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5] OKC vs CHA 경기 감상평

* 원정백투백의 첫경기인 샬럿 원정에서 패배하였습니다.


* 러셀 웨스트브룩은 3점슛 시도를 조금 줄일 필요가 있습니다.
- 최근 3경기에서 24개를 던져서 4개만 성공시켰습니다. 3점슛 성공율은 16.7%.
- 오늘같이 컨택에 관대하고 파울콜이 잘 나오질 않는 심판 성향이라면 3점슛 시도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봐도 무방한 상황이지만 3점슛 시도수 자체가 너무 많아요.
- 올라디포, 아브리네스, 모로우 모두 슛감이 좋지 않았던 오늘같은 날은 되던 안되던 썬더가 가장 높은 확률로 득점을 할 수 있는 디시젼 메이킹이 필요합니다.


* 도너반 감독의 라인업 실험
- 지난 경기에서는 로벌슨에게 많은 시간을 쉬게하더니 오늘은 사보니스를 평소보다 훨씬 덜 뛰게 하면서 그랜트를 활용하는 라인업을 계속 시험중입니다.
- 정규시즌 1경기가 꽤 중요한 썬더지만 8위 그룹과는 격차가 어느정도 된다 생각하고 실험을 하는 건 아닐겁니다. 올라디포가 부상에서 돌아오고 최적의 라인업과 상황별로 맞는 라인업을 만들어보기 위해 이런저런 시도를 하고 있는 것 같네요.
-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랜트는 1빅 라인업에서 4번을 볼 수 있는 선수이기도 하고 극단적인 스몰라인업시에는 센터를 볼 수 있는 선수이기도해서 쓸모가 여러모로 많은 선수이긴 합니다. 그랜트에게 맞는 라인업 혹은 그랜트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라인업을 만들기 위함으로 보이는 이런 시도들은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 사보니스, 로벌슨은 안들어가도 던져야..
- 로벌슨과 사보니스는 안좋은 버릇이 있습니다. 초반의 슛팅이 몇 개 들어가지 않으면 슛팅시도 자체가 매우 줄어든다는 것이지요. 상대방이 수비하기가 오히려 점점 더 쉬워지는 것이죠.
- 지난 경기들을 복기해보면 사보니스-로벌슨이 공격에서 제 역할을 해준 경기들은 대부분 이겼습니다. 공격에서 생기는 오픈찬스에서는 죽이되든 밥이되든 던져야합니다. 던져야 득점할 수 있고 그래야 이길 기회라도 생기는 것이니까요.


* 심판판정
- 심판 콜에 대한 이야기는 팬심과 연결된 문제라 과한 언급은 하지 않겠습니다.
- 올시즌 썬더는 상대팀에게 평균 23.6개의 자유투를 허용하는 팀입니다. 샬럿은 올 시즌 평균적으로 25.8개의 자유투를 던지는 팀입니다. 오늘은 49개를 던졌더군요.



* 바로 내일, 원정 백투백의 두번째 일정은 털보네 집으로 갑니다. 승리보다는 부상없이 좋은 경기 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