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히트 vs 필라델피아 76ers

우려대로 백투백 원정에서 연승이 잡혔네요. 그래도 한달동안 대단했습니다. 전반기 마무리 잘 했으면 좋겠네요.

계속 엑퍼 틀리길래

오늘 경기는

히트의 수비보다 필라델피아의 공격력이 한 수 위였습니다

화이트샤이드가 잘해줘야 했는데...

생각보다 잘 못해주더군요

이건 히트가 앞으로 나아갈수 있다는 걸 알려주기 때문에 역설적으로 희망을 엿봅니다

다른 선수들은 어제 원정에서 많이 뛰면서 역전승을 만들어냈기때문에 더 해줄수는 없었어요(실책이 20개로 근래 최고 숫자이고 드라가치 공 흘리고 팀원 없는 곳에 패스 뿌리고 보기 안쓰러웠습니다... 그러나 2쿼터 드라가치가 득점 뽑아내지 않았다면 전반전에 이미 힘들었을테고요)

화이트샤이드를 기둥으로 박고 그곳을 이용하는 방식을 후반기에는 더 많이 보길 희망합니다. 이런 전술적인 수준이 히트가 과연 플레이오프에 진출할만한 팀인지 아닌지를 알려주는 나침반이 되어줄꺼 같습니다

히트는 6명이 못뛰고 있습니다

히트는 3명만 작년에 있던 선수가 뛰고 있습니다. 나머지는 새로온 선수들입니다

히트는 올스타 선수가 한명도 없이 거둔 최장기간 연속승리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13경기 연속승리

히트는... 여전히 동부에서 11위 팀으로서 더 잘해야만 합니다

필라델피아 선수들 칭찬 좀 해보겠습니다

일단 히트는 4번이 약점입니다. 그걸 일야소바가 그냥 때리더군요. 아오 높이가 정말 좋은데 3점도 집어넣고 투쟁심이 있으니 히트로서는 정말로 대처하기 힘드네요

그거 막으려고 도움수비가 들어가서 그런지 오늘 코빙턴 3점이 거의 다 들어갔습니다. 오메... 한 두방 들어가면 막았어야 했는데 공이 돌면서 나오는 찬스라서 저지를 못했고 코빙턴은 필라델피아가 왜 이겼는지를 보여줬습니다

공 올때 양다리로 무게중심 잡고 공 잡자마자 주저없이 올라가는 게 아주 훌륭했죠.

정확한 타이밍 안에서 공 흐름 파악하고 공 받을 준비하고 넣을 생각하고 골대로 보고 주저없이 던지니 막판까지 유지되더군요

노엘은 정말로 대단했습니다. 파워가 밀리는 걸 패스 들어가는 길목을 차단하면서 만회하더군요. 히트 앞선에서 이걸 끝까지 이겨내질 못했습니다. 결국 화이트샤이드는 고립되었고 히트는 가장 큰 장점을 전혀 살리지 못했습니다. 오카포나 엠비드보다 노엘의 저런 수비가 히트에게는 더 힘겨운거 같습니다

핸더슨은 다소 경험이 부족한 히트 앞선 수비수들에게 무엇이 관록인지 확실하게 보이더군요

핸더슨은 자기가 어떤 플레이를 수준높게 할수 있는지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걸 만들어갈려고 하는데 히트 수비수는 몰랐어요. 어디가 핸더슨이 좋아하는지 어디에서는 백발백중인지 알지 못하니 모든 곳을 막으려다가 결국 봉쇄에 실패했습니다. 앞으로 경험이 쌓여서 핸더슨에게 대한 분석이 끝나면 히트의 영건들이 더 좋은 수비를 해줄꺼 같은데 이건 붙어봐야죠. 막을 순간을 잡아도 핸더슨 상체가 단단해서 거기에 밀리면 못막으니까요

맥코널과 유럽가드(미안합니다 이름이 로드리게스)은 히트의 약점을 공략하는 작전을 잘 수행하더군요

일차적으로 4번 포지션 스크린으로 공략하고 수비수가 도와주면 골대로 밀고 가서 사이드 3점 봐주고 안오면 일야소바 봐주고... 화이트샤이드가 2:2 상황에서 안쪽에 있는 그 타이밍에 마음 먹고 공략해줬습니다. 팀원들이 살아났으니 잘한 것이죠

끝판왕은 감독님이셔요

팀이 흔들리는 순간 그 순간이 없진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 순간마다 나오는 작전타이밍... 그리고 다시 집중력을 갖고 나오는 선수들 

반면에 히트는 더 폭넓은 선수 기용이 어땠을까 싶었으나 뛸 선수로 베빗이 있는데 그 선택을 못했네요

필라델피아가 잘 풀리지 않고 헤맬때 시몬스가 뛰는 장면들이 그려지더군요. 마지막 조각으로서 시몬스가 경기 중간중간에 풀어준다면 정말로 강팀으로 거듭날꺼 같습니다

컨디션 조절 잘해서 올해 멋지게 데뷔하길!

오 지드래곤 ....

필라가 히트의 연승을 끊었네요.

히트가 지친게 확연히 느껴지더라구요ㅠㅠ
신기록도 세웠겠다 이정도면 만족 그이상입니다. 플옵을 향해 달려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