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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작전에 대해 궁금한점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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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22 16:13:17

경기가 접전으로 이어질때 해설진분들이 파울작전을 써야죠 이런말들을 많이 하시는데 정확히 어떠한 의도를 갖고 하는것인가요?? 파울해봤자 공은 상대팀에 있지않습니까?? 그리고 작전타임은 왜 콜하는 것인가요?? 단순히 작전만을 설명하기 위해서인가요?? 농구를 조금보다보니 이런부분에 대해 궁금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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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7-01-22 16:19:02

일단 파울을 할 경우 게임 클락이 멈춥니다. 상대는 자유투 2구(또는 3구)를 던지겠지만,잔여 시간(우리팀이 공격 가능한 시간)은 더 길어지겠죠? 그리고 타임을 부르는 것은 패스를 우리 팀 엔드라인에서 넣느냐, 상대 팀 사이드라인에서 넣느냐의 차이가 있죠. 10초 미만의 시간이 남으면, 우리 팀 엔드라인에서 패스를 시작했다간 공격할 시간이 모자랄 가능성이 높을 겁니다. 이 외에 케이스별로 타임아웃 또는 파울작전을 하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통상적으로 상기한 이유가 가장 흔한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

WR
2017-01-22 21:02:59

감사합니다 덕분에 잘 알게되었습니다!

Updated at 2017-01-22 16:20:24

작전타임하면 정돈된 공격을 하프라인을 넘어선 상태에서 시작하게 됩니다. 공격시간을 극도로 단축시킬 수 있는 이점이 있는거죠.
농구에는 팀파울는게 있어서 슛모션이 아니어도 NBA의 경우 팀파울이 6개가 넘어가면 자유투를 주는 것이 룰입니다.

WR
2017-01-22 21:03:14

감사합니다. 몰랐는데 덕분에 알게됐습니다.

2017-01-22 16:26:52

극단적으로 말씀드리면

농구란 스포츠는 1초만 있어도 3점을 얻을 수 있는 스포츠입니다. 그래서 파울을 해서라도 시간을 끊어놓는게 우리팀에 유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WR
2017-01-22 21:03:25

감사합니다!

2017-01-22 16:56:55

파울작전을 쓰는 이유에 대해 단순한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상황1. 상대팀 포제션, 점수차는 상대팀이 1점 리드, 남은 시간은 20초
- 상대팀이 공격하지 않고 남은 시간을 흘려보내기만해도 이깁니다. 상대팀에서 볼키핑이 좋은 선수가 공을 가지고 있는 경우 스틸가능성은 한없이 낮습니다. 다시말해 정상적인 플레이로는 역전이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이때 차라리 빠르게 파울을 범해서 상대팀에게 팀파울로 인한 자유투를 쏘게 강제합니다. 자유투로 인해 1~2점을 내주게되겠지만 점수차는 2~3점차가 되기 때문에 우리팀 공격에서 득점 성공시 동점~역전 가능해집니다. 

상황2. 상대팀 포제션, 점수차는 상대팀 4점리드, 남은시간 48초
- 시간은 48초나 남았지만 현재 공은 상대편에게 있으므로 상대팀이 24초를 흘려보내고 샷클락 바이얼레이션으로 턴오버가 된다고해도 이후 남은 시간은 24초가 남습니다. 우리팀이 작전타임을 불러서 하프라인 넘어서 시작해 약속된 플레이로 단 1초만에 3점을 넣는다고 해도 여전히 1점 지고있는 상황이며, 이후 남은 시간은 23초. 상대팀은 그냥 볼키핑만 하면 이깁니다. 우리팀이 이기기 위해서는 파울작전 말고는 정상적인 플레이로 이길 방법이 없는 상황입니다.

이런식으로 남은시간 대비 점수차가 크면 클수록 파울작전을 일찍 시작하게 되며, 파울작전조차 가능성이 안보일 정도로 점수차가 너무 크게 벌어져있는 경우, 선수들 관리겸 경기를 포기하고 가비지 맴버를 출전시킵니다.

그리고 당연한 이야기지만 파울작전으로 역전승할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상대팀은 그저 자유투가 출중한 선수에게 공을 몰아주면 매 포제션마다 거의 2점 추가가 가능하니까요. 반면에 따라가는 팀 입장에서는 이후 포제션에서 거의 3점에 해당하는 점수를 넣어줘야 점수격차가 줄어듭니다.
다시말해, 정상플레이로는 역전가능성이 없는 경우에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쓰는게 파울작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추가로 가끔 리드하고 있는 팀에서 파울작전을 실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상황3. 우리팀 포제션, 상대팀이 3점 리드중, 남은시간 5초, 우리팀 작전타임 0개
- 이런 경우 상대팀 입장에서는 3점슛이나 앤드원만 내주지 않으면 이기는 상황입니다. 상대팀이 풀코트 프레스 등으로 최대한 하프라인을 넘어오기까지 시간을 지체시킵니다. 그리고 슛을 쏘기전에 파울을 범합니다. 남은 시간은 2.5초. 우리팀이 자유투 2샷을 성공시켜도 여전히 1점 지고 있는 상황. 빠르게 우리팀도 파울 작전을 합니다. 상대팀이 자유투 2샷을 다넣었습니다. 다시 3점차. 하지만 남은시간은 2초.
작전타임이 없어서 우리팀 베이스라인에서 시작해서 2초만에 3점을 넣어야합니다. 상대팀은 당연히 가민있지 않고 풀코트 프레스로 시간도 지연시키고 슛을 방해합니다. 결국엔 하프라인을 넘어가지도 못하고 우리팀 백코트에서 슛을 던지게 되고 당연히 이런슛은 들어갈 확률이 매우 낮습니다.
WR
2017-01-22 21:04:02

구체적인 예시까지 설명해주시면서 자세히 알려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덕분에 농구를 좀 더 생각하면서 볼 수 있게 될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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