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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랜도 대 디트 전 짧디짧은 리뷰: 올랜도의 헤지수비의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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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05 10:31:52

오늘 올랜도 수비의 핵은 헤지수비네요.

디트로이트의 가드진이 스크린을 탈 때, 빅맨(이바카, 비욤보, 부셰비치)들이 빠르게 튀어나오며 상대 가드를 압박하고, 이후 빠르게 리커버리가 이루어지며 수비 빈 틈을 철저하게 메웠습니다.


디트로이트는 레지 잭슨의 복귀 첫 경기였는데, 잭슨과 이시 스미스가 이 헤지 수비에 압박당하며, 스크린을 탈 때마다 림과 가까워지기보다 멀어지는 일이 빈번히 발생. 그러다 보니 픽앤롤로 공격이 전개되는 게 아니라 샷클락만 소모하는 현상이 비일비재했네요.


1쿼터 초반 모리스의 야투가 짧게 폭발했으나, 하이픽앤롤이 막히며 공이 돌지 않자 이후 해리스와 모리스는 대체로 침묵. 최근 디트로이트 상승세의 주역들이 침묵하니, 득점 자체가 부진해졌습니다.


디트로이트 역시 픽인롤에 헤지수비로 대응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줬는데, 리커버리가 늦으면서 3점 와이드오픈을 자주 내줬고, 워낙 3점이 없는 올랜도이긴 했는데 그래도 제프 그린과 이바카가 와이드 오픈을 두 개씩 투척.


또 하나의 차이는 올랜도가 잭슨이 돌아온 디트로이트와는 달리 사실 하이픽앤롤 비중이 그리 높은 팀이 아니라 점이 있었습니다. 헤지수비에 대한 부담이 덜했던 것인데, 빅맨들의 포스트업 공략이 최근 픽앤롤 수비의 타이트함을 어느 정도 피해갈 수 있게 한 것 같네요. 물론, 부셰비치의 점퍼가 워낙 좋기도 했고...


그 외에 이바카의 블럭이 좋았고, 비욤보도 있다 보니 블럭의 높이 감이 상대를 압박한다고 느껴졌고요.

다만, 올랜도는 여전히 오픈 3점을 넣어줄 자원이 부족하다는 점, 가드진들이 돌파 후 마무리가 좋지 않다 보니 페인트존까지 치고들어가서도 결정을 못하고 모호한 패스를 돌리(거나 죽은 슛을 하)는 경향이 있다는 점은 여전한 문제로 남는 듯합니다.


디트로이트는 잭슨의 복귀 첫 경기이니, 다른 선수들과 잭슨의 손발을 바로 맞추기는 어려운 면도 있었겠네요.

올시즌 풀로 본 첫 올랜도 경기의 짧은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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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12-05 10:37:10

디트도 수비 좋은 팀인데 오늘 올랜도는 수비 잘됐네요 엑스퍼트 적중!!

WR
2016-12-05 11:13:02

축하드립니다.

WR
2016-12-05 11:12:27

그러게요. 발이 느려 보이기는 하지만, 팀 수비에 잘 녹아든 모습이네요. 오늘도 블럭하는 장면이 인상적이었고요. 무엇보다 골밑뿐 아니라 팀 전체적으로 외곽 디나이 수비를 적극적으로 하며 상대 볼 움직임을 봉쇄하는 게 요즘 경기력 반등의 원인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2016-12-05 10:56:50

역시 보겔감독이 수비하나만큼은 최고네요

올랜도를 이렇게 바꿔놓다니요
WR
2016-12-05 11:15:39
2016-12-05 11:18:25

버드옹...

왜 보겔을 안잡아서 인디 수비를 이렇게 만드는건지
2016-12-05 11:33:45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준비한 수비단련과 라인업 변경이 시너지를 내면서 성적이 잘 나오네요.

WR
2016-12-05 12:01:32

네, 올랜도 수비지표가 올라온다는 말을 듣고 봤는데, 골밑뿐 아니라 외곽압박이 정말 좋은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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