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랜도 리뷰 VS LA 클리퍼스 (애런 고든 MVP)
저번 경기에서 LA 레이커스를 만나서 완패를 당한 올랜도는 오늘 같은 LA팀인 LA 클리퍼스를 만났습니다.
LA 클리퍼스가 LA 레이커스보다는 훨씬 좋은 팀이므로 어려운 경기가 예상됬지만 올랜도는 오히려 저번 경기보다 잘 풀어나갔습니다.
1쿼터에는 말그대로 애런 고든 쇼타임이었습니다.
1쿼터에만 14득점과 환상적인 앨리웁 덩크등을 보여주면서 자신의 진가를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2쿼터 벤치 타임에서 밀리면서 리드를 허용하며 전반을 끝냈지만 웬일인지 3쿼터에서 올랜도답지 않게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리드를 다시 뺏었습니다.
하지만 4쿼터 역시 벤치에서 밀리고 크리스 폴과 JJ 레딕 그리고 뜬금없는 스페이츠의 폭발로 경기를 내주고 말았습니다.
오늘 올랜도는 저번 LA 레이커스와의 경기에서 어깨를 다친 이바카가 나올수가 없어서 패배가 예상됬지만 생각보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는것에 의의를 둬야 할 거 같습니다.
오늘 욤보가 괜찮아보였는데 부세비치를 끝가지 고집하더라구요..
물론 오늘 부세비치가 간만에 좋은 활약을 보여주기는 했습니다만 비욤보를 왜 이렇게 기용을 안하는지는 모르겠어요.
만약 부세비치의 트레이드 가치를 높이려고 기용하는게 아니라 진짜 쓰려고 기용하는 것이라면 상당히 문제가 커질수도 있습니다..;
보겔 스타일은 비욤보인데 뜬금없는 부세비치 사랑이라니..
그리고 이제 올랜도는 애런 고든의 팀이 된 거 같습니다.
고든이 터지지 않는 이상 이기기 힘든 팀이 되었습니다.
이렇다면 애런 고든만 지키고 나머지는 다 트레이드해서 고든에게 맞춰줬으면 좋겠습니다.
마이애미에서 화싸+드라기치를 데려오려면 고든 빼고 다 주면 가능하려나요..
어쨌든 애런 고든의 확실한 3번 정착은 아마 올랜도의 이번 시즌 유일한 수확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잘한 선수
애런 GOD 고든 (28득점 11/17야투 4/8 3점슛) : 최근 올랜도의 에이스입니다.
오늘 접전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오직 이 선수 덕분입니다.
정말 공격력이 물이 올랐습니다. 수비는 한번도 실망시킨적이 없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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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디 믹스 (14득점 6/11 야투) : 에반 포니에가 삽질을 하는 와중에도 자기 몫을 해줬습니다.
포니에가 계속 저렇게 맛이 간 상황이면 주전으로 써도 부족함이 없지만 포니에의 역할이 너무 커서 주전은 못할 거 같아요..
못한 선수
제프 그린 (10득점 3/13야투) : 오늘 좀 너무했습니다.
야투가 너무 안들어갔어요. 이렇게 감이 안좋은 날에 그린은 최악입니다.
에반 포니에 (8득점 5파울) : 오늘 그냥 경기를 하기 싫었나봐요.
갑자기 뜬금없이 파울을 연속으로 3개를 범해서 파울트러블에 걸려버렸습니다.
승부처 때 나와서 노마크 슛도 하나도 못 넣어줬고요.
이제 팀의 1옵션은 절대 아니란게 증명됬습니다.
마리오 헤조냐 (0득점 2어시스트) : 오늘 경기의 가장 큰 볼거리였습니다.
이바카가 부상으로 어쩔 수 없이 헤조냐를 기용했는데 생각보다 기대 이상이었고 생각보다 기대 이하인 점이 있었습니다.
일단 패스는 정말 포인트가드보다 잘해주었습니다.
근데 수비가 정말 헬이었습니다. 0점으로 꽁꽁 묶인 자말이 헤조냐를 만나자 연속 9점을 넣더라구요..
수비는 그렇다쳐도 3점이 다 빗나간 것은 정말 아쉽네요.
그 3점이라도 없으면 헤조냐의 존재 이유가 없는데 말이죠.
하지만 얼굴은 여전하더라구요.
다음 경기 일정
올랜도가 서부 원정을 계속해서 떠납니다.
오늘 포틀랜드는 클리블랜드를 잡으면서 기분좋고 올랜도는 패배했으니 올랜도의 연패가 더 길어지지 않을까요?
올랜도는 지금 4연패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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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빌딩이 길어지니 자꾸 소소한 행복에 만족하게 되네요. 어찌보면 루징팀 마인드지만 자꾸 경기는 지니 갓고든으로 거듭나는 것만으로 시즌이 만족스러울 듯한 기분. 해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