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3쿼터가 끝나갑니다.

더티 플레이나 하드한 파울 이런 것들이 나오면 비판이 따라나오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그런 전력들이 누적된 선수들이라면 마일리지가 쌓여있다보니 비판의 강도가 높아지고는 하는데요, 비판을 해야지 원색적인 비난으로 흐르는 것은 피해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이번 파울 장면 같은 경우에는 파출리아의 불필요한 손동작이 들어가면서 더티하면서도 위험한, 그리고 후속대처도 좋지 못해서 당연히 비판 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해요. 이런 플레이들은 플래그런트 파울을 받을 정도의 파울인만큼 반응이 많이 나오는 것도 당연하고, 비판적의견이 나오는 것도 당연한데요, 그렇다고 하여서 매니아에서 금지하고 있는 표현들을 쓰거나 오늘 플레이에서 잘못하지 않은 선수까지 같이 포함하여 조롱하고 비난하거나 팀 전체에 대한 비난처럼 여겨지는 이야기들을 하시는 것은 플레이에 대한 비판보다는 타 팀, 선수팬분들에 대한 배려와 존중이 부족한 비난에 해당하는만큼 피해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과열된 분위기 속에서 계속해서 과격한 표현이 나오고, 감정적인 의견교환이 나오고, 아쉬운 모습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코트 위의 선수들 최선을 다해서 경기하고 있고, 재미있는 게임이 나오고 있는데요, 지나간 플레이들은 잊어버리고, 남은 경기들에 집중했으면 하고, 앞으로도 30개의 팀의 치루는 경기 중에서 이런 아찔한 장면들이 언제 다시 나오게 될 지도 모릅니다. 그럴 때 과도한 비난, 조롱이 아닌 해당 팀의 팬분들도 받아들이고, 같이 건설적으로 비판적인 의견을 내면서 이야기하는 문화로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글쓰는 사이에 3쿼터도 거의 끝나가네요. 남은 경기 모두 재미있게 보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