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의 기나긴 리빌딩의 끝이 보입니다 (내년 라우리와 FA계약?)
오늘 경기에서 가장 돋보인 두 선수는 엠비드와 사리치였습니다. 엠비드는 경기내내 자신이 왜 슈퍼루키인지를 보여줬고, 사리치는 후반에 들어가서 팀에 꼭 필요한 블루워커 역할을 훌륭히 해주었습니다. 4쿼터에 사리치가 파월-설린저를 상대로 한 연속블락이 필리가 결정적으로 승기를 가져왔던 순간이었죠.
랩터스는 패터슨, 베베가 아웃인 상태에서, 캐롤까지 경기중반에 뇌진탕 증세로 나가는 바람에 프론트코트진이 붕괴되버렸네요. 설리는 부상 후 첫
경기라 아직 제 컨디션이 아닌듯 보이고, JV 혼자 고군분투 해줬지만 결국 필리의 젊고 운동능력 좋은 프론트라인에게
밀려버렸습니다. 파월이 자기보다 5~6인치는 큰 이야소바와 사리치의 포스트업 막는걸보니 짠하더군요. 그냥 시아캄 좀 쓰지...
얼마전 엠비드가 우리팀의 목표를 플옵이다라고 했을때, "말도 안되는 소리지만 루키로서 자신감은 좋군" 이라고 생각했는데 요즘 분위기와 더불어 오늘 경기를 보니 가능성이 없어 보이지 않습니다. 동부 강호인 랩터스 상대로 14연패인가도 끊고, 이대로 쭉 잘해서 플옵 진출하는 좋은 그림 나오는것도 기대중입니다.
만약 이번 시즌 플옵 진출에 성공하고, 다음 오프시즌때 필리 홈타운보이인 라우리와 계약 할 수만 있다면, 그 기나긴 리빌딩도 끝날듯 보이네요. 필리 경기 보다보면 PG 스팟에 라우리가 딱일것 같습니다. 필리의 젊은 선수들을 이끌어줄 베테랑에다가 투쟁심, 리더쉽도 있고... 라우리가 은근히 공 없이도 잘 플레이하거든요. 랩터스에서 가장 효율성이 높은 조셉-라우리가 같이 나오는 스몰라인업을 활용할때, 볼핸들링을 조셉이 맡고 라우리는 투가드-슈가 역할을 하는데 꽤 잘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시몬스가 기대치만큼 해준다면, 라우리가 필리에게 좋은 영입이 될듯 싶네요. 물론 랩터스와의 재계약이 현재로서는 가장 가능성이 높겠지만, 필리입장에서는 한번 노려볼만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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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우리 필라가면 토론토는 완전 와해될듯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