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던의 아쉬움과 루키 포인트가드의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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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7 01:04:08
작년 미네소타는 5픽으로 크리스 던을 뽑았습니다.
크리스 던이 좀 잘해줬으면 좋을텐데 아직까지는 아쉽다는 평가입니다.
그런데, 며칠전 문득 '루키 포가'로 지금 잘하고 있는 선수가 누가 있는가 의문이 들더군요.
곰곰히 생각해보니 몇년전부터 1라운드에 뽑힌 포가들이 애초에 별로 없었습니다.
크리스 던, 무디아이, 단테 엑섬, 샤바즈 네이피어, 엘프리드 페이튼, 디안젤로 러셀 정도가 몇년간 뽑힌 1라운드 포가들입니다.
그리고, 이들의 지금 현재 위상은 다들 아시는 정도죠.
2016 NBA Draft를 검색해서 보니까 확연히 눈에 띄는게, 포가를 대부분의 팀들이 뽑지를 않았습니다.
오직 미네소타만 상위픽으로 포가를 선택했네요.
왜그럴까 생각해봤는데, 어찌보면 당연한거였습니다.
몇년전부터 NBA는 포가의 전성시대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많은 포가들이 좋은 의미로 미쳐날뛰고 있죠.
커리, 웨스트브룩, 릴라드, 어빙, 크리스폴, 켐바워커, 존월, 아이재이아 토마스, 카일 라우리, 마이크 콘리 등등
지금 대학교에서 열심히 NBA에 도전하면서 포인트 가드를 꿈꾸는 친구들이 있다면,
그 친구들이 데뷔를 해서 코트에서 마주쳐야할 존재가 바로 저 위에 말한 커리, 웨스트브룩.... 이 되는 겁니다.
감독님 저 포지션 다른거 할게요 이런 말이 나올지도 모르겠습니다.
게다가 저 올스타급 선수들이 몇년뒤면 은퇴할거 같지도 않고, 다들 젊고 쌩쌩하다는게 더 막막하죠.
감독이나 구단주 입장에서도 정말 대학교에서 잘하고 있는 포인트가드가 있어도 드래프트에서 뽑기 꺼려질거 같습니다.
그 선수를 상위픽으로 뽑았는데 커리, 웨스트브룩 이런 뛰어난 포가들만 매경기 상대하다가 멘탈이 터져버릴지도 모를 일입니다.
이와중에 내년 2017 드래프트의 1순위로 유력하다는 론조 볼이 마침 포가더군요.
Mock draft를 살펴보니 포가들이 상위에 꽤 많아서 의외였습니다.
과연 구단주들이 포가 상위픽을 정말 뽑을지, 아니면 막판에 포가가 아닌 다른 포지션을 선호할지,
론조 볼은 과연 1픽으로 뽑혀서 성공적인 루키 포가로 자리잡을수 있을지,
여러가지 궁금증이 벌써부터 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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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지션 관계없이 가장 최고의 선수를 뽑는게 드래프트 성공의 비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