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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하셨던 분들께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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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1-20 07:19:17

이제 와서 이러는 저도 참 염치가 없고 부끄럽습니다만.. 제가 달았던 여러 댓글들에서 불편하셨을 분들이 계실 수 있기에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팬심이 들어가서 저도 모르게 흥분하여 한 쪽으로 치우쳐 보고 있었네요.

분명히 러스의 엘보우는 위험했고, 욕 먹어 마땅한 일이었습니다.
듀란트가 속한 골든스테이트와의 경기라서 아무래도 텐션이 더 업 되어있다보니 잘 조절하지 못하고 결국 안좋은 행동이 나왔던 것 같네요.

처음에 파출리아가 왼손으로 러스의 얼굴을 가격하는 걸 보고 순간적으로 흥분해서 러스가 팔꿈치로 친 건 잊어버리고 비난부터 먼저 했습니다.
다시 한 번 영상을 쭉 돌려보고 천천히 생각해보니 한 쪽만 비난한 제 자신이 정말 부끄럽기 짝이 없네요.

러스의 원인 제공 엘보우도 명백히 좋지 못했고, 그 후에 이어진 파출리아의 플래그런트 파울도 명백히 좋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안전한 농구를 위해서 이 두 행위는 모두 지양되어야겠지요.


러스의 이후 인터뷰도 쉴드칠 생각은 없습니다.
워낙에 에너지가 넘치고 흥분도 자주 하는 선수다 보니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도 올바른 교과서 멘트가 나오기가 이런 상황에선 쉽지 않아보이네요.

팬으로서 저도 이 부분이 좀 더 개선되었으면 하고 파울을 그대로 갚아주기보다는, 룰 안에서 실력으로 보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래 글부터 쭉 위로 읽어오면서 좀 더 반성하고 자중해야겠다고 느꼈습니다.
다시 한 번 불편하셨을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2월 체서피크에서 열리는 경기에서는 양 팀 다 하드 파울없이 깔끔한 경기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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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7-01-20 07:51:48

페이지 2개만 뒤로가도 파출리아의 잘못으로 그린 골스싸잡아서 원없이 한없이 까이고 있는걸 확인할수 있습니다.
어제 솔직히 러스 팔꿈치가 먼저다 라고 글을 올리고 싶었지만 아마 바로 올렸으면 엄청나게 집중포화를 당했을겁니다.
골스팬으로 아침에 일어난 아직까지 분이안풀리네요.
서브룩 인터뷰보니까 더 열받구요.

요즘 골스팬분들 모두 자중하고있을겁니다. 그린 욕하는거 팀 싸잡아 욕하는거 다 참고 댓글하나 안달고 힘들어 하는분들 많을겁니다. 저처럼요.

용기있게 사과해주신점 감사합니다.
담배나 한대 피러 나가야겠습니다.

2017-01-20 08:20:17

공감입니다

2017-01-20 09:46:02
2017-01-20 10:07:37

저도 어제 보다가 그냥 포기하고 안봤습니다..

아침에 다른 골스팬분들이 반박하신걸 보니 그나마 기분이 풀리네요..
2017-01-20 11:10:10

전 안 봤습니다..
그런 글 다 맞대응하고, 반응하면 정신 타격 클 거라고 봅니다.

WR
Updated at 2017-01-20 12:39:55

네.. 게시판 분위기를 봤기 때문에 어떤 기분이실지 알 것 같습니다.
각종 어그로성 글이나 심한 비난에 대해서도 제가 대신이나마 사과를 드리고 싶네요

제 글로 인해 조금이나마 기분이 풀리셨길 바라며, 편안한 하루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다시 한 번 죄송합니다.

2017-01-20 09:52:51

온라인 상에서의 사과가 더 어렵거나 혹은 더 사소할 수 있는데 멋지십니다

WR
2017-01-20 12:40:22

꼭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코멘트 감사드립니다.

2017-01-20 10:10:32

사실 많은 골스팬들..오클라호마나 서브룩에게 악감정 전혀 없을거에요..

악감정 가질 이유도 없을뿐더러 오히려 가끔 팬인 제가 괜히 미안할때도
있고..이런 감정요소들과 라이벌리가 스포츠의 꿀잼을 보장하는거겠지만
제발 선수들만 안다쳤으면 하네요
WR
2017-01-20 12:54:59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추가로 이건 다소 논지에서 벗어나는 내용같지만..
전반적인 게시판 분위기가 타도 골스로 이어지면서 거기에서 나오는 비난과 소수의 골스팬의 과도한 팬심으로 인해
모든 골스팬들이 싸잡혀서 욕 먹는 부분에 대해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님께서 힘들게 반박해오셨던 것을 저는 잘 알고 있습니다.

저도 가끔씩 러스를 과하게 비난하는 글들을 보면(어제 경기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참 감정을 컨트롤하기가 힘든데 골스 팬 분들은 정말 힘드시겠더군요..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 드리겠습니다.
조금이라도 마음이 풀리셨길 바랍니다

2017-01-20 13:27:14

부끄럽습니다 ㅜ 라이벌리가 중요한 스포츠지만 우리나라에선

비주류인 농구를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잘 지냈으면 좋겠어요
주변에 농구 좋아하는 사람도 없고 느바매니아가 없었더라면
계속 nba를 봤을까도 모르겠네요
브룩이 응원하시는 분들도 스트레스 많으시죠..
내년엔 확실한 2옵션이 들어와서 현재 논란되는 부분들을 
비웃듯이 스탭업해서 트집잡을거리도 없는 거북이의 모습을 
느바팬 입장에서 보고싶네요
현재 MVP 후보중 탑3로 꼽히는 하든, 듀란트, 브룩이 중에
나머지 둘은 뭔가 지금이 절정기량이지만 서브룩은 아직도 더 올라갈 포텐이
있어보입니다, 충분히 지금도 괴물 같지만요 기대하고 있습니다
WR
2017-01-20 13:45:27

네 저도 러스가 좀 더 템포 조절에 힘쓰고 냉정하게 플레이해서 한 단계 스텝업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도 충분히 예전보다 나아졌고, 놀라운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아직도 그 습관들이 종종 보이거든요.

골스와 오클 모두 매력적인 팀이니 앞으로 심한 충돌 없이 잘 풀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편안한 하루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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