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 덴버전의 주관적인 관전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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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16 12:01:36
미네소타팬 입장에서 아주 흥미로운 덴버전입니다. 저의 주관적인 관전포인트들 입니다.
1. 자말 머레이 vs 크리스 던
자말 머레이는 신인 드래프트 전에 미네소타에 픽이 되고싶다라고 언급 했었습니다. 현재는 아시다시피 덴버에서 NBA에 잘 적응하고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저도 5픽으로 무조건 "블루 애로우" 자말 머레이를 픽해야 한다고 생각했었고 매니아에 글도 남겼었습니다. 그에 비해 TOP3 픽으로 예상되다가 미네소타의 5픽에 뽑혀서 미네소타의 선수가 된 크리스 던은 데뷔 이전에 받은 기대와 섬머리그에서의 깜짝활약에 전혀 못미치는 활약을 하고 있습니다. 두 선수의 포지션상 직접적인 대결은 아니겠지만, 과연 어떤 선수가 더 활약을 할지 궁금합니다. 크리스 던이 잘해주길 바라지만, 한편으로 마음속으로 자말 머레이를 응원합니다.
2. 타운스 vs 요키치
아주 핫한 두 빅맨입니다. 두 선수 모두 최근 60% 이상의 FG%와 20-10 이상의 기록을 하고 있다고 알고있습니다. (아마 2월기록 일겁니다.) 천재라는 수식어가 잘 어울리는 못하는게 없는 선수로 성장중인 요키치와 아주 부드러운 손터치를 가진 어떤 선수를 상대로도 자신의 분량을 뽑아내는 타운스의 올 시즌 마지막 맞대결이 흥미롭습니다. 타운스가 시간 관리도 제대로 못하는 감독 아래에서 엄청 굴림을 당하고 백투백에 고산지대 덴버의 펩시센터에서 오늘도 38분 이상 뛰게 된다면 후반에 퍼지게 될 텐데, 퍼졌을 때 리그 탑 센터를 상대로 어떤 실력을 보여줄수 있을지 기대는 안되는데 궁금하네요.
3. 플럼리
예전부터 아주 가끔 포틀랜드 경기를 보게 되면 부러운 선수 한명과 눈에 띄는 선수 한명이 있었습니다. 부러운 선수는 데미안 릴라드였고 (비록 최근 부상이후 부진하다고는 하지만 클러치 타임에 대한 부담이 없어보였습니다.) 눈에 띄는 선수는 메이슨 플럼리였습니다. 화려하게 앞에 나서는 그런 플레이는 아니였지만, 농구에 대한 센스가 엄청 좋아보여서 탐나는 선수였는데 은근히 매니아에서는 언급이 잘 되진 않더라구요. 그런데 덴버에서 뛰게 되었다고 해서 얼마나 잘 적응 할지 궁금하고 또 요키치라는 좋은 빅맨과의 합이 기대 됩니다.
4. 루비오
올해 미네소타에서 시즌 초에 비해서 가장 많이 성장한 선수인 루비오가 기대됩니다. 이제 오픈 3점에서는 주저하지 않고 쏴주고 있고 레이업만 더 연습해서 슛쏘다가 밖으로 빼주는 이상한 레이업패스를 안해주길 바랍니다. 덴버의 선발 라인업에 백인이 많은 것을 보고 예전 미네소타의 백인라인업 (페코비치-러브-버딩거-마틴-루비오)에서 남은 선수가 미네소타에 제대로 뛰는 선수가 루비오 밖에 없는 것을 느꼈고, 이러니 저러니 말은 많아도 그래도 루비오가 미네소타에서 해준 것도 많고, 오랫동안 루징팀에서 태업을 한적도 한번도 없을만큼 꾸준히 뛰어줘서 고맙습니다.
그리고 사실 루비오가 한참 성장하다가 코비와의 충돌로 부상당했을때 (이 부상이 정말 너무 안타깝습니다.) 그 때도 제 기억으로는 본인의 평균보다 더 많이 뛰다가 다리에 힘 풀린상태의 부상이였는데, 감독이 참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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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7-02-16 12:20:24
공격은 3번으로 써도 충분하고도 넘치죠. 어제 르브론도 위긴스 속도 높이를 전혀 못쫒아가는데요. 위기는 이제 자기 슛감이 아니면 막을 수 없는 경지까지 올라가고 있는 중이에요.
2017-02-16 12:10:05
흠...미네소타는 올스타 전야제 하는느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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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레이 던 불꽃튑니다 ~ 여기서 위긴스가 폼을 이어나갈지도 궁금했는데 오늘 그냥 군계일학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