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 망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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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1-19 21:50:19
오늘 커즌스 멘탈 얘기가 주로 나왔고, 오늘 경기 커즌스가 멘탈 흔들려서 던지다시피한 경기도 맞는데... 사실 게이 다치는 순간부터 저도 멘탈이 나가더라고요. 부상 순간을 느린 동작으로 볼 때 뭔가 삐끗한 게 아니라 끊긴 느낌이 들었고 못 걷는 걸 보면서 '이거 최소 몇 달짜리 부상이다' 싶었는데 바로 시즌 아웃 뜨네요...
게이 개인에게도 정말 불행한 일이지만(다친 것도 다친 것이지만 이번 오프시즌에 옵션 행사하면 FA로 거대 계약 맺을 수 있었을 테니까요.) 팀으로서도 정말 불행한 일입니다.
킹스로서는 커즌스 다음으로 가치 높은 자산이었거든요. 경기력으로 봐도 그렇고 트레이드 가치로 봐도 그래요.
서부 10위이고 남은 1월 내내 원정이라 일정은 안 좋지만, 게이가 있었다면 힘들기는 해도 8위를 계속 노려볼 수는 있는 상황이었죠. 게다가 트레이드 마감 기한이 될수록 게이의 가치는 높아질 거라서(사실상 만기계약이라 반년 렌탈하는 느낌으로 게이를 쓰려는 팀도 있었을 거에요.) 여차하면 좋은 트레이드를 만들어서 플옵을 노릴 수도 있었을 테고요.
하지만 이 모든 가능성이 이제 사라졌습니다.
게이 또는 게이+@로 데려왔을 누군가가 없이, 현재 로스터로 플옵 진출의 확률은 매우 낮다고 봅니다. 게다가 이렇게 게이를 빈 손으로 내보내면 내년도 희망이 많진 않죠.
어쩌면 다른 분들이 말씀하시는 것처럼 킹스가 과감하게 리셋 버튼을 누를 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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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셋버튼 누를거면 빨리 눌러야죠. 내년 시즌 끝나면 FA인 선수입니다. 시세는 점점 떨어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