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라주원 어떤 선수였나요?

저도 최전성기는 아니고 조던이 사춘기시절 야구배트 쥘때 올라주원이 덕좀 볼때 봤었지만 확실히 인사이드 무브가 달라요 스몰포워드들도 그 비좁은 틈에서 그런 무브가 나오진 못할거같다고 생각하는 플레이가 많았죠 이후 루이스 스콜라가(비교할 수준은 안되지만 )피벗으로 선수 요리조리 농락할때 참 아꼈습니다

윌트 카림 러셀에 전성기 기량을 가장 근소하게 갖다댈 수 있는 3인방
모세스말론 샤크 올라주원 중 한명이죠
사실 레전트 센터 카림부터해서 6명은 그냥 만렙 센터라 묶고 싶습니다
올라주원이 컴패리즌이라면 그 루키는 10년에 많아야 셋이상 나오기 힘든 그런 슈퍼루키인데 엠비드가 몸집은 더 육중하지만 좀 닮았어요 그래서 엄청 잘해주고 있죠

경기를 보면 던컨과 유사한 스타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포스트업 스킬, 수비력(대인수비+수비범위), 스크린, 킥아웃, 리바운드 능력 등 빅맨이 갖추어야 할 모든 요소를 최상위 레벨로 보유하고 있기도 하구요.

던컨에서 묵직함을 한숟갈 덜어내고, 그곳에 부드러움을 넣어주면 올라주원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94년, 03년 역사에 남을 원맨 캐리(+팀원들의 적시적소에 터지는 3점슛..) 우승을 이끈 점도 비슷하게 보이구요.

한때 '최고'의 센터는 올라주원, '최강'의 센터는 오닐이다는 얘기도 간혹 봤었던것 같습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잘했습니다. 피벗플레이 좋고, 슛도 좋고 1대1 공격 최상이고 밖으로 빼주는 패스도 좋고 수비 최상이고.... 제가 하킴을 처음 봤을 때의 느낌은 의외로 "좀 작다"였습니다. 아마 센터의 기준이 샤킬오닐에게 맞추어져 있어서 였을 겁니다.

그는 좋은 3번이었습니다.

원래 선수커리어 초반에는 수비가 베이스였다고 알고 있습니다.

AD에서 좀 더 부드럽고 건강해진 버전인 것 같습니다.

샤크가 전형적인 센터의 선수라면, 하킴은 정통 센터라기보다 포워드의 기술까지 가진 선수였습니다.

어떤 점을 봐도, 당대 조던과의 시대를 공유했던 레전드가 맞지만 그 격차는 상당했던 선수. 그러나 역대 최고의 빅맨 테크니션. NBA 역사 상, 1대1 공격측면에서 하킴 올라주원은 샤킬오닐과 동급이라고 생각합니다.
딱 이정도..

이분 무슨 센터가 역대 스틸 8위인거 보고 진짜 얼척이 없었죠.

아마 조던이 같이 뛰었던 동시대의 선수들중에 버드와 매직을 제외하고 가장 인정하는 선수였을거라고 생각합니다. 90년대는 조던과 하킴의 시대였죠.

올라주원은 정말 귀신같은 선수입니다.

특히 흐물흐물 몇번하고 나면 수비수가 얼빠진 사람처럼 굳어서 노마크 레이업을 쳐다만 봐야 되는 그런 동작들...그렇게 쏙 집어넣고는 바로 뒤돌아서 총총 백코트 해버리는데 막던 사람 입장에서는 정말 힘빠질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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