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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랜도 리뷰 VS 덴버 (페이튼의 원맨쇼)

 
  485
2017-01-17 09:52:36


 다시 연패에 빠진 올랜도


저번 유타와의 원정 경기에서 거의 모든 걸 쏟아붇고 패배한 올랜도는 마지막 서부 원정으로 덴버 원정을 떠났습니다.

저번 유타 경기에서 체력을 많이 소모한만큼 무난한 패배가 예상됬는데 역시 정확한 예상이었습니다.

1쿼터부터 요키치와 무디에이에게 폭격을 당한 올랜도는 1쿼터부터 끌려갔습니다.

하지만 저번 유타와의 경기에서 패배의 원흉이었던 벤치멤버들이 오늘은 신기하게도 힘을 내주었습니다.

DJ 어거스틴과 최근 부진한 비스맥 비욤보와 제프 그린까지 터지면서 올랜도는 주전에서 까먹은 점수들을 벤치에서 복구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다시 주전들이 들어오고 난 후 점수는 더 벌어졌고 쿼터 마무리가 좋지못한 올랜도는 역시 똑같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전반을 8점 뒤진채 끝냈습니다.

여기까지는 괜찮았습니다.

덴버의 슛감이 너무 좋았기 때문에 덴버의 슛감이 식는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점수차였죠.

하지만 올 시즌 올랜도의 최악의 쿼터는 3쿼터이고 역시 이 게임에서도 여지없이 들어났습니다.

3쿼터가 시작하자마자 12-0런을 당한 올랜도는 3쿼터 시작 3분만에 20점 가까이 점수차가 벌어졌습니다.

사실상 이때부터 경기는 끝난거나 다름없습니다.

하지만 그나마 벤치들이 점수차를 조금이나마 좁혀진채 3쿼터를 마무리했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4쿼터는 한마디로 페이튼 쇼 였습니다.

정말 페이튼은 깡패마냥 상대 라인업을 부셨고 팀원들에게 끊임없이 파이팅을 요구하는 등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사실 오늘 페이튼이 오픈 찬스를 정말 많이 만들어줬는데 정말 더럽게 못넣더군요 ;

하지만 결국 올랜도는 패배했고 서부 5연전을 1승4패로 마무리하면서 사실상 플옵 레이스보다는 탱킹 레이스에 가까워졌습니다.

앞으로 한 번의 서부 원정이 남아있습니다.



잘한 선수


엘프리드 페이튼 (20득점 12어시스트) : 지금 올랜도의 아이덴티티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오메가이자 알파이고 팀의 리더같은 모습입니다.

팀원들 다 멘탈 나가있을떄 계속 화이팅하면서 꿋꿋하게 해주네요.

최근 돌파가 정말 살아났습니다. 상대팀 가드가 웬만하면 막을수가 없습니다.

최근 모습만 보면 TOP 10 가드입니다.


비스맥 비욤보 (15득점 9리바운드) : 최근 후보로 밀려난 이후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다가 오랜만에 괜찮은 활약을 보여주었습니다.

부세비치가 1쿼터에 이른 파울 트러블에 걸렸는데 대신 나와서 잘해줬습니다.

오늘 픽&롤 받아먹기가 상당히 괜찮았네요.


DJ 어거스틴 (14득점 5/8야투) : 저번 경기 최악이었는데 오늘은 잘해줬습니다.

어거스틴 정도의 백업 가드에게 이 정도면 정말 만족스러울 거 같습니다.

계속 이런 모습만 보여줬으면 좋겠어요.


못한 선수


니콜라 부세비치 (15득점 8/13 야투) : 오늘 기록은 내버려두고 진짜 어이가 없었습니다.

자기가 픽&롤 수비에서 이상하게 해놓고 뜬금없이 페이튼에게 화내는 장면을 보면서 정말 제정신인가 싶었습니다.


조디 믹스 (11득점 4/9야투) : 정말 못넣은 거 같은데 기록은 나쁘지 않군요.

믹스가 못한다기보다는 포니에와 클라스 차이가 너무 납니다.

포니에는 핸들러가 가능하지만 믹스는 정말 슛터라..

근데 그래서 페이튼의 성적이 좋은건가 싶기는 하네요.


애런 고든 (4득점 2/6)  : 오늘 최악의 경기였습니다.

애런 고든이 주전으로 올라온 이후 최악의 경기가 아니었나 싶네요.

수비도 형편없었고 3점은 하나도 못넣었습니다.

역시 칭찬을 해주면 안되는건가요..



마리오 헤조냐 관찰일지


기록: 21분 1/5 야투 1/2 3점슛

오늘 괜찮았습니다. 공격에서는 점퍼가 안들어가기는 했는데 수비를 나름 잘해줬습니다.

이대로만 한다면 쏠쏠하게 쓸만을 할 거 같네요.



다음 경기 일정


VS  목요일 오전 10시 뉴올리언스 홈


아마 마지막 서부 원정이 아닐까 싶습니다.

갈매기가 나오면 지고 안나온다고 해도 승패를 장담할 수 없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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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17-01-17 09:56:58

페이튼은 확실히 포니에보다 믹스같은 스타일의 선수가 더 궁합이 좋아보입니다. 포니에도 자신이 공을 소유하면서 리듬을 타는 스타일이라

WR
2017-01-17 10:01:37

네 확실히 페이튼은 전문 슛터와 어울려보입니다..

근데 믹스보단 클라스 높은 선수가 왔으면 좋겠어요..

Updated at 2017-01-17 10:01:58
페이튼이 경기 볼때마다 정신줄 놓은 플레이를 많이 하더니 오늘은 잘했나보네요
WR
2017-01-17 10:35:20

최근 몇 경기에는 top 10 가드급 활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017-01-17 10:03:09

부쉐비치 제작년부터 참 좋게보고 있었는데 올시즌 많이 아쉬운 모습이네요

WR
2017-01-17 10:35:47

부세비치에게도 제일 중요한 시즌인데 정말 아쉽습니다

2017-01-17 10:04:17

부세비치가 이번 시즌엔 정말 많이 헤매는 것 같습니다. 완소 선수였고, 트레이드 이야기가 나오면 부세비치인데? 이런 반응이었다면 이번 시즌엔 진짜 트레이드 해도 이상하지 않겠다 싶은 모습들이 자주 나오는 것 같네요.


페이튼은 그래도 잘 성장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WR
2017-01-17 10:36:35

부세비치는 냉정하게 트레이드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페이튼&고든의 성장은 올랜도 경기의 유일한 낙이죠

2017-01-17 10:38:04

저도 고든이랑 페이튼 두 선수는 한 번씩 게임보면 챙겨보고 있습니다. 아 뭔가 부세비치가 빠지면 골밑에서 공격을 좀 해줄 수 있는 빅맨이 아 이바카가 있긴 한데 뭔가 중심이 되줄 선수가 있으면 좋겠다 싶네요. 올랜도도 좋은 선수들 많은데, 경쟁력있는 팀이 충분히 될 수 있을텐데 조금 더 빨리 갔으면 좋겠는데 너무 천천히 걸어나가는 것 같습니다.

WR
2017-01-17 10:39:50

천천히라도 걸어가면 좋은데 점점 뒤로 가는 기분입니다..

2017-01-17 10:40:34

플랜대로 잘 흘러가서 동부강호들 자리에 만년 하위처럼 느껴지던 팀들이 좀 자리 잡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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