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릭로즈의 추락이 슬프기만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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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1 17:39:23
최근 로즈의 행보는 '실망' 스럽습니다
몇년을 기다려주던 시카고 구단이 서운해 할만한 몸을 불사르기보다 은퇴후 의 삶을 준비하겠다. 아들을 위해 건강히 지내고 싶다, fa가 머지않앗다는 발언.
찝찝함과 추잡함을 남긴 섹스 스캔들,
그리고 이번의 구단 무단 이탈까지
팬들도 이제 로즈의 재기를 진지하게 믿으시는 분은 거의없죠
옆동네에선 별명이 아예 고릭고즈일 정도.
일반 선수라면 멘탈레기라고 불릴만한 행동들이지만 로즈니까.... 이해해주고 싶어요
그의 커리어자체가 가장 높은곳에서 아래로 추락뿐이니 심정적으로 그의 고통이 얼마일런지...
과연 로즈 본인이 느낄 상실감은 어느정도일까요?
시카고의 홈타운보이로써 1.7%의 확률로 극적으로 시카고입단
기대를 충족하는 활약으로 신인왕을타고
소포모어 징크스를 비웃듯 2년차엔 시카고를 그의 팀으로 만들고
3년차엔 mvp수상..
작년의 커리가 최초의 만장일치 mvp였다면 데릭로즈는 역사상 최연소의 mvp였죠.
2000년대 후반에서 2010년대 초중반까지 이어진 절정의 나이의 르브론한테
듀란트와 더불어 유이하게 엠비피를 뺐은 선수기도 했구요
그런 거칠것 없던 선수가 필리와의 플옵 1차전에 제동이 걸리는데 , 그 부상이 단순한 일보후퇴가 아니라
데릭로즈라는 브랜드의 상실이었네요
부상회복후 두려움때문에 복귀를 꺼려했고 복귀후 열경기남짓뛰고 또다시 시즌아웃을 당하는 부상..
아~~ 그냥 너무 하네요~~
데릭로즈 정말 진중한 선수였거든요
르브론 웨이드 커리처럼 춤추면서 경기를 즐기는 선수 아니었죠 되게 진지하게 경기에 임하는 선수였는데
그렇게 농구를 소중히 즐기던 운동선수가 농구를 잃어버리자 정말 사람이 텅 비어버린느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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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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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이번 일에 대해서는 실망이지만 '운동선수로서의 재기'는 이번 시즌에 어느 정도 이뤄내고 있다고 생각해요. 과거의 MVP 폼은 아니어도 적어도 올스타 언저리에 비벼볼 만한 정도까지는 기량이나 몸이나 다시 올라왔다고 보이거든요. 드라이브인+피니쉬는 여전히 훌륭해 보이고요. 그저 다치지 않고 꾸준히 농구 해줬으면 하는 바램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