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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휴스턴의 약점과 필요한 빅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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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8 13:11:09

댄토니-하든의 휴스턴은 누구나 알 수 있듯이 3점이 들어갈 때는 골스 못지않은 강팀이지만 전술상 엘리트 림프로텍터를 상대로는 큰 약점을 갖습니다.
전술 특성 상 3점이 아니면 하든이 파고들면서 골밑에서 짧은 패스를 주거나 헤렐/네네와 2:2 픽앤롤-픽앤팝의 이지선다를 하는데 휴스턴 빅맨진이 엘리트 프로텍터 상대로는 골밑에서 전혀 힘을 못씁니다 (뭐 그러니 엘리트인거지만요).
그럼 공 돌리다가 3점만 쏘는건데 이 때좀 센스가 떨어지더라도 에너지 넘치는 수비수들이 계속 타이트하게만 붙어주면서 빠르게 공수에서 달려주면 초반엔 운영이 되다가도 후반이 될 수록 결국 슛감이 떨어지고 리바 밀리면서 경기를 넘겨주게 되는 양상이 됩니다.
댄토니의 8-9인 로테이션 성향상 슈터들의 체력 문제는 리그 후반기가 되면 더 큰 문제가 될겁니다.
이 상황에서 상대 빅맨은 골 밑에 머무르며 하든은 적당히 포기하고 휴스턴 빅맨들만 골밑에서 몰아내는거죠.
유타, 멤피스, 미네소타, 그리고 오늘 마앰 상대로 짧은 기간에 반복되고 있는 모습을 보면 다른 팀들이 이제 해법을 내놓은거라 봐야합니다.
휴스턴은 라앤을 센터로 놓는 스몰 라인업에 라앤에게 롱 2도 던지게 함으로써 상대 센터를 끌어내려는 전술적 대응을 합니다만 라앤의 체력이 슬슬 받쳐주지 못하고 슛감이 떨어지고 있는게 현 상황입니다.

근본적인 해결책으로는 픽앤팝-픽앤롤을 강력한 수비수를 두고도 성공시킬 수 있는 엘리트 빅맨이 최선입니다.
그래서 프리시즌에 호포드를 노렸던거라 보구요.
이론상 팝, 롤에 더해 리바 단속 림프로텍팅 속공까지 가능한 갈매기, 혹은 조금 더 성장한 타운스/엠비드면 최고의 조합입니다만 이건 최근 몇년간 휴스턴이 오매불망 바라던 스트레치 4번 보쉬 알드 러브 이상으로 가망이 없죠.
내년에 파로 데려올 가망이 조금이나마 있는 그런 빅맨은 그리핀, 커즌스 정도일텐데 나올지 안나올지도 모르고 기대하긴 힘들겠지만 모리가 노려보긴 할겁니다.
혹시나 저 둘 중 하나를 잡을 수 있으면 진지하게 골스 못지않은 팀이 될거라 보입니다.
하지만 이 유형은 어정쩡한 선수로는 네네-헤렐이랑 다를게 없습니다.

저런 공격형 엘리트 빅맨 다음으로 좋은 건 뛸 수 있는 강력한 리바운더들, 디조던이나 드러먼드, 화사겠지만 이들은 카펠라 업그레이드 정도라서 가성비도 많이 떨어지고 수비와 리바에서는 도움을 줘도 공격에선 별반 다를게 없어서 들인 노력만큼의 전력향상은 되지 않을겁니다.
다만 이 유형은 엘리트급을 찾는 대신 조금 기대치를 낮추고 카펠라 백업을 찾으면 전력향상이 가능합니다.
30분 이상을 뛰지 못하는 카펠라가 없을 때 리바와 골밑에서 밀리는 상황이 오면 버텨줄 수 있고 공격에서도 하든의 앨리웁을 받아먹을 높이를 가진 선수가 좋습니다.
이전에 글을 썼듯이 타이슨 챈들러면 딱이고 다른분들 말씀대로 WCS도 괜찮아 보입니다.

이 다음 하책으로는 모 스페이츠나 스펜서 호즈 유형을 데려오는 정도입니다.
적어도 상대편 센터를 네네-헤렐 이상으로 끌고 나올 수 있고 라앤의 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빅맨들이죠.

대충 정리해보면 올 시즌 트레이드 라인 안에는 브루어와 픽으로 타챈, WCS, 스페이츠, 호즈 정도를 찔러보고 오프시즌에 커즌스나 그리핀을 쫒을거라 생각합니다.
현 로스터 안에서는.....이제 끈적한 팀들 상대로는 슬슬 버릴 경기 확실히 버리면서 슈터들 체력관리 해주는 것 외엔 다른 수가 없겠습니다.
라앤 고든은 원체 부상으로 악명이 높기도 하고 베벌리도 여전히 부상 안고 뛰고 있는만큼 한동안은 휴스턴 경기는 바클리가 극혐하는 소녀농구만 봤으면 합니다.
.....결론이 좀 이상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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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7-01-18 13:42:57

골스나 휴스턴이나 스몰라인업 즐겨쓰고 3점위주인 팀이 질때 보이는 약점은 뻔하죠. 엘리트 빅맨의 부재와 슈팅난조. 

WR
2017-01-18 13:55:41

골스는 그린/듀란트라는 엘리트 빅맨들이 있고 아리자의 장점에 돌파와 패싱까지 갖춘 이기가 식스맨이라 휴스턴과는 상황이 좀 다릅니다.
필요한 빅맨도 리바운드와 스크린, 수비에 방점이 찍힌 블루워커지 휴스턴이 필요로하는 전방위 공격수가 아닙니다.
대충 휴스턴이 라앤 대신 듀란트가 있고
베벌리가 콘리로 바뀌는 정도의 향상이 있어야 비슷한 상황이 될거예요.

2017-01-18 14:18:10
골스는 그럼 엘리트 5번으로 정정하겠습니다



2017-01-18 14:05:07

그린이면 엘리트 빅맨으로 불려도 손색이 없어요. DPOY 2위에 디펜스 퍼스트팀, 올세컨팀 포워드인데요.

듀란트도 4번에서 수비에 신경써주면 위력적인 선수구요. 골스가 휴스턴과 비할팀은 아닙니다. 
2017-01-18 13:49:51

이전의 선즈처럼 

고공 성적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서는

유능한 빅맨은 절실한거 같아요


아니면 빅맨진이 성장해내는 것도 아주 좋고요


감독님 전략이 확실하시기 때문에 좋은 빅맨을 수급해주면 끈적끈적한 팀들을 어떻게 괴롭힐지는 흥미롭게 볼수 있을꺼 같습니다


제 개인적으로 디조던이나 고베어가 최고의 조합 같습니다. 피말리는 접전으로 끌려가서 서로 공 못넣는 상황이 발생해도 이 선수들만 안에서 버텨주면 쉬운 2점은 내주지 않으니까요

카펠라가 무럭무럭 성장하길~!

WR
2017-01-18 14:30:07

저는 고베어나 디조던도 물론 좋지만 가성비나 스타일을 고려하면 오히려 알젶을벤치의 고든 파트너로 데려오는 것보다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수비형 엘리트 센터들은 이미 PER 22 찍어주고 있는 카펠라가 있는 상황에서 큰 업글이 되지 못하고 돈은 훨씬 더 쓸 뿐이라는걸 작년 하워드가 보여줬습니다.
디조던이나 고베어나 오늘 같은 경기에서 휴스턴이 3점 난조를 보이고 상대는 슛을 꽂아대면 해줄 수 있는게 딱히 없어요.
휴스턴이 질 때는 돌파당하고 수비할 때 골밑 털려 지기보단 공격에서 3점 난조에 골밑을 못파서 지는거니까 차라리 요새 인기 떨어진 알젭이나 브룩 로페즈 유형의 선수가 고든과 함께 벤치에서 나오면 해줄수 있는게 많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디조던 고베어 유형을 댄토니가 잘 쓸 자신이 있었다면 아마 하워드를 잡았을거예요.

저도 장기적으론 카펠라와 헤렐의 성장에 기대가 큽니다만 휴스턴 성향 상 엘리트 빅맨을 잡을 기회가 오면 덤핑되지 않을까 하는 불안이 크네요 으으.

2017-01-18 14:43:35

예 댓글 잘 봤습니다


제가 고민해보니 말씀으로는

강팀이 되는 과정을 풀어주신거 같아요


그렇게 슛팅이 흔들리면서 패배하는 경기도 있지요. 그리고 골밑 장악력에서 뒤져서 패배하는 경기도 나오는 건 어떨까요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팀이 강해지는 단계를 고민하시는 지도요


그래서 일단은 가장 크게 들어나는 공격전술의 다변화를 꿈꾸시면서 후보 라인업의 전체적인 능력치를 올려주는 선수를 원하시는 것인지도요


(상상 혹은 망상)

그런데 계속 머리속에서 떠나지 않는 생각이 있습니다

미라클 선즈와 미라클 골든스테이트를 비교하면 어디가 더 좋은 팀일까요

어느 팀이 더 우승에 가까울까요

이전의 골든스테이트는 연속 우승시절 히트보다 더 좋았던 팀이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드린 말씀입니다. 수비가 단단해지면 어떤 방식으로 팀이 바뀌는지는 (보것&디그린)골든스테이트를 보거나 (디조던&폴)클리퍼스나 (페이버스&고베어)유타를 보면 새로운 엔진을 장착해서 달릴수 있거든요


휴스턴 팀에서이 하든 이외 공격 옵션을 계속 찾아나가고 만들어나가는 건 정말 잘하는 행동 같아요

부디 그 길에 멋진 결과물이 나오면 좋겠네요!!

(카펠라와 헤렐이 경험이 쌓여서 능숙해지면 분명 나아질텐데요. 이 부분은 단장님이 견해가 확실하기 때문에 무슨 일이 벌어질지 예측할수가 없네요)



WR
2017-01-18 15:02:20

저도 댓글 의견 잘 보았습니다.
요 몇년간 꾸준히 관심주던 휴스턴 팬분들 리플은 각 잡고 봅니다 하하.
초강팀이 되기 위해서는 당연히 강력한 수비가 필요하다는데는 저도 동의합니다.
그리고 카펠라가 없었다면 저도 엘리트 림프로텍터를 첫손에 보강대상으로 꼽았을거예요.
그러나 현 휴스턴 구성과 댄토니의 경기운영 특성상 공격옵션의 보강이 더 효율이 좋다는게 제 의견이었습니다.

시즌 전엔 저도 휴스턴이 골밑에서 탈탈탈 털릴줄 알았는데 이게 왠걸 잘 버티더라구요?
카펠라가 부상당하길래 아 이제 골밑은 망했구나...했는데 또 제법 잘 버티네요?
그래서 좀 지켜보니 댄토니가 퍼리미터에서 패싱레인과 돌파레인을 막는 수비를 하는 것이 보였습니다.
그 결과로 엘리트 빅맨 상대를 만나도 리바를 털리지 득점을 털리진 않더라구요.
진 경기들 보면 주전빅맨에 점수 털린 경기는 거의 없고 대개 벤치타임에 상대 퍼리미터 득점원에 많이 털린게 패인이었습니다.
그러니 카펠라 윗줄의 엘리트 림프로텍터는 있으면 좋지만 우선 순위는 아니다...라는 결론을 내게 된겁니다.

2017-01-18 14:03:33

현실적으로 WCS 정도가 데려올 가능성이 높은 빅맨자원이죠.

그리고 실제로 괜찮은 조합으로 보이구요.

2017-01-18 14:20:25

하든-커즌스 원투펀치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플레이어 탑 1,2가 한팀에 뛴다는 걸 생각하는 것만으로
너무나 즐겁습니다. 

조합이 잘 맞을지, 성적이 오를지는 실제로 이루어져 봐야 알겠지만,
현재 휴스턴으로 커즌스가 온다면 3점이 말을 듣지 않거나, 평소 패턴이
먹히지 않을 때 골밑에서 1:1로 점수를 넣어줄 옵션이 늘어난다는 측면에서는
최고일 것 같네요!

그리고 필요할땐 하든 한번, 커즌스 한번 히어로볼로 전환도 할 수 있구요! 
2017-01-18 14:37:06

글을 읽다보니 전성기 아마레가 생각나네요

WR
2017-01-18 14:42:34

딱 픽앤롤, 픽앤팝이 모두 되고 달릴 수 있는 엘리트 빅맨이죠.
엘보에서 시작하는 피닉스 스타일의 공격옵션이 더해지는 것은 굉장한 힘이 될겁니다.
혹시라도 그리핀이 오면 할 수 있어요!
현실적으론 헤렐이 미친 성장을 해주는 쪽이 더 가망있어 보이지만요 흑흑

2017-01-18 16:21:37

밀샙을 영입해야할듯하네요. 사이즈가 애매해서 그렇지 다재다능하니까요. 그리핀은 하든하고 조합이 좋을것 같지는 않네요. 차라리 밀샙이 괜찮아보이는되 영입이 가능할라나요

WR
2017-01-18 17:09:47

밀샙도 와주기만 하면 굉장히 잘 어울릴 좋은 영입이죠.
다만 밀샙은 올스타급 선수고 그리핀 커즌스는 mvp급 선수인 정도의 질적 차이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술면에서는 밀릴게 없는데 피지컬 차이가 좀 나는게 주요 원인인 것 같구요.
그리핀은 뚫고 들어가는 힘과 속도가 굉장하고 요새는 야투까지 정확해져서 댄토니와 함께라면 딱 피닉스 아마레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선수라서 잘 어울릴 것으로 봅니다.
어쨌든 밀샙도 마침 자유계약 가능성이 있는만큼 휴스턴이 노려볼만한 강력한 후보겠네요.

2017-01-18 22:56:16

같은생각입니다...저는 투케이할때마다 지엠이나 어쏘에 휴스턴에 갈매기넣고합니다 고베어나 디조던보단 갈매기 커즌스오면 골스에 비벼볼만하다생각해요 수비적,멘탈적면때문에 커즌스보단 갈매기가 더 어울릴거같아요 최상의조합이라생각합니다

Updated at 2017-01-20 10:27:37

올시즌은 그냥 영입없이 가고 시즌 끝나고 그리핀 영입했으면 좋겠네요 샐러리 여유도 충분하고 림프로텍터는 카펠라를 키우고 그리핀 영입해서 라이노를 벤치에이스로 돌리면 좋겠어요 라이노는 올란도에서 벤치로 나와서 잘했던 경험도 있구요 그리핀이 아마레의 향기가 나는 선수라 댄토니의 지도하에 털보랑 같이 뛰면 잘 맞을거 같아요 OKC나 크레파스가 가장 강력한 경쟁자일거라고 생각하는데 그리핀 홈타운은 다음 시즌에 샐러리 폭발할거라 홈타운이지만 영입은 힘들거같고 크레파스는 CP3 잡아야해서 그리핀까지 잡을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그리핀 영입에 뛰어들면 충분히 영입 가능 할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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