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2.4] MEM vs OKC 경기 감상평
* 3연패의 위기에 빠진 썬더는 멤피스를 홈에서 맞이해 어려운 경기 끝에 4쿼터 러스의 대활약으로 경기에서 승리했습니다. 4쿼터에 러스는 썬더의 21점 중 15점을 넣으며 경기를 끝내는 활약을 보여줬고 러스의 활약에 묻힌 감이 있지만 나머지 선수들도 굉장히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며 연패를 끊는데 성공했습니다.
* 연패 기간동안 좋지 못했던 라인업에서 조정을 가하면서 재밌는 라인업이 여러개 나왔습니다.
- 러스-페인-올라디포-조프리-아담스, 러스-모로우-올라디포-조프리-아담스의 라인업으로 공격에서 쏠쏠한 재미를 보았습니다. 특히 3가드를 넣는 라인업은 그간 많은 시간을 뛰지 않았던 라인업으로 상대의 스몰에 적절히 대응하면서 랜돌프가 온코트했었을 때 괜찮은 활약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 20분이상 뛰던 사보니스의 출전시간을 줄이고 콜리슨 옹을 적극 활용하면서 팀에 없던 화이팅과 허슬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콜리슨 옹은 3쿼터 후반 몸을 적극적으로 날리면서 허슬을 보여주었고 이게 팀 스프릿에 좋은 영향을 주었습니다. 감동적이었네요.
https://youtu.be/1MuMzh6uknk
https://twitter.com/jonmhamm/status/827715157761654784
- 도너반 감독은 아담스에게 평소보다 훨씬 더 긴 시간을 뛰게하며서 벤치에서 쉽사리 밀리지 않게 라인업을 짰는데 이게 장기적으로 쓸 수 없는 혹사가 될 수 있는 상황이기에 아담스를 적절히 관리해줘야합니다. 오늘 44분을 뛰면서 거의 쉰적이 없었는데 칸터가 나간 상황에서 벤치의 수비라인과 허슬을 잡아주는 용도로 땡겨 쓴 느낌이 강합니다. 조프리가 좋은 모습을 보였던 만큼 시간을 적절히 보장해주고 콜리슨 옹을 짧게라도 써가면서 아담스의 플레잉타임을 조절해줘야 할 것입니다.
* 러스는 오랜만에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 37분동안 38점-13리바운드-12어시스트, 3스틸, 야투 8/20(40%), 3점 5/7(71.4%), 자유투 17/17(100%)의 활약으로 시즌 25번째 트리플더블에 성공했습니다.
- 특히 4쿼터에 썬더가 넣은 21점 중 15점을 넣으면서 굉장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https://twitter.com/royceyoung/status/827723355231023104
* 러스 외에 몇 명의 수훈선수가 더 있는데 개인적으로 꼽고 싶은 수훈 선수는 조프리와 페인, 아담스입니다.
- 아담스는 44분동안 11개의 공격리바운드를 걷어내며 팀 승리에 큰 공헌을 했습니다. 매치업 상대인 맠 가솔에게 굉장히 힘겨운 모습을 보이면서 수비에서 힘든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워낙 가솔의 클래스가 높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네요. 가솔은 정말 잘하더군요.
- 연패 기간동안 벤치의 생산성은 망이었는데 오늘은 조프리와 페인이 자기 역할 이상을 해주면서 시즌 하이급 활약을 펼쳤습니다.
- 사보니스가 부진하면서 11분만 뛴 가운데 조프리가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많은 출장시간을 받았는데요 28분동안 16점-8리바운드-2어시스트, 야투 6/7(85.7%), 3점 3/4(75%)의 활약으로 벤치 타임 뿐 아니라 러스와의 시간에서도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 4번 스팟에서 조프리는 특출난 부분은 없지만 많은 부분 감독의 전술에 기름칠을 해줄 유틸리티가 뛰어난 자원이고 공격시에는 러스에게 스페이싱을 제공해줄 수 있는 선수입니다. 1월에 로테이션에 밀리면서 출전시간을 많이 받지 못했고 부족한 출전시간동안 슛감을 잡지못해 3점에서 매우 부진했던 조프리였지만 의자왕의 이탈로 인해 기회를 얻었고 지난 경기에 이어 두자리 수 득점을 기록하면서 벤치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 페인은 18분을 뛰면서 9득점했습니다. 특히 4쿼터 초반 벤치타임에서 상대방의 라인업에 크게 밀리지 않게 연속 득점해준 부분이 상당히 팀에 큰 힘이 되었죠. 올라디포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는 가운데 페인의 활약은 단비였습니다. 아담스의 스크린을 활용하면서 플로터로 득점하는 모습이 앞으로 주욱 이어지길 바래봅니다.
- 페인을 칭찬하고 싶은 부분은 공격보다는 수비에 있습니다. 부족한 피지컬로 혹자들에게 종이인형이라고 놀림받는 페인인데 수비에서 사실 굉장히 약점이 많은 선수이죠. 하지만 오늘은 콘리의 엉덩이를 잘 쫓아다니면서 꽤 괜찮은 수비를 보여줬습니다. 센스는 분명 있는 선수인데 스크린 대처가 안좋고 칸터와 짝짓는 시간에 칸터의 부족한 수비력과 시너지를 일으켜 수비에서 집중공략당했죠. 하지만 오늘처럼 끈질기게 리커버리해주고 컨테스트해주는 모습은 좋았습니다.
https://twitter.com/erikhorneok/status/827714228714930176
* 하루 쉬고 홈으로 포틀랜드를 부릅니다. 부상없이 좋은 경기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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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라운드 4차전을 보는듯 했습니다 물론 그때는 듀란트가 그 주인공이였지만 이번에는 서브룩이 주인공이였고요 또 아담스도 터프하다는 멤피스 인사이드를 정말 잘 공략했습니다 콜리슨옹의 투혼도 좋았고요
결론은 In Russ We Trust
Thunder up!!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