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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즌스와 클톰의 프로 초기에 대한 개인적인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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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1-12 20:41:29

1.커즌스

 이 시즌에 제가 NBA를 그리 열심히 보지 않아서인지..
 드래프트에 대한 기억도 딱히 뚜렷하질 않고..
 다른 시즌들에 대한 기억은 희미하거나 없는데..

 이 때 뉴올의 경기를 당시 케이블TV에서 중계해주었고..
 (아직 폴이 있던 시절이라,그런데로 인기 있었죠..)
 그 경기가 뉴올@새크라멘토였습니다..

 사실 그 전엔 커즌스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었습니다..
 그런데 최연길 해설위원이(그 때 해설위원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새크라멘토에서 주목할 선수는 드마커스 커즌스라고 말씀하시던게 기억납니다..
 기술적으로 매주 뛰어나고,킹스 팬들 사이에선 '제 2의 크리스 웨버'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당시 킹스의 성적이 딱히 좋지도 않았고..
 뉴올은 플오시드 경쟁은 할 전력은 되었기에..
 그래도 오늘은 이기겠지 하면서,중계를 보았는데..
 
 결과적으로 킹스가 이 경기 이겼습니다..
 이 경기를 통해 커즌스의 재능을 확실하게 보았구요..
 
 당시만 해도 커즌스는 붙박이 파워포워드였고..
 제이슨 톰슨과 사무엘 달렘베어가 인사이드 파트너로 센터 슬롯에 나왔는데..
 뉴올은 거의 대부분의 시간 오카포가 커즌스를 막았습니다..

 이 경기에서 커즌스는..
 아직 수비와 리바운드 능력만은 살아있던 오카포를
 제대로 농락했습니다..
 
 이 경기에서 커즌스는 인사이더스러운 모습..
 힘으로 페인트존에서 승부를 걸고 우격다짐 농구하는 모습은
 거의 없었습니다..
 주로 하이 포스트에 서서,틈나면 중거리슛 던지고..
 포스트업,페이스업을 자유자재로 구사하고..
 스윙맨같은 턴어라운드 점퍼 들어갈 때는 오카포와 같이 저도 당혹하고..
 현란한 드리블과 다양한 개인기를 오카포의 능력으론 감당하기 어려웠고..
 이 경기는 달렘베어가 대부분의 시간을 소화했는데,
 골밑에서 달렘베어에게 찬스가 나면 여지 없는 하이로 패스 성공..
 최종스탯은 25득점 12리바운드 7어시스트..
 
 이 경기의 잔상이 워낙 강하게 남아서인지..
 저에게 커즌스는 꽤 오랫동안..
 '웨버의 뒤를 잇는 테크니션 인사이더가 킹스에 들어왔구나'처럼 각인되었고..
 이 선수의 진짜 장점(엄청난 파워)을 알게 된 것은 나중의 일...
 화려한 기술에 눈이 멀어서인지,이 선수가 슬림한 것처럼 보였고..
 몸집이 그렇게 큰 것도 나중에야 확인했습니다..

 이 경기에선 멘탈 이슈는 딱히 없었습니다..
 이 경기 보고 나서,기사를 통해서야,
 이런 대단한 신인의 약점이 어린이 멘탈인 것을 알았어요...

2.클레이 톰슨
 개인적으로 워리어스에 대해서는 
 지금처럼 초강팀이 되기 이전부터 애정이 있었습니다..
 NBA에 관심 가진 이후로 가장 먼저 '팬심'이란걸 가졌던 선수가
 라트렐 스프리월이기도 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스프리는 라스타 머리의 닉스와 늑대단 모습으로 기억되지만,
 제게 스프리는 스킨헤드와 워리어스의 유니폼으로 먼저 떠오릅니다..
 
 그런 스프리에 대한 관심때문인지..퍼스트 팀은 아니라도.. 
 늘 염두에 두고..관심은 있던 팀..
 인터넷 통해 경기 골라보는게 어느 정도 자리잡고,저도 익숙해진 뒤에..
 워리어스의 경기는 가끔씩 찾아보기는 했어요..

 띄엄띄엄 경기 보던 중에..
 시즌 초반 워리어스의 경기를 보는데..
 중계진이 루키라고 말하는 백인 슈터(그 땐 백인인 줄 알았습니다..)가
 그야말로 미친듯이 슛을 뿌려대는데..계속해서 팅팅대고..
 저 정도면 코치가 빼거나..알아서 그만 던지거나 해야 하지 않나 싶은데..
 계속해서 던지고..경기 초반에 점수차는 벌어지고..
 워리어스 또 지는구나 하고..경기 꺼버리고..
 올 시즌도 워리어스 안되는구나 하고,워리어스 경기는 잘 안 본걸로 기억합니다..
그 몇 경기의 여파인지.
루키 시즌의 클탐에 대해선 아직 슛이 정확하지 못했다고 기억하는데..
스탯 찾아보니,2월 들어와선 어느 정도 안정을 찾았네요..
아마도 제가 되게 못한 경기를 챙겨보았던 것 같습니다..

그 때에는 지금같은 오프볼무브는 딱히 없었습니다..
앞에 수비가 있어도 틈나면 거침없이 올라가는 
다소 난사하는 슈터의 모습으로 기억하고...
그 때나 지금이나 변함없는건,기복이 심하다는 정도겠네요..
(이건 슛터의 어쩔수 없는 숙명 정도로 생각해야 할듯..)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당시엔 이 선수 이렇게 클 줄 몰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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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7-01-12 21:40:14

저도 클탐에 대해서 느낀건

"저런 점프슛만 던지는 놈이 감히 몬타공백을 메운다고?"

2017-01-13 02:16:08

몬타-데이빗리 골스에서 커리-탐슨 골스로 바뀌었을 당시엔 이해가 안갔었죠하지만 프론트의 혜안이..

2017-01-12 22:39:12

커즌스는 드랩 당시 페이버스(현 유타)를 많이 신경을 썼었죠.
둘이 Top5에 뽑힐 빅맨으로 종종 같이 비교되었었는데 커즌스는 페이버스와 비교받는거 자체를 되게 불편해했고 페이버스가 더 높은 순위에 뽑히자 공개적으로 투덜댔던걸로 기억하네요..
이미 드랩 당시부터 어린아이같은 멘탈로 조금 유명했죠

WR
Updated at 2017-01-12 22:41:13

그 즈음에 드래프트에 대한 지식이

누가 몇번픽인거(그나마 일부) 외에는 전무합니다..

글에도 밝혔지만,
커즌스에 대해서 전혀 모르다가,알게 된게..
언급한 저 경기를 통해서다 보니..

좋은 정보 배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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