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랜도 리뷰 VS 미네소타

올랜도는 어제 토론토 원정에서 기적같은 1점차 승리를 거둔 후 바로 다음날 백투백 원정을 미네소타로 떠났습니다.

최근 트레이드 루머로 뒤숭숭한 올랜도인데 이번에는 승수가 제법 비슷한 팀을 만났습니다.

그래서인지 경기력이 참 치열하더군요.

서로 리드를 주고받고 점수차도 별로나지않는 박빙의 게임을 보여주었습니다.

1쿼터에는 이바카가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습니다.

참 답답한 공격이었는데 3점슛을 연속으로 꽃아주면서 자신의 진가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렇게 이바카의 활약으로 우위를 점한 올랜도였지만 2쿼터가 시작되고 벤치 타임이 되자 미네소타의 세컨 유닛에게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올랜도는 주전들의 활약으로 다시 점수 차이를 좁히게 되었고 그렇게 전반이 끝났습니다.

하지만 3쿼터 시작하자 미네소타와 올랜도 모두 엉망인 3쿼터를 가지고 있는 팀인만큼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올랜도에서는 페이튼이 분전해주었고 CJ 왓슨도 힘을 보태면서 리드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3쿼터 샤바즈가 극적으로 버저비터를 성공하면서 리드를 뺏긴채 끝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4쿼터 양팀은 박빙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서로 잘해서 박빙이라기보다는 서로 정말 한심한 경기력으로 어설픈 턴오버들만 보여주면서 탱킹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습니다.

그리고 클러치 타임 때 미네소타는 위긴스의 몬스터 덩크가 있었지만 곧이어 정말 어이없는 패스를 보여주면서 턴오버로 공격권을 넘겨주었고 올랜도는 그냥 공격을 못했습니다.

이렇게 시간을 보내던 중 고든의 오펜스 리바운드 이후에 자유투를 침착하게 넣어주면서 점수차이를 좁혔고 CJ 왓슨의 스틸 후 속공 3점 등 괜찮은 오펜스를 보여주면서 올랜도는 20초를 남기고 2점차 리드를 잡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위긴스의 아이솔을 고든이 막지못하면서 동점이 되었고 마지막 공격에서 페이튼의 어이없는 스텝백 3가 나오면서 연장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연장에서는 미네소타가 KAT를 중심으로 수비를 잘해주면서 올랜도의 공격을 막았고 비엘리차가 좋은 활약을 보여주면서 올랜도보다 높은 에너지 레벨을 보여주면서 결국 게임을 끝냈습니다.

오늘 이 경기의 주인공은 바로 리키 루비오였습니다.

22득점 8어시스트 6/9 3점슛을 기록하면서 뜬금없이 터지면서 올랜도를 이겼습니다.

잘한 선수

CJ 왓슨 (18득점 6/10야투) : 저번 경기에 이어서 오늘은 시즌 하이를 보여주었습니다.

정말 땜빵으로 나와서 너무 잘해주고 있습니다.

수비면 수비 공격이면 공격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고 수비에서 라빈을 꽁꽁 묶었습니다.

서지 이바카 (17득점 7/16야투) : 올랜도와의 연장계약은 없다고 했는데 이제 점점 이별이 다가오는 거 같습니다. 하지만 꿋꿋하게 잘해주고 있습니다.

3점슛도 올랜도에서는 제일 잘 넣고 있고 수비도 좋습니다.

항상 어디를 가도 응원하겠습니다.

엘프리드 페이튼 (20득점 3스틸) : 막판 클러치에서 삽질이 있었지만 준수한 모습입니다.

돌파는 정말 좋고 패스도 좋았습니다.

오늘 뜬금없이 3점슛도 괜찮게 넣어줬어요

못한 선수

니콜라 부세비치 (13득점 5/15야투) : 어제 하드캐리해서 기대를 했더니 역시나 이틀 연속으로는 무리였습니다. 오늘 KAT에게 털렸고 공격도 미드 레인지 슛이 안들어가면서 많이 부진했습니다.

어제는 다 들어가던 3점이 오늘은 에어볼이 됬습니다.

DJ 어거스틴 (5득점 2/9야투) : 역시 어제는 캐리했는데 오늘은 무리였습니다.

일단 상대 크리스던이 수비를 상당히 타이트하게 하더군요.

그래서 어려움이 있었지만 아쉬운 모습이었습니다.

다음 경기 일정

VS

목요일 오전 9시 올랜도 홈 경기

보겔 감독의 친정팀 인디애나를 만납니다.

이길거라고 기대는 되지 않네요.

하루빨리 트레이드가 되서 탱킹의 길로 접어들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