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바카 트레이드에 대한 잡담
서지 이바카 <-> 로스 + 2017 1라운드 픽
이바카가 트레이드 됬습니다.
무조건 일어나는 일이었고 그 이유 때문에 호구딜을 하지는 않을까? 생각했는데 그나마 선방한 거 같습니다.
사실 올랜도 프런트진의 협상 능력을 고려할때 이바카 <->로스 가 일어나도 전혀 놀랍지 않습니다.
올랜도는 결국 올라디포+사보니스+일야소바로 로스+1라픽을 얻게 되었네요. (이걸 쓰니 또 혈압이..)
이바카는 만기카드로 23경기를 더 뛸 수 있습니다.
로스는 올 시즌 후에도 2시즌 더 10m이라는 싼 계약이 쓸 수 있습니다.
이바카가 올 시즌 FA에서 계약이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딜이라고 생각됩니다.
로스는 팀 친화적인 계약으로 3년이 남았으니깐요.
나중에 트레이드 카드로 쓸 수도 있을 것이고요.
이바카의 올 시즌 기록입니다.
15.1득점 6.8리바운드 1.6블락 48% 야투 성공률 38% 3점슛 성공률
17.6per 4.1 ws
로스의 올 시즌 기록입니다.
10.4득점 2.6리바운드 1.0스틸 44% 야투 성공률 37.5% 3점슛 성공률
14.9 per 2.7 ws
생각보다 나쁘지 않네요?
올랜도는 빅맨 라인업을 팔고 스윙맨을 강화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2017 드랲의 클래스는 상당히 높다고 생각해서 픽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은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전 드래프트 픽을 얻었다는 점만으로도 이번 트레이드에 그리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바카 형님은 올랜도에서의 마지막 경기도 꿋꿋하게 자기 몫을 해주셨습니다
이바카 형님 정말 썬더에서 듀란트,서브룩과 뛰다가 올랜도 애기들이랑 뛰느라 고생많이 하셨습니다.
그 결과 강제로 공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고 항상 어린 친구들에게 리더쉽으로 이끌었던 모습은 비록 1시즌이었지만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토론토에서도 올랜도에서처럼만 하면 절대 욕먹지 않으실겁니다.
이번 시즌 끝나고 꼭 FA 대박 나시기를 기원합니다!
올랜도 로스터와 앞으로의 변화
PG: 엘프리드 페이튼, CJ 왓슨 , DJ 어거스틴
SG: 에반 포니에,테런스 로스, 조디 믹스 (장기부상)
SF: 애런 고든, 마리오 헤조냐 , 제프 그린
PF: 뎀얀 루데즈
C : 니콜라 부세비치 , 비스맥 비욤보
올랜도 팬이 아니시더라도 어디가 구멍인지는 바로 보이실 거 같습니다.
이번 시즌 올랜도의 4번은 이바카가 항상 30분씩 챙겨줘서 그린이 주로 뛰었지만 이제 당장 올랜도는 주전 4번이 없어졌습니다.
뎀얀 루데즈는 솔직히 10분 정도 나와도 다행인 선수이고요.
그래서 앞으로 저번 시즌 후반기처럼 고든의 4번이 많이 보일 거 같습니다.
실제로 그런 인터뷰가 있기도 했고요.
오늘 경기 라인업이 CJ 왓슨-에반 포니에-애런 고든-서지 이바카-니콜라 부세비치 였습니다.
아마 다음 경기부터는 CJ 왓슨-에반 포니에- 그린/로스- 고든-부세비치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이바카가 있을때보다는 확실하게 약해졌고 탱킹에 좀 더 힘을 실어주는 무브가 아닌가 생각되네요.
하지만 이바카가 있을때보다는 확실히 기동성에서 좋아졌고 확실한 스몰볼이 가능해졌습니다.
새로 들어온 로스 이 친구는 기본적으로 3&D 유형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지금 리그에서 가장 필요한 타입이죠. 물론 올랜도에도 상당히 필요합니다.
고든이 4번으로 간다면 기동성에서는 확실히 좋아지기 때문에 이 친구가 평균적으로 수비만 해준다면 수비 로테이션 보는 맛은 있겠네요. (거기에 센터가 비욤보면 뭐 환상적이겠네요)
공격에서 이바카의 1:1 공격이 차지하는 비중이 제법 있었는데 이 공격롤을 어떻게 배분할지도 기대가 되네요.
추가로 오늘 괜찮은 활약을 보여준 헤조냐도 출전 시간이 늘 수도 있을 거 같습니다.
로스와 헤조냐 겹치는 스타일이기는 한데 뭐 탱킹하는데 그런게 중요하겠습니까..
하지만 올랜도의 무브는 여기서 끝이 아닐 거 같습니다만 딱히 더 할 무브도 없네요.
부세비치가 나갈 거라고 생각했는데 단장이 부세비치를 코어로 생각한다니 트레이드에 소극적일 것이고요.
정말 리빌딩이 빨라지려면 부세비치 보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로스가 와서 포니에의 트레이드 가능성에 대해서 생각해봤는데 아무래도 희박할 거 같습니다.
일단 포니에는 이번 여름에 나름 의리로 싸게 남아준 선수이고 정말 친화적인 계약이 4년이나 남아있죠.
제 생각에 코어를 페이튼보다는 차라리 포니에로 가야 한다고 생각하기도 하고요.
데드라인 때 추가적인 올랜도의 무브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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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올랜도에 성과는 드래프트에서 누구를 뽑느냐에 달린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