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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 입장에서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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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16 13:17:01

요즘 espn에서 닉스 경기를 꽤 해줘서 잘 챙겨보고있습니다. 오늘도 그렇고 저번 몇경기도 그렇고 멜로 스텟을 보면 참 잘합니다. 패스를 잘안하지만 아무래도 슛에 대해 자존심이 있는지 슛도 참 잘넣구요. 그렇지 않아도 요즘 멜로 트레이드때문에 멜로가 정신적으로 좀 힘들다고 그랬는데 많은 경기를 지다보니 더 힘들것같습니다. 오늘 경기를 보면서 내가 멜로였다면 참 자존심 상할거 같습니다. 내가 볼땐 난 참 잘하는데 (아마 가끔은 자기가 르브론보다 잘한다고 생각할수도 있을거 같구여. 르브론은 좀 투박하고 슛은 자기가 낫다고 생각할수도 있어서) 팀은 엉망이니 이게 내 잘못인가 아님 팀이 구린건가 하는 생각도 있을거 같구여. 솔직히 로즈 입장에서도 자기는 엠브이피 탔는데 멜로를 더 맨으로 미는것도 못마땅할거 같기고 하고. 멜로 입장에서도 누적으로는 로즈를 이기지만 엠브이피 못타본 자기가 로즈보다 더 잘한다고 하기도 모하고.. 포징이 참 좋은데 요즘따라 주눅들어보이구여.. 머랄까 멜로 자체는 참 잘하고 좋은데 멜로가 있는팀은 지는팀이란 느낌이 많이 드네요. 파이어 내자고 하는 소리는 아니구요 그냥 내가 멜로였다면 어떤 감정을 가지고 요즘 살까해서 올려봅니다. 아무래도 너무 선수들을 스텟으로 보나보니 사람으로써의 감정 부분을 잘생각안하게되네요. 메니아 분들은 요즘 멜로가 어떻게 생각하고 산다고 느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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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WR
2017-02-16 13:22:39

베이커한테 패스좀 하지... 참

2017-02-16 13:54:38

트랜지션과 모션오펜스가 주류로 자리잡은 시대에 혼자 일대일만 주구장창 90년대 농구하고있으니...멜로는 30점 넣더라도 팀이 이길수가 없죠.

2017-02-16 14:08:59

저랑 같은 생각을 하고 계시네요. 전 멜로팬하면서 항상 "멜로라는 사람은 어떤 생각으로 행동하는 걸까"하고 궁금해했습니다.

요즘은, 요즘 개인성적은 좋습니다. 시즌 초반엔 평득 19~20점 정도로 찍으면서 전성기에서 내려온 모습을 보여줬습니다.(그래도 이 정도 하는 선수는 드물죠.) 실제로도 그렇구요. 지금 시즌 성적은 거의 본인 커리어평균까지 되찾았습니다. 제 생각엔 올해를 기점으로 자발적으로 가자미가 되어서 포르징기스에게 여러모로 물려주려고 했었는데, 점점 포르징기스도 팀상황도 본인상황도 좋지못한 꼴이 되가니까 다시 들고 일어선 것 같습니다. 무리하는 거겠지요.

멜로라는 선수는, 지극히 평범한 사람다운 발상밖에 못하는 비범한 재능의 선수라고 생각이 됩니다. 평범하게 살아가는 사람들 중에서 열심히 노력하고 땀흘리며 살아가고 그러면서 철들어가는 사람들 있지요? 언제나 긍정적인 마음으로요. 그런 사람 같습니다.

앤써니에게 이제 우승도 멀어져가는 꿈일 겁니다. 애초에 본인 맘속에 그리 크게 자리잡지도 않았던 평범한 소원이었을지도 모르겠네요. 어렸을 적만 보아도 그가 우승같은것에 목매는 사람이었다면 시라큐스에 가지는 않았겠지요.

요즘은 인기와 함께 많이 수그러들었지만 잘하는 점을 말하려고 하면 최고'만' 보면서 응원하는 몇몇 분들이 말꼬리 물고 흠잡기 바빴던 때도 있었습니다. 흠이 있으니까 잡긴 한거겠지만 멜로에 대한 기대치는 '너무' 높지 않은게 좋습니다.
 지금은 아니지만 그의 기대치는 끊임없이 르브론과 비견되어 왔습니다. 그만할때가 되었을때 조차 말이죠. 그걸 한 사람이 멜로의 팬이이기도 했고 아니기도 했지만 아무튼 그래왔습니다. 앤써니도 사람인데 질릴대로 질려가지고 "나는 나의 행복한 삶을 찾겠다. 누군가 바라는 누군가 원하는 대로의 삶을 살지 않겠다."라고 생각하지 않을까요. 저는 그냥 멜로를 한 선수로서 응원만 할 뿐 그가만들어가는 커리어나 방식에 대해선 내려놓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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