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셀 클락슨보다 잉그램이 더 큰 재목감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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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07 15:00:56
키 이야기도 포함되어 있겠으나
경기장에서 보여주는 경기력이 훨씬 안정적입니다
클락슨이야 공간이 생기면 집어넣는 능력에 특화됐는데 공간이 열리지 않았을때는 무엇을 해야할런지 여전히 헤매는 상황이고
러셀은 공간이 생기든 생기지 않든 그냥 하던데로 하는데 팀원들과 연계된다기 보다는 혼자 슛을 쏘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결국 슛 쏠려고 하는게 보인다고 할까요
그런데 잉글램은 위 두 선수와 많이 다르네요
팀원들에게 아주 쉽게 연결해주고 공 받아주고 빠져주는 게 아주 좋습니다
그리고 확연히 차이가 나는게 혼전 상황에서의 판단력입니다. 잉그램은 그 상황에서 코트 비젼이 열려있어서 당황하지 않고 빼줍니다. 수비 대응을 보고 거기에 맞춰서 플레이를 해줘요.
러셀은 그냥 자기 길 가고, 클락슨은 할수 있는 게 제한되어있어서 돌파를 하다가 뚫리면 좋지만 막히면 의미없는 슛으로 팀원들과 무언가 만들지 못합니다
잉그램을 1번으로 한다는 게 이제는 완전히 납득이 됩니다.
감독 자체가 뛰어난 리딩능력을 가지고 경기를 해봤기 때문에 이런 경기력을 알아보는 눈이 원체 뛰어난거 같아요
러셀의 득점력이 커리나 하든만큼 올라선다면 계속 자기 하던데로 해도 괜찮을텐데요. 그 수준에 얼마나 빠르게 올라갈런지 흥미롭게 볼수 있겠네요. 오늘 1쿼터 아주 좋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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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시즌에 이정도면 앞으로 얼마나 성장할지 더욱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