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브스의 최근 3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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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1-12 00:23:38
보니까 뭔가 게시판의 게시글, 댓글들이 홀라당 날아갔네요.
(관련 내용이 공지로 떠 있더군요. 첨에는 제 컴터가 뭔가 문제가 있나 했습니다...;;;)
저~기 아랫글에다가 장문의 댓글을 달았던 유저로서는 당황... (다시쓸 힘이 안생겨서 자체 포기를...)
걍 함 쓰기로 맘먹었던 글이라 강행해봅니다.
개인적으로 최근 캐브스의 이런저런 경기력 중 지켜보는 게 가장 재밌었던 부분이 어빙의 패스/어시였는데
(사실 릅의 경기력이야 머 10년 넘게 늘 꾸준히 너무 잘하는지라 특별히 새로울 것은 없는데
어빙의 패스/어시는 상전벽해 수준의 너무 깜짝 놀랄만한 변화인지라
어빙의 햄스트링 부상 복귀 후
어빙이 한창 물오른 패스/어시를 보이던 이전 경기와는 공 움직임 및 득점이 좀 다른 것 같아서
사실 주요하게는, 요즘 캐브스 슈터들의 슛감이 영 메롱이어서
팀야투율도 별로인 것 같고, 어시 득점보다는 걍 아이솔이 많은 것 같은 느낌이라
최근 경기들의 스탯을 시즌 스탯과 한번 비교해 보았습니다.
최근 5경기로 끊으면 뉴올, 시카고, 브루클린, 피닉스, 유타. 이렇게 되는데
뉴올전이 러브의 식중독 경기였고, 시카고전은 러브 어빙 다 빠진 경기라
브루클린전부터가 (장기결장중인 제알 제외하면) 주전들은 다 출전한 경기인지라
시즌 스탯, 최근 5경기, 최근 3경기 스탯들을 비교해 보았습니다.
확실히 러브 어빙 결장 경기들은 팀득점부터가 훅 깎이는지라
러브 어빙까지 모두 출전했던 최근 3경기를 중점적으로 보겠습니다.
득점 부분에서는 시즌 스탯과 별다른 차이가 없는데, 야투율, 특히 3점슛 성공률이 차이가 많이 나고
어시스트가 훅 깎였으며, 턴오버가 많아졌고, 스틸을 조금은 더 많이 했으며
파울을 비교적 많이 얻어 자유투를 조금더 던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세 경기 모두에서
어시스트가 상당히 적다는 느낌을 받았었는데 스탯으로도 증명되고 있습니다.
이 경기들에서 어시스트가 적은 것은 야투율이 상당히 낮은 것과 관계가 많은 것 같은데
뭐가 먼저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슛감들이 메롱들이라 어시스트가 안쌓이는 것인지
패스들이 좋지 못해서(보다시피 턴오버만 해도 비교적 많았었죠.) 야투율이 떨어진 것인지...
개인적으로 둘다가 아닐까 싶기는 합니다...
해당 3경기의 캐브스 선수들 스탯을 한 번 보겠습니다.
러브와 어빙의 야투율이 전반적으로 좋지 않고
(어빙 경우는 자유투 삥을 좀 뜯어서 득점볼륨은 높은 선에서 유지하고 있습니다.
사실 어빙의 시즌 스탯을 보면 여타의 리그 고득점자들에 비해 자유투 삥뜯는 능력이 조금 부족해서
한단계 더높은 고득점자로 못가고 있는 걸로 보이는데
최근 3경기들에서는 어빙 치고는 자유투 삥을 꽤나 뜯었습니다.
반면 러브는 자유투 삥도 못 뜯어서 득점볼륨이 꽤나 꺼졌습니다.)
최근 3경기에서 3점슛 성공률 1위는 리긴스입니다??!!
어빙 러브는 그나마 3점슛 성공률.. 봐줄 만은 합니다만
나머지 프라이, 셤퍼트, 제퍼슨 모두 미칩니다.
(코버는 첫 경기 치뤘으니 적응기 필요하겠다는 전제 하에 생략)
이 핵심 벤치 멤버 3명의 3점 슛감이 최근 들어 상당히 좋지 못합니다. 프라이마저도...
(제퍼슨은 이번 시즌 좋았던 적이 없었기는 한데, 최근 더더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사실 제퍼슨은 시즌 3점 성공률이 30%도 안됩니다..ㅠ)
3경기 어빙과 릅의 어시 숫자가 동일합니다. 많은 쪽이 아니라 적은 쪽에서 같이 놀고 있습니다.
캐브스 슈터들의 슛감이 다시 좀 올라오고
둘의 어시가 많은 쪽에서 같이 놀 수 있을 날을 기다려 봅니다.
어빙의 패스/어시가 다시 부상 복귀 전 물오른 그때로 돌아갈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놓지 못하고 말이죠.
ps. 이 원정 연전의 끝이 오라클 아레나에서의 빅매치인데
이분들 슛감들이 이래서는... 이번에는 가비지로 털릴 것만 같달까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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