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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2.4] MEM vs OKC 경기 감상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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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04 13:30:46


* 3연패의 위기에 빠진 썬더는 멤피스를 홈에서 맞이해 어려운 경기 끝에 4쿼터 러스의 대활약으로 경기에서 승리했습니다. 4쿼터에 러스는 썬더의 21점 중 15점을 넣으며 경기를 끝내는 활약을 보여줬고 러스의 활약에 묻힌 감이 있지만 나머지 선수들도 굉장히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며 연패를 끊는데 성공했습니다.


* 연패 기간동안 좋지 못했던 라인업에서 조정을 가하면서 재밌는 라인업이 여러개 나왔습니다.
- 러스-페인-올라디포-조프리-아담스, 러스-모로우-올라디포-조프리-아담스의 라인업으로 공격에서 쏠쏠한 재미를 보았습니다. 특히 3가드를 넣는 라인업은 그간 많은 시간을 뛰지 않았던 라인업으로 상대의 스몰에 적절히 대응하면서 랜돌프가 온코트했었을 때 괜찮은 활약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 20분이상 뛰던 사보니스의 출전시간을 줄이고 콜리슨 옹을 적극 활용하면서 팀에 없던 화이팅과 허슬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콜리슨 옹은 3쿼터 후반 몸을 적극적으로 날리면서 허슬을 보여주었고 이게 팀 스프릿에 좋은 영향을 주었습니다. 감동적이었네요.
https://youtu.be/1MuMzh6uknk
https://twitter.com/jonmhamm/status/827715157761654784

- 도너반 감독은 아담스에게 평소보다 훨씬 더 긴 시간을 뛰게하며서 벤치에서 쉽사리 밀리지 않게 라인업을 짰는데 이게 장기적으로 쓸 수 없는 혹사가 될 수 있는 상황이기에 아담스를 적절히 관리해줘야합니다. 오늘 44분을 뛰면서 거의 쉰적이 없었는데 칸터가 나간 상황에서 벤치의 수비라인과 허슬을 잡아주는 용도로 땡겨 쓴 느낌이 강합니다. 조프리가 좋은 모습을 보였던 만큼 시간을 적절히 보장해주고 콜리슨 옹을 짧게라도 써가면서 아담스의 플레잉타임을 조절해줘야 할 것입니다.



* 러스는 오랜만에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 37분동안 38점-13리바운드-12어시스트, 3스틸, 야투 8/20(40%), 3점 5/7(71.4%), 자유투 17/17(100%)의 활약으로 시즌 25번째 트리플더블에 성공했습니다.

- 특히 4쿼터에 썬더가 넣은 21점 중 15점을 넣으면서 굉장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https://twitter.com/royceyoung/status/827723355231023104



* 러스 외에 몇 명의 수훈선수가 더 있는데 개인적으로 꼽고 싶은 수훈 선수는 조프리와 페인, 아담스입니다.
- 아담스는 44분동안 11개의 공격리바운드를 걷어내며 팀 승리에 큰 공헌을 했습니다. 매치업 상대인 맠 가솔에게 굉장히 힘겨운 모습을 보이면서 수비에서 힘든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워낙 가솔의 클래스가 높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네요. 가솔은 정말 잘하더군요.

- 연패 기간동안 벤치의 생산성은 망이었는데 오늘은 조프리와 페인이 자기 역할 이상을 해주면서 시즌 하이급 활약을 펼쳤습니다.

- 사보니스가 부진하면서 11분만 뛴 가운데 조프리가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많은 출장시간을 받았는데요 28분동안 16점-8리바운드-2어시스트, 야투 6/7(85.7%), 3점 3/4(75%)의 활약으로 벤치 타임 뿐 아니라 러스와의 시간에서도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 4번 스팟에서 조프리는 특출난 부분은 없지만 많은 부분 감독의 전술에 기름칠을 해줄 유틸리티가 뛰어난 자원이고 공격시에는 러스에게 스페이싱을 제공해줄 수 있는 선수입니다. 1월에 로테이션에 밀리면서 출전시간을 많이 받지 못했고 부족한 출전시간동안 슛감을 잡지못해 3점에서 매우 부진했던 조프리였지만 의자왕의 이탈로 인해 기회를 얻었고 지난 경기에 이어 두자리 수 득점을 기록하면서 벤치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 페인은 18분을 뛰면서 9득점했습니다. 특히 4쿼터 초반 벤치타임에서 상대방의 라인업에 크게 밀리지 않게 연속 득점해준 부분이 상당히 팀에 큰 힘이 되었죠. 올라디포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는 가운데 페인의 활약은 단비였습니다. 아담스의 스크린을 활용하면서 플로터로 득점하는 모습이 앞으로 주욱 이어지길 바래봅니다.

- 페인을 칭찬하고 싶은 부분은 공격보다는 수비에 있습니다. 부족한 피지컬로 혹자들에게 종이인형이라고 놀림받는 페인인데 수비에서 사실 굉장히 약점이 많은 선수이죠. 하지만 오늘은 콘리의 엉덩이를 잘 쫓아다니면서 꽤 괜찮은 수비를 보여줬습니다. 센스는 분명 있는 선수인데 스크린 대처가 안좋고 칸터와 짝짓는 시간에 칸터의 부족한 수비력과 시너지를 일으켜 수비에서 집중공략당했죠. 하지만 오늘처럼 끈질기게 리커버리해주고 컨테스트해주는 모습은 좋았습니다.
https://twitter.com/erikhorneok/status/827714228714930176



* 하루 쉬고 홈으로 포틀랜드를 부릅니다. 부상없이 좋은 경기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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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7-02-04 13:42:27

지난해 2라운드 4차전을 보는듯 했습니다 물론 그때는 듀란트가 그 주인공이였지만 이번에는 서브룩이 주인공이였고요 또 아담스도 터프하다는 멤피스 인사이드를 정말 잘 공략했습니다 콜리슨옹의 투혼도 좋았고요
결론은 In Russ We Trust
Thunder up!!입니다

Updated at 2017-02-04 13:47:38

오늘 도노반이 로테이션 조정을 조금씩 하면서 지난 3경기들보다 나은 벤치의 모습을 보았고 러스와 아담스의 활약은 말이 필요없을 정도고 개인적으로 오늘 평소보다 더 잘했다고 느낀 선수들은 조프리, 페인, 모로우 같습니다. 

조프리의 경우 오늘 사보니스 대신 꽤 긴 시간을 플레이 했는데 슛, 패스, 리바 그리고 랜돌프 수비까지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어서 아마 도노반이 앞으로 좀 더 기용할 것으로 보이네요.
모로우는 리듬 슈터답게 경기 시간을 조금씩 늘려주니 다시 슛감이 돌아오는게 눈에 보이더군요. 앞으로 칸터가 없는동안 득점지원이 필요한데 모로우에게 조금 기대해 볼만한 거 같습니다.
페인은 오늘 수비에서도 콘리를 잘 따라다니면서 괜찮은 수비를 보여주었고 공격에서도 답답할때 플로터와 슛을 좀 넣어주면서 그 동안의 부진을 만회했네요. 공격에서 센스는 발군인데 피지컬과 골밑 마무리가 좀 부족해 보여서 앞으로 좀 더 지켜봐야 할 거 같습니다.
오늘 3쿼터에 쉬운 득점을 계속 내주면서 모멘텀이 넘어갔었는데 4쿼터에 칼리슨 옹의 투혼이 다른 선수들에게 좋은 자극이 된 거 같습니다 
2017-02-04 13:50:45

모로우 정면 3점 넣고 머리 치는 세레모니 보고 소름 돋았습니다. 확실히 라커룸 리더 중에 한명이라 그런지 행동 하나 하나에서 뭔가 여유, 느긋함과 함께 연륜이 묻어나오는게 너무 멋있었습니다.

2017-02-04 13:55:41

오늘 오랜만에 잘했죠. 진짜.

썬더의 믿음직한 유일한 슈터로서 더 좋은 모습 보여줬음 좋겠네요 
2017-02-04 13:54:16

조프리는 출전시간만 보장되면 사보니스보다 훨씬 더 좋은 생산력을 보인다고 이젠 확신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결국 조프리, 모로우 둘다 출전기회를 정기적으로주면 충분히 제 역할을 할 수 있을거라고 보입니다. 


사실 3쿼 후반에 연속 턴오버3개와 4쿼 초반에 밀리는거보고 힘들 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4쿼에 조프리 모로우 서버럭 3점이 터지면서 승리를 가져왔네요.
결국 벤치싸움이 어느정도 되고 서버럭이 잘해야 접전 혹은 승리가 된다는 건데...
앞으로 일정도 만만치않으니 벤치 멤버들이 조금 더 힘을 내줬으면 좋겠습니다.
2017-02-04 18:00:13

항상 좋은 글 잘 읽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써주시길 바랄게요.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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