4)영의 깜짝활약 

이정도 요소들이 벤치타임에도 이제는 쉽게 토마스를 꺼내지 않아도 될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있네요.

 올리닉, 예렙코, 젤러 이 셋은 호포드보다는 확실이 골밑득점이 더 안정적인거 같습니다. 오늘만 해도 골밑에서의 활약이 나쁘지않았죠. 올리닉은 3쿼터에서 4쿼터 넘어가는 시점에 3점 착실히 넣어주고 림어택도 성공적으로 해주었습니다. 그러나 시카고의 깁슨-로페즈듀오는 막기 힘들어하더라구요 로페즈가 높이는 진짜 높다보니까 오펜리바도 많이 따이고 깁슨 포스트업에도 꽤 많이 당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오랜만에 리바운드에서 완전히 털린 (리바마진 -20) 경기였고 주전들의 부진에도 이길 뻔한 (사실 이겼어야..)  경기로만든 벤치멤버들 아주 칭찬합니다.

2) 애증의 스마트

오늘 경기막판 중요한 스틸을 하며 활약한 스마트 오늘 슛감은 안좋았지만 이 선수의 진정한 가치는 이러한 중요한 플레이들을 매 경기 끊임없이 해준다는 것이죠. 이제 데드라인이 다가오면서 많은 셀틱 팬분들이 트레이드 시나리오를 생각하시면서 그 카드로 자주 언급되는 선수가 바로 스마트or어리버리인데 이게 참 문제입니다. 일단 아래 보시면 스마트는 확실히 벤치보다는 스타팅일때 더 스탯이 좋습니다.

뭐 야투율이 오르고 득점 약간 오른 수준이지만 스틸이 많이 늘어나죠.

또 새해 들어서 점점 발전하는거 같기도 하구요. 이번달에도 잘해주고 있습니다. (또 속이는거같긴 한데..)

아홉경기에서 야투율 46% 3점32%에 12.8득점, 공격에서 현재까지는 나쁘지않은 모습이죠.

 또 스마트 자기자신도 인터뷰에서 팁오프때 경기를 뛰는것이 자신이 더 좋은 수비 퍼포먼스를 하는데 도움이 된다고도 했구요. 

 하지만 어리버리가 오면 당연히 식스맨으로 밀려날텐데 과연 스마트가 예전으로 돌아갈지 아니면 더 성장할지는 지켜봐야하는거 같습니다. 그리고 어리버리가 얼마나 빠르게 자기슛감을 찾느냐가 후반기 셀틱스 기세에 영향을 미치겠죠.

3)선수별 코멘트

1)토마스: 오늘 초반 패싱게임에 이어서 무난하게 잘 해준 아톰입니다. 그런데 1쿼터 5어시하고 나머지 쿼터동안 2어시... 평균은 넘었지만 뭔가 부자연스럽군요. 아 그리고 버틀러 파울하기 바로 전 공격에서 샷클락 10초 안쪽으로 떨어질때까지 토마스가 안 움직이고 순간적으로 확 달리면서 올리닉 스크린 타고나와서 바로 3점 던지는걸로 빵감독님이 작전짠거같은데 올리닉 스크린이 잘 안걸려서 무리하게 쏜 감이 있었던거 같은데 그게 좀 아쉽네요.

2)크라우더: 최근 슛감 안좋았는데 올스타브레이크 끝나고 다시 살리면 좋을거 같네요.

3)호포드: 오늘 1쿼에 야투3-3 / 3점1-1로 시작해서 기대했는데.. 그 이후로 다 놓침.. 이것보다도 자기 슛감이 안좋아도 계속 스크린은 걸어줘야할거 같은데 요즘 좀 소홀한거 같네요. 너도 올스타 지나고 슛감좀 살려서 오자..

4)영: 최근 출장시간을 꾸준히 받고있습니다. 슛폼이 참 이상한데 어느정도 넣어주네요. 과연 빵감독님이 부활시킬수 있을지.?

이제 올스타 휴식기에 돌입합니다. 역시 올스타전보다는 전 데드라인이 더 기다려지기에... 좋은 빅맨 구해오면 좋겠지만 느낌상 트레이드는 없을거 같아요. 대신 어리버리, 브라운만 건강하게 돌아와서 후반기 50+를 목표로 달렸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