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에게서 서고동저 이야기가 나오는건 파이널 승률과도 관계가 있지 않을까 싶네요.
2222
Updated at 2017-01-17 01:30:00
우선 전 언더독을 좋아하는 취향이라 르브론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지만, 또 그러면서도 인정해야할 만큼 굉장한 선수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르브론이 역대급 선수들과 비교될 때 가끔 오르내리는 말은 '빅3를 결성하고도 파이널에서 패했다' 처럼 파이널까지 폭풍처럼 뚫고도 파이널에서 거짓말처럼 패하며 헤이터들의 좋은 먹잇감이 되기도 했었죠. 제작년 준우승 파엠이 거론될정도로 역대급 스탯을 낸 르브론이면서도 파이널 승률때문에 르브론의 업적이 폄하되는 경향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예를 들어 르브론이 속했던 클리블랜드나 마이에미가 서부 컨퍼런스였다면, 혹은 르브론이 패한 스퍼스, 골스 등의 팀이 동부에 속해 1라운드에서 만났다면..
어쩌면 르브론도 컨퍼런스 파이널도 가지못하고 광탈 했을수도 있죠. 만약 조던처럼 파이널 무패라는 완벽에 가까운 기록을 가졌다면 동서부 어디에 속했든 모두 이겼을 거란 생각이 들겠죠 (어디까지나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물론 동부에 있다고 모두가 르브론 처럼 할 순 없죠. 서고동저든 동고서저든 간에 우승은 누구나 할 수 없고 한 시즌에 단 한팀만이 할 수 있기에 우승이라 생각합니다 (폴팬입장에선 컨파는 맡아놓고 가는 르브론이 부럽습니다)
어쨌든 서고동저론은 현시대에 뛰는 선수들에겐 필연적으로 나타나 폄하거리가 될수도, 핑곗거리가 될 수 있다 생각합니다.
50
Comments
글쓰기 |
일단 골스나 샌안 같은 팀은 컨파아니면 보기힘들겠죠.최소 컨퍼런스 3위안에는 들거니깐요. 반대로 르브론이 서부였으면 댈러스 르브론 르브론 샌안 골스 르브론으로 이어지면서 르브론은 파이널 3승 무패 or 3승 1패였을지도 모르겠네요.
르브론이 동부 서부 어디에 있던 지금만큼 우승하고 mvp받고 커리어 쌓았을겁니다.
다만 르브론이 이득보는 점은 파이널에 올라올만한 리그 탑급 팀을 컨파가 아닌 파이널에서 한번 본다는 점이겠네요.
르브론이 마이애미로 간 이후 댈러스 샌안 골스 빼면 어느팀도 서부에서 르브론을 못이겼을거라고 봅니다. 클리퍼스 멤피스 오클 휴스턴 등 뎁스가 뛰어나 보이지만 실상 르브론을 이길만한 팀은 댈러스 샌안 골스 정도였죠. 서부에 있었어도 멤피스 ㅡ 클리퍼스 ㅡ 골스 ㅡ 동부팀을 만난다해도 동부에서 플옵치루는거랑 별 다를바 없다봅니다. 그저 골스만 넘으면 되니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