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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랜도 리뷰 VS 유타 (분전한 페이튼)

 
  763
2017-01-15 14:04:38

  


저번 포틀랜드와의 경기에서 길었던 4연패를 끊은 올랜도는 풀 멤버를 갖춘 유타 재즈를 상대했습니다.

올랜도는 포니에가 발목 부상으로 결장했고 이바카 역시 부상을 앉은 채 경기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올랜도는 자그마치 1쿼터에 42점이나 넣고 유타를 폭격하면서 1쿼터에만 13점이라는 어마어마한 리드를 따냈습니다.

하지만 딱 거기까지 였습니다.

2쿼터에 나온 어거스틴,왓슨 같은 벤치 멤버들이 유타에 벤치에게 정말 영혼까지 털리면서 12-0런을 주었고 결국 억지로 주전을 다시 투입해서 팽팽한 승부를 보여주었습니다.

3쿼터에도 역시 밀리는 모습이지만 정말 페이튼이 팀을 강제로 멱살잡고 끌고 갔고 제프 그린이 그나마 벤치에서 선수답게 플레이를 해줘서 점수차를 지킬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4쿼터 역시 벤치멤버들의 삽질로 유타에게 리드를 꾸준히 허용했고 페이튼이 다시 들어와서 점수차를 좁혀주었고 최근 잘해주는 애런 고든이 페이튼과 함께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올랜도는 클러치 타임 때 참 약한 팀입니다.

부세비치가 고베어에게 완전히 압도 당하면서 클러치에서 턴오버 2개와 턴오버급 플레이를 저지르면서 게임을 사실상 끝내주었습니다.

그리고 갑자기 등장한 잉글스에게 3점을 연속으로 맞으면서 결국 패배하고 말았습니다.


오늘 올랜도는 벤치 때문에 졌습니다.

주전들의 마진이 모두 +인데 졌다는 거.. 벤치가 얼마나 삽질을 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오늘 올랜도의 패배는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왜냐하면 올랜도는 오랜만에 주전들의 체력을 풀로 썼습니다.

페이튼이 39분 고든이 39분 믹스가 38분 부세비치가 33분 심지어 부상인 이바카가 32분을 뛴 만큼

주전들의 모든것을 쏟아부었는데 패배하면서 올랜도는 다음 경기가 상당히 힘들어졌습니다.

더군다나 다음 경기는 고산 지대인 덴버 원정입니다 ..

만약 올랜도가 진지하게 플옵은 가고 싶다면 페이튼&고든을 지키고 빅 네임을 데려오던지..

이건 가능성이 없어보이니.. 그럼 벤치라도 강화하던지 빨리 선택해야 할 거 같습니다.

이대로가면 애매하게 탱킹도 안되고 플옵도 안되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할 거 같습니다.



잘한 선수


엘프리드 페이튼 (28득점 9리바운드 9어시스트) : 새로운 커리어 하이였지만 오늘은 이기지 못했습니다.

정말 상대 라인업인 조지 힐을 압살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원래 페이튼이 없었다면 올랜도에 있었을 단테 엑섬도 박살내주면서 올랜도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보여주네요..

오늘 자유투랑 3점이 아쉬웠지만 그래도 혼자 게임을 풀었기 때문에 깔 수가 없네요..


애런 고든 (21득점 8/14 야투) : 올랜도는 페이튼과 고든의 팀입니다.

오늘은 미드 레인지를 버리고 속공에서 덩크와 3점 슛터로 활약했습니다. (3점 3/6)

오늘은 헤이워드의 전담 마크맨으로 나왔는데 지난번 하든이나 맥컬럼과는 다르게 헤이워드는 잘 막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득점은 헤이워드 못지않게 해줬네요


제프 그린 (15분 11득점) : 벤치에서 유일하게 사람답게 플레이했습니다.

그나마 벤치에서 골을 넣을 줄 아는 선수더군요..

지금 벤치에 그린마저 없었다면 정말 총체적 난국이 아닐까 싶네요



못한 선수


니콜라 부세비치 (15득점 8리바운드) : 솔직히 오늘 여기에 쓸만한 활약은 아니었는데 클러치 타임 때 너무 삽질이 컸습니다. 오픈 찬스인데 안쏘고 고베어에게 돌진하다가 턴오버를 하지않나 포스트에서 자리 잡다가 고베어의 노련함에 오펜스 파울을 저지르더니 오픈 3점 찬스에서 에어볼..

이 모든 플레이가 1분 안에 나온 플레이입니다.

하지만 비욤보보다는 낫기 때문에 시간을 받겠네요


비스맥 비욤보 (4득점 4리바운드) : 경기에 못뛰더니 실력도 퇴보한거 같습니다.

기름손은 여전하고 수비에서 무리하게 막다가 앤드원을 내주는 횟수가 늘어났습니다.

근데 신기하게 이럴때 자유투는 정확하더군요..


DJ 어거스틴 (0득점 0/4야투) : 최악이었습니다.

수비는 전혀 안되고 공격도 전혀 안됬습니다.

어거스틴의 드리블은 페이튼과는 정반대의 드리블입니다.

화려한데 좀 위험한 드리블? 즉 실속없는 드리블이죠. (페이튼은 참 안정적으로 칩니다.)

이렇게 불안하게 드리블을 치니 터프 샷을 던질수 밖에 없습니다.




마리오 헤조냐 평가 일지


4분 출전 3득점 1/1 3점슛

 평가: B


 오늘 1쿼터 막판에 나와서 3점슛 하나 던지고 갔습니다.

 그래도 성공시켰기 때문에 B 정도는 줄 수 있죠


 다음 경기 일정


VS  

화요일 오전 7시 AT 덴버 홈

매직의 마지막 서부 원정입니다.

오늘 주전들의 체력을 끝까지 썼기 때문에 원정팀에게 상당한 압박인 덴버 원정에서는 무난하게 패배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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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7-01-15 16:58:55

정성스러운 후기 잘봤습니다..  분명히 화장실가기전에 102-97이었는데... 유타가 역시 홈에서 뒷심이..  마지막에 공격조립이 너무아쉽네요 나몰라 3점만 몇개를 던진건지... 그래도 잘싸워준거같습니다..페이튼이 점점 발전하고있는게 느껴지네요..

WR
2017-01-15 17:58:46

감사합니다

클러치 타임만 되면 확실한 슈퍼스타가 너무 아쉽습니다..

Updated at 2017-01-15 17:33:24

2쿼터 후보들이 말아먹은 게 가장 크지만 승부처에서 실망스러웠던 부세비치에 대해서도 아쉬울만 하죠. 남은 경기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할지 애매하네요. 고든 확실히 키우고 하는 거야 좋지만 계속 무리를 해서라도 플옵을 노려야할지... 또 탱킹을... 으음... 화이팅

WR
2017-01-15 17:59:12

흠.. 이번 탱킹은 드래프트 뎁스가 괜찮아서... 고민이 되기는 합니다

2017-01-15 17:49:00

욤보 기름손 여전한가 보네요. 이 기름손만 고치면 받아먹기 꽤 잘해줄것 같은데 아쉽습니다.

WR
2017-01-15 18:01:52

기름손과 무빙 스크린이 너무 많습니다..

 

2017-01-15 20:55:00

그 두가지가 출전시간 늘어가면서 고쳐지는중이었는데 아무래도 다시 시간이 줄어가니 퇴보중인가보네요. 늦게 농구를 시작한만큼 기본기부족은 티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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