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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캡]토론토 @ 필라델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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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1-19 17:35:22
번역 부분의 평어체는 양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식서스 감독 브렛 브라운은 그의 팀과 비슷한 상황에 있었던 다른 팀들의 성장에 대해 공부하였다.

그는 보스톤 셀틱스가 그의 팀원들보다 두세시즌 앞서 있다고 믿는다. 밀워키 벅스와 미네소타는 '일,이년 앞선 팀'이라고 말했다.

오늘 웰 파고 센터에서 맞붙은 토론토에 대해선 '이 팀은 아마 다섯 시즌 후의 우리 모습'이라고 말했다.

오늘 관람한 17,223명의 관중은 아마 그보다는 빠를 것이라는 믿음을 가질 것이다.
식서스는 오늘 토론토 랩터스를 94-89로 물리치며 최근 9경기에서 7번째 승리를 따냈다.
그리고 그들은 랩터스 상대로 14연패라는 긴 연패의 사슬도 끊었다.
가장 최근 식서스가 랩터스에 승리한 것은 지난 2013년 1월 18일이었었다.
지난 시즌 동부 지구 결승에 올랐던 토론토는 오늘 4연승의 기분좋은 행진을 마감했다.

조엘 엠비드 역시 지난 시즌 동부 2위팀에 5시즌보다는 확실히 덜 뒤쳐졌다고 생각한다.

엠비드 왈 - 우리는 아직 벤 시몬스가 합류하지 않았는데도 이런 경기를 이겼습니다. 자릴 오카포는 오늘 출장시간을 부여받지 못했지만 그는 좋아요. 그가 지난 워싱턴 전에서 보였던 모습을 보세요. 이렇게 우리는 아직 많은 재능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 사람들이 우리에 대해 평가하는 것보다는 좀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만일 그렇다면, 엠비드가 가장 큰 이유이다.

그리고 오늘 랩터스를 업셋한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승인 역시 엠비드다.

이 7풋 2인치, 270 파운더는 팀의 마지막 4득점을 자신이 올렸고 경기 종료 22.9초 남은 상황에서 클러치 블락슛을 해내었다. 엠비드는 오늘 경기 최고 득점인 26득점을 기록했고 최근 10경기 연속 20+ 득점 기록을 이어갔다. 이 루키는 9개의 리바운드와 2개의 어시스트, 1개의 스틸과 2개의 블락슛도 기록했다.


너렌스 노엘왈 - 클러치 상황이 되면 엠비드는 경기에서 더욱 특별한 모습을 보입니다. 그가 들어오고 경기를 지배하는 것, 이게 정말 필요했던 거에요.

에르산 일야소바(18득점), T.J. 맥커널(10득점), 그리고 로버트 코빙턴(10득점)이 두자리수 득점을 기록했다.


엠비드, 코빙턴, 맥커널 이 세명이 클러치 상황에서 활약했다.


경기 종료 1분 42초를 앞두고 엠비드는 자유투 1개를 성공시키며 86-86 동점을 만들었다. 다음 공격권에선 맥커널이 레이업을 성공시키며 2점차 리드를 만들어냈다.

이후 맥커널은 자유투 2개를 성공시키면서 35.2초를 앞두고 식서스가 90-86 4점차 리드를 하게끔 하였다.


이어진 랩터스의 작전 타임 이후 코빙턴은 경기 종료 30.1초를 앞두고 시도된 카일 라우리의 3점슛을 블락했다. 그래도 라우리는 이 볼을 다시 잡고 레인을 따라 돌파해 들어갔다. 하지만 이 레이업은 22.9초 남은 상황에서 엠비드에게 다시 한 번 블락당했다. 조엘은 리바운드를 따냈고 바로 라우리에게 파울을 얻어냈으며, 라우리는 이 파울과 함께 6반칙 퇴장되었다.

엠비드는 2개의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며 20.7초를 남기고 식서스의 리드를 92-86 6점차로 벌렸다. 이후 경기 종료 3.7초를 남기고 다시 한 번 두개의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엠비드왈 - 전 그저 제가 해야 할 일을 하려 노력할 뿐입니다. 블록당시 전 적절한 위치에서 제대로 된 움직임을 해냈죠. 그리고 자유투 라인에 서서 자유투를 성공시켰구요.


랩터스의 슈팅 가드 드마르 데로잔은 팀 최고인 25득점을 기록했다. 이 두번의 올스타는 4쿼터에만 14점을 기록하며 분전했다.

그는 경기 초반엔 슛감이 잡히지 않았고 1쿼터 6번의 야투 시도는 모두 림을 벗어났다. 데로잔은 오늘 11/21의 야투율로 경기를 마감했다.

또다른 2번의 올스타 선수인 라우리는 24득점을 보탰고 4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오늘 그의 야투율은 5/13으로 다소 안좋았다.

한편 스몰 포워드인 디마르 캐롤은 오늘 그의 6번의 야투시도가 모두 빗나가며 무득점에 그쳤고 3쿼터 막바지 목 부상을 당해 코트를 떠났다.

백업 가드인 테런스 로스 역시 야투가 좋지 못했는데 3/10의 야투율로 8득점을 기록했다.

JV는 10득점과 경기 최고인 1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랩터스의 야투율은 39.5%(34/86)으로 부진했고, 3점슛 성공율 역시 25%(6/24)로 좋지 못했다.


엠비드 외에도 닉 스타우스커스와 다리오 사리치가 각각 2개씩 블락슛을 기록했다.

브라운 감독왈 - 토론토는 리그 두번째로 공격을 잘 하는 팀입니다. 그들은 아마 대략 경기 평균 114 득점을 하는데 우리는 오늘 89득점으로 막아냈지요. 이걸 고려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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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2연승입니다. 그리고 토론토 상대 14연패라는 아주 긴 연패도 끊어냈습니다.
이 팀은 현재 RPG 게임 캐릭 키우는 것 같네요.

많이 지다 시즌 첫승 및 그럭저럭 승리 --> 홈에서만 승리한다.
-->원정 2연승.    -->상대가 5할 이하 승률 팀만 있다.
-->샬롯과 밀워키전 승리    --> 리그 탑급 팀에 대한 승리가 없다.
--> 토론토전 승리.

경기력이 좋아지면서 제기되었던 의문 부호를 하나씩 지워나가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새로운 구성원 포함한 팀플레이가 맞아가는 것과 동시에 엠비드의 적응력이 놀랄만치 빠릅니다.

자신이 베이스라인 안쪽에서 공을 잡을 때 더블팀 들어오는 수비상황에 대해 대처가 느린 감이 있었지만, 이제는 완벽한 무브가 아니더라도 그냥 골밑을 향해 들어가며 파울을 얻어내는 상황이 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지난 샬롯전을 계기로 세경기 연속 얻어내는 자유투 개수가 14-18-14 으로 안정적인 득점을 챙김과 동시에 상대팀에게 많은 파울을 부여하여 상대팀 로테이션을 괴롭히고 있지요.
게다 이 괴물은 빅맨답지 않게 자유투도 잘 쏩니다.
78.6%의 왠만한 가드 못지않은 성공률을 보여주니 막판 리바운드 후 파울 작전이 걸려도 그리 걱정이 되질 않네요.

오늘 경기 막판 엠비드가 자유투를 쏘기 전 관중들이 'MVP' 챈트를 외치다 ' Trust the Process'로 바꿔 외치더군요. 저도 프로세스를 믿는 1인입니다.


Trust the Process!!!!!!!!!!

7
Comments
2017-01-19 17:37:09

이제 엠비드는 건강만 유지된다면 식서스 팬들의 올타임 페이버릿 센터가 될겁니다 

WR
2017-01-19 17:46:32

그토록 원했던 센터가 이제사 나타났습니다. 그것도 '더 맨' 으로요.

2017-01-19 17:47:03

오늘 엠비드 플레이 오졌죠.
4쿼터 활약도 좋았고
마지막 결정적 블락할 때 보여준 유연한 신체에서 나오는 위력.
마지막 자유투 4개연속 성공 오졌구여.
골밑 플레이시 올라주원을 연상시키는
흑표범같은 날렵함과 유연함.
간지대박작살이었네여.

WR
2017-01-19 17:50:50

4쿼터 초반. 엠비드가 호쾌한 덩크와 바로 다음 포제션에서의 3점슛으로 리드를 7점으로 벌릴땐 너무 멋졌습니다.
게다가 클러치 상황에서의 경기력은 공.수 가리지 않고 모든게 대박이었구요.

2017-01-21 19:32:30

Run with us 이후로 가장 맘에 든 용어입니다.

Trust the Process! 저도 the Process 군을 진심으로 믿습니다!

좋은 글 늦었지만 잘 보고 갑니다.

WR
2017-01-21 20:20:15

식서스가 구호는 참 잘 만드는 것 같아요.

Run with us도 참 멋져서 마지막 마무리 쓸 때마다 기분 좋았는데, 이번 구호도 완전 맘에 듭니다.
엠비드 만 믿고 가는 거죠~~~~~

2017-01-21 21:14:41

이제 시몬스도 함께 달려나가야죠. 8승 2패라는 것이 정말 믿기지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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