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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랜도 리뷰 VS 마이애미 (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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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14 12:34:11



저번 댈러스와의 경기에서 충격의 패배를 당한 후 완전히 맛이 가버린 올랜도입니다.

팀 프런트 내부에서도 리빌딩으로 가닥을 잡은 거 같고 이제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쇼케이스만 하고 있는 올랜도이지만 오늘 뜻밖의 승리를 거두었네요.

사실 오늘 좀 늦게 일어나서 1쿼터를 보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36점이나 내면서 히트를 상대로 리드를 거둔 거 같았습니다.

특히 에반 포니에가 1쿼터에만 8점을 기록하면서 아주 잘해주었더군요.

확실히 포니에의 가세는 올랜도의 공격에 정말 큽니다.

올랜도가 1월에 맛탱이가 갔을 때 포니에만 정상컨디션이었다면 아마 아직까지 플옵 경쟁을 하고 있었고 상당히 높은 고지를 바라 볼 수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농구에 만약은 없죠.

어쨌든 최근 13연승으로 nba에서 연승 1위를 달리고 홈에서도 연승을 이어나가고 있는 히트를 상대로 상당히 준수하게 해줬다는 것은 아주 고무적인 일입니다.

올랜도가 최근 맛탱이가 가버린 벤치 라인업에 페이튼을 넣어서 페이튼-어거스틴 투 가드를 돌리고 있습니다.

오늘 경기는 이 효과를 톡톡히 보았습니다.

사실 어거스틴은 부진했습니다만 페이튼이 말그대로 상대를 압도하면서 올랜도에게 큰 힘이 되었네요.

(어거스틴은 투 가드보다는 원 가드에서 핸들러 롤이 어울리는 선수 같습니다.)

하지만 2쿼터 올랜도에서 페이튼과 제프 그린이 분전해주기는 했지만 역시 히트는 상승세의 팀이었습니다.

제임스 존슨과 웨이터스를 앞세운 히트는 무섭게 따라붙었습니다.

거기에 3쿼터에는 더 무섭게 따라붙으면서 결국 3쿼터 종료 시점에 동점으로 끝나게 되었습니다.

거기에 4쿼터가 시작하자 올랜도는 약점인 벤치 라인업으로 강력한 히트의 벤치 라인업을 견뎌야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결국 히트에게 리드를 뺏긴 채 분위기가 넘어가려고 하는 순간 마리오 헤조냐의 뜬금포 3점과 페이튼의 환상적인 돌파 2번으로 분위기를 가져왔고 투입된 주전 멤버들이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에반 포니에가 클러치 타임을 완전히 장악했습니다.

아름다운 3점슛과 환상적인 돌파로 게임을 가져오면서 올랜도는 연패를 끊을 수 있었습니다.




잘한 선수


에반 포니에 (24득점 10/17 야투 4어시스트) : 포니에 is back !

역시 올랜도 공격의 가장 핵심인 선수다운 플레이입니다.

3점슛도 상당히 깔끔했고 올랜도 공격에서 정말 많은 일을 해주었습니다.

포니에의 복귀로 올랜도 탱킹에 먹구름이 끼는 거 같네요


엘프리드 페이튼 (20득점 7/15야투) : 항상 느끼는 건데 돌파는 진퉁입니다.

일단 볼 핸들링이 nba에서 가장 안정적인 선수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드리블을 잘 칩니다.

그 여파로 턴오버가 상당히 적습니다. (오늘도 0턴오버)

수비도 항상 좋고요.


마리오 헤조냐 (11득점 3/3 3점슛) : 오늘 이번 시즌 베스트 게임이 아닌가 싶네요.

보겔이 출전시간을 꾸준히 주더니 드디어 하루 밥값하네요.

4쿼터 초반에 4점차를 따라가는 귀중한 3점과 어거스틴의 이상한 패스를 환상적으로 마무리하면서 오늘 밥값해줬습니다.

얘는 좀 잘해줬으면 좋겠어요.  애증의 선수입니다.



못한 선수


애런 고든 (8득점 6리바운드) : 오늘 부상 복귀전이었는데 부상의 여파인지 상당히 부진했습니다.

일단 고든은 속공 상황에서 어거지로 돌파하려다가 오펜스 파울이 너무 많습니다.

가끔 뽀록으로 앤드원이 나오기도 하지만 확실히 공을 가지고 가면서 돌파는 아쉽습니다.


니콜라 부세비치 (13득점 14리바운드 4/14야투) : 못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은데 집중력이 너무 아쉬웠습니다. 이지샷을 너무 많이 놓쳤습니다.

요즘 화를 내는 모습이 많은데 더 노력했으면 좋겠어요.


DJ 어거스틴 (3득점 1/4야투) : CJ 왓슨이 주전으로 나오고 벤치에서 페이튼-어거스틴 투 가드로 나오는데 최대 피해자 같습니다.

페이튼이 볼 핸들러를 맡아서 어거스틴은 옆에서 슛터만 해주는데 재능이 너무 아깝네요.

그래도 어거스틴은 올랜도에서 오래 볼 선수이기 때문에 뭐 이런 순간도 있겠죠.




다음 경기 일정


VS  

목요일 오전 9시 올랜도 홈 경기


올랜도가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홈에서 샌안토니오와 만납니다.

저번에 샌안 원정에서 이겨서 분위기를 탄 적이 있는데 기대는 안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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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7-02-14 12:37:52

글 잘 봤습니다

부세비치는 거의 2등 공신으로 잘한거 아닌가요 

포니에 터지기 전에는 팀에서 가장 잘해주었는데 기준이 너무 높으신거 같습니다

맞상대가 화이트샤이드였는데 팀내 리바운드를 보면 알수 있듯이 골대에서 밀어냈죠


아무튼 올랜도 집중력있는 모습에 히트가 당해버렸네요

WR
2017-02-14 12:42:02

화이트사이드를 잘 막은건 오늘 비욤보의 공이 컸다고 생각합니다.

부세비치는 오늘 수비에서 역할은 좋았지만 부세가 해줘야 하는 것은 공격에서라서.. 아쉬움을 표해봤습니다


히트도 로스터의 비해서 정말 괜찮게 농구를 하는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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