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
NBA-Talk
/ / /
Xpert

웨스트브룩이 리바운드를 많이 잡는게 좋지 않다는 의견은 이해가 정말 안가네요.

 
  3126
2017-01-08 12:49:34

가드이기 때문에, 리바운드를 그리 많이 잡는게 좋지 않다는 의견이 번번히 나오고 있는데, 왜 그런지 이해가 안 갑니다. 현재 오클라호마 리바운드는 평균 45.6개로 리그 4위이고, 상대팀 리바운드는 평균 40.9개로 이 역시 리그 4위의 성적입니다. 


웨스트브룩은 평균 34.6분(!!)을 뛰면서 현재 10.5개의 리바운드와 1.9개의 오펜스 리바운드를 잡고 있습니다. 웨스트브룩이 리바운드를 잡음으로 인해서 빅맨들뿐만 아니라 가드진의 활발한 리바운드 가담으로 큰 리바운드 마진을 얻고 있다고 여기고, 리바운드를 바로 잡고 공격전개가 가능하기 때문에 단점보다 장점이 훨씬 많은 상황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여기서 더욱 이해가 안 되는건, 왜 뉴저지 네츠 시절 제이슨키드에겐 그런 얘기가 없었을까요? 가드치고 리바운드를 너무 많이 잡아서 좋지 않다는 의견 말입니다. 제이슨 키드에게 리바운드는 장점으로 여겨졌지, 단점으로 여겨지지 않았습니다. 키드도 마찬가지로 리바운드 후 바로 속공 전개를 나가곤 했죠. 점퍼가 없기로 유명했지만 뉴저지 시절 돌파는 매서웠으니까요. 단순히 웨스트브룩이 제이슨 키드보다 평균 리바운드를 더 잡아서? 그건 장점이 더 많은 것 아닌가요?  203cm의 키를 가지고 5리바도 못 잡는 스타팅 플레이어도 있는데 말입니다.

오클라호마를 응원해 오면서, 듀란트가 더 효율적이라 느꼈기 때문에, 웨스트브룩의 판단에 의문을 품을 때가 많았었고 비판도 많이 해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의 경우는 단점보다 장점이 훨씬 많이 부각되는 시즌이라 판단되네요. 단점이 장점으로 상쇄될 정도로 웨스트브룩이란 그릇 자체가 커져버렸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오클라호마는 팀의 에이스이자 리더였던 듀란트가, 트레이드가 아닌 FA 계약으로, 팀에 아무 것도 남기지 않은 채 떠난 상황입니다. 떠나지 않을거라 판단하여 데려온 벤치 에이스 올라디포, 스타팅 4번으로 활용하려 했던 알 호포드의 플랜은 듀란트의 이적으로 물거품이 되었고, 루키인 사보니스가 스타팅 4번으로 기용된 시즌이기도 하구요. 그런 상황에서 오클라호마는 현재 22승 16패라는 호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작년에 38경기를 치루었을 때 26승 12패였구요.

시즌 시작할 때 오클라호마가 플옵 진출도 못할 것이라는 예측도 꽤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지금 이 성적을 보여주고 있는 오클라호마 썬더 선수들이 대단하고, 그 중심에는 단연 웨스트브룩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웨스트브룩이 리키 데이비스 마냥 일부러 골대 맞추고 리바운드 잡는 것도 아니고, 동료들이 박스아웃해주기도 하고, 오펜 리바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가드에, 팀 리바운드 마진도 플러스인데, 웨스트브룩의 리바운드가 왜 단점이 될 수 있는 것인지에 그런 의견을 가진 매니아님들의 객관적인 의견을 나누어 보고 싶네요. 
36
Comments
Updated at 2017-01-08 12:54:56

오늘 스포티비 해설자들도 가드가 리바운드 잡을시 이점을 많이 언급했죠 빅맨이 잡을때보다 속공전개 확률이 훨씬 높아지니까요.

오클 경기보면 서브룩이 리바잡고 바로 득점으로 연결되는게 정말 많죠

WR
2017-01-08 12:56:24

오늘 오클 경기에서도 아담스가 리바운드를 잡고 웨스트브룩에게 건네려다 스틸 당해서 점수를 먹혔죠.  빅맨들의 패싱센스가 좋기가 쉽지 않기도 하고 상대팀 수비 때문에 매끄럽게 연결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에 가드가 리바운드를 잘 잡는 것은 마이너스가 되기 힘들다고 생각하는데, 유독 웨스트브룩의 리바운드에 안 좋은 의견이 간혹 비치더라구요. 예전부터 나온 얘기면 제이슨 키드도 얘기가 나왔어야 하는데 그런 얘기는 없었죠. 뭔가 객관적인 수치나 자료로 의견을 제시하면 납득이라도 하겠습니다.

2017-01-08 12:54:58

저도 서버럭의 리바운드 비중을 좀 낮춰야한다는 생각입니다.

단순히 가드라서가 아니라 서버럭이 너무 많이 뛰고 있기때문이죠.
서버럭이 직접 잡아야하는 상황이면 무조건 잡는게 맞지만 서버럭이 있냐없냐에 따라
크게 요동치는 팀의 경기력을 생각하면 체력을 세이브할 수 있는 부분에서는 최대한
체력을 아끼면서 더 많이 오래뛰는게 팀에는 더 이득이 아닐까 싶네요.
2017-01-08 12:58:47

저 역시 같은 생각입니다. 가드가 리바운드를 잡을시 이점이 많은것도 맞고 웨스트브룩이 리바운드 잡는 능력이 뛰어난것도 맞는데 지금 하는게 너무 많아요 ㅠㅠ 웨스트브룩도 결국은 사람인데 체력 저하가 안 올 수 없거든요.

WR
2017-01-08 12:59:06

웨스트브룩은 데뷔한 이래로 평균 36분 이상 출장한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리그 데뷔 9년차에 우리나라 나이로 이제 30이 되었구요. 오히려 서서히 관리를 해줘야 할 시점이 아닌가 싶은데, 출장시간을 더 가져가는건 위험부담이 있지 않나 개인적으로는 생각이 되네요. 

2017-01-08 12:57:22

키드 비유는 안 좋은거 같습니다. 당시 키드의 리바운드는 뭐랄까 좀 동정의 대상이었거든요. 얼마나 센터들이 리바운드를 못하면.... 뭐 이런.

그리고 리바운드 많이 잡는걸 단점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던가요? 제가 알기로는 안그래도 과부하가 많기 걸리는 웨스트브룩의 스타일상 리바운드는 좀 놔두고 다른데 충실한게 더 낫지 않냐 이런걸로 알고 있는데.

Updated at 2017-01-08 13:04:01

그런거보단 본인 마크를 냅두고 수비 리바운드에 가담하면서, 로테이션이 꼬이고 그로 인해 쉽게 실점하는 상황에 대한 비판이 좀 있었죠. 요즘은 수비도 평균은 해준다고 생각됩니다.


허나, 이도 전술의 하나라고 생각되는게 서버럭의 진가는 트랜지션 상황에서 극대화되기 때문에 서버럭이 리바운드하고 트랜지션 상황으로 끌고가는 전술이 오클라호마를 쉽게 지지 않는 팀으로 만들고 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WR
2017-01-08 13:07:05

웨스트브룩의 스타일상 과부하가 많이 걸릴 수 있다고 했는데 이미 시즌 38경기가 진행된 상황에서 웨스트브룩은 시즌 초반만큼이나 자기 몫을 하고 있습니다. 웨스트브룩이란 선수 자체가 그 정도를 버틸 수 있는 체력을 지닌 것이라고 저는 현재 판단합니다. 


샷 셀렉션이나 디시젼 메이킹 같은 단점의 경우는 원래부터 그래왔던거라, 게다가 리그 9년차에 좀 더 냉정하게 플레이했으면 좋겠지만 쉽게 바뀌진 않을 듯 싶네요. 
2017-01-08 13:18:47

이 댓글을 보니 갑자기 식물센터로 불렸던 '제이슨 콜린스'의 추억이 떠오르네요

2017-01-08 12:58:35

서브룩이 리바많이잡는게 좋지않다는 의견이 있었나보네요 전 가드가 리바잡을때 발생하는 이점이 많다고 알고있는지라 되게 색다른 의견이네요 혹시 그에따른 근거로 어떤게 있었나요?

WR
2017-01-08 13:03:33

그냥 가드가 10리바 이상 잡을 필요가 있나라는 의견 정도였습니다. 그런 주관적인 개인의 생각이 아닌, 뭔가 객관적인 수치나 자료로 의견을 제시하면 좋을텐데 그런게 아니라서 한 번 의견을 나누어보고자 글을 남겨보았습니다. 

2017-01-08 13:05:21

서브룩 얘긴 아닌데 보스턴 셀틱스의 에이버리 브래들리가 시즌초에 호포드, 크라우더 결장으로 리바운드 리더 역할을 한 적이 있습니다. 심심하면 10개 이상씩 잡고, 평리바가 8개 가까이 됐었죠. 근데 리바운드를 잡으려고 주의를 뒤쪽에 둬서인지 수비력이 떨어졌고 작년 디펜퍼스트임에도 수비 과대평가 얘기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호포드와 크라우더가 복귀하고 리바 수치가 5-6개 정도로 줄자 특기인 전방 압박 수비가 살아났습니다. 콘리를 상대로 좋은 수비를 보여준 것도 이때쯤이고요. 아무래도 전방 압박 수비를 맡는 가드가 리바운드까지 잘 잡는 건 어려운 것 같습니다만, 이건 어리버리 얘기고 서버럭은 제가 안봐서 모르겠습니다. 전방에서 압박하다가 바로 골밑으로 돌진해 리바 잡고 속공 뛰어나갈 수 있는 괴물이 서버럭이기도 하니... 말하고자 하는건 가드가 리바를 잡는게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니란 겁니다. 장단이 있죠.

WR
2017-01-08 13:14:17

저도 리바운드보다 수비에 힘을 쏟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다는 생각은 합니다. 다만, 수비에 치중하는데 들어가는 체력이 리바운드보다 더 많은 체력이 들어간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럴 경우 웨스트브룩의 체력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고, 지역방어체제로 인해 픽 한 번에 스위치도 쉽게 되는 상황에서, 리바운드 가담보다 엄청난 플러스효과를 가져올 것이라 생각이 들진 않는데다, 웨스트브룩이 수비로 유명하진 않아도 일단 평균은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요지는 무엇보다 리바운드 가담 자체가 플러스 요소이지 마이너스 요소는 아니란게 제 의견입니다.


에이버리 브래들리는 원래 수비 스페셜리스트인데, 웨스트브룩은 애당초 수비로 유명한 선수는 아닌데다가, 팀의 많은 역할을 짊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리바운드 가담 대신 수비에 더 치중하는 것은 그야말로 웨스트브룩이 과부하가 걸리지 않을까 우려되네요.  의견 감사합니다.
2017-01-08 13:24:48

네 서버럭 잘못이라는 것은 아니고 좀 더 일반적으로 가드가 리바운드 잡는게 항상 좋지만은 않다는 얘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밑에 Positive님이 더 좋은 댓글을 써주셨지만 장단이 있는 문제니까요. 오클 내의 서버럭의 경우 그게 긍정적인 방향으로 작용하고 있지 않나 합니다.

2017-01-08 13:00:06

오늘 웨스트브룩 리바관련 안좋다는글 한번도못본것같은데.. 왜 점화가되었는지 모르겠네요

WR
2017-01-08 13:02:19

빅오와 비교에서 댓글을 보고 말씀드린 겁니다. 가드가 10리바 넘게 잡는 게 좋지 않다는 댓글들이 보였기에 의견 기재를 해보았습니다. 그리고 예전에도 그런 의견이 있었기도 하구요. 

Updated at 2017-01-08 13:09:27

몇분들이 서브룩의 리바관련 안좋은 글을 못보셨다고 했는데 
그동안 웨스트브룩의 지나친 리바운드가담에 대해 적지않은 분들이 지적해 왔습니다.
그분들은 지적하는 부분중에 체력적인 것도 있지만 보통
'상대방 선수가 슛하는 동시에 웨스트브룩이 본인의 마크맨을 버리고 리바운드에 가담한다. >
상대방 빅맨이 공격리바운드를 따낼시에 외각에 웨스트브룩이 마크했던 선수한테 패스를 준다. > 
오픈인 선수는 외각슛을 쉽게 넣는다 or 수비로테이션이 꼬여버려 미스매치 상황이 온다' 입니다. 
참고로 전 웨스트브룩의 높은 리바운드 가담이 옳다고 봅니다.
리바운드는 전쟁입니다. 더군다나 수비리바운드는 더욱더 지켜내야할 리바운드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전 선수가 가담하는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2017-01-08 13:08:10

체력문제죠. 상당한 수의 경기는 부침이 없어보이는데 가끔 클러치 상황에서 다리가 풀어지는 샷셀렉션을 할때가 있는데 좀 지쳐서 그런게 아닌거 싶어요.. 가드가 10이라는 리바운드수치에 집념을 갖게되면 경기가 너무 가혹해져요.. 백투백도 한 경기가 아니고.

웨스트브룩의 마무리까지 더 발전된 모습을 희망하며..!

2017-01-08 13:11:27

도대체 어디서 서버럭 리바운드가 투머치라는 글이나 언급이 있었나싶어서 페이지를 넘기니 한 글이 댓글이 남아있긴 하네요. 당사자들에게 직접 댓글을 다시지.....

그것과는 별개로 가드면서 리바운드가 너무 많다 이런 얘기는 좀 웃기는 얘기라고 생각합니다. 리바운드라는게 잡을꺼 안잡을꺼 골라가면서 여유있게 걷어낼 수 있는 부분도 아니고, 서버럭이 지금 처럼 경합을 안한다고 가정했을때 아담스 외에 포스트 장악력이 뛰어난 선수들이 있지도 않구요.

케빈러브마냥 아울렛이 기가막힌 선수가 있어서 서버럭이 달리기만 하면 속공 적립이 되느냐? 아니죠.

그렇다고 지금 서버럭이 본인이 수비 리바운드 따내고 트랜지션갖고가는게 효율이 떨어지느냐? 엄청난 파생효과를 보이고 있죠.

즉, 서버럭이 가드이면서 리바운드가 너무 많다는 얘기는 서버럭의 플레이 근간을 바꿔야한다는 얘기인데, 장점을 스스로 없에는거죠.

WR
2017-01-08 13:17:40

예전부터 간혹 있었던 얘기이고, 그 분들이 댓글을 다셨지만 그런 의견을 가지신 분들도 계시기에 글을 새로 작성해보았습니다. 이 주제로 많은 글이 올라왔었던 것도 아니구요. 같은 주제를 반복한 글을 새로 작성한 것도 아닌데, 왜 새로 쓴 글 자체에 의문을 두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앞으로 글 쓰는 걸 자제해야 되나 생각이 드네요.


말씀하신 의견 감사합니다. 
Updated at 2017-01-08 20:24:34

항상 나오던 얘기들에 글쓴이가 토론을 제안했는데 문제될게 있나요? 그냥 매니아는 글 하나 적어놓고 댓글로만 얘기해야하는 곳도 아닐텐데요. 매니아의 모든 토론글에 댓글단 사람에게 얘기하라는 걸로 들리네요.

글을 쓰는 회원들 힘빠지는 소리가 들리네요.

Updated at 2017-01-08 13:20:07

저는 웨스트브룩과 썬더의 플랜이 그런 경향에서 오는 이득을 더 크게 보고 실행하고 있다보기때문에

호불호가 없습니다.다만 몇 가지 제가 아는 것을 덧붙이면

1.농구 어드밴스 전문가들의 초창기 유명한 논쟁거리중 하나로 제이슨 키드의 리바운드가
생산적이냐란 논쟁이 있었습니다.(APBR 포럼에서 일어났고,지금은 쓰레드가 소실된 걸로 압니다)

2.뿐만 아니라 그 결과가 완전히 한쪽이 유리하다 아니다로 결론나지 않은것으로 압니다.

3.어드밴스 전문가들에게 오펜스 리바운드참여율과 트랜지션 수비효율과의 상관관계도
이 문제와 비슷한 맥락의 화두입니다.
현재로선 이 문제는 팀별로 전문가를 고용해 실험해봐도 쉽게 결론이 안납니다.
가령 작년 가장 대표적인 오펜리바포기팀들의 트랜지션 수비효율을 봐도 꼭 비례하지 않았습니다.
현직 감독들이 이 문제는 정말 칼자르듯 결정하기 어렵다 인터뷰도 했었구요.

4.보통 가드의 수비리바참여의 최대이점이 트랜지션 효율상승이고 이 부분은 대체로 사실로
인정받습니다.반대로는 수비로테이션을 깨는 문제가 단점으로 지적받고 있는데 이 둘의
차이를 명확히 정산해서 net +/-로 나누기 힘듭니다.특히 아무리 트랙킹이 발달했다해도
수비로테이션을 깨는 가드의 리바운드 위치선정으로 인한 마진을 구하기 아직은 힘듭니다.

5.고로 팀별로 자기 팀 구성원을 고려해 각자 그것에 맞게 설정을 할터이고,최소 썬더는
현재까지 웨스트브룩의 그러한 경향이 팀에 이득이 된다 생각하고 그것을 고수하고 있다
로 개인적으론 생각하고 있습니다.

6.슛거리별 리바운드효율,돌파에 의한 리바운드 진형붕괴에 의한 효율 등등 많은 분석이
현재도 시행되고 있고,그 자료들을 많이 찾아본 입장에서 현재 웨스트브룩의 그런 경향이
최소한 팀 썬더의 올 시즌 안에서만큼은 좋은 쪽으로 해석하는게 일단은 맞지 않나
생각하고 있지만,가드의 리바 참여가 가져다주는 것이 무조건 어떤 팀,상황에서건 좋다
결론 내리기엔 무리가 있다 생각해요.

WR
2017-01-08 13:21:14

제이슨 키드의 리바운드에 대한 그런 논쟁이 있었군요. 몰랐던 얘기들을 이렇게 댓글로 달아주셔서 알게 되네요. 새로운 사실을 알려주신 것에 감사드립니다. 


Updated at 2017-01-08 15:55:03

거북이가 리바 관련 욕먹은 건, 매치업 수비 버리고 리바 잡으러 간다고 많이 욕먹었었죠.(트리플더블 스탯 욕심 부려서 그런 거라는 원색적 비난까지;;; 워낙에 괴물 같은 트리플더블 행진을 보이자 그런 비난들이야 쏙 사라졌지만요..)


저도 썬더 경기를 팔로우해서 보는 편은 아닌지라 섣불리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이번 시즌 트랜지션 공격으로 경기당 득점을 가장 많이 올리는 선수가 거북이더군요.
트랜지션 공격으로 경기당 평균 7.3점의 득점을 올리고 있습니다.
(참고로 2위가 르브론. 경기당 평균 7.0점)

즉 최고의 트랜지션 공격수 중 한 명이 거북이라는 거고
이 특성을 최대로 살리기 위한 팀전술적 움직임으로 거북이가 리바를 많이 잡고 있는 것이 아닐까 추론해 봅니다. 그리고 그 결과로 7.3점 1위가 가능한 게 아닌가 생각하고요..
WR
2017-01-08 13:32:36

star22님 말씀대로 팀전술상 웨스트브룩이 리바운드 가담을 많이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작성해주신 트랜지션 공격 기록에서 나오는 것처럼, 그 트랜지션 공격을 위해 팀 자체적으로 웨스트브룩의 리바가담을 독려하는 것 같구요. 실제 경기를 보면 웨스트브룩이 리바욕심을 내서 잡는다기 보다, 뭔가 허슬적인 플레이로 가담하는게 보입니다. 기록을 의식 안 하진 않겠지만 기록을 쫒느라고 리키 데이비스마냥 하는 것도 아닐 뿐더러, 팀도 22승 16패로, 작년과 4승 차이에 불과한데, 이 정도면 웨스트브룩의 적극적인 리바 가담은 팀의 장점이 아닌가 싶어 얘기를 꺼내어 보았습니다. 의견 감사합니다. 

Updated at 2017-01-08 14:22:53

말씀 감사합니다. 조금더 추가하자면


팀별 트랜지션 공격으로 얻는 점수를 보면, 썬더가 경기당 트랜지션 공격으로 20.4점을 올리고, 이는 골스 휴스턴 피닉스 밀워키에 이은 5위입니다.
위 선수 개인별로 본 기록에서 러스가 1위인 한편, 올라디포도 상위권에 있고요(4.4점으로 12위).
즉 기록으로 볼 때, 거북이가 리바를 잡으면서 거북이 개인 및 팀의 트랜지션 공격에 실제 많은 도움이 되지 않나 싶고, 이것이 썬더 팀 자체의 하나의 큰 경쟁력이지 않나 싶습니다..

더불어 저번에 휴스턴 썬더전 중계하는 거 스포티비로 봤었는데, 스포티비 해설자가 얘기하길
휴스턴이 팀 차원에서 이런 전략을 활용하고 있다고 언급하더군요.
하든 역시 트리플 더블급의 스탯을 기록하고 있는데 (리바도 가드 치고는 상당히 많이 잡고 있죠.)
이것이 감독이 주문한 팀전략이라고 하더군요. 댄토니 감독님이 인터뷰에서 밝혔다고 하더라구요.
이 주문 역시 트랜지션 공격력 배가를 위한 전략 및 주문이라고 들었습니다. (위 순위에서 휴스턴. 골스에 이은 무려 2위!)
WR
2017-01-08 13:53:09

그렇군요. 뭐, 작년도 괴물들이었지만 웨스트브룩과 하든은 이번 시즌 이런 괴랄한 성적을 낼지 상상도 못했었네요.  휴스턴의 댄토니 선임은 신의 한수였던 것 같습니다. 하워드도 나가고 딱히 전력보강을 많이 했다는 느낌이 없었는데 지금 성적은 전혀 예상 못했네요. 

2017-01-08 13:27:44

리바운드 잡는거자체는 그것도 능력이고 좋은현상이지만

수비 리바운드를 잡기위해 자신의 마크맨을 많이 버리고 림쪽으로 오는경향이 많습니다.
그러다가 킥아웃으로 패스나오면 노마크3점들어가는경우를 많이 봐서..
리바도 중요하지만 웬만하면 수비할때 전담선수좀 좀 신경을 써서 마크하면 좋을꺼같아요. 
 
WR
2017-01-08 13:40:50

연속 트리플더블 기록 당시 그런 경우가 꽤 있었는데, 자신의 마크맨을 버리고 림쪽으로 간 경우가 그렇게 많았다고 생각이 들진 않습니다. 애당초 웨스트브룩이 수비력으로 유명한 선수도 아니었고, 물론 작년보다는 공격 쪽에 치중하다보니 수비 쪽의 부담을 덜 가져가는 것 같지만, 요즈음 경기를 보면 평균 정도의 수비를 하는 것 같습니다. 제임스 하든이 수비 안 할 시절 정도로 수비를 안하는 것도 아니구요. 


그리고 팀 전술상 트랜지션 오펜스 때문에 웨스트브룩의 리바가담을 독려하는 것 같은데, 물론 말씀하신대로 수비에 좀 더 신경을 쓰면 베스트겠지만, 웨스트브룩이 지금도 맡은 역할이 많은 상황에서 수비까지 더 신경쓰기에는 체력에 과부하가 오지 않을까 염려되네요. 

의견 감사합니다. 
2017-01-08 13:46:23

가드가 리바운드 많이 잡아주면 당연히 좋은건데


가끔 자유투 쏠때 웨스트브룩이 센터, 포워드들과같이 옆에 서있더군요.

다른 가드들은 그렇게 서 있는걸 잘 못본고 같아서 생소하기도 합니다.

WR
2017-01-08 13:56:53

요즈음 팀이 자유투 쏠 때는 수비를 해야하기 때문에 자유투 라인에 있지 않고 본인 팀 코트 쪽에서 있고, 상대팀 자유투 쏠 때 자유투 라인에서 리바가담하고 있습니다. 웨스트브룩의 리바운드 능력이 굉장히 좋은 편이기 때문이고, 자유투 상황에서 빅맨이 리바운드를 잡아도 어차피 가드에게 패스해야 되는 과정을 거쳐야 되서인지, 팀 차원에서 그렇게 지시하는 것 아닌가 싶네요. 물론 저도 생소했습니다. 

2017-01-08 13:49:45

전 좀 쎄게 말하자면 구식 마인드라 봅니다 전에 신기성 선수의 강좌를 유튜브에서 봤는데 가드는 슛 던져지면 가장 속공 뛰기 좋은 곳으로 달리라는데 걍 웨스트브룩이 잡고 옆에 한명 같이 달려주면 되지 뭐 웨스트브룩이 잡고 무조건 자기가 마무리 할 것도 아닌데;;;

WR
2017-01-08 13:59:56

웨스트브룩은 포가이기도 하고, 팀에 케빈 러브같이 패스를 해줄 수 있는 프론트코트 선수가 없는 이상, 무작정 달리는 것은 팀에 이득이 될 거 같지 않네요.  말씀하신대로, 예전부터 리바운드는 빅맨들의 전유물이지 가드가 가져야할 능력이 아니라는 생각이 조금 있어서 그렇지 않나 싶기도 하네요. 

2017-01-08 14:05:55

그니까요;;; 신기성 그 영상을 보시면 아마 수긍이 되긴 하실거에요 그런데 제가 생각해엔 크블과 느바는 속공부터 다르다고 보거든요

Updated at 2017-01-09 00:35:41

엔비에이에서 수비리바라는 게 그런 얘기하는 사람들 말 만큼 편하게 잡을 수 있는 게 아니죠 떨어지는 자리가 정해진 것도 아니고 리바 지키는 것에 포지션이 따로 있을 수가 없습니다

상대가 슛을 쏘기도 전에 수비를 등한시하고 리바 준비를 한다는 이야기도 선수 아닌 사람들의 상상에 가깝죠 샷미스 이후에 루즈볼을 잡는다는 리바운드의 정의 상 불가능한 이야기입니다 던지기도 전에 준비하면 마음만 먹으면 잡히는 게 리바운드라면 리바운드 때문에 지는 게임은 있을 수가 없을 겁니다 대개 활동량이 많고 허슬이 좋은 선수들이 리바운드가 많습니다

농구는 제한된 포제션에서 상대보다 많이 득점하면 이기는 게임입니다 현역 농구 코칭 관계자들에게 가드의 리바가담은 해로운가?라고 가서 물으면 무슨 반응을 보일지 모르겠습니다

2017-01-09 02:12:32

리바운드를 제압하는자가 승리를 제압한다.

리바운드는 무조건 잡으면 좋은것입니다. 가드가잡던 누가잡던말이죠

글쓰기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