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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런 아이버슨의 득점 효율은 어느정도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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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17 13:05:03

 아이버슨의 득점 효율은 어느정도였을까요?


 지금 선수들과 직접적으로 비교하기엔 비교대상에 있는 선수들과는 개인적, 시대적 상황이 달랐습니다. 물론 개인 상황은 그 선수와 떼어놓는 순간 그 선수의 모든 기록 자체가 의미가 없어지는 부분이니 여기서는 거론할 대상이 아니고, 여기서 생각해볼 수 있는 부분은 시대적 차이입니다.

 저는 아이버슨의 커리어 중에서 00-02를 아이버슨의 prime time으로 놓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최근의 세 시즌 2015-17 구간을 비교 대상으로 잡았습니다. 그래서 그 기간동안 리그 상위 20인의 득점, TS%의 평균치와 리그 득점, 리그 TS%를 비교해보기로 한거죠. 다음과 같습니다.



 리그 득점 상위 20인의 득점 자체는 비슷합니다. 다만 평균 TS%는 최근 세 시즌이 압도적으로 높네요. 리그 득점은 최근이 훨씬 높습니다. TS%도 많이 높고요. 다만 리그 TS%의 차이는 득점 상위 20인끼리의 비교에서보다는 덜 나는 편입니다.

 확실히 최근에는 한 선수의 개인 득점이 전체 득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줄어들면서 효율성이 강조되는 시대라고 해석할 수 있겠네요. 96점에서 24점을 내는 것과 103점에서 24점을 내는 차이 정도겠죠.

 그렇다면 앨런 아이버슨의 TS%가 현 시대 선수들과 비교한다면 어느정도인걸까요? 저는 두 가지 조정치로 비교해보고자 했습니다.

 우선 아이버슨은 세 시즌간 30.3점의 득점과 50.1%의 TS%를 기록했습니다. 이 부분을 평균치와 대조해보면 리그 평균에 비해서는 약 96.3%에 달하는 TS%를 기록한거고, 리그 상위 20인에 비교해서는 92.7%입니다. 당시에는 지금에 비해 TS%가 낮았던 시기이므로 각각의 수치를 최근의 경향에 맞춰서 놓고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표본은 득점 상위 20인 중, 제가 임의로 각 시대에 꾸준히 활약했던 선수들로 잡았습니다)
 

 1번 조정 수치는 당시의 리그평균 TS%였던 52%가 지금의 54.2%와 같아진다고 가정했을 때의 조정치입니다. 아이버슨의 50.1%가 52.2%가 되었죠.
 
 2번 조정 수치는 리그 평균득점 상위 20인의 평균 TS%인 54%가 57.4%가 된다는 가정하의 수치입니다. 이 경우 아이버슨은 53.2%의 TS%를 기록하게 됩니다.

 여기에 다른 해석을 붙이지는 않겠습니다. 보시는 분들이 판단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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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7-02-17 13:14:11

감안해도 낮은건 사실이네요

2017-02-17 13:15:01

팀 사정상 몰빵으로 인해 당연한 결과다라고 인정은 하면서 효율은 나쁘지 않은 선수다(?)
이런 말이 안되는 댓글을 다는 분들이 상당히 많던데요 팬층이 두터운 선수라 그런지
효율은 안 좋았던건 이런 기록이 보여주는거죠

Updated at 2017-02-17 13:22:44

그런데 아이버슨이 팀의 에이스였던건 맞는데 원맨팀이라고 할 정도로 팀이 안습했나요?


당시 필라는 리그 상위권의 수비팀이었을텐데요.. 아이버슨의 수비를 받쳐주기 위해 에릭 스노우가 있었고 인사이드에서는 최고의 수비형 센터인 무톰보가 있었죠. 그 외 다른 선수들도 그렇게 못하는 선수들이라고 보기에는 수비력은 모두 괜찮은 선수였던것으로 아는데..


아이버슨은 멋진 선수지만 다른 팀원들을 좀 낮춰 보는 시각도 있는것 같아 조금은 안타까운 느낌이.. 

2017-02-17 13:26:18

0001시즌은 말씀해주신게 맞는데 다른시즌에는 다른 선수들의 노쇠화와 이적이 맞물려서 좋은 팀원들이라고 보긴 힘들다고 봅니다.

2017-02-17 13:26:26

말씀하신대로 수비적으로 좋은 팀이죠. 공격은 아이버슨 의존도가 너무 컸었다고 봅니다.

Updated at 2017-02-17 14:19:36

수비라면 디트로이트와 더불어 동부에서 탑급이라 할 수 있는 팀이었습니다.


일단 리그의 최고의 수비수, 올해의 수비수상 수상자인 디켐베 무톰보가 철벽처럼 림을 지켰고요. 디펜시브 세컨팀인 에릭 스노우가 아이버슨 대신 크고 날랜 슈팅가드를 매우 효과적으로 막았습니다. 파이널에서 그 당시 날라다니던 일류 스윙맨 아프로 코비를 거의 봉쇄에 가깝게 락다운한것이야 아직까지 회자되는 활약이었고요.

또한 식스맨상 수상자인 애런 맥키나 벤치에서 나와 풍선껌으로 풍선을 불면서 낮은 수비자세로 수비를 하던 라자 벨도 다들 수비에는 일가견이 있던 선수들이었습니다. 파워포워드인 타이론 힐의 수비도 괜찮았고요.


대신 공격에서는 답답함이 많았습니다. 아이버슨을 제외하면 일대일 공격력이 되는 선수가 하나도 없다고 봐도 될겁니다. 그래서 아이버슨이 더더욱 대단한게 아닐까요? 수비야 그렇다 쳐도 이런 안습 공격력으로는 플레이오프 2라운드 넘기도 힘들죠. 다른 선수들의 공격력이 별로고 혼자서 S급 공격수면 수비가 그 선수에게만 밀집되는 효과가 있죠. 그래서 이 밀집수비의 벽을 못 넘고 전성기 티맥도 플레이오프에서 제대로 2라운드도 못 밟아봤던거고요 .이런 팀을 순전 아이버슨이 혼자서 하드캐리한겁니다. 매 시리즈 평균 30점 넘기면서요.


카이리 어빙이 아이버슨과 자주 비견되는데, 만일 어빙이 르브론과 러브 없이 클리블랜드를 파이널로 이끌 수 있다면 아이버슨과 같은 급으로 인정하고 싶네요.




Updated at 2017-02-17 14:42:06

말씀대로 별로 안습한 팀이 아니었습니다.

공격력이야 안습이었겠지만
리그 탑 수준의 수비력만으로도 5할 이상의 성적을 거둘만한 팀이었죠.
실제로 아이버슨 결장시에도 6승 5패라는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구요.
On-Off 마진을 봐도 아이버슨 출장시에 +5.7, 결장시에 +1.6으로
원맨팀이라 불리는 다른 팀들에 비해 
에이스가 빠졌을때 차이가 훨씬 적었습니다.
2017-02-17 15:55:05

공격이 안되니까요.
아이버슨 필리는 2옵션 찾기와 (아이버슨 외) 다른 선수의 공격옵션 개발이 거의 매시즌 숙제였었죠.

같은 감독의 디트로이트가 비슷한 성향의 팀에도 불구하고 원맨팀이라고 안 불리는건 천시 빌럽스처럼 공격을 이끌어가는 선수가 있긴 했지만 주요 맴버가 각자의 공격옵션이 있고 이 것이 팀 공격전술에 고루 활용되었던 반면에 필리에선 아이버슨을 받쳐줄 확실한 공격자원을 만드는데 결과적으론 성공하지 못했죠.


생각해보면 어떻게 수비형 혹은 롤플레이어만 모아놨나 싶은 로스터였던지라...
게다가 준우슨 시즌 빼면 로스터 자체가 우승권 수준이었던 적은 별로 없었죠.

2017-02-17 17:43:33

그 시절 디트로이트는 팀플레이도 아주 훌륭했지만 기본적으로 주전 다섯 중 벤 월러스 제외한 나머지 넷이 일대일 공격이 다 되는 구성이었죠. 그 중 라쉬드 월러스의 일대일 포스트업은 리그 최고 수준이었고 누구도 제대로 막을 수 없었고요.

천시는 트리플 쓰렛 상황에서 정말 탁월한 공격력을 가졌고, 돌파, 슈팅, 포스트업이 다 되는 선수였고

립 해밀턴도 미스매치 생기면 포스트업으로 쭉쭉 밀고 들어가 턴어라운드 페이더웨이를 넣던 선수였고 스크린 타고 그냥 바로 정확한 미드레인지 점퍼를 꽂아버리는 플레이도 꽤 많았고요 .

테이션 프린스도 로포스트에서 포스트업 하면서 베이비훅을 던지는데 워낙에 길어서 막기 힘든 선수였죠.


팀 플레이가 아무리 좋아도 기본적으로 팀의 공격은 일대일이 되냐 안 되냐로 크게 갈린다고 봅니다.

일대일이 안 되는데 팀플레이로만 공격을 잘 하던 팀은 생각나지 않습니다. 적어도 한두명은 일대일이 되어야 더블팀이 붙고 상대방 로테이션이 붕괴되죠.

2017-02-17 17:43:42

사실 나중에 달렘-웨버-이궈달라-아이버슨 백업으로 코버가있었어도 당시만큼 성적이 나오지않았죠.. 물론 모두 어리거나 말년이라 그렇다고해도 역시 농구는 팀스포츠다 하는 것을 잘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2017-02-17 13:25:25

전 TS수치를 좋아하지 않는게 압도적인 원맨팀의 선수는 TS가 어쩔수 없이 나쁘게 나옵니다. 원맨팀이니깐요.
하지만 지금의 골스같은 뎁스를 가진 팀의 선수들은 자연스레 TS수치가 올라갈 수 밖에 없어요.

단순히 TS만 보면서 선수평가를 하는건 잘못됐다고 봅니다.

Updated at 2017-02-17 13:29:30

위에는 0001시즌이외에는 좋은 팀원들을 가졌다고 보기 힘들다고 했지만
앤써가 압도적인 원맨팀 선수까지는 아니었다고 보네요.
압도적인 원맨팀 선수라고 불리려면 올랜도티맥이나 암흑기코비정도는 되야...

2017-02-17 13:34:20

수비적으로는 좋은 팀원이었죠. 하지만 공격은 아이버슨말고 누가 해줬었나요ㅠㅠ...

2017-02-17 13:34:27

전 압도적인 원맨팀이었다고 봅니다. 아니 래리 브라운이 아이버슨을 극대화시키기 만들어준 팀이라고 보는게 맞을거 같네요. 이팀은 오로지 아이버슨 GO작전이었고 팀을 파이널까지 올려놓았죠.

2017-02-17 14:10:11

비교 대상이 너무 역대급이라서 그렇지 아이버슨이 한창때 꽤나 원맨팀이었습니다.

아이버슨의 스탯이 가장 좋던 시기 중 하나이며 마지막 퍼스트팀과 득점왕을 했던 04-05시즌을 예시로 들죠.

당시 포인트가드로 포지션 변경을 하던 아이버슨의 동료들입니다.

주전

아이버슨-이궈달라-코버-케니 스미스-달렘베어

케빈 올리-윌리 그린-맥키-콜리스 윌리엄슨-마크 잭슨

센터 한명은 기억이 안나네요. 득점력 있던 센터였기는 한데요.


당시 아이버슨은 30점에 8개정도 어시스트를 했을 때인데요.

딱 보면 어 생각보다 좋은 구성이내라고 할 수 있지만 잘 살펴보면 이궈달라는 지금과 같은 베테랑이 아니라 루키 선수였고 코버는 지금과 같은 3점도사는 맞기는 한데 2라운드 끝자락에 뽑힌 소포모어였죠. 케빈 올리가 저때부터 있었나 싶기는 한데 전형적인 백업 포가였고 윌리 그린 역시도 2라운드에서 뽑힌 188cm의 단신 슈팅가드, 맥키정도만이 베테랑이었죠. 물론 식스맨상을 탄 경험이 있는 윌리엄슨이 있기는 하지만 벤치 멤버 수준이었고요.


주전라인업이

아이버슨-루키 슈가-2라운더 소포모어-201cm 단신 파포-루키계약중인 센터 였으니까요.

이렇게 보면 확 달라져보이죠.


거기에 득점력을 보자면 아이버슨이 득점왕인데 2옵션이 12점정도의 선수들이 즐비했죠. 코버가 12점정도 넣었는지 애매하긴 한데 케니 스미스, 윌리엄슨, 마크 잭슨 정도가 12점 정도 넣어주는 선수였죠. 문제는 혼자 득점 되는 선수가 그나마 그린과 맥키 정도? 나머지는 아이버슨이 떠먹여주거나 간간히 점퍼로 넣는 수준이었죠. 이궈달라는 그야말로 수비전용선수였고 코버는 아이버슨이 빼준거 넣는게 다였고 달렘베어는 수비형 빅맨이었죠. 케니 스미스는 리바운드가 좋아서 주전인거지 높이상 골밑 득점을 기대하기 힘들었죠. 그린도 어차피 소포모어, 맥키는 슬슬 노쇄화가 진행되던 선수였고 윌리엄슨이 노련하게 득점이 가능했지만 빡빡한 수비를 뚫는 타입도 아니었고 마크 잭슨이 포스트업이 괜찮긴 했지만 효율적인 득점원이라 하기는 뭐한 선수였으니까요.


개인적으로 이정도면 물론 티맥 암흑기에 비하면 확연히 떨어지지만 코비 암흑기보다는 살짝 떨어지는 수준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2017-02-18 00:58:11

0405 당시 팀에는 초반에 센터로 무려 웨버가 있었습니다. 물론 노쇠화되었지만 누구를데려와도 가장 9단스러운 농구고수였지요.

다만 포가 아이버슨의 볼호그기질과 경기진행의 비효율에 대놓고 불만을 제기하기도했고 불화로 금방 트레이드 되었죠..

그래서 저는 과연 공격할 사람이 없어 아이버슨이 공격몰빵했덭건지, 아이비슨이 공격몰빵하는바람에 다른 공격자원을 데려오거나 키울수없던건지 좀 헷갈립니다.

2017-02-18 17:50:12

잘못 아셨네요. 웨버의 포지션은 파포일뿐 아니라 당시 데드라인 즈음해서 트레이드로 왔죠. 오고서도 웨버는 부상으로 운동신경과 골밑 플레이 상실하여 야투율이 30퍼센트대로 이미 명성에 맞는 플레이를 못하던 선수였었죠.

Updated at 2017-02-17 14:42:42
하든의 휴스턴
코비의 LA
티맥의 올랜도
르브론의 클블
웨이드의 마이애미
이런 다른 원맨팀과 비교를 해봐도 아이버슨 TS는 유독 떨어지죠
Updated at 2017-02-17 14:00:06

아이버슨 에이스 시절 거쳐간 선수들이 대충 애런 맥키, 에릭 스노우,래리 휴즈,타이론 힐,조지 린치,디켐베 무톰보, 맷 가이거 이런 선수들이 생각나는데
이중에 공격할 사람은 아이버슨 밖에 없었죠
제가 인디애나 응원 중이었어서 자주 상대했었는데 솔직히 상대팀이었지만 참 안습했어요.

WR
2017-02-17 13:33:15

 스택하우스가 있었는데 아이버슨과 안맞아서 타팀으로 보냈죠. 아이버슨이 나중에 카멜로 앤서니와 뛰면서 그럭저럭 괜찮긴 했지만 전성기의 아이버슨은 분명히 혼자 공격하는게 더 맞는 선수였습니다. 그 부분을 부정할 순 없을 것 같네요.

2017-02-17 13:50:14

스택하우스를 예시로 들기에는 뛴 기간이 길지 않기도 했지만 스택하우스 자체가 워낙에 성향이 아이버슨하고 겹치는 것이니까요.

전성기때 아이버슨이라면 혼자가 아니라 다른 선수와 같이 해도 될 것입니다. 다만 그 선수가 빅맨이거나 혹은 좀더 단순한 공격형태로 볼소유가 적으면 좋을 겁니다.

이건 아이버슨뿐 아니라 코비나 티맥을 비롯한 당시 핫한 스윙맨들 전체에도 해당되는 겁니다. 결과적으로 코비 역시도 빅맨인 가솔&오돔 등과 어울려서 우승까지 했으며 티맥 역시도 빅맨인 야오밍과 좋은 콤비가 되었죠.

카멜로의 경우는 당시 카멜로는 조지 칼의 가르침에 따라 공을 잡고 3초안에 슈팅, 돌파, 패스를 결정하는 스타일을 정착해서 득점력 있는 선수중에서 가장 간결한 움직임을 가져가는 타입이었기에 그럭저럭 어울릴 수 있었을거라고 봅니다.


애초에 스택하우스와 아이버슨이 같이 뛰는 것은 코비와 아이버슨이 같이 뛰는 것만큼 잘 어울리지 않을 것이라고 봅니다.

개인적로 다시 봤을 때 당시 스윙맨들은 재능들이 참 좋았다고 봅니다. 워낙 코비가 대단한 것이 사실이지만 기본적으로 본인들이 혼자 득점하는 것뿐만 아니라 빅맨 활용법, 팀 전체 득점을 올려주는 것까지 모두 가졌던 선수들이었다고 봅니다. 다만 그러한 선수들의 차이는 재능의 차이도 분명 있겠지만 좋은 감독을 만나는 것과 함께 좋은 파트너를 어떻게 만나느냐에 따라 달랐다고 봅니다. 아이버슨은 극단적으로 수비적인 동료들을 만났을 때 빛을 냈다면 코비는 좋은 빅맨들을 이끌면서 우승까지 이끌었고 피어스는 워커라는 더욱더 난사스러운 동료와 호흡을 맞췄죠. 카터는 뉴저지로 가서는 키드-제퍼슨과 3각 편대를 이뤘고 티맥은 부상으로 신음했으며 알렌은 시애틀에서 R-R포를 이뤘죠.


비교하자면

아이버슨 : 극단적인 수비팀을 이뤄서 느린 페이스의 수비 팀에서 본인의 득점력을 극대화

코비 : 빅맨들과의 조화 및 빅맨들을 잘 활용하면서 우승

티맥 : 코비와 비슷한 느낌이었지만 부상과 꾸준함에서 밀림

피어스 : 피어스와 유사한 수준의 득점원과 원투펀치를 이뤄냄

카터 : 뉴저지 시절 이후로는 백코트 빅 3를 이뤄냄

알렌 : 피어스와 유사하게 본인과 유사한 수준의 득점원과 원투펀치를 이뤄냄

정도로 정리가 가능하겠죠.

WR
2017-02-17 13:57:28

 아이버슨은 커리어를 포인트가드로 시작했으니 브라이언트와는 다른 경우죠. 커리와 듀랜트가 공존하는 것처럼 극단적 케이스가 아니라면 상위권 선수들이 포지션이 겹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공존하는건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스택하우스와 아이버슨보다 더 겹치는 웨이드와 르브런 제임스도 우승을 2번이나 했고요.

2017-02-17 14:02:52

커리어 시작이야 포인트가드였지만 그가 누구보다도 슈팅가드 마인드를 가졌지 포인트가드로써는 제대로 못한다는 것은 알 수 있으니까요.

또한 웨이드와 르브론의 경우는 애초에 그들의 능력치 자체가 스택하우스와 아이버슨보다 뛰어나기도 했고 또 수비적으로 비교가 안되는 수준이었으며 무엇보다도 그들이 만났을 때는 리그 7년차를 넘어선 베테랑이었습니다. 루키시절부터 부딪힌 스택하우스&아이버슨 콤비와 비교하기는 쉽지가 않아보입니다.

더군다나 더 뛰어난 선수들조차도 첫시즌에는 그야말로 너한번, 나한번 수준의 공격전개가 있었고 두 선수가 워낙 뛰어났으니 망정이지 그리 효율적이지 못했죠. 이후에 웨이드가 화끈하게 양보하면서 오프더볼무브를 가져갔고 르브론에게 에이스롤을 넘겨줬으니까 두번 우승한거였지 첫시즌과 이후 우승시즌간에는 차이가 꽤 난다고 봐야 합니다. 이 비교는 타당치 않다고 봅니다.


결과적으로 커리어 시작이 포인트가드였지 아이버슨을 대개 슈팅가드 랭킹에 두지 포인트가드 랭킹에 두지 않죠. 전성기부터 04-05시즌 제외한 커리어 후반기까지 아이버슨은 거의 줄곧 슈팅가드로 뛰었죠. 그런면도 고려해야 한다고 봅니다.


어차피 수비때문에 성적이 제대로 나올까 싶기도 합니다만 만일 커리어가 어느정도 진행된 상황에서 슈팅가드로 포지션 변경한 아이버슨과 스택하우스가 만났다면 조금 더 나았을지 모르지만 성향자체가 좀 안 맞기는 할거라고 보기도 합니다.

2017-02-17 16:04:53

그건 좀.

스택이랑 같이 뛴 건 1시즌 정도지 않나요? 게다가 한명 루키, 한명은 1년차였고 스택도 마찬가지로 온볼플레이어에 슈팅이나 어시보다 돌파와 자유투얻어내기 특기였던 선수인데 이걸 가지고 혼자 하는게 맞다고 단정하기는 무리가 있지 않나 싶네요.

오히려 키스 밴 혼이나 이궈달라처럼 팀에서 2옵션으로 키우던 선수들이 정착하지 못하거나 성장하지 못한게 아이버슨 탓이라고 하면 모를까 스택은 그랜트 힐이랄 뛸때도 볼호그 소리 듣던 선수인데요.
2017-02-17 13:34:46

수비만 보자면 훌륭한 팀이었습니다 공격에서는 전술 수행능력이 좋았지만 모든건 아이버슨의 공격을 염두에 둔 전술이었다는것이 다르군요

누가 그렇게 댓글을 쓰는지 모르지만 진정한 팬은 미화하지 않습니다. 기록도 달달 외우는 수준이고 효율적인 선수라고도 하지 않죠

여튼 아이버슨 글이 쭉쭉 올라오는군요~
좋습니다!!

Updated at 2017-02-17 13:46:56

원맨팀이긴 했지만 당시 논란 중 하나로 아이버슨 결장시 승률이 의외로 나쁘지 않아서(4할 초중반쯤으로 기억) 정말로 공격할애가 아이버슨밖에 없는거 맞냐는 얘기도 나왔었던거로 기억하네요

다만 표본이 적고 또 원래 수비좋은팀은 단기간에 쉽게 무너지지는 않는지라 그거론 모른다는 결론이 나왔던거로

Updated at 2017-02-17 13:58:03

6승 5패였어요. 표본이 적긴 합니다만 당시 필라델피아는 아이버슨 제외하더라도 괜찮은 구성이었죠. 공격은 아이버슨 의존도가 높았지만 수비력이 탄탄했으니까요.

오히려 3할대 득점왕으로 조롱받고 있는 01-02시즌은 아이버슨 결장시 7승 15패를 기록하면서 의존도가 높다는 걸 반증하고 있구요.
2017-02-17 14:09:32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AI가 확실히 효율이 좋은 편은 아니네요.대신 1차볼륨은 프라임타임에 한해서 득점만큼은 제일 높구요. 항상 2차 스탯볼때마다 의아했는데, 조정치와 시대보정이 한눈에 들어오니까 역시 제 기억대로 아이버슨이 빼어난 선수라는게 느껴집니다. 제 기억이 크게 틀리진 않았네요.

2017-02-17 14:22:04

00-02와 15-17 비교하니 수비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공격쪽에서 수준차가 제법나네요.

득점 차도있고 효율차도 있구요.


2017-02-17 14:32:45

효율이 좋다고는 할 수 없죠... 뭐 상황은 이해하지만. 그 보다는 못했다고는 해도 공격에서  부담을 많이 가져간 코비, 조던, 르브론, 티맥, 웨이드, 하든 등에 비해 효율이 떨어지기는 하니까요.

그럼에도 결승까지 간 점에서 효율 외적인 요소로 평가해야 할 가치가 생기는 거고요. 효율은 확실히 떨어지죠.
2017-02-17 17:28:12

14-15 파이널을 본 사람이 르브론보고 효율이 낮다고 뭐라고 하지 않는 것이랑 같은 이치라고 봅니다.

수치상으로 살펴보면 효율이 낮은 게 사실입니다. 근데 필라의 공격상황이 그랬어요. 아이버슨이 북치고 장구치고 경기당 25개 정도의 야투를 던지고 해야했던 선수였습니다. 그게 팀의 전술이었든 아이버슨의 성향이었든 아이버슨은 전성기 내내 그렇게 플레이했습니다. 근데 그런 선수를 효율의 관점으로만 판단하면 안된다고 생각해요.

2017-02-17 17:47:04

웨버와 아이버슨의 결과가 안좋았다는것은 그만큼 아이버슨이 온볼플레이어라는 반증이라고 봅니다 (나쁘다는 뜻은 아닙니다 단지 성향이 그렇다는) 그냥 요키치에다가 하든이나 서버룩을 붙여논거에요

Updated at 2017-02-18 09:15:35

웨버 얘기는 안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팀내 네편 내편 나눠서 팀을 쪼개버린게 웨버에요. 앤써 트레이드된게 팀이 웨버와 그의 추종자들의 흔들기에 앤써도 포기해버리고 차라리 트레이드를 원했습니다. 트레이드후 앤써는 아시다시피 덴버에서 45프로 후반의 야투율과 득점리더를 했구요. 웨버는 디트등 저니맨이 되었습니다. 이미 필리에 왔을때 웨버는 잦은 부상으로 네임벨류만큼의 파괴력이 사라진 상태에서 왔습니다. 하지만 앤써도 웨버에게 어느정도 양보해서 픽앤팝을 많이 보여줬구요. 그런데 거기서 파벌을 만들고 팀을 흔들어 버리면 어캐합니까? 제가 그 당시 라이브로 봤는데.. 참..

2017-02-18 23:26:32

파벌을 만들어 흔들었다? 는 이야기는 잘 몰랐습니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필라시절에 공의 흐름의 중심에 서야 가장 살아나는 웨버와 아이버슨이 서로 맞지 않았던 것 입니다. 
 
제가 웨버 팬이라 이렇게 말하는 것이지만.. 웨버가 새크말년.. 그리고 필리 때만해도 지금 요키치랑 거의 다를게 없어요.. 하지만 아이버슨이랑 어울릴 스타일은 아니었던 것이죠.. 당시에는 그래도 조금 희망이 있을 줄 알았는데.. 저도 그정도로 안맞을 줄은 몰랐습니다.
2017-02-17 17:53:10

아이버슨 팬입니다만 어쨌든 효율이 좋은 선수는 아니었습니다.
이렇게 논란이 될 여지고 없구요.
아이버슨이 놀라운 점은 효율을 떠나서 땅꼬마가 득점왕을 먹었다는 겁니다.
팀을 한차례 파이널 진출도 시켰고 팀 내 유일한 공격옵션 이었구요.
단 한명의 선수가 그 자체로 공격전술이 될 수 있는 몇안되는 선수인데 땅꼬마라는 겁니다.
농구라는 스포츠에서 키는 가장 중요한 신체조건입니다. 아이버슨 정도의 키로 NBA 라면 오픈찬스 아니고는 슛 뜨면 바로 블락당하죠.
하든이? 조던이? 코비가? 키가 신발신고 183센티 였다면 그 스탯이 나왔을까요??
이런 비교가 오히려 필요한 선수가 아이버슨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점에서 아톰 사랑합니다.

Updated at 2017-02-17 19:51:45

다른 말인데, 효율이 높다고 실력이 더 좋거나 공격력이 더 뛰어나다고 판단하는 경향도 있는것 같아 좀 조심스럽네요. 요즘 리그 트렌드가 여러선수가 뛰면서 효율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바뀌어서 TS가 상당히 각광받는데, 선수 수준이나 공격력은 여러 지표를 종합해서 판단할 문제라 생각합니다.

슛효율이 공격력에 제일 중요한거라면 시대를 앞서간 애드리언댄틀리는 공격력에서 스포 역대 탑5 수준으로 완전히 재평가 받아야죠. 레이앨런과 챨스바클리도 마찬가지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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