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브스 주전라인업
1556
Updated at 2017-01-18 15:07:48
아래는 이번 시즌 캐브스 라인업의 2차 스탯들입니다.
(30분 이상 뛴 라인업 기준으로, 넷레이팅 순서로 정렬)
어빙 리긴스 릅 럽 트탐.
이 라인업이고 이 라인업의 넷레이팅은 타 라인업에 비해 압도적 수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라인업의 넷레이팅이 얼마나 높은 수치냐면
100분 이상 소화한 라인업 중 리그에서 두번째로 넷레이팅이 높은 라인업입니다.
1위가 워싱턴의 월 빌 우브레 포터 고탓 (넷레이팅 31.0)
캐브스의 이 라인업이 흠... 예컨대
토론토의 라우리 데로잔 캐롤 패터슨 발렌츄나스 (이 라인업이 3위. 넷레이팅 26.4)
골스의 주전라인업 (얘네가 6위. 넷레이팅 22.3)
골스의 스몰라인업 (얘네가 7위. 넷레이팅 21.9)
다시 캐브스 라인업 얘기로 돌아와서
리긴스가 2번인 이 라인업이 한동안 캐브스의 주전 라인업이었었는데
리긴스가 제알을 대신한 이 주전라인업의 넷레이팅(29.9)이
리긴스가 아닌 제알이 포함된 어빙 제알 릅 럽 트탐 주전라인업의 넷레이팅(9.3)보다
훨씬 높은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리긴스가 포함된 주전라인업의 공수 밸런스가 좋아서
공수 모두에서 주전들의 시너지가 극대화되기 때문에 이런 굉장한 수치가 나오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지난 킹스전과 골스전에서 캐브스는 리긴스에서 셤퍼트를 포함하는 라인업으로 주전라인업을 바꾸어 보았습니다. 셤퍼트를 살리려는 목적이었지요.
일단 셤퍼트를 살려낸 것에는 일정 정도 성공하나 싶기는 합니다.
그런데 주전라인업의 경쟁력이라는 측면에서 볼 때
어빙 셤퍼트 릅 럽 트탐. 이 주전라인업의 넷레이팅(-12.3)이
리긴스가 포함된 주전라인업에 비해 넷레이팅이 심하게 많이 밀리고 있기는 합니다.
그간 셤퍼트가 부진했어서 이런 수치가 나왔기는 하겠지만
그걸 감안하더라도 차이가 너무 현격하게 나고 있습니다.
한 경기 전체의 로테 운영에 있어, 주전 라인업 못지 않게 벤치 라인업의 경쟁력 역시 중요하기 때문에
위 수치를 근거로 반드시 (셤퍼트 포함 주전라인업이 아닌) 리긴스 포함 주전라인업을 운영해야 한다!
라고 주장하고 싶은 건 아니고...
아마도 루감독이 주전라인업을 결정함에 있어 이런저런 고민이 많지 않을까 싶습니다.
예컨대 지금 당장 플옵을 치른다고 가정한다면
리긴스 셤퍼트 중에 누구를 주전으로 돌릴지도 고민일 것 같고
제알이 복귀한 상황을 가정한다고 해도
제알 리긴스 중에 누구를 주전으로 돌릴지도 고민일 것 같달까요...
이번 골스전을 맞이해서도 루감독은 리긴스와 셤퍼트 중 누구를 주전으로 쓸지 고민 좀 했을 것 같은데
해당 경기 캐브스의 전체적인 경기력이 워낙에 좋지 않았어서
누가 주전인 라인업이었든 결과가 크게 바뀌었을 것 같지는 않지만
중요한 건
현재 상황으로도, 리긴스 셤퍼트 둘다 나머지 주전멤버들과 같이할 때 생산성이 더 좋아보인다는 점인 것 같습니다. 셤퍼트도 주전과 함께 뛰니까 좀 살아나는 것 같기는 한데, 반대급부로 리긴스도 주전들과 함께하지 못하니 그 위력이 많이 죽는 것 같달까요.. 단점이 부각되고 장점 발휘가 좀더 어려워져서 그런 것 같은데..
결론은... 이번 시즌 캐브스 로테가 정말 (안정적이지 않고) 어지럽기는 합니다.
물론 제알 장기이탈이라는 큰 악재가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고
던리비옹의 부진과 그에 이은 코버 틀드 등의 여러 사정이 있었기 때문이기도 한데...
이런 저런 실험과 시도를 해보는 것도 좋기는 한데
다음 홈경기부터는 좀 원정 연전들에서와 같은 그런 형편없는 경기력은 좀 안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러브 어빙 부상 이전
어빙 리긴스 릅 럽 트탐 주전라인업이 꽉 짜여져서 돌아가던 그 때의 그 재밌는 경기
계속 보고 싶네요.
물론 어빙 셤퍼트 릅 럽 트탐 주전라인업으로 꽉 짜여져서 돌아가는 재밌는 경기도 상관없고요.
(더불어 골스전 커리와 같이 반드시 막아야 하는 강력한 가드 있는 팀을 상대로는
락다운 디펜더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며, 어빙의 부족한 수비력도 메워주는 효과를 보여주고 있는 리긴스가 주전으로 더 낫지 않은가?
하는 고민도 더불어 해보았습니다.)
4
Comments
글쓰기 |
리긴스 본인이 열심히 하고자 하는 의지도 강해보이던데 루가 출전시간을 밀어줬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