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스틴은 그렇게까지 욕먹을 정도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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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05 15:40:36
오스틴 리버스는 오늘의 패인이 아닙니다.
사실대로 말하자면 평소에몇몇 클리퍼스 팬분들이 원하시던 대로 오늘 아무것도 안했습니다.
슛도 안했고, 돌파도 안했고, 파울도 안했고, 턴오버도 하나밖에 안했습니다.
그리고 14분밖에 안뛰었죠. 물론 음바무테가 더 오랜 시간을 뛰어줬으면 좋겠다고는 생각했습니다만.
오늘의 패인은 주전들의 많은 턴오버,
(레딕 2 폴 5 나머지 3)
닥 리버스의 좋지 않은 라인업 운용(특정 선수는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2쿼터 후반부터 봐서 전체적으로는 잘 모르지만 클리퍼스 앱에서 Game flow를 보니 특정 라인업이 코트위에 있을때 순식간에 점수를 내주더라고요. 스몰라인업에 가깝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발이 빠르지 않은, 수비적으로 -로 평가받는 선수들이 섞인 조합이라... 항상 의문입니다. 시즌초에 잘나가던 벤치 라인업을 유지해줬으면 좋겠는데)
조금 많았던 파울,
(스페이츠와 레딕의 5파울. 특히 스페이츠가 폭풍 3점과 폭풍 파울을 선보이며 천국과 지옥을 왔다갔다하게 만들어주었죠. 레딕의 파울은 조금 콜이 짜다고 느꼈지만 스페이츠가 한 파울은 1개정도 빼고는 명백했습니다. 물론 스페이츠가 거기서 3점폭격을 하면서 수비까지 잘해줬다면 백업센터가 아니죠.)
그리고 클리퍼스입장에서 부당하게 느껴졌던 파울콜
(흐름을 가져올 상황에서 매번 파울이 불린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그리핀 앤드원도 불릴줄 알았는데 안불려서 순식간에 속공 허용했죠. 디조던의 풋백 덩크가 파울콜 불린것도 파울은 맞지만 클러치 상황에서 그정도는 봐줄만하지 않았을까...하는 팬으로서의 감정섞인 편파 판정도 해봅니다.)
등입니다.
가장 큰 패인은 리버스감독의 운영과 파울이지만
개인적으로는 따라잡고 있던 순간에서 레딕의 부족했던 자신감이 가장 아쉬웠네요. 4쿼터 따라잡고 있던 상황에서 2번정도 레딕이 상대 수비때문에 3점을 시도못하고 돌파를 선택했죠. 오늘 레딕의 3점은 5/11로 한번 자신을 믿어볼만 했는데 말이죠. 나름 리그 최고의 3점슈터 아닙니까.
마지막 순간에 오스틴 리버스가 폴 조지를 상대하게 된 것은 스위치상황이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마지막 폴 조지의 3점은 아마 음바무테가 가장 가까운 수비수였죠? 오스틴이 따라붙었어야했다고 주장하실 수야 있겠지만 그때 골밑이 엄청 빡빡했고 거기서 오스틴이 쉽게 빠져나가서 폴조지에게 붙을 수는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 순간은 폴 조지가 잘한거지 클리퍼스 어느 누가 특별히 잘못한 상황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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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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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야 아들 욕할만한 장면은 없었죠. 문제는 폴피 부상복귀 이후 벤치들 수비가 너무 나빠졌습니다. 웨존이 4번으로 쏠쏠하게 잘버텨주고 코너3점도 괜찮았다고 보는데 감독눈에는 이제 뛰기도 버겁고 슛도 하나도 안되는 폴피어스가 더 믿음직한가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