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vs 새크라멘토

솔직히 가비지만 안가길 바랄뿐입니다

저는 코버보다 셤퍼트가 더 반갑네요  

수비랑 3점만 시키니 제몫을 하네요. 리딩은 이제 안하는걸로

앞으로 이틀 동안 게임이 없으니까요.

네 근데 르브론이 2, 4쿼터 시작을 세컨 유닛과 나오면 가비지를 가지 않는 이상 38분 이하로 줄이기 힘들게 됩니다. 1월들어 르브론이 2쿼터 초반 푹 쉬고 펠더가 대신 나온 것도 출장 시간을 30분 중반대로 낮추기 위한 것이었는데 르브론이 다시 세컨 유닛을 이끌게 됐으니 출장 시간이 다시 늘어나도 이상하지 않을 것입니다. 일단 골스전 끝나고 홈에 돌아가서 어떻게 로테이션을 운영할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저도 릅 42분 이게 좀 옥의 티다 싶었습니다. 르브론 어빙 둘다 쉬었던(3쿼터 말이었던가요?), 리긴스가 볼핸들하는 것 같아 보이던 그 벤치 타임은 정말 봐주기가 너무 괴롭더군요. 쿼터 마지막 5초? 정도 남은 시간을 더블티가 드리블 좀 하면서 망설이다가 롱샷 던졌던 그 마지막 포제션이 백미였던 것 같은... 보면서 이건 개그다 싶어서 현웃이 터졌어요.

저기 다리쪽 팀은 로테이션이 너무 고정이라 불만인거 같던데 캡스는 언제쯤 안정적인 로테이션이 생길지 궁금하네요. 확실히 루는 어빙이 운영을 맡기 보다는 르브론 옆에서 어택땅 모드이길 바라는 것 같은데 지켜봐야겠죠. 다른 댓글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결과적으론 셋이서 한가지씩 맡아서 한 모양새가 되었네요. 

팬들은 어빙이 득점과 운영(패스/어시) 둘다 잘하기를 바라는 것 같고(=득점을 조금 적게 하더라도 운영을 잘해주기를 바라는 것 같고 = 스탯으로 표현하자면 22~23점에 7~8어시 정도?), 그런데 루감독이 선보이는 로테를 보면, 말씀하신 대로 어빙은 르브론 옆에서 어택 모드이기를 바라는 것 같고... 다소간의 괴리가 있어보이는 것 같기는 합니다.

물론 개인적으로도 득점과 운영 둘다 균형적으로 성장하는 '포가' 어빙의 모습을 보고싶기는 한데, 루감독의 구상대로 창의 모습을 극대화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겠거니 하고 믿어 봅니다. 다만 어빙의 쓰임새가 창의 모습을 극대화하는 방향이 되었을 때, 미네소탄님과 제가 걱정하듯, 릅의 출전 시간 문제가 대두되게 될텐데, 루감독이 어떤 대안을 마련할지 흥미롭게 지켜보게 되네요.

커즌스 경기 오랜만에 봤는데 킥아웃이 정말 일품이었습니다. 오픈 외곽이 실패했던 장면도 꽤 보였는데도 11어시스트를 쌓을 정도로 컨트롤 타워 역할을 제대로해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