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16] OKC vs SAC 경기 감상평
* 아담스가 뇌진탕 증세로 경기로 돌아오지 못함이 너무 아쉬운 경기였지만 원정 6연전의 두번째 게임에서 러스-칸터-벤치의 활약으로 킹스의 매서운 추격을 물리치고 경기에서 승리했습니다.
* 4쿼터 1분 23초가 남은 시점에서 썬더는 114:105로 9점차로 이기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후 안일한 경기운영과 턴오버, 보드 장악 실패들로 경기를 접전으로 끌고 간 것은 두고두고 반성해야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 특히 러스의 턴오버는 상대에서 쉬운 레이업 득점을 허용했고 아브리네스의 턴오버도 상대에게 쉬운 찬스를 헌납했죠.
- 또한 리바운드를 장악하지 못하면서 게이에게 3점슛을 얻어맞으면서 경기는 3점차가 되었죠.
- 마지막으로 커즌스에게 3점파울을 했던 올라디포의 수비도 아쉬운 장면이었습니다.
* 오늘 칸터는 공격에서 자신이 왜 평균 18밀을 받는 선수인지 보여줬습니다.
- 32분동안 29점-12리바운드-2어시스트, 야투 10/18, 자유투 9/11을 기록하면서 아담스가 빠진 자리를 대체를 잘해줬습니다.
- 공격적인 재능은 출전시간만 보장된다면 충분히 리그 TOP급 생산성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이고 오늘은 수비적인 부분에서도 노력하는 모습은 보여서 좋은 모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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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스는 20번째 트리플 더블을 만들며 좋은 활약을 보여줬습니다.
- 35분동안 36점-11리바운드-10어시스트, 야투 11/21, 3점 4/5, 자유투 10/11을 기록하면서 공격을 잘 이끌어줬습니다.
- 하지만 4쿼터 마지막 결정적인 턴오버를 포함 7개의 턴오버를 저질른 것은 옥의 티.
- 오늘은 3점슛감이 좋았고 감이 좋았음에도 5개만을 던진 것이 더 칭찬하고 싶은 점이네요;;
https://twitter.com/okcthunder/status/820849111679188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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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라디포의 핸들러 시간이 늘어나면서 좋은 돌파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 페인과 궁합이 꽤 잘 맞아들어가면서 벤치 타임에서 안정적인 활약을 보여주는 것은 고무적인 일입니다.
- 림어택 후 마무리가 그렇게 뛰어난 편이 아닌 올라디포지만 벤치에서 아브리네스가 코트를 넓혀주고 페인이 알맞는 패스를 공급해가고 칸터가 중심을 잘 잡아주면서 생산성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 핸들러로써 경기를 조립해가며 픽플레이를 해가는 모습은 보기 좋은 모습이라 생각합니다.
https://twitter.com/okcthunder/status/82083883943022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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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치는 오늘 최고의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 49대 26으로 압도하며 주전들이 쉴때마다 점수차를 벌려주는 좋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 아브리네스는 점차 리그에 적응되가면서 3점슛 성공율이 점차 좋아지고 있고 공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수비에서도 점차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생각합니다. 워낙 센스 자체가 좋은 선수이니까요.
- 페인은 확실히 크리스턴이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선수같네요. 크리스턴과 올라디포가 함께일 때는 크리스턴의 부족한 게임조립이 경기에 악영향을 끼치는 경우가 많았었는데 PG로써 경기조립과 픽 사용에 더 유려한 능력을 가진 페인과 올라디포의 조합은 그보다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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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너반 감독이 실험중인 로테이션은 어느정도 자리를 잡아가는 모양새입니다.
- 그랜트에게 많은 출장시간을 주면서 로테이션 실험을 해보고 라인업 실험을 계속 하는 와중에 그랜트의 시간을 20분 안쪽으로 잡아두면서 경기를 하고 있습니다.
- 조금 아쉬운 것은 조프리의 출전시간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점인데 아담스, 칸터가 잡아먹는 시간이 일단 꽤 되고 스몰라인업으로 경기를 치뤄내는 경우가 조금씩 많아지고 있는 것이 조프리가 적게 출장하는 이유인데 조프리를 더 활용할 수 있는 라인업을 짜는 것도 생각해볼 문제이고 그만큼의 생산성을 보여줄 것으로 생각합니다. 페인이 벤치 타임에서 경기조립을 아크 안밖에서 잘 해주다보니 조프리의 하이에서 게임조립이 불필요해진 감도 있지만 4번 역할로 경기를 원활히 해줄 수 있는 선수기에 어느정도 활용법을 재고해보았으면 하네요.
- 사보니스가 주전으로 출전하면서 시간을 많이 받고 있는데 이는 미래를 보고 투자하는 수업료라고 생각하면 그렇게 크게 아깝지는 않습니다. 일단 조프리보다 실링이 더 높다고 판단하는 모양새인데 어느정도 동의하기에 수업료가 크게 아깝진 않습니다. 하지만 공격에서 처음 몇개의 시도가 잘 되지 않았을 때 사보니스가 급격히 위축되면서 공격시도 자체가 거의 없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선수는 로벌슨 한명으로도 충분합니다. 사보니스는 들어가지 않더라고 슛팅 찬스가 났을 때 과감하게 던져야하고 공을 잡았을 때 적극적으로 림으로 파고 들어가야합니다.
* 백투백으로 클리퍼스 원정길에 오릅니다. 아담스가 뇌진탕 증세로 출전이 불투명한 가운데 부상업데이트가 되는대로 소식 전할게요. 부상없이 좋은 경기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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